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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한테 대놓고 못생겼다고 하는 분들...
나이 40에 금쪽같은 딸아이 낳았는데요..
결혼하면서 시댁분들 다니는 교회에 다니는데
이상하게 연세드신 할머니(권사님)분들이나 젊은 엄마들이나
어떤아이(유치원생) 한명보고 못생겼다 못생겼다 하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상꺼풀만 없을뿐이지 얼굴형이 완벽하구 이쁘기만하던데..
뒤통수 볼록한걸 안이뻐라들 하는 분위기...
설령 정말 못생겼어도 어떻게 그런말을 애한테 하는지
참 안좋게 봤는데..
글쎄 제가 애낳아가지구 오니..울 딸한테도 그러네요..
저는 나름대로 머리통 볼록하게 만드느라 신경 많이 써서 완전 만족하고 있는데..
못생겼다 못생겼다 노래를 부르네요..
좋은 소리도 한두번이지..
적당히하면 좋은데..
견딜 수가 없을 정도네요.
자기들은 거짓말을 못한다네요.
애가 엄마얼굴 반도 못따라간다느니
왜이렇게 못생겼냐고 부목사 사모가 쫓아오며 불러세우네요.
엄마아빠 인물 좋은데 애기는 왜이렇게 못생겼냐고..
걱정되겠다고.
돈 많이 들겠다고..
도대체 뭐하자는건지...
어쩌라는건지..
지금까지 그냥 참았는데 매주일 그소리 듣자니 거의 미쳐버릴것 같아요..
시부모님 얼굴땜에 참고는 있는데....
1. 이상한걸..
'06.3.23 3:21 AM (211.245.xxx.132)제정신들 아닌듯.. 암만 진짜 못생겼어도 대놓고 그런소릴하면 안되죠.
넘 맘 쓰지마세요. 요즘 세상엔 얼굴 생김새야 워낙 다들 개성이 있으니 나중 커서 얼마나 근사해질지 알 수 없는 일.. 콧방귀 한번 껴 주시길...2. 별꼴이야,정말
'06.3.23 3:25 AM (61.66.xxx.98)그 교회 나가지 마세요.
그사람들 천당갈 거라고 믿고 되먹지 못한 말 막 하는거 아닐까요?
애기들 얼굴이 못생긴게 어디있다고...
어떻게 생겨도 다 예쁘게만 보이던데...
마음이 못생긴 사람들 같아요.3. 별꼴이야,정말
'06.3.23 3:30 AM (61.66.xxx.98)생각해보니 더 열받아서요.
나중에 애기가 눈치 좀 생기고 말귀 좀 알아들으면
얼마나 상처받겠어요.
더구나 딸이라면서요?
독실한 기독교인이시라면 아이를 위해서라도 교회 반드시 옮기세요.4. 아 정말
'06.3.23 4:44 AM (211.178.xxx.30)즐이네요, 그분들. -_-
윗분들 말씀대로, 교회 옮기든가 하세요. 마음에 평생 박힙니다.
저는 저하고 제 남동생하고 단 두 남매인데요, 전 홀꺼풀에 작은 눈, 남동생은 쌍커풀에 큰 눈이에요...
어렸을 적에 사촌언니가 '네가 남자로 태어나고 네 동생이 여자애로 태어났어야 했는데' 라고 했는데,
아직도 못 잊지요...
(심지어 얼마 전에도 또 그 소리를 하더군요!)
그렇게 말 안해줘도, 저도 눈 있고, 동생이 저보다 예쁜(;)거 압니다.
그렇게 사람 기를 굳이 죽여놔야 했나요?
제가 연애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아무래도 외모 컴플렉스예요...
남자가 관심을 보여도, 그 사람 날 뭘 보고 그러는 걸까...하고 의심부터 품게 되지요.5. 증말...
'06.3.23 5:26 AM (200.63.xxx.58)어딜가나 그런사람은 꼭 있다니까요...ㅠㅠ
울 딸들 어려서 울 큰형님(동서)이 그러셨어요.
