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들어주는 절이나 방법 알려주세요..

[소망..]

이번에도 시험관 실패하고...

날이 갈수록 힘들어 지네요..

아기 가지겠다고 회사도 그만 두었습니다...

올해가 가기전에 정말 꼭 아기를 가지고 싶답니다..

그래서 회사도 그만 두고 해서 바람도 쐴겸해서 전국팔도 당일치기로 절에 가서 기도라도 해보고 싶네요..

일단 대구의 팔공산의 갓바위는 갔다 왔는 데..

다른데 아는 곳이 없네요.

그냥 넘 답답하네요.. 아시는 분들은 가르쳐 주세요..

[....]

저라면 절을 찾아 다니는 것보다
양로원이나 고아원같은데 가서 봉사해보는건 어떨지요
언젠가 절에 가서 스님하고 대화하던 중 그런 얘기를 하시더군요
저보고 덕을 쌓으면서 살으라고...
좋은맘으로 베풀면 언젠가 돌아오는것 같아요
힘내세요...단지 남들보다 조금 늦어질뿐이라고 생각하시고요...화이팅~~

[전]

전남 해남이라는 곳의 미황사의 1박 2일 템플스테이 했는데 아주 알차게 지내고 왔어요...
화장실이며 샤워시설이며 아주 깨끗하고 밥도 맛있고 좋았어요...
월드컵때 외국인 대상 템플스테이 하는 곳으로 지정되서 그런가봐요...
서울에서 가려면 아주 멀지만 그만큼의 보람이 있었어요..
당일치기는 힘들고 거긴 한 2박 3일은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좋은 소식 있길 바랍니다.

[부산]

해동용궁사요...해운대에서 기장가는길에 있어요.
소원성취도량으로 유명하구요,,,득남불도 유명하지요.
저도 용궁사가서 득남불 만지고 아들 낳았답니다..힘내세요..

[운동으로]

매일할수있는 운동중에서 단전을 따뜻하게해주는 운동을 꾸준히 해보세요.
요가나 단전호흡이나 헬스나 등등이요.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발담그기도 해 보시고요.
항상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도 좋겠구요.
그때 그때 본인의 사정에 맞게 하시면 좋고
기도도 하시고요 본인의 종교에 따라서 봉사활동도 하시고요.
그리고 느긋하게 기다리시는 마음도 중요하겠지요.
여러가지 생활습관을 바꾸어서 생활하다보면 저절로 임신이 되더군요.

[덕하니까...]

윗댓글분 이야기 읽으니까 참 좋은 말씀써주셨구나 싶어 생각나는 게 있어서 제 얘기를 쓰고 갑니다.
저는 점보는것 좋게보지 않는 사람인데 예전에 한 번 가본적이 있어요. 왠 점집얘기냐고요?
몇 년전 친구가 혼자가기는 그렇다며 어디 좀 같이 가자길래 가본데가 신촌에 있는 점집이었어요.
한쪽 끝에 조용~하게(이상하고 기죽어서) 앉아있는데 느닷없이 저한테 생년월일하고 어쩌고를 말하라고 명령(정말 말안하면 이집에서 못나갈것 같은)을 하시더라고요.
아니..저는 아닌데요..하니까 호통을 치면서 다시 물으시더라고요.
점볼생각도 없고 지갑에 딱 교통비 오천원 들어있었는데..아..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할머니께서 살아계시는 동안 덕을 많이 쌓으셨데요.
제가 다 잘되는 것은 모두 덕 많이 쌓으신 할머니 덕이라고 그러시더군요.
만사가 다 잘풀리고 모든 것이 원하는대로 다 잘될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뜬금없이 그러시더군요.
사실이건 아니건 믿건 안믿건을 떠나서 참 좋은말 해주시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룰루랄라~
그 분도 제게 덕을 쌓으라고 말씀하신 것 아닌가 해요.
종교가 무엇이든, '인과응보'라는 말이 있잖아요. 다 내게 돌아온다고 믿습니다.
꼭 누구를 위해서라기 보담 할머님처럼 덕을 쌓으며 살으리라 또 한번 되뇌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