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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생신 어떻게 챙기시나요?
외며느리인 (시누이만 달박한) 저는 많이 부담이 됩니다만,
일년에 몇 안되는 시댁 대소사 중 한 번이기에
생색나게 잘 하고 싶기도 합니다.
지방에 계신 두분(시부모님)
일단 저희 집으로 (서울) 올라오시라고
말씀은 드렸는데...오실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해마다 틀림)
안 오시면 자식들이 고향으로 내려가고
보통 제가 음식을 준비해 가서 생신상을 차립니다.
사실 저희 집으로 오시면 일하기도 더 편하고 폼도 나는 데..
님들은 시어머니 생신 어떻게 챙겨드리시나요?
1. 지나가다가
'05.11.16 9:35 PM (218.237.xxx.101)생신상 드시러 올라오시라 하는것은 아닌것 같네요
조금 수고스럽더라도 님이 내려가서 손수 차리시는게 더 좋을것 같은데...
원글님이 시댁에서 이것저것 준비하는게 불편하듯
시부모님두 내집이 편할게요..아마두 ^^;;2. .....
'05.11.16 9:37 PM (221.141.xxx.113)그냥 고기반찬에 반찬 몇가지해서 밥먹습니다..
저도 외며느리지만 생색나게 잘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저냥 같이 모여서 밥한번 먹는걸로....
외며느리는 나중에 더 큰일 많을텐데
벌써부터 진빼기가 싫더라구요..
예전엔 뭐해갈까 뭐할까 스트레스 였는데
그냥 편하게 하자..생각하니 오히려 마음이 좋아지고 부담이 없어졌어요..
뭐 언짢으시거나 말거나
키운 자식도 아닌 어떻게 보면 남인 며느리가 생일상 차린다는건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일 아닙니까?3. ..
'05.11.16 9:54 PM (222.233.xxx.35)으..반성됩니다
저흰 맞벌이란 핑계로 외식만 했었답니다..양쪽 집 부모님 생신때 마다...
이젠 외벌이라 직접 해드리고 싶었는데 덜컥 임신하고..
이번 겨울 친정엄마 시어머님 생신까진 어케 좀 내 손으로 해 볼 수 있을런지..4. 저희도
'05.11.16 9:57 PM (218.50.xxx.229)생신상 받으실겸, 바람도 쏘일실겸, 자식 사는 것도 보실겸,
생신때 부모님이 오시는데
더 좋아하시던데...5. 용돈만
'05.11.16 10:15 PM (221.147.xxx.56)보내드려요.
신랑 시간 될땐 내려가서 외식 하지만
안될때는 그냥 용돈만 보내드리곤 하죠..6. 스칼렛
'05.11.16 10:42 PM (221.151.xxx.185)전 결혼하고 몇년간은 선물이랑 용돈보내드리다가 매번 행사때마다 선물고르는 것도 스트레스로 다가와 지금은 용돈만 보내드리고 있어요...
그리고 결혼하고 몇년지나니 시댁일은 처음과 달리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는것보다 형식적으로 되더라구요...7. ***
'05.11.16 10:51 PM (221.164.xxx.69)우리집은 늦은 저녁을 이제야 먹으려고 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일이 있어서 이렇게 평소보다 늦게 저녁을 차려 먹게 되네요.
마침, 상에 소고기 불고기 볶아서 올리려고
지금 후라이팬에서 지글지글 고기가 익어가는 중인데...
이렇게 선생님 글에서 딱 같은 메뉴를 보게되니 얼마나 반가운지요.^^8. 저는
'05.11.16 10:56 PM (61.102.xxx.109)어머님이 상차리셔서 가서 먹고만 왔습니다.
죄송해요~ 말로 떼웠습니다.
착한 며느리시네요9. 저는
'05.11.17 9:24 AM (210.95.xxx.198)시댁에 가서 상차립니다. 시댁이 서울에서 4시간 거리인데다가 맞벌이라
시댁에 가긴가되 외식을 했으면 좋겠는데, 저희 형님은 꼭 상을 집에서 차리지고 하네요
하지만 항상 형님이 늦게 오셔서 일은 제가 거의 다하게 되네요 (늦게온 형님은 생색만내고)
그래서 시어른들 생신때가 되면 스트레스 받아요..생신좀 안하면 안되나요?10. 저 같은 경우는
'05.11.17 9:25 AM (211.204.xxx.39)시어머님 생신때.....콘도로 가족들 모두 여행을 갑니다.
시할아버님과 시할머님까지 계셔서(물론 연로하셔서 함께 여행을 가지는 못하시구요.).....
지금까지 계속 시집살이를 하고 계시다는 생각에 생신만큼은 집과는 뚝~~~떨어져서 보내게 하고 싶어서요.
그리고 음식은 제가 몇가지 해가고...근처에서 한 두끼 사서 먹구요.
그리고 용돈을 드립니다.11. 제경우
'05.11.17 9:25 AM (152.99.xxx.12)다음달에 시어머님, 시아버님 생신이 일주일 간격으로 있어서 저도 좀 고민스럽긴 합니다.
아직 한달정도 남아 있어서 선물은 어떤거 해드렸음 좋겠냐고 조심스레 여쭈면 아무것도 필요없다 하시는 때에는 용돈만 드리고, 올해는 몇가지 해주셨으면 하고 바라시는게 있으신거 같아서 준비하려고 합니다. 매년 선물에 용돈이랑 같이 못드리구요 한번에 몰아서 해드리는 편입니다.12. ^^
'05.11.17 10:13 AM (125.176.xxx.10)시아버지 생신도 시어머니가 주인공, 시어미니 생신은 당연히 시어머니가 주인공
아들 생일은 당신이 낳았다고 당신이 주인공, 며느리 생일? 없음.
손녀 생일 챙겨준다고 시댁 오라해서 며느리가 다 차리게 만듬..13. 참..
'05.11.17 10:27 AM (222.110.xxx.24)"얘 밖에 나가면 아기가(저희 딸) 힘들쟎니..밖에는 미역국도 못얻어먹고
니가 잘하는데~~ 얘 앞으로 쭈욱~~~~~~~ 집에서 먹자" 하시니
힘든가운데 음식한 나로선
힘이 쪼옥 빠지고,,, 하기 싫어지고,,,,
우리 아버님처럼 그냥 가만히만 계셔도
막 해드리고 싶을텐데...14. 울어머님은
'05.11.17 11:46 AM (211.227.xxx.214)무조건 집에서 형편없이 차려서 초대한 손님이 갖고온 '돈'에만 관심있으시다.
펴~엉생 생신챙기는게 유일한 낙인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