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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전증
저도 그런 가족이 있어 마음이 많이 아파요.
투석한지 이제 1년인데 이식을 받고 싶어해요.
이식이 잘되도 영구적인게 아니라니 투석을 좀 더
해보면 싶지만 본인이 저토록 힘들어 합니다.
형제들이 뭐 해주지 않아선지 자꾸 도를 넘는 말을
하구요. 참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식한 사람이나 준 사람 모두의 의견이 절실합니다.
1. ...
'05.11.15 7:33 PM (211.55.xxx.222)저 아는분이 거의 10여년 투석하신것 같아요.(지금 40대 후반)
그분은 매일 기도 하더군요.
자신의 병을 받아들이는것 같았어요. 아프고 나서 교회열심히 다닌다고.
하나님에게 매달리시는것 같았어요.
그런데 기적처럼(가난해서 큰돈도 없었고) 신장이식을 했어요.
(어떤분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돌아가셨는데 가족들이 장기이식을 허락했는데 우연히 맞았던 거죠)
물론 그분 형제들도 4명이나 있지만 아직 이식할 지경은 안되어서 그런가 그런 논의도 없었고요.
장기이식도 10년에서 20년이 수명이란 말들은것 같아요, 담에 다시 이식할수있고 그 이상은 그것도 어럽다던데.암튼 그분은 그후에 약을 엄청드시지만, 그래도 좋아보였어요,'
물론 겨우 일상생활을 하지만.암튼 제가 볼때도 본인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란 느낌 받았어요,
화이팅입니다,2. ....
'05.11.15 9:19 PM (218.159.xxx.193)가족분들도 많이 힘드시죠?전 이식받은 사람은 아니고,만성사구체신염 환자에요.
투석으로 갈수도 있고,관리만 잘하면 죽을때까지 이식 안해도 살 수 있다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식해서도 본인이 관리하기에 따라 이식신 유지기간이 달라지구요,
거부반응 오면 얼마안에 다시 투석할 수 있다네요.
잘 안되겠지만 본인이 긍정적으로, 병과 친구가 되어야할것 같아요.
평생 안고가야 하는 병이니까요..요즘 해외이식이 많은데 부작용이 많아요...
신장병 환자들 까페가 있어요.
이식에 관한 질문은 거기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것 같네요.
환자 본인이 가입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정보도 얻고,같은 환우들이니 훨씬 편해지실거에요.
제가 가입한데는 Daum에 신장병 환자들의 모임,좋은 친구 신장 모임.
이 2군데가 제일 활발하고 회원도 많아요.
신장병,투석환자,이식환자로도 나뉘어지니까 질문도 편하실듯.
가족분이라도 가입해서 둘러보세요.
그리고 제 경우를 봐도 감정조절이 잘 안될때 있는 것 같아요.약을 장기복용하는것도 영향이 있는듯..
가족분들도 힘드시겠지만 더 따뜻하게 품어주시길 부탁드려요.
본인도 아프고,속상하고,가족들 보기 미안한데 그렇게 되는걸거에요..
힘내세요~3. ...
'05.11.15 10:30 PM (221.140.xxx.164)저희 외삼촌이 급성신부전증으로 고생하다 돌아가셨어요...
35살 젊은 나이에...ㅠ.ㅠ(벌써 10년 전 이야기네요...)
한동안 투석받다가 이식얘기가 나왔는데...
저희 작은 이모가 해주려고 하셨다가 이모 시댁의 반대로 결국 뜻을 접었는데요...
그 후로 이모네랑 외삼촌네가 많이 소원해지더라구요...
그 뒤로 결국 장기매매를 해서 신장이식을 받았는데...
(젊은 아가씨가 빚때문에 신장을 판 거라더군요...)
이식이 잘 안 된 것인지 어쩐 것인지... 그 뒤로 경과가 안 좋다가...
결국 병원에서 돌아가셨어요... 수술하고 오래지 않아서...
돌아가신 후까지도 외숙모가 이모 많이 원망하셨고...
외숙모는 재가하셨고... 그 뒤로는 연락이 끊겼지요...
장기이식이 만능은 아닌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제가 참 좋아했던 외삼촌이었는데... 제가 삼촌나이가 되고 보니 더욱 삼촌 생각이 나네요...ㅠ.ㅠ4. bookie
'05.11.16 12:15 AM (220.91.xxx.214)친정 아빠가 혈액투석 (일주일에 세번)받으신지 13년 조금 넘었네요.
