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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네요 ㅡ.ㅡ

저울질 조회수 : 4,529
작성일 : 2005-11-15 15:47:24
나쁘다 생각하지 말고 들어주세요.
저울질 하고 있는 남자 2명이 있어요.

하나는 국내 명문대, 대학원 졸업하고
외국계 회사에서 돈 잘 벌고 30대 중반에
재테크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실행하고 있고
집안도 강남에 넉넉한 편이고
막내이고
외모는 딱 보기에도 좀 있어보이는 깔끔한 인상.
그런데
굉장히 논리적이어서 모든 대화를 논리정연하게
단어 선택 조심해 가며 잘 풀어야지 안그러면 타박 당하고 (ㅡ.ㅡ)
너무 똑똑하기에 제가 좀 무식해 보일까 조심 좀 해야되고
본인의 감정표현을 잘 할 줄 모르며
본인이 좋아하는 여자상이 너무나 확고해서 슬쩍 저한테
그런부분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치마 입어라, 애교 좀 떨어라 등)
그리고 본인이 나한테 해 주는만큼 나도 해 줘야 한다고
give & take 논리를 강조하지요.
데이트를 해도 주로 저한테 뭐뭐 좀 해놔라... 시키는 주의
영화 예매 좀 해라, 어디 가면 좋은지 좀 봐라 등.
일도 많이 바쁜 편이라 주로 제가 대기조처럼 있다가 그쪽 시간 될 때
맞춰서 만나야 하는 상황이네요.

다른 하나는 그냥 저냥 공대를 졸업하고(사실 어딘지 모름 ㅡ.ㅡ)
현재 전기설계 분야쪽 일을 하고 있고 (노가다성이 짙음)
일이 있다 없다 하니까 바쁠 땐 며칠씩 지방을 돌며 바쁘다가
한가할 땐 한달 가까이 사무실만 삐쭉 내밀고 나머진 널널~
집안 사정을 제대로 잘 모르지만 암튼 강남에 넉넉한 쪽은 아니고
현재 수입도 어느정도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외모는 외소하고 야외에서 일을 많이 하여 한 겨울에도 쌔카맣게
귀티나는 스탈은 아님.
하지만
1년 넘게 제 주위를 지키며 꾸준히 좋아하고 있고 (내가 다른 사람을
사귀는 동안에는 잠시 잠적하여 비켜주었고, 지금 끝난걸 알고 다시
조심스레 다가오네요..) 그런 마음을 잘 표현할 줄 알고
말이 많지 않지만 뒤에서 묵묵히 저를 챙겨주는 스탈이네요.

한마디로 말하자면 한쪽은 조건/외모 등이 꽤 좋고 저와 생활환경이 비슷한데
다정다감한 면 없고 감정의 주고 받음을 똑같이 챙기려고 해서 좀 피곤하고,
다른 한쪽은 저를 공주처럼, 애기처럼 잘 챙겨주고 집안일 잘 도와줄거 같고 그런데
환경이 저와 많이 차이가 나네요.  정확한 벌이를 잘 모르니 자칫 잘못하면
내가 벌어 먹여살려야 하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벌써 들고...
요즘 이 두 남자 때문에 아주 갈등이 많습니다.
나이는 다 동갑이고 현재 둘 다 저한테 대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저울질 그만하고 한 명을 택해야 할 거 같은데 머리가 뒤죽박죽이네요...
IP : 164.124.xxx.104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05.11.15 3:55 PM (61.81.xxx.218)

    1번입니다..결혼 생활에 있어서 기브앤 테이크만 확실해도 갈등의 여지는 팍 줄지요..
    이런분들은 대체로 자기 식구가 되면 최선을 다하는 경향이 많은것 같아요..
    자기가 생가하는 가정생활을 만들려구 노력을 하지요..
    두번째 분 지금은 잘한다지만 공주처럼 모시다 변하는 사람이 넘 흔해요 ;;;
    그리고 조건이 너무 차이나네요ㅜㅜ
    물론 젤 중요한건 원글님 마음입니다..

  • 2. 둘다 아닌것 같아요
    '05.11.15 3:56 PM (221.150.xxx.93)

    1번은 결혼하면 무쟈게 피곤하고 무시당할 확률이 높고 잘 살겠다는 확신이 잘 안서고
    2번은 무능해 보이고...죄송

    전 개인적으로 사랑 지상주의라서 조건보다는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과 하겠슴다
    나이를 헛먹었죠. 변하는게 사랑이라도 저라면 사랑하는 사람과 하겠습니다.
    사실 현실적인 척도로 보자면 어리석은 짓이죠
    그래도 저와 생각이나 가슴높이 눈높이가 비슷한 사람과 할것 같아요

  • 3. 둘 다
    '05.11.15 3:57 PM (211.185.xxx.1)

    님을 좋아하고 있는건 확실한거죠?
    흔히, 사람들은 "여자는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랑 결혼해야 행복하다" 고들 하는데,
    전 여자도 좋아해야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둘 중에, 님이 더 좋아하는 사람하고 결혼하세요.
    조건이 안좋아도, 그걸 감수할만큼 사랑하면 되는거고,
    사랑하지만, 조건이 자꾸 맘에 걸릴것 같음 안되는거고, 뭐 그런거 아니겠어요?