본인은 아들만 셋인데 본인아들들 뭐 인물이 중간정도...이하..? 그냥 그렇거든요..
그런데 울 딸들만 보면 ..
"에고..우리것들은(제딸들지칭) 코가 납작하고 쌍거풀이 없어서 크면 돈들겄다..무슨애들이
이렇게 콧대가 없어..?"
콧노래도 한두번이라고...볼적마다 그러시는데 한바탕 해버릴까 하다 참고참고 했지요.
더 웃긴것은 그런 울 형님 눈수술..코수술 다 하셨지요..막내아들까지 다 낳은후의 일이라 식구들이 다 알지요..그러면서 누군가 성형수술 했다는 소리 나오면 생긴대로 살지...미친모양이라고...어쩜 그리 천연덕스럽게 이야기를 하는지...치매가 아닌가 의심도 든답니다...^^
지금 우리딸들 콧날 절대 납작하지 않구요..쌍거풀은 없어도 작은 눈도 아니구요.
특히 큰딸은 어려서 지금까지 서구적으로 이쁘게 생겼다고 해요..
참..어딜가나 꼭 있는 이해불가..대략난감..경우가 없는 사람들 참 많아요.
그런사람들 모아 교육시키는곳은 없나몰라...^^;;6. 그분들이
'06.3.23 7:03 AM (220.90.xxx.240)성경 말씀(잠언)을 안 읽으셨나봅니다. 알고도 그런다면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구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독보적인 창조물이라 잘생겼다 못생겼다 하면 안되지요.
그대로의 모습 자체로 다 보기에 좋았더라... 이래야 맞지요.7. 차라리..
'06.3.23 7:26 AM (211.195.xxx.131)님께서도 대놓고 말씀하시는게 더 속편하지 않으시겠어요?
"저한테나 아이듣는데서나 그렇게 대놓고 이야기하면 상대방 상처받는건 생각도 않으세요? "라구요.
물론 살짜쿵 웃으면서.. 가끔씩.. 속에 있는 이야기 정중하게 대놓고 이야기 하는게 오히려 나을 때도 있더라구요.8. 동감..
'06.3.23 7:35 AM (58.180.xxx.22)그분들이님의 말씀에 동감!!
9. ㅎㅎ
'06.3.23 7:55 AM (220.127.xxx.122)저도 쪽지 보냈어요~
10. 거기
'06.3.23 7:56 AM (24.5.xxx.238)그 교회 분위기 진짜 이상하네요.
헉 거짓말은 못한다고요?
거의 언어폭력 수준급입니다.
다들 교회는 왜 나오는지
교회 나와서 주여~주여 ~하면 다 천당간다고 믿는 사람들이겠죠?
한참 모자란 사람들같으니...
그만하셔요~
웃으면서라도 한번 해보세요.
웃으며 하고 고개 돌리면서 싹 웃음 거두세요.
하긴 그정도 눈치 아는 사람들이 그렇게 했겟습니까
상종을 하지마셔요.
인간아..
그러는 당신들 얼굴과 입에선 썩은내가 납니다.이 양반들아...11. 뒤통수.
'06.3.23 7:58 AM (220.120.xxx.139)저 뒤통수에 맘 아픈추억이 있답니다...
울 시엄니.....저 큰딸,,났을때 딸이라고 엄청서운해 하시더라구요
병원퇴원해서 집에오ㅏ서 아기 보시면서하시는말씀
무슨 뒤통수가 이모양이냐.....수술해서..이렇다고,,자연분만해야 동글동글한데
수술을하니 머리통이 짱구라고(사실 울딸좀 심했습니다..하지만 뒤만 짱구랍니다..머리통 절대로 않큽니다)시할머니가 듣고 계시다가 하시는말씀 야.요즘은 이런두상이 신식두상이다....(연세80입니다)
저희 형님 딸났습니다....두상이쁘다고 두상은 이래야 한다고(동글동글)
결과....
저희딸,,시엄니 지금은 맘말 못합니다... 제가봐도 너무 이쁩니다...
