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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토론 반이요, 해 보신 분?
그래서 자존심도 있고 해서 학원 고급반에 등록 했지요.
근데 영 좀 사는 지역이라 그런가 외국 어디어디 안 가본 데 없는 아줌마 일색,
물론 영어도 잘들 하시구요.
물론 기존 회원들에 못미치지만 그냥그냥 듣고 따라 갈 만 하데요...
그런데 문제는 저와는 도토리 키재기식의 그 반에 좀 떨어지는 수준의 아줌마가 영 거슬리네요.
비싼 돈 주고 계속 다녀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괜히 아첨 하는 분위기에 (잘 하는 사람들한테) 좀 비굴하게 칭찬과 공부방법을 구걸하는 듯...
당연히 그 사람에게 전 그런 대우를 받을 실력은 못 되지만,
그래도 우스운 사람한테 무시당하는 기분도 좀 그렇습니다.
원래 교재 없이 프리토킹하는 반은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자신의 실력을 공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거 , 해 보신 분은 알텐데... 어쩌다 외국인 선생님의 속도를 놓지면
그것도 못알아 들었냐는 식에다, 자기가 못알아 듣게 되면 자꾸 시험하듯이 묻습니다. 넌 알아들었냐고?
그냥 패스 했다가 다음 기회에 또 알게 되고 잊어 먹고 반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뭏든 영어 분명 유창하면 좀 있어 보이긴 합니다.
그래도 넘치게 보이려고 고개 끄덕이며, 제대로 되지도 않은 발음 굴리려고 겉멋부터 내려는 사람들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랫반으로 내려가서 좀 더 열심히 해야 할라나 봅니다.
그럴 줄 알았다는 그녀의 눈초리도 내겐 필요한 채찍질이겠죠?
1. 지나가다가
'05.10.20 8:14 PM (218.39.xxx.36)영어 분명 유창하면 좀 있어 보이긴 하기보단 우리나라 글 맞춤법 맞게 쓰고 올바른 말 구사할 줄 아는게 더 있어보입니다.
두군데 맞춤법이 틀렸습니다.(그냥 지나갈걸 그랬나? 저나 그 반에 좀 떨어지는 수준의 아줌마나 동급입니다. )
풍요롭다는 가을인데 이상하게 까칠해지네요.2. 1234
'05.10.20 10:14 PM (86.128.xxx.44)영어 뭐 별겁니까?
뭐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까지 배울 필요가 있을까요?
외국에 나가서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분이 아니라면,
그냥 편안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는게 좋겠네요.3. 님맘
'05.10.21 1:03 AM (220.76.xxx.116)이해해요.
도토리 키재기이면서도 괜히 잘난척 하고
자기보다 못하면 은근 무시하고..
그런 사람들 있어요.
힘내시고 열심히 하세요.
노력하면 영어 늡니다..홧팅!!4. 뻔뻔해야
'05.10.21 6:24 AM (18.98.xxx.132)빨리 느는 것같아요.
그 아줌마가 좀 우습게 보이더라도, 많이 떠드는 사람이 빨리 늡니다. 어떻게든지요.
저는 제 입으로 말을 하는 게 엉터리라는 게 다 들리니까-_- 너무 당황스럽고,
남이 말하는 걸 들어도 아, 저 사람은 시제도 틀렸고 모달도 틀렸고 어휘도 잘못 선택했고...
뭐 이렇게 평가만 하고 (말했다가 틀릴까봐) 입 다물고 있었더니, 영어 절대 안 늘더군요.
뿐만 아니라 그래갖곤 "나의 똑똑함"을 증명할 길도 없으니 그것도 매우 안타까웠구요.
언어 배울 때는 적당히 뻔뻔한 게 도움이 되는 것같아요.5. 나도학생
'05.10.21 12:55 PM (211.169.xxx.157)저도 요즘 영어회화 공부하느라 매일같이 고전중입니다. 아무리 레벨별로 반을 나눠도 학생들중엔 수준차가 나기 마련이죠. 근데 제 생각엔 그런분 신경쓰느라 학원을 그만둔다는 건 좀..... 정 신경 쓰이시면 멀리 떨어져 앉으시고 선생님과 다른 분들 말씀에 집중하세요. 아마 학원을 옮기셔도 이렇게 저렇게 맘에 안드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죠. 주위 사람보다는 선생님과 학습내용이 본인에게 잘 맞는지를 먼저 찬찬히 검토해 보심이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