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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한 모성 <하늘이시여>
하지만 인어아가씨 부터는 도대체 작가가 어떤 성정의 사람인건지 좀 의심이 들면서
임성한표 드라마는 안보는데요.
보지않아도 들리는 소문과 기사만으로 여전함을, 아니 더 심해졌음을 알고있어요.
지상파 방송을 낮에도 하루종일 하면서 재방 편성이 많아졌는데
인기가 높아서인지 평일 낮에도 하늘이시여 나올때가 있더군요.
기사도 많고 게시판에 관련글도 많아 그런지
처음 보는건데도 여태 봐온것처럼 스토리를 다 알겠어서 신기하기도 했지만
스트립쇼하는 새신랑에 그 대사들 하며
아무리 바람핀 부인이지만 죽자마자 옛날애인이랑 잘해보려고 어머니랑 작전짜는 남자라니..
첫 회부터 감정이입하고 봐왔으면 이게 이상해보이지 않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드라마가 굿바이 솔로 보다 시청률이 두배가 넘는다니....아.. 슬퍼요.
아래 기사의 마지막 줄.
아무리 말초신경을 자극한다고 해도, 최소한의 품위를 위해서 다같이 보지말자고 한다면
너나 잘 하세요. 이러실까요?
아래는 한국일보 기사입니다.
[강명석의 TV홀릭] 섬뜩한 모성 '하늘이시여'
SBS 주말드라마 ‘하늘이시여’에서 왕마리아 여사(정혜선)는 정말 불쌍한 여자다. 며느리 영선(한혜숙)과 친구 란실(반효정)에게 두 번 속을 처지에 있다. 영선이 친딸 자경(윤정희)과 의붓아들 왕모(이태곤)를 결혼시키기 위해 마리아를 속였고, 이번에는 란실이 아들 홍파(임채무)와 첫사랑 영선을 맺어주기 위해 그를 속이려 한다.
하지만 ‘하늘이시여’에서 마리아는 불쌍한 여자가 아니라 ‘악역’이다. 자경과 왕모의 결혼을 한사코 반대했고, 이번에는 홍파와 영선의 관계에 걸림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늘이시여’에서 모성은 절대선이고, 모성의 의지를 막는 존재는 절대악이다. 이는 역설적이게도 이 드라마의 모든 어머니들이 악인이 되는 이유이다.
조건만 따져 손자의 결혼을 극악하게 반대한 마리아, 자식의 사랑을 위해 마리아를 속이는 영선과 란실, 친자식의 성공을 위해 자경을 괴롭히는 양어머니 배득(박해미)과 양이모 미향(이보희) 모두 악인이다. 하지만 정작 벌을 받는 건 ‘자식 없는’ 홍파의 아내 은지(김영란)다. 홍파와 영선의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그는 느닷없이 불륜을 저지르고 교통사고로 죽는 것으로 처리된다.
이 드라마에서는 오직 모성과, 그들이 택한 ‘좋은 남자’들만 가치가 있다. 배득과 미향은 자경의 결혼을 방해하지만, 그들의 남편과 동생은 흔쾌히 결혼을 돕는다. 여자의 적은 여자고, 남자들은 다 착하다. 그런 남자와 자식을 맺어주려는 노력은 어떤 것도 죄가 아니다.
임성한 작가는 전작 ‘왕꽃 선녀님’에서처럼 입양아를 ‘개구멍받이’라 부르는 패악을 저지르지 않을 뿐, 오직 어머니들의 친자식에 대한 욕망만으로 드라마를 이끌어가면서 숱한 논란을 일으킨 전작들보다 더 불편한 가족 이기주의를 보여준다.
과거 홍파와 영선의 결혼을 반대해 모든 문제의 발단이 됐던 란실이 이젠 둘을 맺어주겠다며 가볍게 “옛날 일은 사과하면 되지”라고 말하고, 그토록 악독한 배득마저 결혼하는 자경을 애틋한 눈길로 바라보는 것만으로 용서 받는 모습은 정말 섬뜩하다.
그러나 더 섬뜩한 건 드라마 밖의 현실이다. 그 어떤 짓을 해도 ‘자식 때문에’라면 모든 게 이해되는 드라마가 시청률 30%를 넘기는 사회. 우리는 ‘하늘이시여’를 통해 차마 말하지 못했던 섬뜩한 욕망을 발설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물론 누구도 가족에 대한 욕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인간에겐 솔직하지 않은 게 차라리 나은 것도 있는 법이다. 그건 위선이 아니라 최소한의 품위다.
