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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알려야 하나요??
시댁에 알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예요..
어떻게든 알려지겠지만..
시부모님들 좋으신 편인데..
아직 집장만도 못하고 뭐 여건이 썩 좋은건 아니거든요
시댁식구들도 신혼여행과 출장을 제외하고는
해외여행 가본사람 전무구요..
우리가 해외간다고 하면 아마 돈많은가보다 ..이렇게 생각할거 같아서요
해외는 물론이고 결혼하고 여행한번 못가봤는데
올해 어떻게 기회가 생겼어요
월급외 들어온돈이 좀 있어서..여행갈려고 모았거든요
그런거 다 일일이 말씀을 드릴수도 없고
그렇다고 모른척 다녀올수도 없고..
그래도 말하고 가야겠죠??
1. 음
'05.10.20 10:58 PM (222.234.xxx.92)왕래가 잦으시면 저라면 말할꺼같은데요
이래이래서 다녀오고 다음에 어머니아버님도 보내드릴께요
할꺼같아요2. .
'05.10.20 11:15 PM (211.51.xxx.233)집 없으면 해외여행도 못 가나요?
정 마음에 걸리면 '남편친구들 모임에서 같이 간다'고 하는 정도로..3. 제 친구는
'05.10.20 11:25 PM (222.101.xxx.122)간다고 이야기는 하되, 회사서 연수 보내주는거라고 하더라구요...
팀별로 돌아가면서 한명씩 연수 보내주는데 이번에 팀장님이 신경써주셔서 가게 됬다고...
여행경비중에 비행기값만 내면 숙박과 음식은 공짜라고 뭐 이런식....
그 친구의 시어머님이 다녀와서 이렇게 이야기 하시더래요...
같은 아파트 사는 누구누구 딸도 그렇게 얼마전에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던데 요즘 회사는 참 좋구나...
아마 그딸도 제 친구랑 같은 이유이겠죠? ㅎ4. 윗분 공감
'05.10.20 11:42 PM (211.171.xxx.19)저도 바로 윗의 분에 공감한표...
알리지 않았다가 나중에 한 소리 듣느니 알리는게 현명하구요. 있는 그대로 얘기하면 정말 욕 먹을 일이라 생각되지만 윗분 얘기 처럼 둘러대면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으니 서로 좋은 일이죠.5. 제 친구는,,
'05.10.21 12:17 AM (211.204.xxx.34)님의 말씀에 한표...
아무래도 그냥 해외여행은 말씀드리기가 아주 어려울거 같네요.
아무래도 좋은게 좋은거라고...
회사에서 가는 것이 가장 좋을거 같아요.6. .....
'05.10.21 12:20 AM (211.218.xxx.249)안 들킬수있다면.....
안 알리시는게 좋아요....
집없어도 여행갈수는 있지만...40대초반의 울언니도 집도없이 여행다니는 사람 욕하던걸요.....
내내 처신이 어려울수있어요...
뭔일앞에...지들은 여행도 가고 하고픈거다하면서....
요것밖에 어쩌구....
울남편은 시댁에 무조건 숨깁니다.....자기가 가는 여행도....7. 좀
'05.10.21 1:04 AM (210.223.xxx.181)웃기지만,,저희는 색다른 방법으로 다녀왔지요..
남편은 회사에서 해외출장으로 간다고 말하고,,집 비우는 동안 전 친정에서 지낸다고..
여행간다는 사실 아시면 샘부리시니까 그런 방법을 썼는데요..
그런 처신하면서도 씁쓸했던 기억이...8. NO~
'05.10.21 2:15 AM (204.193.xxx.8)아뇨.
9. .
'05.10.21 7:46 AM (221.140.xxx.189)그런걸 뭐하러 말해요..ㅎㅎ
말씀 안하는게 서로를 위한일.10. .
'05.10.21 8:13 AM (220.124.xxx.73)저희는 안알리고 가요
머 길어야 일주일안짝으로 여행 가니깐 시댁에서도 모르구요
처음 신혼여행때 시부모님 선물로 둘이 엄청 스트레스 받아서 그후론 여행 간단말 절대 안해요
될수있음 알리지 마세요11. 저는
'05.10.21 10:05 AM (218.234.xxx.24)안알이고 갔는데...
