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기 돌볼 아주머니 면접시, 어떤 점을 봐야 하나요?
너무 저랑도 안맞고 상전노릇을 하려고 해서 힘들었는데
아주머니도 건강상 힘들다고 그만두신다네요.
며칠간 업체 통해서 면접 보고 있는데
조건이나 급여, 휴무 이런거야 협상해서 정할 일이지만
사람 인상이나 성품을 알 수가 없어 고민이예요.
시어머니가 같이 봐주시고
하루 정도 같이 지내 보면서 아기도 돌보고 집안일도 해보시게 하는데
시어머니도 사람보는 눈 없다시며 난감해 하시네요.
양가가 지방이라 잠시라도 들를 어른들 안계시고
맞벌이부부인데다 야근이 많아
전적으로 믿고 맡겨야 하는데
워낙에 흉흉한 얘기가 많이 들려 너무 괴롭습니다.
아기 정서상 자주 바뀌는게 안좋아
이번엔 오래 계실 분으로 했음 싶고, 올해 둘째 계획도 있고 해서요.
아기 예뻐하고, 진실되고 순박하신 분 만나고 싶은데
정말 어떤 점을 보아야 하나요?
참, 그리고 전 송파에 있는 삼성파출부 통해서 구하고 있는데
이 업체 이용해 보신 분 계신가요?
도우미 아주머니랑 한번 신뢰가 깨지기 시작하니
별게 다 걱정되고 사무실에서도 일이 손에 안잡히고
내가 뭐하나 싶습니다.
저는 입주하실 분으로 찾고 있는데
이런 편견 가지면 안되는지 알지만
아무래도 입주다 보니
가정사가 복잡하고 정서가 어두운 분들도 많고요.
어떤 점을 잘 봐야 하는지
제게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토리맘
'06.2.8 6:17 PM (210.126.xxx.64)전 이번에 아기돌볼 아주머니 구할때 중점적으로 본것이 얼굴에 어두운면이 없는지를 제일 중요시했어요... 얼굴에 나타나는거 같아요.. 집안이 복잡하지 않아야되는거 같아요..그럼 애기를 잘 돌봐주시지 못하는거 같아요.... 그래도 제일 중요한것은 엄마랑 맘이 맞아야죠.. 애기는 아무리 못봐줘도 자주 보면 정이 드는거 같아요.. 면접 많이 보시고 결정하기전에 하루 같이 있어보고 결정하세요..
2. 히야신스
'06.2.8 8:09 PM (222.113.xxx.111)아파트사신다면 단지네에 놀이방없나요? 요즘엔 어린이집이라 명칭이 바뀌엇는데,보통7시까진 봐주
던데요...저 아는엄마가 집에서 보육교사 자격증따고 어린이집하는데,정성껏 아이도 자기 자식처럼
챙기며 봐주더라구요.. 입주하시는분을 찾으신다 하셨는데,걍 생각나 몇자 적어봣네요....3. 현민맘
'06.2.8 8:13 PM (58.76.xxx.56)저도 이번에 둘째 낳고 입주 아주머니 구하는 중이에요. 처음에는 무조건 한국분만 고집했었는데요. 요즘 입주해주시는 한국분 찾기도 어려운데다가, 윗분 말씀대로 가정사가 복잡한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중국 아주머니 쓰기로 했답니다. 중국분들 중에도 한국국적 취득해서 합법적으로 일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구요, 오신지 오래 되신 분들은 중국억양도 거의 없고 기본적인 반찬도 그런대로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또 의외로 교육수준이 높은 분들도 더러 계시더군요. 돈을 벌기 위해서 한국에 나와서 도우미 일을 하지만, 본국에 계셨을 때는 생활수준이 그리 낮지 않았던 경우도 있구요. 아무튼 무조건 한국분만 고집하시는 것이 아니라면 중국분들도 만나보시면 어떨까요?
4. 지나가다
'06.2.8 8:30 PM (221.141.xxx.98)근데 가격대가 보통 요즘 어느정도 되나요?
한국아줌마들은 요즘 150은 기본으로 말씀하셔서..ㅠ.ㅠ.
아는언니는 할수없이 필리핀아줌마 쓴답니다..
물론 청소빨래는 깨끗해도 다른건 좀 미덥지않다고는하지만..5. 중국분...
'06.2.8 10:14 PM (59.27.xxx.55)며칠전에 이곳 자게에 올릴글 봤는데..
중국교포 두셨다가 마음에 상처 입으셨던분요..
저도 히야신스님 말씀대로 단지내 어린이집이 좋을것같아여.
