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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게 바른 경우인지..
전 조심해서 뜻을 전한다고 한게... 어른입장에서 아주 불쾌하셔서
언성이 높아지셨고... 결국 친정엄마한테도 자식교육 운운하시며 전화하셔서
일이 많이 커졌었죠
예전에 한번 이곳에도 글 올리고 조언도 받은적 있었고..기억은 못하시겟지만
이젠 지난일이고 하니 ..그냥 생략할께요
어쨌든 제가 무릎꿇고 사죄한걸로 일단락났지만
작년 연초까지도 그 여파로 좀 서먹했고.. 그 상태로 남편 지방근무로 지방에서 일년 지내면서
오히려 떨어져지내니 좀 관계회복에 도움이 되었구요
그리고 친정엄마 환갑을 맞았었는데...제가 잠깐 서울 올라와서
명품백사드린걸로 대신했구요
이제 본론 입니다;;
며칠전 친정아버지 칠순직전에 친정엄마한테서 전화가 왓더군요
너만 알고 있으라고 하면서...
내년 ,후년, 시어른들 환갑이 연이어인데..
서로 안주고 안받고 하는거냐구요...저한테 물어보시더라구요
원인인즉...
남편은 무슨 꿍꿍인지...작년에 시댁에 친정엄마 환갑을 이야기 하지 않았구요
(제입으로 말하기도 그렇잖아요....)
말하는걸 잊었다고 합니다... (사실 불가능합니다...제가 일부러 올라가서 챙겼고..
자긴 하루에 세번은 엄마랑 통화를 하는데...)
제 생각엔 저희 친정에 ...어머니가 하신게 있어서 (위에 언급한 몇번의전화)
저희친정얘기나오면 당연 불편하시고... 자기 엄마 맘 불편한건 절대 눈뜨고 못보는 효자라...
그냥 넘어간거 같습니다
어쨋든 ... 친정엄마한테는 저도 그런가보다... 그냥 맘편히 계셔라...했는데
남편한테 친정엄마와의 전화건을...결국... 말을 해버렸습니다
이름붙은 생일인데 어찌 안알려드릴수가 있냐... 구요 (사실 내내 참고 있었거든요)
남편말이... 그럼 저희 애 가졌을때.. 자기 병원입원했을때... 저희 친정엄마는
시어머니께 전화한통 드렸냐는 겁니다........
저 당연히 열받아서 펄펄 뛰었구요..
무슨 살뜰한 사이라고.. 친정엄마가 (사실 아직도 시어머니가 엄마한테 해댄거... 가슴 못박혀
있는 분입니다...) 그런일에까지 서로 연락을 주고 받아야하는지... 아니 먼저 전화를 드려야
한다는건지... 그 발상이 너무나 괘씸해서..제가 좀 흥분했더니...
그제서야 ...친정엄마 환갑..잊어버렸다는 말로 무마해버리더라구요
결국....그럼 친정과 시댁 서로 안주고 안받고 하시는게 두분다 편하실거 같으니.. 앞으로
알려드리지도 말고 지내자...그리 합의 봤거든요
그런데... (넘 길어 죄송..)
어제 이남자가 시아버지한테서 50만원을 받아왓네요 ,친정아버지 칠순의 부주로..
그럼 내년, 후년의 시부모님 환갑땐 친정에서 다 해야하는건가요...
친정엄마 환갑때 안하셧으니...하면서...칠순까지 입닦고 있을수만도 없을거 같고..
제가 어찌 처신을 해야할지 모르겟네요
무엇보다.. 잊어버리고 장모 환갑을 언급도 안한 맞사위라는 사람을
어떻게 친정엄마한테 이해시켜야할까요
1. ...
'06.3.27 4:47 PM (220.76.xxx.99)요즘 누가 환갑 챙기나요?당사자들도 환갑 챙기는거 싫어하시던데..늙은것 같다고
그냥 칠순만 하시던데..혹 이차원에서 시댁에서 그리 하신건 아니실까요?
원글님도 그냥 시댁어른들 칠순만 챙기라고 하세요,2. 가정의 평화가 으뜸
'06.3.27 4:49 PM (61.40.xxx.19)음--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저야말로 그런 문제로 넘넘 속상했거든요.
저희 남편 "처가는 촌수가 없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할 정도로 전근대적이에요.
아무튼 각설하고..
저 그런 문제로 남편과 수없이 다투며 살아왔어요.
근데 적지않은 세월 보내고 나니
친정, 시댁보다 중요한 건 내 가정이더군요.
어차피 결혼해서 한 가정을 꾸렸다면
우리 가정이 화평하고 화목한 게 가장 중요합니다.