  • 4. ..
    '05.11.15 3:59 PM (218.220.xxx.75)

    둘다 아닌듯.. 1번이랑 살면 너무 피곤할거 같아요..2번은 너무 능력이 없고... 둘다 별로네요

  • 5. 유부녀..
    '05.11.15 4:00 PM (61.32.xxx.33)

    아...... ^^ 저도 처녀시절에 숱하게 했던 고민이네요. typical 한 고민 ^^
    20대 후반부터 나이들어서 남자를 만나다 보니,
    조건좋은 남자는 성격이 까다롭고 피곤하고 하여간 편안한맛이 없고,
    조건나쁜 남자는 순하고 애처가처럼 잘해주는데 조건때문에 미래가 망설여지고 그렇더군요.
    제 주변에서 봐도 그렇구요. ^^

    남녀사이의 상황은 글로만 쓰면 잘 몰라요.
    까탈스러운 남자와의 관계속에서도 정쌓이면 편안함을 찾을 수 있는거구요.
    제 친구 두명이나 그런남자하고 결혼했는데 투닥대면서도 잘살아요^^
    어쨌든 인연이 닿는 사람이랑 결혼은 하게 되는거구요.
    남자가 여자보다 못나면 행복한 경우, 제 주변에서는 못봤네요.
    그런 경우에는 남자가 보통 무지 잘 하죠 여자한테..
    남자한테 여자가 완전 공주같이 보이구..
    '가질 수 없는 너'가 되는거죠..

    글의 내용으로 봐서는 둘다 그냥 그렇지만 그래도 택하라면 첫번째가 조금 더 낫네요..
    하지만 첫번째도 '이사람이야'는 아닌듯한 느낌 들거든요.
    30대 중반에 조건좋아서 눈높아 장가안간 혹은 못간 남자인 듯한 느낌 듭니다..
    조금 피곤하지 않을까 느낌 드는데.. 모르겠네요...... 님과 사귀는 분위기나 이런걸 모르니..

    단, 위의 내용은 님의 성격이나 외모나 집안 학벌 등 내외적 조건이 무난하다는 전제하에서입니다.. ^^

  • 6. ..
    '05.11.15 4:04 PM (221.139.xxx.230)

    근데 사람 나름인가요..
    저는 1번남자랑 평생 살라면 치가 떨리것 같은데..
    부부 사이에도 지킬것 지키고, 따질것 따지고 살면 저는 너무 피곤 할것 같은데..^^
    저 둘중에서 고르라면 차라리 2번 고르고요...
    아님 아예 저 둘중에는 안고를래요...^^

  • 7. 저도 둘다 아님
    '05.11.15 4:05 PM (211.55.xxx.222)

    1번....상대가 불편하면 그건 결혼까지는 인연이 아닌것 같아요.(결혼은 상대가 만만한(?/) 느낌이 있다고나 할까?
    2번....만만한 느낌은 있는데 , 생활능력이 없는건 결혼생활에서는 힘듭니다.
    뭐 대략 본인이 능력이 잇어 무방하다면 모를까?

  • 8. ....
    '05.11.15 4:06 PM (221.138.xxx.143)

    둘다 아닌데....1번은 여자 면박이나 줘 우울증에 빠지게 만들 남자고..두번째는 아는게 뭐래요?혼자 그 남자도 본인 좋아 한다고 착각속에 허우적?

  • 9. 1번
    '05.11.15 4:10 PM (222.96.xxx.192)

    1번 형이랑 사는데요,,,
    별 안 피곤해요.
    논리적이라 제가 무식한 소리 해도 논리적으로 잘 이야기 해줘요.
    같이 살면서 제가 생각이 많이 자란다는 느낌이고요 . 걱정만큼 무시 안해요.
    오히려 저는 신랑에게 배울 게 있다고 생각해요.
    존경하면서 살아요.
    남편은 저의 덜 예민함을 오히러 부러워 합니다.
    만약 님이 낙천 적이라면 1번 강추


    2번 스타일 살아 보면 피곤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보상 심리 있습니다. 결혼 하시면 연애기간 동안의 자신의 감정 보상 받을려고 할겁니다.
    더 힘들겁니다.