투석 초기 아빠 건강상태가 너무 안좋으셔서 이식은 엄두도 못냈었답니다.
그나마 발병시기가 공무원 정년 퇴임이 코 앞이었던 시점이라
다행히 재정적으로나 여러 면에서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엄마 말에 따르면 투석이 성격은 물론이고 인격까지 바꾸어 놓더라고 하시던걸요.
제가 뵙기에도 굉장히 자기 중심적이고 유아적인 모습이셨으니까요.
일흔 한 살의 나이에도 친정 아빠가 워낙 꼼꼼하게 자기 관리며 건강관리를 해 온 덕분에
투석 받으시는 날 빼면 늘 여행 다니시느라 바쁘게 지내고 계세요.
물론 곁에서 요모조모 챙겨 주시는 엄마의 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하죠.
신부전 환자들 식이요법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까다롭기는 어찌나 까다로운지.....
환자의 성별, 나이에 따라 적응도가 굉장히 차이가 나요.
오죽하면 여자가 발병하면 대부분 이혼하게 된다는 얘기까지 있을까요!
헌신적인 주변의 도움이 없이는 이겨내기 힘들어요!!!
그리구 이식 절대 쉬운 일 아니에요.
친한 친구 오빠가 20대에 엄마로부터 신장이식을 받았는데요,
결국엔 다시 떼어냈다고 해요. 지금 건강상태 물론 심각한 상황이구요.
친구 가족들 이미 마음의 각오들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혈액투석을 받는 한 직업 갖기는 포기해야 하구요,
따라서 가장의 경우 환자 본인에게는 사형선고나 마찬가집니다.
곁에서 지켜 봐야하는 식구도 식구지만 환자 본인이
가장 고통스럽죠.
힘드시더라도 위로 많이 해주시구요,
가능하면 재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으셨으면 해요.
혈액투석 받은지 10년이 넘는 경우
장애인 혜택 받을 수 있구요, 또 투석비용도 더이상 들지 않습니다.
그 전까지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이에요.
힘 내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5. ....
'05.11.16 12:44 AM (218.159.xxx.193)위에 글 올린 사람인데요,
잘못 알고 계신 정보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어요.
투석전이었는데 민간요법 쓰시다 바로 투석 들어가는 경우도 있는데
신장병 환우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환우들은 많이 고통받아요.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이가 대표적인...^^;;;
직장 다니면서 밤에 혈액투석하시는 분,복막투석 하시는 분들 많으세요.
투석 받은지 한달 후부터 장애인 등록되구요,
가족 분 나이가 어떻게 되시는지 모르겠는데
젊은분들 중에 공무원 준비하는 분이 많으세요.
투석전 만성신장염 환자는 만성질환자로 분류되어 공무원 고용될 수 없는데,
투석 들어가게 되면 장애인 특별법에 의해서 고용이 돼요.
아이러니..ㅠ.ㅠ
장애인 등록은 이미 하셨을것 같은데
이식에 관해서 병원,까페,신장장애인 협회에서 정보 얻으실 수 있을거에요.
성별,나이에 따라 차이난다고 보기는 어렵겠네요.
여자 분들 중에 투석 받으면서 무사히 출산하신 사례도 있어요^^
선입견 때문에 환우들이 두번 고통받는 일은 없었음 좋겠네요...
개개인마다 수치가 있고 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같은 선으로 놓기 어렵잖아요..
비용에 대해서도 지원받는 길이 몇군데 있으니까 잘 알아보세요.
이식에 관해 올리셨는데 불필요한 얘기만 주절주절..ㅠ.ㅠ6. 자료참고하세요
'05.11.16 12:58 AM (218.159.xxx.193)가가호호님이 게시판에 올린글을..
자료실로 옮겨왔습니다..
(이것은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타에서 참고한겁니다.)
이식에 대해 모르거나 이식을 기다리는사람,이식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듯...
FAQ
거부 반응이란 무엇입니까?