객원기자 lennonej@hk.co.kr
1. ^^
'06.3.27 4:51 PM (59.15.xxx.142)심하게 말하면..좀 정신이 이상한 작가 같아요. 솔직히 드라마가 약간씩은 다 비정상적이고 말도 안되며
어거지로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측면이 있고..그래야 장사가 된다지만.. 이 사람이 쓰는 건 정도가
지나치지요. 대사나 배경이 중상류층으로 설정되어 있고(별로 그래보이지도 않지만...) 대사나 행동등이
교양있고 조용하게 흘러가려고 무지 애를 쓰고 있지만.. 속 내용은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비상식적에
소름끼치는 면이 있다는 것도 사실...
아니, 귀신들린 여주인공에 입양아에 대한 그 '개..'라는 단어가 어느 사회에서 받아들여질법한
단어란 말인가요? 정신이 의심스런 사람이에요. 솔직히.2. ^^
'06.3.27 4:58 PM (59.15.xxx.142)쓰다가 눌러버렸습니다.. '하늘이시여' 처음부터 봤습니다만 이건 한 술 더떠서 거의...-_-
좋게 보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갠적으로는 그 임채무가 자기 엄마와 쑥덕쑥덕
자식찾으려고 하는 장면도 괴상하고, 여주인공을 둘러싼 환경 하나하나가 다 실소가 나옵니다
그, 바람둥이 남자배우가 코디네이터를 임신시켜서 된 과정은 또 어떤가요? 이 드라마는 무슨
애낳고 애만드는 여자들의 아우성, 같은 그런 드라마에요. 여주인공애가 남자를 잡으려고 첨에
임신이라도 해버릴려고 했던 건 또 어떻구요? 한 마디로... 이게 무슨.. 임신출산관련 정신병적인
사고방식이 아니고서야..;;;3. ㅋㅋ
'06.3.27 5:01 PM (211.255.xxx.114)그런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본다니까요-_-;;
전에 인어아가씨도 욕하면서 봤는데..
어쨌거나 시청률 높히는데는 큰재주 있는 작가 같아요4. 그게
'06.3.27 5:04 PM (58.231.xxx.174)인간의 숨겨진 부분을 까발려놓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겉으로 교양있고, 사회적 지위도 있는 것 같은 사람들이 자기 밖에 모르는 짓을 하는거, 영~ 인륜도, 도덕도 상식도 없는 냥 행동하는거 말이죠.
실제 사회에서도 그렇잖아요.5. 아..
'06.3.27 5:04 PM (222.238.xxx.110)진짜..이제 이 드라마 않봐요. 역겨워서.
지난주 신혼여행지에서 남주인공의 생스트립쑈는 정말 보기 민망하더군요.
그때부터 맛이 가기 시작하더군요.
부인(김영란)을 바람피운다는 설정으로 교통사고로 급작스럽게 사망시키더니
우째된게 그 늙은 시엄니하고 아들하고 작당해서 옛날 마누라와 재결합? 시키기로 한건지
아주 작전을 방불케 하더군요. 정말 현실성 제로로..
그리고 자경 새엄마 입을 빌려서 머리검은 짐승 어쩌구하는데 토 나올려고 했어요.
그 작가 엽기적인거 어디가겠어요?
인어아가씨에서 그렇게 욕 쳐드시더니.아직도 제버릇 못고쳤나요?
여전하다 생각이 들더군요. 더 바랄 스토리도 없구..이젠 끝...임성한 이젠 끝.
시청율 아무리 높으면 뭐해요. 정말 정신에 해악만 주는 드라마.6. 임성한
'06.3.27 5:12 PM (218.234.xxx.162)작가 드라마 정말 비정상적이예요.
등장인물중 정상적인 인물이 한명이라도 있나요?
미친작가라고 생각합니다.7. ^^
'06.3.27 5:19 PM (59.15.xxx.142)위선을 까발리고 허위를 다 뒤집어 보여주고.. 이런 한 차원 다른 이야기까지 절대 가지 못합니다
정신병자들의 정신병을 다 보여주고 그걸 전시하고 은밀하게 즐기는 쾌락을 제공할 뿐이지
그 허위를 통해 병리적인 부분을 치유한다든가, 수치를 느끼게 한다든가.. 지나는 *개가 웃을 일이에요
그냥 정신병같은 상황에 극도로 왜곡된 인간들을 몰아놓고 하도 기형적인 설정과 전개가 계속되니까
희한해서 보지 않을 수 없는.. 엽기적인 상황에 대한 호기심이랄까.. 그런 시청률이 아닐지.,..;;;8. 임작가
'06.3.27 5:33 PM (222.118.xxx.56)정신 세계가 비정상인것 같습니다. 그 작가 꺼 절대 안봅니다.
