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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색에 너무 집착(!)하는 우리 딸..
정말이지 집착이라고 밖엔 표현이 안 돼요..
예를 들면 수저, 컵, 머리끈 등은 무조건 분홍이어야 하구요(다른 컵에 주면 안 먹어요),
다른 신발이 있는데도 매일 분홍 신만 신고 다녀요..
그것도 외출 준비 하면서도 연신 분홍신 신을거야.. 라고 말하며 거듭 강조를..
어린이집 간 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선생님이 그러세요.
"**이는 핑크 공주에요..그림 그릴 때도 분홍색 한 가지로만 그리고.."
거기서도 자꾸만 '분홍색은 내 것' 이라는 표현을 자주 하나봐요..
그냥 어느 정도면 아, 우리 딸이 분홍색을 좋아하는구나.. 할 텐데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뭐랄까, 자기가 좋아하는 분홍색을 빼앗기기라도 할까봐 조바심내는 듯한..
좀 전에도 전 제가 묶고 있던 머리끈이 분홍인 줄도 몰랐는데 얼른 풀라며 떼쓰는 거 있죠..
제가 여아라고 무턱대고 분홍을 사입히거나 한 것도 아닌데 왜 이럴까요.
단순히 기호의 문제로만 여겨도 되는 걸까요?
1. 걍 여담으로..
'06.3.23 12:52 AM (221.139.xxx.54)예전 대학다닐때,,어떤 여자애가(눈에띄게 예쁜) 항상 분홍으로만 둘르고 다녔거든요..
남자들은 그 여자애를 보며,,핑크걸이니,,핑키니 머 ...이렇게 불렀는데,
여자들은 "오늘, 그 '분홍탱이'가 분홍땡땡이 미니치마입구온거봤냐?"..하면서 분홍탱이로 부르던 기억이..2. ^^;;;
'06.3.23 12:55 AM (218.48.xxx.158)4살된 우리딸도 그래요.
그것도 그냥 분홍이 아니라 어느정도 조화가 되어 있어서 촌스럽지 않아야하죠. -_-;;
근데 거치는 성장과정같아서 맞춰주고 있는데요. 먼저 키운 아이엄마들 말로는 조금씩 바뀐다고 하더라구요.3. 핑크공주들
'06.3.23 1:03 AM (211.41.xxx.76)저희애들도 둘다 여자애들인데요 그맘때부터 아님 좀더 일찍부터 시작이에요.
저희집에선 핑크병이라고 부르죠.
분홍이라고도 잘 말 안해요.
꼭 핑크~ 하고 말하죠.
그 놈의 핑크...
다행인지 불행인지 딸이 둘이라 위에 핑크가 아래 핑크한테 물려준게 많아서 다행이죠.
오죽하면 할머니들(양가)이
"우리 공주들은 얼굴색깔도 핑크였슴 좋겠지?"하고 놀려도 마냥 핑크가 좋은 모양이더라구요.
저희 큰애는 2학년인데 아직도 핑크병이 좀 남아 있구요...둘째는 이제 시작이에요.
핑크 안입으면 나가질 않을려고 하는데요 뭐...
덕분에 옷장이나 서랍에 핑크 아닌옷 찾기 힘듭니다. 양말도 두어개 빼곤 전부 핑크에요.
제가 애들 옷산다고 동대문이나 남대문 간다고 하면 남편이 맨날 똑같은 옷 사면서 뭐하러 그렇게 멀리 쇼핑가냐고 합니다.
색깔이 다 똑같으니 남편눈에는 그게 그걸로 보이죠. 제 눈에도 그렇긴해요.
이제부터 핑크병이 시작인거니 걍 내버려두세요.4. 제가
'06.3.23 3:14 AM (200.63.xxx.58)딸 셋을 키워서 아는데요..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이예요..딱 그때쯤 시작해서 2-3년 지나면 자연스레 다른색을 찾아요..
울 집 핑크공주님은 이제는 옷장에 죄다 핑크만 있다고 툴툴대면서 핑크는 쳐다도 안보내요..지금 8살이예요..
딸들덕에 저도 핑크 엄청 사다 날랐었지요...걱정하지 마시고 원하는 핑크색 으로 이쁘게 꾸며주세요..^^5. 전 제가
'06.3.23 6:35 AM (67.177.xxx.209)전 제가 그래요..ㅠㅠ 옷만 보면 분홍색만 사대서...
시부모님들도 다른색 좀 사라고 할 정도예요 ㅠㅠ
오늘도 빨래 할려고 빨래감 봤더니 속옷부터 수건까지 죄다 분홍색이네요,..6. 이와중에
'06.3.23 8:04 AM (221.141.xxx.98)정말 딸 낳고싶어요..ㅠ.ㅠ.
분홍으로 칠갑해도 좋으니..
으휴..7. 저도..
'06.3.23 8:11 AM (220.127.xxx.232)우리 애들도 그랬어요.. 딸둘인데.. 언니보다 작은애가 심했네요..
저도 스트레스 마니 받았어요..ㅎㅎ 정말 핑크 아니면 나가려고 안하니....