먼저 전화 안하시는 분이 때 맞춰 전화 하셔서 '얘들이 어디 갔냐고.. 연락이 안된다고...'
전국에 폰으로 찾아 해메셨지요...ㅎㅎㅎ
제친구는 님... 의견이 좋으시네요..12. ...
'05.10.21 10:18 AM (220.124.xxx.73)윗분...
전국에 폰으로 찾아 헤매셨지요..ㅋㅋㅋㅋㅋㅋㅋ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닌데 표현이 귀엽네요^^13. 저는요
'05.10.21 10:33 AM (221.140.xxx.178)해외여행 스무번도 넘게 다녀왔는데 시댁에 절대 얘기안해요.
시댁분위기가 해외여행하고는 거리가 먼지라...게다가 저의 윗동서인 형님이 시샛말로 샘이 많으신지라 아시면 집안이 시끄럽담니다.
몇년전에 남편회사에서 부부동반으로 보내주는 태국여행을 시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시어머니께서 형님한테 말하지 말고 조용히 다녀오라고 하시더이다.
어머니 공식적으로 가는건데 어때요? 하니까 저의 시어머니 ...그래도 니 형님이 알면 시끄럽다 하시데요.
이 정도입니다.
시댁에 말씀은 드리되 회사출장을 핑계대셔야지 기냥 놀러간다 그러면 평생 책잡힙니다.14. ㅎㅎ
'05.10.21 10:54 AM (163.152.xxx.45)안들킬수 있나요. 눈가리고 아웅이지...
그냥 회사에서 좋은 조건에 직원과 배우자만 보내주는 거 있어서 간다 하세요.
집 생길 때까지 여행 안가자면 형편따라 다르지만 추후 10년간 해외 여행 꿈 못꿀 사람 많네요.
숨기지는 마세요.15. 비밀없는 세상을 위
'05.10.21 12:45 PM (59.11.xxx.9)세상에 비밀 없습니다.
뽀록나면 수습 안되는 동네가 시댁이니 선의의 거짓말을 하세요.
모두의 평화를 위해!!!!
"어머님! 이이가 회사에서 일을 너~무 잘해서 현장실습겸 연수겸 해서 외국에 잠깐 보내 준데요.
담엔 떼써서 부모님도 함께 보내달라고 할께요오~ㅇ"16. 아니요
'05.10.21 1:15 PM (211.171.xxx.248)...알리지 마세요. 시댁어른들이 어떤 분들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괜찮아도 나중에 그 일로 서운해하실수도 있쟎아요. 위에 제 친구님...이 말씀하신대로 적당히 하얀거짓말을 하시는게 어떠실지
(저도 그런 적이 있는데...제 신조가 정직하자인데, 시댁과의 문제에서는 가끔 거짓말이 필요하더라구요.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쫌 슬펐어요 -.-)17. 안 알리고
'05.10.21 6:10 PM (221.149.xxx.153)가셔서 성공하시면 상관없겠지만...
만일 들킬 경우, 시댁 쪽에선 기분이 별로 안 좋은 건 사실이지요.
저도 며느리이자 시누이인데요,
제 남동생 부부가 시댁에 안 알리고 여행을 갔다가 나중에 알게 되면
기분이 (이상하게) 서운하더라구요.
간다고 뭐라고 그럴 사람도 없는데... 그냥 다녀올께요, 그럼 싫은 소리할 사람도 없는데...
왜 그런 걸 숨길까, 하구...
저 같은 경운, 해외여행 갈 경우 선의의 거짓말을 하고 갑니다.
그것도 저희 애 아빠가 나서서...
"회사에서 부부동반으로 단합대회를 가지기로 했어요..." 아님,
"회사에서 **로 출장을 가는데 애랑 애엄마랑 데리고 가려구요..."
물론 저희 집은 여행 다닐 돈도 있고 시간도 있고
집이 없는 것도 아니고 재산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그냥 그렇게 말하고 다닙니다.
그게 서로서로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