  • 10. 저울질..
    '05.11.15 4:17 PM (202.30.xxx.132)

    가장중요한것을 잊고 있는것 같아서요..
    결혼이란 어느누구와해도 100%만족 100%행복이 보장되진 않아요..
    다만 얼마나 서로 신뢰하고 같으곳을 바라보며 의지하며 동지가 되어 살아가는냐에 따라 행복과 만족감이 틀려진다고 생각해요.
    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결혼이 무엇인가요?
    단지 저울질을 해서 어느 누구를 선택했다고 했을때 고난이나 어려움이 왔을땐 무엇으로 헤쳐 나가실건가요?
    겉으로 보여지는 조건을 무시할순 없지만..
    아무리좋은조건 아무리 나쁜 조건이라도 그사람을 대하는 마음에 따라 모든것은 달라지는것이 아닌가요?

    저 글로만 봐서는 앞으로 일생을 함께할 동반자를 조건으로만 저울질하려는 님의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가장 중요한것이 빠진것같아서요..

    무엇을 위하여 결혼을 하실건지조차 정리가 안되신분 같아요..

  • 11. 유부녀..
    '05.11.15 4:19 PM (61.32.xxx.33)

    아.. 그리고 연애할때 여자한테 잘하는 남자가 결혼해서도 잘한다, 하는 말은 저도 많이 들었고,
    어느정돈 맞는 말이지만,
    그건 서로 조건이 비슷할 때 더 신빙성이 큰 얘기죠..

    2번은 '남자여자의 모든 조건이 넘 차이나는' 그러한 변수가 있잖아요?
    남자가 집안이 좀 가난해도 (빚이 몇억 있거나 그런 극단적인 가난 말구요 -_-)
    남자부모님이 싸이코님들이 아니시고 남자 직업이 탄탄하고 능력있으면 둘이서 행복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것도 아니고, '모든 면에서' 남자가 떨어지면.. 글쎄요..
    그리고 윗님 말씀마따나 보상심리가 작용하면 어떡합니까?

    1번은 잘 모르겠고 (알아서 하심이..^^ 그런남자타입을 좋아하는 여자들도 있고.. 저는 결혼해서도 별루^^)
    2번은 자기가 님을 좋아라 하면 그냥 냅두세요. 맺어질 노력은 하지 마시구요.

  • 12. 그치만..
    '05.11.15 4:24 PM (61.96.xxx.158)

    누가 아남요? 혹,.. 2번이 나중에 대박 터뜨릴지...^^
    지금 원글님 느낌상으로는 2번에게 마음을 더 주고 계신 느낌인데.. 아닌가요?
    저는 2번과 결혼했습니다. 물론 집안 차이 컸구요...
    지금까지 후회 없습니다. 아주 크게 재산 모으고 떵떵 거리면서 살지는 못하지만,
    집안에서 저 대접받고 살고, 시댁에서도 절대 큰소리 치면서 삽니다.
    남편도 지금까지 위해주고요...
    어떤 삶을 택하실지는 원글님의 선택이구요...
    어떤 삶은 택하시든, 한가지만 확실하게 하세요.
    뒤돌아 보지 마시고, 현재의 삶에 최선을 다해서 만족하게 느끼면서 사시는거요..
    그럼 됩니다.

  • 13. 음.
    '05.11.15 4:25 PM (163.152.xxx.46)

    연애할 때 지금 남편이 된 그 남자(^^) 진짜 연애질 못했어요.
    맨날 늦고 뭘할지 결정 안해오고 내가 연애하는 건지 뭐하는 건지 헷갈리게 만들었었거든요.
    근데 뭐에 이끌렸는지(아마 성실함과 책임감, 나랑 부딪히지 않는 성격) 결혼하고 보니 무지 잘하네요.
    물론 하나하나 가르쳐야 하지만 일단 가르친 것은 꼭 해주네요.

    저라면 1번 하겠는데..
    님이 그 사람의 똑부러진 성격이나 기질에 주눅들지 않고
    님의 색깔을 고수하면서 품을 수 있다면 해볼만 하겠는데요.

