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초부터 제 딸래미가 어린이 집에 다니고 있습니다.
36개월이긴 하지만 얼마뒤 제가 둘째를 출산하게 되어서...집앞이고 공립이고 해서 보내고 있죠.
애아빤 9:30까지 출근입니다.
처음 두번은 제가 같이 갔고 그 뒤로 애아빠에게 전담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 밥먹이려면 30분도 넘게 걸립니다.
씹고 또 씹고....정말 인내를 가지고, 경찰아저씨 온다, 친구들이 기다린다. 등으로
재촉하면서 먹입니다.
신랑은 거의 9시 10분전에 일어납니다.
애가 밥 거의 다 먹을 때나 저와 신경전을 하고 있을 때이죠.
자는데, 아침부터 실랑이벌이는 소리가 귀에 매일 거슬린가 봅니다.
실랑이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렇다고 애 울리면서 밥먹이고 어린이집에 보내기는 싫어서 될 수있음 달래서 먹이려는데,
하다보면 저도 언성이 높아졌다가 다시 타일르고....
하여튼 다른집도 마찬가지겠지요.
신랑에게 8:30분쯤 일어나 밥이래도 같이 먹자고 몇번얘기 했으나,
실천에 옮기지는 않습니다.
애 밥먹일 때 국데워줘야지, 밥다시 퍼야지..
저도 앉았다가 일어섰다가 ..
그렇지 않아도 애가 요구하는거 들어주려면 저도 제대로 밥도 못 먹는데...
오늘도 아침부터 둘다 왜 그러냐며 신경질을 내잖아요.
저도 한마디 했죠.
자기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밥이래도 같이 먹자고...
본인이나 잘 하라고 ,,,
제가 그러니 *가지 없게 말한다고...현관문 열어놓고 뭐라뭐라 하네요.
정말 기가 막히더라고요...
애 밥한먹 제대로 먹이지도 않은 사람이...
안 먹으면 굶기던가 혼자먹게 두라고..아침시간에 엄마마음이 그리되나요?
제가 심한게 말한건지...
본인이나~~가 심히 거슬린듯...
그래도 열받음서 고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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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열받음 조회수 : 674
작성일 : 2006-03-16 09:40:42
IP : 218.235.xxx.12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맞아요^^
'06.3.16 9:46 AM (211.253.xxx.37)원래 남자들 그래요. 자기들은 한번도 안하면서 잔소리는 엄청하지요.
그것도 못먹이냐고,,,
저도 직장맘이라 항상 아이와 실갱이 합니다.
저흰 어린이집 선생님이 그냥 우유한잔만이라도 먹이라네요.
점심전 간식이 있는데 아침 많이 먹으면 간식시간에 간식 안먹다가 점심전
어중간이 간식먹어서 점심은 많이 못먹는다고 해서 이말에 위안삼아 아침은 간단히
먹입니다... 정말 아침시간 애들 밥먹일려면 전쟁입니다. 혈압많이 올라요^^2. ...
'06.3.16 10:14 AM (211.44.xxx.92)아침마다 지치시겠어요.
밥 꼭 다 먹이려 들지 마시고, 윗님처럼 그냥 우유 한 모금이나 바나나 한 쪽 뭐 그정도로 먹었다는 데만 의의를 두세요.
습관이 들면 차츰 나아질겁니다.
남편분 얘기에 서운하시겠지만 너나 잘해~ 하는것도 별 도움은 안 되는거 같아요. 아침인데. 시작이 즐거워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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