이식 된 장기는 자신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그 장기를 공격합니다. 이를 의학 용어로는 거부반응이라 합니다. 이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 외부의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죽이는 자연스러운 면역 반응입니다. 거부 반응이 있으면 어렵게 이식된 장기가 손실되기 때문에 의료진은 의도적으로 면역기능을 떨어뜨리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게 된답니다. 거부 반응은 수술 후 몇 개월 이내에 생기는 급성 거부반응과 몇 년 또는 몇 십 년 후에 생기는 만성 거부 반응으로 나누어집니다.
장기이식 후 왜 감염에 민감해지는 걸까요?
거부 반응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면역억제제 때문에 우리 몸은 감염에 아주 민감해지죠. 그래서 외부의 박테리아, 바이러스, 결핵, 진균 등에 쉽게 감염되고 잘 낫지도 않습니다. 수술 초기에 예방 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감염되면 즉시 병원에 연락 후 치료하셔야 더 큰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면역억제제를 평생 사용해야 한다고 하던 데 중간에 끊으면 어떻게 되나요?
절대로 안됩니다. 면역억제제는 이식 후 평생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급성 거부 반응을 예방하기 위해서 수술 초기에는 면역억제제의 양을 늘였다가 점차 용량을 줄이기도 하지만 계속적으로 복용해야만 합니다. 간 혹 약을 중간에 임의로 줄이거나 빼 먹는 분들이 있는 데 처음에는 잘 모르지만 대개는 거부 반응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식 후 성생활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단 수술 후 회복이 되면서 운동과 함께 시작하시는 것이 바람직 하겠습니다. 의학 노트의 이식 후 성생활을 참조하세요.
장기이식 후의 합병증은 무엇입니까?
장기의 거부 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사용합니다. 면역억제제는 거부 반응과 감염이라는 양 날을 가진 칼로 비유를 하기도 합니다. 이 약을 잘못 사용하면 한쪽 날에 의해 환자가 다친다는 뜻입니다. 면역억제제를 너무 약하게 사용하면 거부반응을 일으킬 것이고 너무 많이 사용하면 감염을 일으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약으로 인한 고혈압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사용으로 인한 피부질환(여드름 등), 당뇨병이나 눈에 백내장이 생기기도 합니다.
뇌사자 장기이식을 원하는 경우 어떻게 등록할 수 있나요?
가족(배우자. 부모, 자식, 친척 등) 중에 여러 가지 이유로 이식을 해 줄 수 없는 경우 부득이하게 뇌사자의 장기이식을 기다려야 합니다. 우선 신장이식은 내과에서, 간이식은 외과에서 이식에 필요한 검사를 마친 후 장기이식실에서 서류 작성과 상담 후 대기하시면 됩니다. 장기이식실에서는 KONOS 프로그램에 등록된 환자의 인적사항과 상태를 전산 입력 후 고유번호(I.D.)를 받고 계속 관리하게 됩니다. 등록하신 환자분은 장기이식실에서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으며 변화된 사항(집 주소, 전화번호, 현재의 변화된 건강 상태 등)을 전화로 알려주시면(760-3550) 됩니다.
신장이식은 언제부터 이루어졌나요?
세계 최초의 신장이식은 1954년 보스턴에서 일란성 쌍생아의 이식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해외 보고로는 이식 환자 중 가장 나이 어린 생체 신 수여자는 생후 1일이었으며 현재 25 년간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장 나이가 많았던 신 수여자는 65세였으며 현재 90 세까지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대학교 병원은 1969년 첫 신장이식을 시행하였으며 1973년에 이식한 환자가 아직 생존 하여 국내 최장기 신장이식 생존기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장이식을 위한 기증자의 조건은 어떠한 것이 있습니까?
기본적인 3가지는 수혈이 가능한 혈액형이어야 하며(예:O형은 모두에게 줄 수 있고 AB형은 모두에게 받을 수 있다.) 조직형이 어느 정도 일치해야 하며 피검사에서 거부반응이 없어야 합니다. 나이는 보통 60세 이하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고혈압이나 당뇨, 간염(B형 또는 C형 간염), 결핵이 없어야 하며 신장의 기능이 정상이어야 합니다. 신장기능 검사는 피검사나 소변검사, 혈관조영검사를 통해 정밀 검사를 하게 됩니다. 혹시 성병이 발견된다면 치료 후 이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신 마취와 수술에 견딜 수 있는지 마취과적 평가(심전도, 흉부 엑스레이 등)도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증자가 기꺼이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마음자세일 수도 있습니다.