  • 14. 자기
    '05.11.15 4:45 PM (211.178.xxx.231)

    마음속을 잘 들여다보세요. 마음속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물건을 고를 때도 feel이 딱 오듯이 분명히 feel옵니다.
    그 feel을 놓치지 말고 느껴보세요. 화이팅~~

  • 15. 크로와상
    '05.11.15 4:51 PM (61.74.xxx.16)

    굳이 고른다면 저는 1번 남자가 더 재미있어 보여요.
    남자가 좀 성깔도 있고 여자한테 개기기도 하고 그래야지
    무조건 착하고 순종적이면 너무 심심하지 않을까요....
    상대방이 나보다 잘난 점도 있어야 그사람한테서 배울 것도 있을 테고,
    타박 당하면 당하는대로, 상대방의 헛점을 호시탐탐 노렸다가 복수해주는 맛도 있고^^;

    근데 원글님은 결혼상대라는 말 한마디도 안하셨는데...^^;;

  • 16. 저도 1번
    '05.11.15 4:52 PM (58.140.xxx.126)

    울 남편이랑 비슷한데...결혼전보다 결혼하구 훨씬 더 잘해줘요..
    가족이라 생각해서인지..우리 와이프 우리 와이프 하면서..

    2번 같은 남자는 결혼하구 확 달라질 확률 있습니당...

  • 17. 1번
    '05.11.15 5:03 PM (211.218.xxx.170)

    제 남편 딱 1번이예요.

    저는 남편의 샤프함에 반해서 남편은 저의 낙천적이고 기발한면에 반했다네요.
    서로 비슷한 점 없었는데 살면서 취향이 비슷해지고 행복하고 풍요롭고 편안해요.
    한마디로 문제 일으키는점이 없다고 할까요.

    저는 저한테 잘해주는 남자는 흥미가 없어서리 ㅎㅎ
    딱 제가 원하는 스타일이 1번 같은 스타일 그러니까 지금 남편스타일이었거든요.
    지금 아이 둘 있고 오년차인데 결혼해서는 성실하고 매너있고 낭만적이면서 존경스럽기까지 해요.
    물론 남편도 자신과는 다른 저만의 장점을 부러워하고 존중하고 인정해주고 절대로 무시같은거 안하는 스티일이니 가능하구요.
    저 같으면 1번 추천
    2번 같은 스타일은 사랑이 식으면(지금 열열히 사랑하신다해도) 문제 무지많이 생길 타입이라고 봄
    사실 님의 1번 남자는 제눈에는 단점이 거의 없는분 같은데. ㅎㅎ

  • 18. 저도
    '05.11.15 5:11 PM (203.227.xxx.52)

    1번과 결혼했습니당 ㅋ
    연애때 싸우더라도 논리정연, 앞뒷말 다따지더니 결혼하니 오히려 안그러더군요.
    1번과 살면 피곤하겠다는 분도 계시지만, 살다보면 다 적응됩니다 -_-;
    집안이 경제적으로 넉넉한것은 무지무지무지 중요한 부분입니다!

    2번 남친, 지금은 편안하고 낭만적이지만 결혼하면 1번보다 더 피곤해질 가능성 200%입니다 ^^

  • 19. 저라면
    '05.11.15 5:14 PM (58.235.xxx.10)

    가슴이 땡기는 사람으로 ^^;;
    도움이 안되죠?

    그치만 1번분을 선택하면 싸울때마다 2번분 생각하실꺼 같고~
    2번분을 선택하면 힘들때마다 1번분 생각나겠죠?

    근데 맘이 땡겨서~ 좋아 하는 결혼은 그래도 이 사람이 더 좋은 사람이니까 하는 생각 안들까요?
    객관적으로다가 골라 하는 결혼은 맘이 허할것 같아요.
    두분중에 땡기는 사람으로 하세요~
    꼭 두분중이어야 한다면요.

    그리고 사실~
    사람이 님의 글에 씌여진대로 딱 그 성격일순 없지않나요?
    1번분이 전혀 자상하지 않은거 아닐테고, 2번분도 성질 없는 분 아닐테고,
    1번분의 능력이 죽을때까지 보장된것도 아닐테고, 2번분이 공대나와서 죽을때까지 힘들게 살거 아닐지도 모르고 ^^;;

    앞일은 전혀 모르잖아요. 게다가 성격은 더 모르죠 ^^
    생각하지말고~ 느껴보심이 ㅎㅎㅎ

  • 20. 저도 1번
    '05.11.15 5:21 PM (61.77.xxx.52)

    자기님 말씀이 정답인듯 해요. ^^ 님 마음 속 소리에 가만히 귀기울여 보세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1번형 남자가 좋네요. 그런 남자 아무한테나 대쉬 안하죠. ^^ ㅋ~
    저희 남편도 1번형이에요. 저는 남편의 깔끔함과 샤프함에 반했고 남편은 제가 자유분방하고 재미있어서
    좋았대요. 그리고 제가 애교 떠는 거 무지 좋아합니다. 하하하 ^^;

  • 21. 저두
    '05.11.15 5:21 PM (220.127.xxx.177)

