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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을 넘도 삻어하는 초딩5학년
도서관가서 책 읽고나면 근처분식집가서 떡볶이 먹는게 아이들의 기쁨이였지요.
그러나 수학은 그야말로 학교공부만 하고 저학년때 연산은 구몬하다가 아이가 넘 스트레스 받아 몇달하다가 그만두었고 요즘은 수학익힘책에 미리 예습을 했건만 ...매일 쪽지시험을 봐서 그 성적 순서대로
급식을 한다면서...학교를 가기 싫다 하네요.
그래서 근처 가까운 수학학원 등록시켰더니 문제집 숙제에 기가 질려서 더 싫어하는것 같고
책읽는 시간도 없어졌다며 속상해하는데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저까지도 우울해지고 화만 나고.울렁증도 생기고 ....미리 손 못써준게 미안하고...
어떤식으로 수학을 친하게 만들 수 있을가요?
1. 5학년은
'06.3.23 1:13 AM (219.249.xxx.106)초등학교 교육과정 중에서 수학이 가장 어려운 시기가 5학년입니다.
원인부터 파악해보면 연산 구몬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저학년때 수개념과 연산원리 형성이 조금 부족했지 않나 생각듭니다.
5학년 수학익힘책을 중심으로 차근차근 풀다보면 저학년 어느 수준에서 걸린 것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 부분을 해소해야 하는데....
친하게 하는 방법으로는 어머님 기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한 문제 해결할 때마다 자신감을 불러주는 것이 효과적일 듯합니다. 저도 생각해보아야겠습니다. 수학과 친해지는 방법을....2. 지나가다
'06.3.23 9:02 AM (220.80.xxx.197)엄마가 먼저 공부하는 길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전 딸아이 초2때 수학문제집풀다 머리터지는줄 알았어요.
수학은 엄마가 가르키는게 가장 확실하고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초등까지는..
수학이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다 연결되더라구요.
제일 쉬운책으로 시작해서 자신감이 생기도록 도와줘야만 되더라구요.
그리고 선행학습보다는 복습을 철저히해야하구요.
복습을 하고 학교에 간 날은 이해가 더 빠른것 같더라구요.
전 방학은 복습위주로시켜요.선행은 제일 쉬운문제집한권만 시키고..
선생님께서도 제일 효과적인 방법이라 해주시더라구요.
지금은 학습지 혼자 알아서 합니다.쉬어하는데
진도는 교과과정에 맞춰시키고 있어요.
학습지진도가 너무 빨라도 어렵게느끼고 스트레스받더라구요.
이상 수학으로 맘고생한 엄마였습니다.3. 캐시
'06.3.23 10:21 AM (61.98.xxx.32)제가 한동안 과외선생님 한적이 있는데요 그런아이 많이 봤어요
3학년정도에 한번 놓치면 힘들거든요
5학년이면 우선 학원보단 과외선생님을 구해서 아이에게 맞는 수준으로 시작하는게 중요합니다
대학생보단 경험많은분으로요 아마 4학년 과정부터 해야할겁니다
기본적으로 6개월정도만 하면 자신감도 생기고 그러면 학원다녀도 되고요 제 경험상 중1짜리 그렇게 해서 50점이 90점대로 올랐거든요
물론 아이가 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하고요
저도 지금은 학부형이 되고 보니 걱정이 앞서네요 제가 우리딸 가르치긴 쉽지않아서요4. 엄마선생님
'06.3.23 11:53 AM (61.40.xxx.19)남의 일 같지 않아 올립니다.
제가 직접 쓰고 있는 방법입니다.
엄마가 직접 선생님이 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대신 공부가르칠때 절대 소리지르거나 화를 내시면 안되구요.
우리 아이 초등학교 4학년때까지 거의 30-40점 이었습니다.
직장일이 워낙 바쁜 상황에서 마음은 늘 무거웠지만
사실 초등학교 수학 마음먹고 하면 몇달이면 다 극복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크게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워낙 고집이 세서 말도 잘 듣지 않았구요.
그러나 4학년 2학기가 되니 겁이 더럭 나더군요.
그때까지 4칙연산도 잘 안됐어요.
안되겠다 싶어 귀가한후 한 보름동안 구구단을 비롯한 4칙연산을
매일 시켰습니다.
그후 대학생한테 과외를 3달 시켰죠. 그러나 전문 학원이
낫겠다 싶어 보냈습니다. 학원이 없어진 후 다시 과외전문 선생님한테
몇달간 시켰습니다. 그후 어느 정도 실력이 되었나하고 문제집을 확인해보니깐
기초적인 계산문제는 어느 정도 되는데 약간의 난이도가 있는 응용문제는
여지없이 틀리더군요. 계산문제도 조금 복잡해지면 중간쯤 가다 틀리고..
결국 알아도 틀리고 몰라도 틀리더군요.