생체이식시 기증자의 신장 하나를 절제한다던 데 아무 문제가 없을까요?
모든 종합 검진을 거쳐서 신장의 기능이며 전신의 건강 상태를 파악 한 후 수술을 하기 때문에 공여자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두 개의 신장 중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단 공여자가 미혼 여자인 경우에는 후에 임신하면서 체중이 증가하여 신장에 약간의 무리가 올 수 있으므로 대개는 여성의 경우 아이를 모두 출산한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만성신부전 환자 누구나 신장이식이 가능합니까?
말기 신부전 환자의 대체요법은 혈액 투석, 복막 투석, 신장이식 3가지가 있습니다. 삶의 질에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신 이식을 권하고 있으나 누구에게나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활동성 폐결핵 환자, 에이즈 환자, 악성 종양 환자(완치 후 5년이 지난 후 이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협심증이나 심근 경색증(수술 후 경과를 본 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약물 중독자나 정신 질환자, 너무 고령인 분(대개 60세를 기준으로 생각하나 상대적인 것으로 상담 후 결정하십시요)은 이식의 금기증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뇌사자의 신장을 이식 받게 됩니까?
혈액형이 일치할수록, 조직형이 잘 맞을수록, 대기 기간이 오래될수록, 환자의 나이가 어릴수록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뇌사자의 신장은 2개를 기증해 줄 수 있는 데 우선 수혜자를 10명 정도 선정 한 후 뇌사자와 수혜자의 피를 직접 섞어 거부반응검사(세포독성 항체 검사) 후 음성(거부반응 없음)결과가 나온 사람 중에서 2명을 우선 순위로 선정합니다. 혹시 앞의 선정자가 어떤 이유로 거절하면 그 다음 순위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뇌사자와 혈액형, 조직형이 100% 일치하는 경우에는 지역을 막론하고 1 순위가 됩니다.
검사료와 수술비는 얼마나 들까요?
생체이식 수술인 경우는 기증자의 수술 전 검사비가 보험이 되지 않습니다. 수술이 이루어지고 난 후에 수술 전 검사비를 보험 소급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기증자의 검사비와 수술비(수술이 된 경우)는 약 400-500만원, 수혜자의 검사비는 약 150-200만원 정도, 수술비는 700-800만원 정도입니다. 기증자와 수혜자의 검사 및 수술 비용은 총 1300-1500만원 정도롤 예상하시면 됩니다.
보험은 얼마나 혜택을 받습니까?
투석을 하는 만성 신부전 환자의 경우 보험가의 20%만을 부담합니다. 이식한(신장,심장,간장) 분의 경우도 입원 시나 외래 모두 보험가의 20%만을 부담합니다.
기증자와 환자의 입원기간과 요양기간은 어느 정도나 되나요?
기증자의 경우 일주일 정도 입원을 요합니다. 수술 후 4주정도 안정하도록 권장합니다. 사무적인 일이나 운전 등은 가능하나 무거운 물건을 갑작스럽게 들어올리는 일이나 심한 육체 노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4주에서 6주정도) 환자의 경우 3주 정도 입원하며 수술 후 6-8주 정도 안정하도록 권합니다.
신장이식 후 성공률은 어느 정도입니까?
혈연이나 비 혈연간인 생체이식인 경우에는 5년 생존률이 85-95%이고 사체 신이식의 경우는 약 75-85%로 약간 떨어집니다. 그러나 요사이 좋은 면역억제제의 계발로 이식 후 성공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식 신장의 거부 반응으로 기능을 잃었다 하더라도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는 드물며 다시 투석을 하거나 재 이식을 할 수 있습니다.
신장이식 후 식사는 자유로워집니까?
식사는 상당히 자유로워집니다. 가장 좋은 것은 물을 자유로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건강한 사람들도 더욱 건강해지기 위해 식사를 조절하지요? 마찬가지로 너무 짜거나 자극성 있는 음식은 피하고,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킬 수 있는 고지방의 음식이나 단당류(설탕, 쵸콜렛)는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주의할 것은 면역이 떨어져 있으므로 익히지 않은 음식(회. 갓 담은 김치, 굴, 껍질 채 먹는 과일, 포도, 딸기 등)이나 상하기 쉬운 우유나 요구르트는 수술 후 6개월 정도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출처-신장병 환자들의 모임7. ....