다른분들이 봐도 두상 정말이쁘다고 칭찬듣습니다..(미용실에서도)
형님딸..지금 완전 절벽입니다..완전...히
저 아무노력하지 않았습니다...형님 노력 무진장했습니다.
시엄니 지금은 울 딸만 봐도 두상이쁘다고...아주 이쁘다고 합니다.....ㅎㅎㅎㅎ12. 별 꼴!
'06.3.23 8:08 AM (210.183.xxx.176)분리수거할 때
거울 하나 줏어다 주세요!13. ...
'06.3.23 8:23 AM (211.208.xxx.174)나이드신 분들이 아기보고 못생겼다라고 하는건 액면 그대로 못생겼다는 뜻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릴 때 애한테 너무 이쁘다, 영특하다, 똘똘하다며 외면에 대해 대놓고 칭찬하면
귀신이 샘을 내서 아기한테 안좋은 일이 생긴다고 믿는 분들이 많으셔요.
그래서 설령 애가 예뻐도 일부러 "고놈 참 못생겼네"라고 반어로 말해 액막이 한다는 관습이 있습니다.
그러니 애 잘못되지 말라고 어른들이 액막이 말씀 한다 편히 생각하세요. ^^
그런데 나이드신 분들은 그렇다 쳐도 젊은엄마들까지 그런건 좀 그렇네요.14. ..
'06.3.23 8:32 AM (59.11.xxx.168)제생각에도 일부러 그러시는거 아닐까요??
예쁜아이일수록 나쁜 것들이 샘내서,, 아이 해한다고요,,
그래서 예뻐도 /고놈 참 밉게 생겹다/ 이렇게 말하잖아요,,
그래도,, 너무 그렇게 말씀들 하시면,, 마음이 안좋잖아요,,
그러면 대놓고,, 말씀하세요,15. 아 ~~맞아요
'06.3.23 8:36 AM (221.164.xxx.187)바로 윗님 글 ..맞아요,여기는 어르신들이 "그넘 참 밉상이네"..하셔요.
곧바로 들으면 오해하기 쉽겠지만
다..이쁘다(공주) ,튼튼하다 (왕자) ..뭐 그런 뜻인줄알죠.요즘 새댁들은 아닌가?16. 죄송합니다...
'06.3.23 8:37 AM (211.114.xxx.113)그런 부류의 사람들 때문에 교회다니는 사람들이 도매금으로 넘어가지요...
"하느님의 뜻"을 빙자하여 남에게 상처주고 ,
자신의 잘못은 합리화하고... 일말의 뉘우침도 없이...
진정 사악한 영혼들은 자신들인 것을 모르는 어리석음을 범하지요.17. 또 댓글 달아요
'06.3.23 9:11 AM (61.66.xxx.98)나이드신 분들의 아이를 생각해서 못생겼다고 하는 마음씀이 아닌거 같아요.
그런 거라면
거짓말은 못한다느니, 돈 많이 들겠다느니 하는 말은 안했겠죠18. ^^
'06.3.23 9:25 AM (211.204.xxx.169)제가 보기에도 귀하고 이쁜 애들 해하는귀신 들으라고 '고놈 밉상이다'하는 말이 아니네요.
참 사람들 심리가 왜 그렇대요.
성격 이상들 허네~.19. 저도
'06.3.23 11:55 AM (221.154.xxx.219)콧대가 낮고 얼굴형은 동그란데다 뒤통수는 톡! 튀어나왔지요.
어렷을 때야 어른들은 그냥 마냥 이쁘다고는 하셨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모습이 참 많이 변하더군요;
지금은 얼굴에 너무 만족을 못 하며 살고 있습니다..
상관 없는 얘긴데.. 마음이 아파서 글 남겨봅니다 ㅜㅜ20. ...
'06.3.23 11:58 AM (211.61.xxx.115)그렇게 자신있으면 다섯살 후니처럼 대통령직 걸고 투표 한번 하자.