한달에 꼬박 꼬박 30만원씩 들인 수학공부가 이 정도인가하고 고민에 빠졌어요.
무엇보다 아이가 스스로 응용문제는 못한다며 아예 문장제 문제는 풀려고,
아니 생각조차 안할려고 들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싶어
제가 수학 인터넷사이트에 들어가 선생님들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충분히 가르킬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선생님들보다 우리 아이가 어떤 부분에서 생각이 걸려
이해를 못하겠구나하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개념적으로 이 부분이 더 중요한데 왜 그것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을까하는 부분도 적지않았습니다.
그후부터 제가 가르키고 있습니다.(지금 보름)
어제 6학년 수학경시대회문제 풀려봤는데 2개 틀리고 다 맞았습니다.
3학년때 수학경시대외 빵점 맞았던 아이인데
정말 엄청난 발전이지요.
우선 아이가 어떤 부분이 막혀있나를 잘 관찰하십시요.
4칙 연산이 안된다면 매일같이 30분씩 계산공부를 시키세요.
그리고 학교진도에 맞춰 교과서(하루에 나가는 양 많지 않습니다)를
집에서 다시 풀리도록 하세요.
교과서도 사실 다 연결돼 있습니다. 저학년용 교과서를 사셔서
지금 진도와 맞물려있는 부분의 개념을 다시 설명하시고 문제를 풀리세요.
사실 수학은 조금 깊이만 달라질뿐 다 연결돼 있습니다.
그러니깐 저학년이라고 절대 그냥 넘어가시면 안됩니다.(그리고
학교 진도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저학년 공부를 병행한다해도 하나
문제 될 것 없습니다)
교과서 문제를 다 풀었으면 학교 진도에 맞춰 문제집을 풀리세요.
특히 뮨장으로 된 응용문제를 아주 쉬운 것 위주로 10개씩 뽑아 풀리세요.(문장제 문제는 처음에는 쉬운 것 위주로 하시다 어느 정도 개념이 잡히면 어려운 것으로 넘어가세요)
문장제 문제는 사실 문제안에 다 단서가 있습니다.
그 단서를 집어내는 '눈'을 길러주도록 훈련을 시키세요.
우선 아이에게 혼자 풀도록 한후
틀린 부분, 또는 맞혔어도 조금 의심이 가는 부분은 아이보고
설명을 해보도록 시키세요.
문제를 풀기전 "수학문제는 문제안에 단서가 다 있다(매일 말씀하세요)"고
말해주세요.(그 단서에 동그라미를 치도록 시키세요.)
그리고 수학은 가장 중요한게 "단위, 규칙통일"이라고 말하세요.
"단서와 단위, 규칙 통일"을 계속 계속 주입시키세요
이를테면 1초에 0.05리터 나오는 참기름 기계와 10초에 5분의 3분이 나오는 참기름 기계가 있다. 1분후 어떤 기계가 더 많은 참기름이 나올까"
우선 수학은 "단위 규칙통일"이라고 외치도록 아이에게 시킵니다. 그후 이 문제의 단서는 "1초와 10초,0.05 또 5분의 3이네 한 다음" "단위, 규칙통일 즉 시간과 분수와 소수를 통일시켜야지"하면 아이가 훨씬 잘 이해를 합니다. 일종에 수학문제를 보는 팁이죠.
이런 식으로 틀린 문제에 대해 단서를 계속 찾아내도록 훈련시키고 단위, 규칙 통일에 대한
마인드를 길러주세요.
또 중요한 건 아이에게 그림을 그려 문제를 풀도록 유도하세요.
문장제 문제를 그림으로 그리면 아주 쉽게 문제가 풀립니다.(오늘 너무
많은 팁을 드리네요 ㅎㅎㅎ)
또 아이가 말로는 잘 알아듣지 못하면 실제 실험을 통해 머리속에 이해를 시키세요.
이를테면 주전자에 물을 가득 채우면 2리터이다. 4분의 1이 800그람이면 주전자만의 무게는?
이 문제는 먼저 물의 무게를 구해서 전체에서 빼면 주전자 무게가 나오는 거지요.
전 실제 주전자에 물을 가득 채웠다가 4분의 3을 따라버렸습니다. 4분의 1(800그램)만 남은 셈이죠. 그리고 4분의 3의 무게가 얼마냐고 물었더니 1200그램이라고 쉽게 이야기하더군요. 그러면 4분의 1의 물무게만은 400그람이 되지요. 당연히 주전자무게는 400그람이죠.
제가 과외, 학원을 보내면서 느낀건
선생님들은 다소 기계적으로 설명하는 부분이 있더군요.
어려서부터 수학공부를 많이 하고
기초가 확실한 아이들은 상관이 없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그냥 외워서 문제를 풀거나
이해하지 못한채 그냥 넘어갈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전 이렇게 기초를 어느 정도 잡은 후
학원을 보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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