    1번 분이요... 지금의 제 남편도 논리정연하고, 자기 바쁘니 대신 나보고 놀러갈 곳 티켓 같은거 알아보라고 하고 그랬어요, 대신 편해야 해요, 서로... 무시당하는 느낌이나 불편한 느낌, 여자로 하여금 불쾌한 느낌 갖게 하면서 잘난척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시키기 부끄러워하고 그러면 얘기가 다르죠..
    그렇지 않다면야, 원글님을 좋아서 만나시는 거라면야 1번이 훨훨 낫습니다
    서로 존경할만한 끌리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봐요, 살면서 저도 남편에게 많이 배워요, 저같은 순진하고 즉흥적이고 감정적인 여자와 정 반대되는 남자랑 사는 것도 괜찮아요.. 단점을 서로 보완하는 관계랄까, 대신 저는 남편보다 풍부한 감성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남편을 즐겁게 해주지요~~ㅋㅋ
    남자들 자존심이 쓸데없이 높기만 하면, 그거 참 골치아파요.. 능력있어서 자신감 갖는거 말고, 능력은 없으면서 자존심 내세우는 거 정말 피곤합니다
    2번 남자는 그럴 가능성이 조금 보이네요, 조건만 얼핏 보면요... 성격이나 가능성에 대해선 윗글만으로는 판단이 안 서구요...
    그리구, 시부모님 되실 분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몰라요, 집안을 보고 결혼하라는 말이 정답이예요
    화목하고 여유로운 가정에서 자란 남자는 결혼후 그런 가정 꾸릴 베이스가 되어있어요
    그렇지 않고 늘 부모가 싸우고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하고 싶은 걸 못하고 살았다거나 하는 게 많았으면, 늘 그 마음속에 응어리가 있어서 아내에게도 뾰족한 남편 될 가능성 크지요
    1번과 친밀한 관계가 되보도록 노력해 보심이~~~

  • 22. 유부녀..
    '05.11.15 5:22 PM (61.32.xxx.33)

    아 근데..
    생각해보니.
    엄청 친한 후배 남편이 딱 1번이거든요.
    있는집에 능력있고 학벌되지만 까다롭고 원하는 여자상 확고하고 타박에 이런저런 요구에 데이트시간 등을 여자가 맞추어야 되고 그런거요.
    연애할때도 좀.. 제 후배 맘고생을 많이 시켰어요.
    근데, 걔네 커플 같은 경우에는 (남편이 저하고 동갑이라 ㅋ)
    남편의 단점이 결혼하고 더 심해졌어요. -_-

    쩝.. 왜 그런지..
    제 후배는 완벽녀거든요.
    이쁘구 착해요. 이쁘기도 보통 이쁜게 아니거든요.

    근데 제 후배는 결혼전부터 삼돌이 돌쇠 타입 싫어하더라구요. 재미없다고. 흥미없다고.
    논리적이고 강한남자, 있는집사람을 굳이 찾는건 아니지만 사귀고보면 그런사람이랑 더 잘맞구요.
    지금은 준재벌급 시댁이 돈이 많다고 좀 까탈도 부리구요.
    그 후배네 집안도 의사집안이라 정말 빠방하거든요.
    그런데도 며느리한테 그러데요. 쩝.

    그러니, 정말 모르는거에요.... 일단 2번은 그러거나 말거나 냅두시구 1번은 계속 만나보세요.
    저 오지랖이 넓네요 오늘 ^^;

  • 23. ....
    '05.11.15 5:33 PM (218.159.xxx.242)

    남자는 많이 있습니다...
    결혼은 눈에 콩깍지가 씌워져야 한다는 말.... 아마 좀 있음..님 눈에도 콩깍지가 씌워.... 저울질 안하고 바로 결혼으로 직행할수도 있는....사람사는 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지요... 좀더 시간을 두시고 지켜보심이.... 두분 남자중에 님과 결혼 의사를 밝히신분이 있나요....

  • 24. 저라면
    '05.11.15 5:39 PM (211.32.xxx.253)

    1번 굉장히 피곤...
    여자에게 뭐 알아봐라 ..치마입어라 애교떨어라..
    지아무리 잘난 판사감이라도 그런 남편과 살면 숨통막혀 먼저 죽을것 같네요.
    자고로 여자는 자기 좋아하는 남자 만나서 결혼해야 한다는것 같아요.
    자기 잘났다고 여자한테 그리 척척 따져가며 줄자긋듯 요구하는것
    자체가 피곤하네요..아무리 환경이 좋고 배경이 좋으면 뭐합니까..둘이 안맞아
    돌아서면 금새 남인걸...
    예전에 사귀었던 남자가 그런 남자였는데 정말 지금생각해도 잘했다 싶네요
    단 하루를 살아도 속편하게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픈게 제 마음이예요.
    1번분은 결혼하시면 자기 부모님한테는 어떻게 해라..저렇게 해라..얼마나 말이
    많을지 스트레스 밀려오네요..
    마음가는데로 세상에 남자는 반이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25. 돈이
    '05.11.15 5:53 PM (219.255.xxx.42)