정말 재봉틀로 꿰메버리고 싶다.21. 아...
'06.3.23 12:00 PM (61.255.xxx.3)너무 맘 찡해서 로그인했네요
제가 어렸을때 그런 얘기 많이 듣고 자랐거든요 ㅜ.ㅜ
어른들은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씀 막 하시는지 정말 모르겠지만
평생 가슴에 남아요 ㅜ.ㅜ
커가면서 매력이라는게 꼭 얼굴 생김새만으로 결정되는건 아니잖아요
말뽐새, 표정, 성격 이런거랑 어우러져서 자기만의 매력이 나타나는건데
얼굴도 외모에 신경을 쓰게 되는 아가씨가 되면 점점 예뻐지지 않나요?
근데 아무리 예뻐져도, 어렸을때 들은 말때문에 남자들 앞에서 위축되고 자신감이
없어지더라구요
맘 상해하시지 말고, 어머님이 먼저 당당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그런 말에 맘상해 하면, 아이한테 그것마저도 상처가 되요 ㅜ.ㅜ
웃으면서 우리 00이는 어디어디가 예뻐서 괜찮아요
왜요? 얼마나 귀엽고 애교가 많아서 예쁜데요
이렇게 대처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어렸을때 얼굴이 모 평생 가나요
그 사모같은 분들 외모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40대의 얼굴은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던데
별로 아름다우실것 같지 않네요22. 원글이
'06.3.23 12:32 PM (61.104.xxx.173)그리고 울 아가 못생기지 않았거든요.
쌍거풀이 없고 콧대가 낮은데 완벽한 억굴형에 팔다리가 길구요..
저 어릴때랑 똑같이 생겼어요.
전 우리 부모한테 세상에서 제일 예쁘단 소리 듣고 살아서 제가 정말 예쁜 줄 알았고요.
자신감이 있으니 늘 웃는 얼굴이었고 그래서 그런지 남들 보기에도 예쁘게 보였나봐요.
학창시절엔 학교대표로 방송출연할 일 있으면 무조건 제가 나갔었구요.
회사다닐때도 그 많은 이쁜이들 틈에서 미스스마일도 되었었구
등등 외모로 견주는 곳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냈었기에 정말 제가 이쁜 줄 알았었는데
신부화장하면서 알게 된 사실..
제가 보통사람보다 눈도 많이 작고 코도 낮다네요.
그 미용실이 연예인들 무지 많이 다니는 곳인데
저를 그동안 보면서 완벽한 미인인줄 알았었다고
알고보니 기본규격에 전혀 안맞는다는...
항상 웃는 얼굴과 당당한 제 모습이 저를 보는 모든 사람에게 착시 현상을 일으킨거죠..
그런데 울 딸 못났다 소리 듣고 살면 주눅들어서 정말 못난이 될까 걱정이예요...23. 다니지 마세요.
'06.3.23 12:34 PM (218.39.xxx.35)인격이 안된 사람이 종교라는 틀을 뒤집어 쓰고 있네요.
그런 곳에서 뭐 배울 것이 있다고 다니시나요?24. 또 댓글 달아요
'06.3.23 12:40 PM (61.66.xxx.98)원글님.
좀 전에 다신 댓글 봤어요.
어려운거 알지만 이런 저런 눈치 보지 마시고 단호하게 결정하세요.
아이를 지키는 것은 엄마의 의무랍니다.
정말 이런 말 하기 죄송하지만,지대로 사이코들이예요.
고슴도치도 자기자식은 함함하다고 한다더만...25. 저희
'06.3.23 12:44 PM (203.81.xxx.201)친정에 딸만 다섯인데요. 넷째 동생이 좀 못생겼어요. 그 바로위엔 까만 피부에 이목구비 훤칠하고(아빨닮음) 키가 172예요. 전 둘짼데 제가 그 넷째 동생이랑 좀 비슷하게 생겼구요.
막내가 진짜 못생겼는데 얜 보면 볼수록 구여운 구석이 있어요. 막내라 그런가?