4살초에 시작했는데.. 딱 1년 그러고.. 지금 5살인데 파란색도 잘입어요..^^
너무 걱정 마세요~~ ^^8. 저도..2
'06.3.23 8:56 AM (220.116.xxx.120)우리집 무남독녀 딸래미.. 그 핑크공쥬병이 세살무렵 시작된듯해요. 옷도 옷이지만 문방구류... 가방. 신발들에 아주 집착을 하더군요.. 핑크공주니 당연히 키티에 목숨걸고...ㅎㅎㅎㅎㅎㅎ 초등입학할때는 베*통 분홍꽃무니 책가방셋트에 필꽃혀서는 다른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라구요.. 생각좀 해보고 사자 했더니 다음날 아침 일어나 그 책가방에 꿈에 보인다나 어쩐다나..ㅎㅎㅎㅎㅎ 그러던 아이가 이제 6학년...
며칠전 퓨* 분홍 운동화 너무 예쁘길래 같이 신어볼까하고 ( 아.. 주책이다..) 저거 이쁘지?? 신을래?? 했더니 엄마는 유치하게.. 누가 분홍색을 신냐구 면박 주더이다...
뭐 얼마 안가는.. 시간이 해결해주는 당연한 현상이니 원하는대로 해주세요...9. 여기도..
'06.3.23 9:12 AM (210.95.xxx.230)울 딸내미두 어지간한 핑크 공주였습니다...
근데 7살때부터 애들이 놀린다구 핑크를 조금씩 멀리하더니. 학교 들어간 지금은 보라에 필 꽂혔습니다..^^
. 근데 이거 전염되여~~; 딸내미만 둘이다 보니..인제 저두 다른 색깔옷은..왠지 칙칙하구 미워요...
그져 분홍은 되야...아~ 산뜻하구나...^^; 합니다...(이봄에 나두 분홍 트랜치 코트 지르고파~)10. 민주맘
'06.3.23 9:41 AM (219.252.xxx.220)저희 딸도 그러네요.. 지금 35개월 이구요... 핑크 빨강 이런거 무지 좋아라 하네요..
촌스러운 찐한걸루다가요 가끔은 좀 아니다 싶지만 과정이거니 하고 놔둡니다..
귀여워요...11. ^^
'06.3.23 9:47 AM (211.54.xxx.65)고맘때가 그럴땐가 봅니다.
32개월된 딸아이, 핑크 너무 좋아해요.
더 어릴땐 파랑, 하늘색을 너무 좋아해서 옷도 파란색을 입혔었는데...
요즘은 핑크에 완전 빠져버렸어요.
색깔이 다른 물건이 여러개 있을때 '엄마 어떤거 줄까?'합니다.
제가 일부러 '핑크~' 하거든요.ㅋㅋ
그럼 '핑크는 안돼, 내꺼야~' 해요, 항상...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앞으로 크면서 또 바뀔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12. 우리애
'06.3.23 10:35 AM (202.30.xxx.28)4학년인데 아직 팬티부터 지우개까지 모두 다 핑크랍니다
옷 따로 코디 할 필요가 없어요
죄다 핑크니..
킥보드, 인라인, 연필깎기, 물감붓, 칫솔, 아주 징합니다13. 딸기맘
'06.3.23 10:51 AM (61.105.xxx.219)ㅋㅋㅋ 여러분들 답글 읽으니 왜 이리 웃음이 나죠?
제 딸만 그런 게 아니었군요.. 발병(?)시기도 다 비슷한 네 살 무렵이라니..ㅋㅋ
이제 우리 딸 맘껏 분홍질(!)하라고 해도 되겠군요~ ㅋㅋ
딸 가진 엄마들만의 고민 아닌 고민,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14. 콩순이
'06.3.23 2:39 PM (211.255.xxx.114)ㅋㅋ 지금도 핑크랑 키티 이런거 무지 좋아하는데
어렸을땐 머리도 핑크로 염색하고 싶어서
할머니한테 핑크로도 염색할 수 있냐고 물어봤던게 기억나네요
근데 제가 좋아했던거에 비해 저희 엄마는
촌스럽다고-_- 맨날 곤색 회색 검정색 흰색 이런것만 입혔어요ㅠ_ㅠ15. --
'06.3.23 2:48 PM (211.38.xxx.241)너무 귀여워요.
16. 우린아들도..
'06.3.23 4:56 PM (218.235.xxx.132)위로 두 누나들의 영향인지 밑에 아들놈(5살)도 핑크를 좋아 합니다..-.-
제 신발 안 신고 누나 분홍 운동화신고 다닌다는.ㅋㅋㅋ17. 리미
'06.3.23 7:57 PM (220.85.xxx.161)울딸은 토마스에 집착해요.
지금 네 살이구요. 세 살 때부터 그랬어요.
다들 남자애들이 그런단 얘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이런 여자애는 첨본다구 하네요.
토마스 친구들 캐릭터 다 외워요. 한 60여 개 되나요?
정말 미치겠어요.
좀 지나면 괜찮겠지요?
제가 너무 공주로 안키워서 그런건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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