    결혼 생활의 80%차지 하는것 같아요.
    가슴이 당겨서도 좋고, 편한한 것도 좋지만, 결국 입에 풀칠하고 아이들 공부 시켜야 하니 있으면 싸울일도 없구, 없으면 싸울일이 없어도 더 싸움이 된다 이겁니다.
    나중에 대박 터지는것 별로 바라지 마세요.
    겪어보니 사람 성격은 있는 사람이 더 유합니다.
    없는 사람 전데요, 까탈스럽고 어느 부분에서는 좀 독한 면도 있어요.
    세상살이 편하게 사세요. 결국 책임은 내가 진다는 거니까요.

  • 26. 원글이
    '05.11.15 6:07 PM (164.124.xxx.104)

    이렇게 많은 리플이...!!
    여러 사람들의 의견에 많이 공감도 하고 갸우뚱도 하게 되네요.
    제가 나이가 꽤 많아서 (30대 후반) 결혼에 대해 요즘 부쩍
    조급한 마음이 들다보니 이렇게 스스로의 감정을 잘 살펴보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게 되는거 같네요.

    경제적으로 편하게 살고 싶은 마음에 1번 남자를 보다가
    또 마음 따뜻함을 느끼게 해 주는 2번 남자를 보면 흔들리고 하네요.
    다 동갑이긴 하지만 같이 있어 편하고 좀 더 믿음이 가는 사람은
    사실 2번이거든요...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라는 생각에
    경제적인 면도 무시 못 할거 같아서 또 흔들리는 제가 너무 바보 같애요.
    둘 다 저를 좋아하고 있고 결혼 얘기도 꺼냅니다.
    서울서 아파트 하나 갖고 시작하는 것도 아닌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2번이랑 결혼한다고 가난하게 살진 않을거예요.
    제가 돈을 좀 벌고있고, 2번 역시 집안을 봉양하거나 할 정도로
    나쁜 상황은 아닌걸로 알고 있거든요. 부모님들이 이 친구 장가보내면
    시골에 집 사서 내려가 두 분이 오붓이 사실거라 그런다는데..

    여전히 갈팡질팡 하는 한심한 모습이네요..
    1번이 좀더 따뜻하고 배려하는 맘을 보여주면 좋을텐데
    그 부분이 아쉬워요. 가끔씩 내 뱉는 말에 상처도 좀 남고..

    암튼 여러분들이 써주신 글들, 다시 한 번 곱씹어 보며 잘 생각해 볼께요..
    어느 한쪽으로 분명 더 마음이 가는 곳이 있겠지요.
    단지 제가 아직은 그걸 못 깨닫고 있는거 같아요..

  • 27. 부럽사옵니다.
    '05.11.15 6:14 PM (211.114.xxx.130)

    나이도 꽤 있으신데 두명한테나 프로포즈 받으시고
    그것도 동갑에 조건도 그리 나쁘지 않고!!!
    글쓴님 한미모 하시나봐요. 부러워요

  • 28. 원글이
    '05.11.15 6:22 PM (164.124.xxx.104)

    헉... 미모하고는 아~~~~주 거리가 멀어요. ㅡ.ㅡ
    저두 잘 모르겠어요, 키도 무진장 작고, 약간 통통한 편이고, 얼굴도 평범한데...
    술 좋아해서 술도 많이 마시구요, 주변에 친구라 부르는 남자들도
    많아서 1번 남자는 그런걸 질투하는지 뭔지 은근히 비아냥 거리기도 해요.
    너같이 예쁘지도 않은 애를 남자들이 추종해 주니까 더 기고만장 한다구 ㅡ.ㅡ
    반면 2번 남자는 그런거 그냥 있는 그대로 묵묵히 보고만 있네요.
    1번 남자 같은 경우는 사실 저도 어떻게 하다 저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어요.