저도 친정부모님 무시하는(실수건, 의도했건간에) 태도 조금도
용납 못하고 정말 씩씩대며 살아왔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우리 가정과 가족이었어요.
되도록 친정문제와 시댁문제로 남편과 갈등하지 마세요.
이번에 만약 그렇게 실수했다고 인정하면 좋게 넘어가세요.
설사 번수로 따져 친정엄마 환갑이 손해나는 부분으로 남았다해도
그렇게 번수따져서 서로 감정다치다보면
정말 본질적인 부부간의 사랑, 가정의 화목이 다치게 되요.
20년동안 친정문제로 벌벌 떨며
살아온 사람의 산경험입니다.
세월 금방 가구요, 젊은 시절 가고 보니깐 그런 거 하나도 안 중요해요.
젊은 날,
되도록 즐겁고 평화롭게 좋은 추억 많이 만들면서
스위트 홈이 되도록 노력하세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친정, 시댁은 곁가지구요, 중요한 건 남편과 나,
우리 아이들입니다.3. 제 생각엔
'06.3.27 4:49 PM (218.234.xxx.162)내년후년이 시어른들 환갑이라면 그건 말씀드리지 마시고요.
칠순만 말씀드리세요 친정에.
그리고 죄송하지만 남편분의 "그럼 저희 애 가졌을때.. 자기 병원입원했을때... 저희 친정엄마는
시어머니께 전화한통 드렸냐는 겁니다........"라는 사고는 이해할수 없군요. 왜 친정엄마가 시어머니한테 전화드려야 하나요? 시어른이 아픈것도 아니고 시어른이 애 낳은것도 아닌데...
남편분의 시댁우선주의나 우월주의 사고를 어떻게든 고치셔야 할것같아요.4. 고민 뚝...
'06.3.27 4:55 PM (218.144.xxx.49)시기 별로 생각하세요.
지금이 환갑이신데, 10년후의 환갑을 기약하는 건 좀 억지스럽죠.
시기적으로 친정 아버지 칠순이랑 시댁의 환갑잔치가 맞물렸다면, 그 두 행사로 서로 품앗이했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네요.
흠잡으려들면 별일이 다 흠이됩니다.5. ..
'06.3.27 5:12 PM (59.15.xxx.142)그냥 계시기엔 좀 그런 사안같은데요.. 물론 친정 시댁 다 곁가지고 남편과 나와 아이들이 가장 중요하지만 남편분 말씀하시는 거 들으니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친정측 칠순이 먼저라서 서로
가만있자고 한다고 시댁 육순이나 뭐 그런 부분들이 그냥 넘어가게 됩니까? 결국 하게는 되죠.
부주를 내고 안내고를 떠나 시부모님 사고 방식은 자신들이 불편하니 당면한 행사를 하기 싫고 비껴가자
는 것 아닙니까. 그럴수는 없는 것 아닌가요? 게다가 칠순과 육순은 의미가 달라요. 시어머니 불편하시다고 서로 그냥 지내자는 건 말도 안되고요. 그럴 수 없다고도 생각합니다. 게다가 시어머님 예전에
친정어머니께 교육 운운 하셨다고 쓰셨는데... 좀 그렇네요.. 서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소리가 있는데
그건 사돈끼리 자식에 대한 험을 나누는 거지요. 게다가 잘못가르치고..운운...은 정말 잘못하신 거에요
그런 마당에 본인들이 그 살풀이를 잔치맞이로 해주셔야지 그냥 넘어가다뇨?
이거야말로 내가정의 문제잖아요...6. ??
'06.3.27 5:45 PM (125.181.xxx.221)그 시어머니에 그 아들
친정엄마한테 전화질 해대는 에미나.. 아들 말하는 폼새나..
임신한거..자기 병원에 입원한거에 왜 친정부모님이 사돈한테 전화를 하나요??
듣다 듣다 별..
도움은 안되고..죄송합니다.7. 음..
'06.3.27 10:54 PM (211.212.xxx.107)강릉에서 하는 커피축제가 새롭네요
정보 고맙습니다8. 원글이
'06.3.28 12:56 AM (211.191.xxx.126)긴듯한 글이라 쓰면서 좀 구질스럽다.. 이런거 끝까지 읽을사람이나 있을까 하면서도
그냥 제 속풀이로 썼는데.
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혜로운 말씀들.. 속풀이되게 맞장구쳐주신 말씀들 ..감사드려요
혼자 머리싸매는거보다 ..여러사람의 의견을 듣는게 좋네요
머릿속이 정리도되고 좀 시원해졌어요~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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