여튼 사는동안 동네사람들이 늘 셋째랑 넷째 년년생이니 더 비교가 심하긴 했지만...많이들 놀렸어요.
심성은 딸 다섯중에 젤 착한데..커가면서 애가 어느순간에 아...많이 주눅들어 있고 기가 죽었구나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매사에 자신없어 하구요.
우리 자매들은 모두 열성적이다 못해 매사 모든일에 적극적이고 물불 안가리는 스타일인데 ..
얘만 고등학교도 떨어져 재수하고, 운전면허도 두번이나 떨어지고..
그러더니 학교 졸업하고 어느회사 취직해서는 키가 158인 남자를 데리고 와서 결혼하겠다는 겁니다.
정말 어이없고 기가 막혔죠. 지는 키가 170가까이 되는데..
혼자 참 많이 외로웠던 모양이예요. 그래서 지한테 잘해주는 남자 그냥 내 남자다 싶었는지 결혼을 하겠다고 어찌나 고집을 부리는지...결국은 우여곡절끝에 결혼은 했는데...이 제부가 정말
인간성 좀 별루예요. 이 남자는 반대로 키가 작은 컴플렉스를 역으로 다스리는 타입인지
매사 활달하고 활동적이고, 집에서 아내는 막 주눅들게 하는 그런 스타일...
너무 속상하고 힘들고..미안하고... 언니들이 자고 일어나면 걔들 부부 사는일에
콩놔라 밤놔라 정말 간섭하게 되고...그러더라구요.
전 정말 심하게 둘이 이혼하라고 대판 싸우기까지 했어요.
오죽하면 동생은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치는데 엄마랑 언니들이 이혼하라고 했겠어요.
사는 형편도 나쁘고 동생이 치킨집이며 커텐가게며 집 안팍으로 쪼그라들고..힘들어하는데
이 남자는 자기 하고 싶은데로만 하고 살아요.
그러던 차에 아들 하나 있던거 다섯살까지 키우고 잃었어요.
식구들 다들 나서서 잘됐다. 이 참에 고만 헤어져라 달려들었죠.
제 동생은 무슨 결심을 어떻게 했는지 ..인생이 달라보였던 모양이예요.
애 둘이를 연년생으로 바로 낳더라구요. 그러더니 신랑한테도 완전 다르게 하구..
그러니까 울 제부도 바뀌더라구요.이젠 동생이 다 휘어잡고 잘 살고 있어요.
그런데..그 동안 알게 모르게 그 동생의 인생을 우리들이..그리고, 이웃들이 저렇게 만들었구나
그걸 생각하면 지금도 많이 미안해요.
매사에 자신없는 모습으로 살게 방치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따끔하게 못하게 하시구요.
지금은 셋째 동생은 나이들며 쪼글해지고, 피부가 정말 까매서 나이들어보이는데
넷째는 얼굴이 동그랗고 뽀얘서 점점 어려보여요. 요즘은 엄마한테 고맙다고 하더래요.
지가 이쁜 피부땜에 어려보인다고..세상 참 우습지 않나요?26. 못난이였던 이
'06.3.23 1:01 PM (70.253.xxx.94)속상하신 맘이야 이해하지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더 속상하시지 않겠어요?
제가 어려서 그렇게 못나게 생겼었답니다.
엄마가 저 낳고 병원에 있는데 문안온 사람들마다 다 '애기 이쁘다' 소리를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더래요.
그래서 옆에서 이모가 이쁘다고 안해도 되니까 걱정말라고 계속 설명해주어야만 했다고...
못난이라고 놀리며 이모가 맨날 그러더군요..^^
전 저보고 못생겼다 하는 말보다
어른들이 그런 식으로 여자아이들 차별하는 심보가 참 싫더군요.
이뻐야 되고, 애교 있어야 되고, 안그럼 시집보내기 힘들겠다. 앞으로 돈 많이 들겠다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마음의 상처는 별로 안받은 대신 전투력은 급상승된 것 같아요.