  • 29. 음...
    '05.11.15 7:37 PM (218.153.xxx.127)

    원글님 성격이 예민하시거나 자존심이 강하시다면
    1번과 사시면 결혼생활에 있어서 상처를 아~주 많이 받으실 거 같은데요.
    위에 1번 스타일과 결혼해서 행복하시다는 분들은
    성격이 낙천적이시거나 덜 예민하시거나 그러신 분들이실 가능성이 커요.
    근데 원글님, 상대방 말 한마디에 상처 받으신다고 하시니
    그리 둔감한 성격은 아니신듯.
    글구 1번남 조건이 외국계회사에 강남에 넉넉한 집 막내라고 하셨는데
    외국계면 뭐 평생 직장도 아닐테고(외국계가 국내기업보다 더 가혹한 거 아시죠)
    강남에 넉넉한 집 막내라 해도
    형제가 2,3명만 되면 재산 가르는데 떨어지는 파이가 적을거고
    부모님 살아계실 때 재산이 나오리라는 보장도 없는거고...
    뭐 그리 화려한 조건도 아니네요.
    뭐 성격이 남들이 뭐라 얘기해도 스트레스 안 받고 호호 거리며 내 인생 즐기시는 스탈이라면
    1번이 좋으시겠지만 아니시라면
    쪼~금 사시는데 피곤하실 거 같네요.
    근데 1번 남자 말하는 거 보니 쫌 왕자네요.

  • 30.
    '05.11.15 7:40 PM (218.237.xxx.158)

    1번이어야 함.
    그런 사람들은 일단 자기여자가 되면 최선을 다하는 스탈이 많슴다.
    자기 가정을 꿈꾸었던 이상향으로 만들려고 노력하져.
    자기 것이기 땜에 최선을 다합니다.
    2번은
    변수가 많져
    지금 아무리 잘해도 본인의 사정이 안 좋아지면 자격지심 땜에 너그럽기가 힘든 법이에여.
    1번이 왜 튕기고
    2번이 왜 지극정성인지 생각해 보세요.
    다들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지들도 아는 거예여.
    1번은 지가 그래도 될만큼 자신이 있고 (안되더라도 뒤에 다를 여자 줄 서있고)
    2번은 그 정도는 성의를 보여야 승산이 있다는 걸 아는거져
    1번이 지금 원글님에게 빠져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1번은 지금 시뮤레이션 중임다. ㅋㅋㅋ
    나라면,
    내가 다시 그 나이로 되돌아간다면,
    어떻게해서든지 1번을 확~나꿔채겠습니다.
    난 아직 돌무덤에 들어갈 나이는 아니오니 돌팔매는 사양하겠슴당~

  • 31. 꼭2
    '05.11.15 7:43 PM (218.237.xxx.158)

    돌아가신 우리 친정 아버지 남기신 명언.
    잘난 남자가 인물값하는 것보다
    못난 남자가 꼴값하는 것이 훨씬 괴롭다~

  • 32. 하하
    '05.11.15 8:28 PM (61.72.xxx.204)

    꼭2님 말씀에 소리내서 웃습니다.

    의견이 분분하나 1번이 많은가요?

    단편적인 이야기로 판단할수는 없지만
    1번 남자같은 사람이 확실히 자기여자되면
    잘 챙기고 사는 케이스 좀 봤습니다.
    2번남자와 사랑에 빠져 헤어나지못하는 경우가아니라면
    1번쪽으로 맘 붙여보세요.
    경제적인 능력이 행복을 보장하지않는다지만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 33. 집안
    '05.11.15 10:23 PM (218.144.xxx.146)

    환경을 보세요..
    지금 따뜻하고 잘해주어도..결혼하고나면..집안환경 나옵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시부모 사이좋고,여유있는집에서 자란 남자가 성격도 유하고...살기 편하더라구요..

    1번같은 남자는 자존심강하고,,,그 자존심 맞춰주면 더 편해질 사람같기도 하구요..
    2번 남자는...님한테 잘해주기는 하지만,,,그 잘해주는게 언제까지인지 불확실합니다

    그 이후에 그 남자가 내세울게 모가 있는지...생각해보세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치마시고..끌리는 쪽으로 가세요~~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 34. 두 분다
    '05.11.15 11:48 PM (61.102.xxx.109)

    님을 좋아하신다고요? 부럽네요. 결혼하자는 남자와 좋아한다는 남자가 있었는데 좋아한다는 남자와 결혼했어요. 결혼하자는 남자는 날 좋아한게 아니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지요.
    그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그냥 마음 끌리는 대로 간거죠. 지금도 아찔 한건 결혼하자는 남자를 선택할 뻔 했다는 거죠. 여러모로 제가 바라는 조건을 갖췄는데... 그런 사람과 살면 행복했을까 싶어요.
    집안 화목, 성격좋고 , 능력 어느정도 되고 , 유머감각있고.....근데 아직도 결혼 못했네요 그사람
    결혼하고 보니 집안 화목하고 경제력 있는게 며느리에겐 부담이 될 수도 있는거고 유머감각이 있긴 한데... 말 이 많은 편이 아니라 같이 살았으면 답답했을것 같고 아는 것도 많았는데 저도 저 잘난맛에 사는 사람인데 지금 남편처럼 절 칭찬해 주는게 아니라 더 잘난척 했을 것 같고

    남편과는 그냥 편하고 솔직히 무를 수 있을 것 같아서 결혼했는데 (지금도 미안하네요 정말 ) 살아보니 이런 성격의 남자가 저와 맞더군요.
    '살아보고 결혼하자'고 적극 추천 할 만큼 결혼 해봐야만 알 수 있는게 너무 많아서요.