'05.11.16 1:07 AM (218.159.xxx.193)궁금하신것 있으시면 자세히 적으셔서 리플로 남겨주세요.
제가 까페에서 찾아서 올려드릴께요.8. ....
'05.11.16 1:48 AM (218.159.xxx.193)투석 환자의 심리와 성에 관하여...(펌)
누구나 처음에 의사로부터 투석이나 이식을 해야된다는 말을 듣게 되면, 충격을 받게 됩니다. 특히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투석이나 이식을 받아야 할 경우 충격이 더 클 수 있습니다.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생겼는가?" 받아들이기 어려우며 치료방침을 따르라는 의사의 지시를 그대로 이행하기가 힘이 듭니다.
부정
현재 자신의 상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반응으로서, 질병의 심각성을 인정하기가 힘이 듭니다. 종종 환자들은 실제상황보다 좀 나은 상태라고 판단하기도 하고, 다시 기적과 같은 일이 생겨서 본래의 신장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믿기도 합니다. 이런 마음은 종종 의사의 지시를 시험하기 위해 음식조절을 안하고 약을 중단하기도 합니다. 한 예로 약을 중단하고 기도원에 갔다가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어 응급실로 실려와서 응급투석을 받은 환자도 있습니다.
우울
우울은 신장이 못쓰게 됐다는 상실감에서 오는 반응이며, 우울감이 오면 식욕감퇴, 성적능력의 감소 및 관심이 저하되고 불면증이 올 수 있습니다. 심한 우울감은 치료를 거부하게 되고 우울감을 벗어나기 위해서 약물중독, 자살을 시도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분노
환자는 자기가 투석이나 이식을 해야 되는 "불공평한" 상황에 대해서 몹시 화가 납니다. 많은 환자들이 이런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특히 감정 조절이 잘 안되는 환자의 경우 분노 조절의 어려움으로 가족들에게 화를 내고, 의료진에게 화를 낼 수 있습니다. 이런 분노는 치료진 또는 가족과 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주목할 것은 이런 분노감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몸을 움직이는 운동(수영, 등산등)이나 무엇인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거나 밖에 나가 소리를 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대처하기
환자는 물론 가족구성원들은 모두 그들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심리적인 어려움에 대처합니다. 그러나 잘 대처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상태를 빨리 인식하고 자신의 혼란스런 감정을 자연스런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이들은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불안에 사로잡히지 않고 현재 해야하는 일들에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자신의 주변 사람들(가족 및 친구 등)과 대화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걱정이 있을 때는 의료진과 대화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사회복지사는 정서적인 문제를 도와드릴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상담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2. 성(Sexuality)
신장질환이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
신부전증과 같은 만성질환은 육체적, 정서적 변화를 일으켜서 성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몸에 일어나는 화학적 변화가 호르몬, 월경주기, 신경기능과 에너지 수준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런 변화는 대개 성적인 관심과 능력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외형적인 모습의 변화(예, 얼굴이 검게됨)는 열등감을 느끼게 할 수 있고 고혈압 치료약물은 성기능 저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의 사용은 체중 증가, 여드름, 원치 않는 모발의 성장을 일으킬 수 있으며 수술 흉터는 환자를 매력적이지 않게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외모와 자아상의 변화는 성적 관심과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신장질환자의 성관계
환자나 그 배우자들은 성행위가 환자의 투석 치료나 이식된 신장에 해를 주지않을까, 더 나아가 사망을 유발하지나 않을까 걱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관계는 성행위로 인하여 치료부위에 압력이나 긴장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신장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신장질환자라 하여 성행위에 제한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식의 경우는 흉터가 아물기 시작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며 의사가 성행위를 다시 시작해도 좋다고 말했다면 이식된 신장이 손상 받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투석중인 여성의 임신 가능성
투석중인 여성은 임신이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여성 투석환자들은 빈혈증상이 있고 규칙적인 생리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혈제인 이피오(EPO)를 사용함으로써 임신 기회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을 하게 되어도 유산이 잘 일어나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서는 의사와 자주 만나 정밀한 검진을 받아야하고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임신을 하게되면 신체에 대한 스트레스가 증가하게 되고 투석환자와 태아를 보다 큰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한편 불임은 상실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부부가 아이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자녀가 없는 여성은 자신의 역할에 대한 회의를 가질 수 있습니다. 환자는 여성으로서의 자신의 역할이 불완전하거나 충족되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자신과 자신의 성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처방법으로서 환자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개방적으로 이야기하며 배우자나 의료진과 깊은 대화가 요구됩니다. 만약 꼭 아이를 갖고 싶은 경우는 입양과 같은 방법도 고려해 볼만합니다.