9. ....
'06.3.27 5:34 PM (211.35.xxx.9)전 그사람이 쓴 드라마라서 안 봅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정신병력이 의심스러운 사람이라니까요.10. 눈길이 가는건...
'06.3.27 5:40 PM (61.102.xxx.41)저도 그사람 드라마 보면 기분이 나빠져요. 그사람의 성장 배경이나 컴플렉스를 자꾸 생각해 보게 되거든요. 그런데도 가끔씩 보게 되는건 무언가 매력이 있어어인가?하고 스스로 반문해 봐요. 요즘은 본지 오래되었지만 말도 안되는 상황 갖다 붙이는데 재주있어요.
근데 팬들이 많다니...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그여자 컴플렉스 덩어리에 성격 이상한거 맞죠?
그리고 배우캐스팅...그것도 작가가 한영향 미치는것 같은데
이번에도 주인공이라고 발음도 이상하고 외모도 1류에서 벗어사는 여자 데려다 놓은거 보고...참
남자주인공도 마찬가지...(솔직히 잘생긴 얼굴 아니죠)
차라리 예리나 슬하가 낫던데요.
그 대사 하나도 안귀여운 남녀가 가끔씩 반말 섞어가는 대사..(이전 드라마에서도 항상 써먹던..)
정말 짜증나요. 그리고 쓸데없는 잘난척 하려고 비싼 와인이름이니 베라왕드레스니...참 그런말 꼭 써서 마치 어울리지 않은 명품 걸치고 이름 들먹거리며 이거 **인데...이런 촌스런 설정이라니...
하도 칭찬만 보다가 저와 같은 생각보고 반가워서...말이 길어졌네요11. jk
'06.3.27 6:31 PM (58.79.xxx.133)제생각에도...지금 아주 쪼끔 적응이 됐거든요. 예전만큼은 힘들지않아요. 그러니 올해가기전에 여기서 변화를 주어야할텐데 하고 걱정이랍시고 ㅋ 해봅니다.
12. 르플로스
'06.3.27 6:51 PM (218.152.xxx.218)좀 특이하고 항상 안티가 많은 작가죠.. 그래도 나름대로 극을 이끌어가는 실력은 있나봅니다. 열심히 보는 이들이 많은데.. 전 안좋아하지만 이런 저런 작가 다 있는 거죠. 개성이라고 봐주어야 할까~ 임성한 하면 섬뜩하고 불길하고.. 수식어가 장난이 아니네요. ㅎㅎ
13. 죄송하지만
'06.3.27 11:09 PM (220.75.xxx.135)저는 그런 드라마 재밌게 보는 사람들 참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는 물론 비정상이구요14. 그러면
'06.3.27 11:50 PM (218.238.xxx.70)시청률은 어떻게 설명되어야 할지...그만큼 보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 작가가 그런 드라마를 쓸 수가 있는 거구 방송이 될 수 있는 거겠죠. 어떤 분 말씀처럼 상황이나 설정들이 도데체 이해할 수 없는, 상식을 벗어나도 엄청 벗어난 내용인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막상 그 시간이 되면 TV앞에 앉게 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꽤 많다는 것이 문제인 겁니다. 그리고 그것을 상업적으로 잘 이용하는 방송국 역시요.
이렇게 쓰는 저역시 정말 사이코 같은 드라마라고 욕하면서도 주말에 못보게 되면 왠지 아쉽습니다.
그건 이번 회는 이렇다 저렇다 비판하기 위해서만은 아닌 것이 저로서도 참 아이러니 합니다.
중독성은 있지만 결코 제대로 된 드라마라고 평가받기엔 무리가 있는 드라마, 작가라는 건 확실하지만요.15. 사이코
'06.3.28 9:58 AM (58.227.xxx.26)사이코같은 모습이 보여질때가 많아요..인물설정들이...그래도 보는건 왜일까요?
16. 저도
'06.3.28 11:07 AM (202.30.xxx.28)시청률이 높다하니 보는 사람이 많다는얘긴데...
참 그 시청자들 이해할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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