    원글님께 도움은 못되고 그냥 제 도박같은 결혼 결정이 아찔 해서요.
    그래도 남편에게 더 끌렸으니까 결혼했겠죠?

    주변에서 착한것 같은 남자와 결혼해 돌변해 버린 친구를 많이 봐서 울 남편도 그럴까봐 걱정 많이 했는데... 착한것 처럼 보이는 남자가 있고 진짜 착한 남자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아버지 닮는 다는 말 100% 맞는 것 같아요. 그러니 시아버지 될 분에 대해 양쪽분에게 물어보시는게 어떨지요?

  • 35. 살다보면
    '05.11.15 11:59 PM (211.224.xxx.40)

    남편이란 이름을 단 넘들은 다 똑같다던데(요즘 실감하고 있슴^^;;)
    결혼은 현실이다.
    돈이 모든걸 줄수는 없지만,가난하면 싸울 건수가 더 많다는 주의거든요.

    뭐..저라면...1번 넘을 선택할듯.

    그래도 선택이 안된다면 백지 내놓고 1번,2번의 장.단점을 적어보세요(적어보면 확실히 느낌이 와요)
    잘 모르겠거든 이 리플들 보고 장.단점을 적어보시면
    어느정도 눈으로 보여지는게 있을 거예요.

  • 36. 살다보면
    '05.11.16 12:02 AM (211.224.xxx.40)

    이어서...리플을 다 못보고 글을 쓰다가
    30 후반이라구요. 저보다 나이가 많은데
    그런 좋은 조건을...으아악.

    그대 아직 꿈꾸고 있나요 ㅋㅋ
    기냥 1번 하세요.

  • 37. 살아보면 1번이
    '05.11.16 1:14 AM (59.187.xxx.45)

    그래도 그중에는 1번이 나을듯한데요
    가정교육이 어느정도 되어 있는 능력있는 (?)남자들은 살아서 자기 식구 되면
    괜찮다고 봅니다. 그리고 막상 살아보면 성질더럽고 능력없는 남자들도 꽤 많은지라.
    이왕이면 능력있는 쪽으로 가심이.
    2번 남자가 님을 기다린 그부분이 전 좋게 느껴지기 보다 좀 찝찝하네요
    진짜 좋아하면 어찌 그리 기다립니까? (이건 제성격 기준입니다.)
    다시 말해서요 2번 남자의 성격이 막상 결혼하면 뒤통수칠까 걱정됩니다.
    1번스타일은 그래도 젠틀할 가능성이 커서 자기가 지켜달라는것만 지켜주면
    포상도 많은 스탈이라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말한것이니 넘 속물이라고 욕하지 마시길

  • 38. 2번 강추
    '05.11.16 1:17 AM (204.193.xxx.8)

    1번 제가 딱 싫어하는 스탈입니다.
    심한 바람 한번 불면 휙 쓰러지며 나이보다 생각이 어리며 여자마음 몰라줄 그런 남자.

  • 39. ^^
    '05.11.16 1:24 AM (211.247.xxx.115)

    제 남편이 1번 스타일이라 쫌 피곤하지만 사는데는 별 지장 없던데요^^
    제가 털털해서 그런지..

  • 40. ...
    '05.11.16 4:19 AM (62.121.xxx.78)

    사는 것 다 똑같애요
    좋은게 있음 안 좋은게 있구 그렇죠
    저희 신랑은 성격은 1번 경제력은 2번
    그래도 제가 좋아하니깐 여태껏 잘 살고 있어요.
    2번이 좋으시면 함 살펴보세요
    예비시부모님들도 만나 보시구요.
    그러고 결정하셔도 될 것 같애요.

  • 41. 저도
    '05.11.16 10:27 AM (203.247.xxx.11)

    그런 경험 해봤는데.... 근데.. 1번 같은 스타일은.. 은근 피곤하던데요........ 저는 가정환경을 많이 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부모님이 화목하시면.. 아들들도 화목하게 살 확률이 높잖아요. 1번, 2번 이랑 결혼을 하던.. 어떤 점은... 안좋을수 있는데... 완벽한 남자를 찾으려는건 좀.. 어렵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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