누가 뭐라고 놀리면
'봐라. 어려서 못나 놓으니 갈수록 나아지는 것만 보여주지 않느냐!' 이러면서 큰소리도 치고...-_-;
근데 생각해보니까 좀 안타깝긴 해요.
상처는 하나도 안받았지만 전 정말이지 제가 너무너무 못나게 생긴줄만 알았거든요...T_T
생긴걸로는 승부가 안된다고 생각하고 한창 젊고 이쁠 시절에도 이쁘고 싶다는 생각조차 못해봤으니..
뭐 남들만은 못하다 그래도 한창 좋은 시절에야 다 생기발랄하고 이쁘고 그랬을텐데.
뭐 남들을 내식대로 바꿀 수야 없으니
엄마가 씩씩하게 대처하고 아이 기를 살려주는게 최선의 방법인 것 같아요.
못났다 소리 듣고 산다고 정말 못난이 될 것 같냐? 누가 뭐래도 내딸은 잘났다..
이렇게 씩씩하게 밀고가시면 따님이 다 알아들을겁니다..^^27. 컥
'06.3.23 1:41 PM (211.45.xxx.198)저같으면 그 교회 안다닐것 같아요.
왜 안나오냐고하면 앞에 대놓고 생겼다못생겼다 경망스럽게 말하는데
뒤에선 무슨 말을 하겠냐고
그런곳엔 못가겠다고
아이 제가 다 열받네요...28. 그거
'06.3.23 2:50 PM (58.140.xxx.128)위에 한분 말씀처럼 이쁘다는거를 역설적으로 말한거 같아요..저도 이해안가지만 어른들이 그런말씀 잘 하더라구요..물어보니 옛날에는 이쁘고 귀한 자식일수록 남들이 해할까봐 못났다..밉상이다 하고, 이름도 개똥이 머 이렇게 불렀다나요..설마 그런말을 속으로 하고말지 그렇게 할까요? 음..
29. 저 위에..
'06.3.23 2:51 PM (219.249.xxx.50)어느 분 말씀처럼
'하나님이 보셨으면 그대로의 모습 자체로 다 보기에 좋았더라...하셨을 텐데요.. '
라고 한 마디 해 주시는 게 어떨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괘씸하고 생각없는 사람들이네요.
아예 딴 교회 가세요.30. 일부러
'06.3.23 3:10 PM (219.251.xxx.92)일부러 못생겼다고 말한다고요??
헉...
그거야 친한 사람들이라면 모르지만, 따라다니면서 못생겻다고 하는건
비상식이네요.
그런 사람들과 굳이 가까이 지낼 필요가 있나요?
못생긴 아이 낳아서 미안하다, 그러고 나가지 마세요.
인격이 그런 사람들만 모인 교회를 왜 나가야하는지??31. ㅎㅎ
'06.3.23 3:16 PM (210.183.xxx.193)하하, 제가 어렸을 때,
저는 참 못생겼다는 얘기 많이 듣고 컸어요. 반대로 남동생은 제가 봐도 참 예쁘게 생겼거든요. 너희둘은 바뀌었음 좋았겠다라는 말 많이 들었죠.
근데, 상처 될 거 있나요. 어, 뭐 생긴건 그런갑다, 하고 그래서 뭐? 하고 가볍게 넘어가면 되죠 뭐.
어려서 진짜 못생겼더니만 커서 인물 산다는 얘기 들으면 오히려 기분 좋습니다. ㅎㅎ32. 원글이
'06.3.23 3:36 PM (61.104.xxx.173)미혼 처자가 이렇게 요리를 잘하나요?
역시 프랑스???33. 진짜...
'06.3.23 11:37 PM (204.193.xxx.8)거기 다들 비정상이다에 한표 더합니다.
34. 위에 그거님~
'06.3.24 1:21 AM (125.181.xxx.221)그거 (58.140.195.xxx, 2006-03-23 14:50:44)
고종황제의 아명이 개똥이였습니다.
나름 흥선대원군에게는 귀한 아들인데... 설마가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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