요즘은 시설이 강화돼서 점검도 자주 나오고..정원도 많이 줄였다고 하더라구요..
아주머니 한분께 아이를 맡기면 장점도 있지만 아이와 둘이 있을때 얼만큼 아이에게 잘해주는지 그게..
생각만큼 기대치에 못미치는것 같더라구요..
잘 판단하셔서 엄마나 아이에게 좋은 쪽으로 결정하시길 바래여.6. ..
'06.2.9 3:25 PM (221.157.xxx.251)아줌마가 집으로 와서 보게 하는거..저는 반대..차라리 아기를 가까운 집으로 보내시는것이 나을겁니다.
초등이상의 아이들이 있는집에 보내면..그아이들 학교갔다와서 잘 놀아주고 예뻐해줄테고...
아줌마 외출이나 볼일이 있을대 애 데리고 다니는것도 (지금은 추워서 안되겠지만) 돌지난 아이에게는 집에만 있는것보다는 은행이나 마트라도 데리고 다니는것이 좋다고 생각하거든요.7. 경험자
'06.3.3 2:45 PM (203.130.xxx.246)첨으로 한글 적어봅니다 남의 일같지 않아서요
저는 전업인데 몸이 안좋아 입주아줌마를 뒀는데요 교포구요 여러명 써봤고 지금 많이 제가 회복됐는데 아직 그냥 쓰거든요 근데 정말 전적으로 맡기는거 말리고 싶어요
정말 사람 나름이지만 깡패가 따로 없어요 아기가 무기가 되니까 되려 제가 파출부 같다니까요
상전이 따로 없고 애한테도 대놓고 짜증부리고 ...보는데 저러니 안보면 오죽할까 싶어요
아줌마 두고 단 1초도 외출못합니다 저는...제가 소심한것도 있지만 이 아줌씨들이 보고 들은건 많아
가지고 상전에 시어머니노릇하는데 정말 제가 잔소리라도 하면 바로 애한테 보는 앞에서 툴툴거립니다
애가 워낙 따르니까 그게 빌미가 되는거죠
첨에는 엄청 깨끗한척 하더니 아줌마 손이 걸레였다 아가 가재수건이 됐다 행주가 됐다하네요
뭐든 손으로 쓱쓱 바닥 쓱쓱하고 그 손으로 애 쓱쓱.........빨래늘어나니까...
제 친구 애가 다니는 유아원에 4살짜리 데리러오는 조선족은 영하로 한참 떨어진 날씨에도 돌장이를 티셔츠 하나입혀데리고 오거나 빈집에 혼자 냅두고 나왔드레요 그래서 친구가 혼자둬도 되냐고 하니까 걔는 뽀로로 틀어주면 하루종일 꼼짝도 안한다고 하면서 웃더래요 에휴
이 아줌씨들 티비중독 무지 심합니다
하루종일 애랑 티비만 볼껄요
돈독은 올랐고 몸값은 올려받으면서 돈값을 못하고 한마디로 맞벌이 집을 봉인줄 알고있죠
저 조만간 몸이 힘들어도 도우미 쓸거여요 반찬 좀 사먹고...
도우미 반나절 쓰면 4시간동안 5분도 안쉬고 일하던데
상황으로는 아기도 어리고 야근도 많으시니 입주아줌마가 딱이긴 한데
정 조선족을 쓰실꺼면 오히려 초보가 나을것 같고 (가르쳐야 하지만 오래있던 아줌마는 요령만 피움)
짐보리 같은것을 아줌마랑 같이 가게 하셔요
그러나 제 생각엔 윗분들 말대로 놀이방이나 개인탁아
아니면 지방 부모님께 아줌마를 붙여드리고 주말에 내려갔다 오심 어떨까요?(강추)8. 럭스
'06.3.3 7:40 PM (220.123.xxx.187)같은 경험을 한사람으로서 조언을 드리는데, 집에 아이와 아주머니만 달랑 두는 건 절대 반대입니다.
물론 선량하신 분을 만날 수도 있으나, 제 경험상 도우미로 나오시는 분들이 세상풍파를 많이 격은 분들이거나 지금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 마음이 걍팍하고 어두운 사람들이 많다고나 할까요....
아이는 매순간순간 본능적으로 상대의 표정, 감정, 어조의 변화에 반응하는데, 아이의 정서에 좋지않다고 봅니다.
저의 경우는 집에서 논문을 쓰는 경우였기 때문에 그럴 위험이 없었지만, 어쨌건 아이를 도우미 아주머니에게 맡기는 일은 위험하다고 봅니다.
요즈음은 유아들을 맡아서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으로 돌봐주는 시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소문을 해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