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중에 중학교때부터 친구였던 애가있는데 중1때
아빠가 갑자기 뇌출혈로 돌아가셨거든요,
그래서 그때 친구들이랑 학교마치고 교복입은채로 담임선생님이랑 장례식가고..
그 친구한텐 대학생인 언니뿐이없어요.
엄마는 오래전에 애기였을 때 집을 나가셨고..
친구 아빠가 저희한테도 잘해주시고, 되게 자상하신분이였는데..
지금도 그때 생각하거나 제 친구보면..
나중에 언젠가는 내곁에서 엄마아빠가 떠난다고 생각하니까..
눈물나더라구요.
내가 엄마아빠 없이 살수나있을까.. 그런생각하고..
지금 제가 20살인데.. 예전에 철없을 때 엄마아빠 속썪인것도
정말 너무 죄송하고, 그런말들 하잖아요.
부모님 살아계실 때 잘해드려라... 라구요.
제가 중학교땐가 암튼 어렸을때 티비에서 90세가 넘은 몸도 제대로
못가눌정도로 아픈 엄마를 모시는 딸에대해 나왔는데 그걸
엄마랑 같이 보면서 그런말을한적이있어요.
'엄마, 나중에 엄마 늙어서 저래도 내가 돌봐줄께..'
'나 늙어서 할머니될 때 까지 나랑같이 살아야되'
정말 우린 다 그렇잖아요. 엄마란 단어만 들어도 괜시리 눈물나고..
아이구.. 또 눈물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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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내 곁에서 떠난다면...
.. 조회수 : 512
작성일 : 2006-03-23 02:44:43
IP : 61.102.xxx.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전
'06.3.23 8:01 AM (221.141.xxx.98)30넘은 애엄마인데,
애낳고나니 엄마를 생각하는 맘이 더 짠해졌다고 할까요.
내가 우리애한테 하는거 반만한다면,
그런생각 많이 해요.
전 별로 속썩일일도 없이 그냥 조용히 컸던 딸인데,
그래도 항상 뭔가가 죄송하고 빚진거같고..ㅋㅋㅋㅋㅋ
아마도 전생에도 큰 끈으로 연결되어있었지 싶어요.
근데 결혼하고나니 시부모님과도 전생에 좋은 인연이었던거같네요.
우리 부모님 너네 부모님 할꺼없이
정말 다 소중하시고 항상 감사하고.그렇답니다.
결혼하기 전에 효도 많이 하세요..^^
전 그게 가장 아쉬워요..결혼전에 더 잘 해드리지 못한거....2. 네
'06.3.23 3:37 PM (61.110.xxx.184)마음이 이쁘시네요
제가 20살땐 여전 불효녀로 있었는데...
아픈 엄마(친정)로부터 독립하길 원했었죠
다음해에 돌아가시고,,,,
저도 몇년후 엄마없이 결혼하였죠
첫 애 낳고.......... 알았네요 어머니의 은혜를........
(효녀)님께 등 쓰다듬어 주고 싶습니다 따스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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