신장이식 여성의 임신 가능성
이식환자는 투석환자보다 임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장이식을 받은 여성은 대개 생리기간이 규칙적이고 건강도 전반적으로 양호합니다. 따라서 임신과 출산이 보다 용이합니다. 하지만, 이식 후 최소한 2년 이내에는 임신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신장질환을 가진 아동의 발달 상황
신장질환을 가진 환자의 성장은 신장질환이 언제 시작되었는가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신장질환 아동은 대개 또래의 다른 아동보다 키가 작고 성장 발달도 느립니다. 투석중인 아동은 신장이식수술을 받은 아동보다 성장 발달이 더 느립니다. 청소년이 신장질환을 가지게 되면 성적 발달이 완화되거나 정지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십대 소녀들은 생리를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신장질환과 치료에 의한 변화는 청소년들에게 친구들과 차별되는 감정을 가지게 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의사에게 성장과 성적 발달에 대한 자신의 관심을 표현해야 합니다. 질병을 가지고 있는 아동이나 청소년들의 부모는 자신의 아이를 과보호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청소년 시기는 자기존중, 독립심, 자아정체감을 가지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들과 신체적, 정서적, 성문제들에 대해 개방적으로 이야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처하기
중요한 것은 환자가 신장질환과 치료에 대해 적극적으로 배우는 것입니다. 처방된 식이요법에 대한 통제에 따르십시오. 모든 약물을 적절하게 복용하고 부작용이 있을 때는 의사에게 문의하십시오. 근육의 상태, 강도, 지구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운동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십시오. 필요에 따라서는 주치의나 영양사가 체중 증가 또는 감량 프로그램을 소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태도야말로 환자를 자기 자신과 타인들에게 보다 매력적으로 느끼도록하는 방법입니다.
=>3. 사회적응의 어려움
환자들은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치료를 받는 경우 환자는 친구와 가족으로부터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고 사회의 따가운 시선에 의해 위축됩니다. 이런 생활이 계속되면 소극적인 성격이 되고 혼자있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
혈액투석을 하는 청소년의 경우 자주 수업을 빠져야하기 때문에 공부를 따라가지 못하고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다 보면 학교가기 싫어하고, 친구 사귀는데도 어려움이 많고 내성적인 성격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10대에 신장질환이 발생하면 느린 성장으로 키가 작아 외모에 대한 열등감을 많이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상담이 요구됩니다. 사회사업가는 학교를 방문하여 교사에게 질병에 관한 협조와 이해를 줄 수 있고, 가족상담 및 환자의 사회적응능력의 향상을 위해 개인 자원봉사자(형, 언니)를 연결해 줄 수 있습니다.
직업
실제로 혈액투석 환자는 병원에 정기적으로 주 2, 3회 방문해야하기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자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복막투석 환자는 그대로 직장 생활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때는 직장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개는 투석을 할 경우 직업을 잃은 경우가 많고, 재취업이 어려워 일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노동은 삶의 윤활유입니다. 일이란 자신을 쓸모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합니다. 만약 일을 하지 못한다면, 자원봉사, 취미생활, 운동 등을 통하여 활력을 가져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4. 가족의 어려움
환자 못지않게 가족 역시 많은 스트레스를 겪습니다. 장기간의 투석은 환자를 돌보면서 가족 구성원들로 하여금 많은 경제적인 부담감과 함께 희생을 요구합니다. 때로는 가족 구성원이 환자로 인하여 불안, 우울 또는 환자에 대한 적개심이 생길 수 있으며 계속되는 좌절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심리적인 어려움이 많아집니다. 특히 노인환자를 돌보는 보호자, 가장의 역할을 대신하는 배우자는 과중한 역할로 부담감이 많습니다. 그 결과 소화불량, 편두통, 고혈압, 우울감이 올 수 있으며, 환자를 치료하면서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않아 중요한 치료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가족은 환자의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가족 구성원 스스로의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이 자신과 환자를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