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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 올렸던 고3수험생 엄만데요..
결론은 생리를 그 수능 날짜에 하더라도 미루는 약 쓰지말고 그냥 하게 놔두라.. 이런 말씀들이셨는데요..
말씀대로 하게 되면 그냥 하도록....하늘의 뜻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생리통이 심해서 되도록이면 피했으면 했거든요.. 하게되면 진통제를 적절히 복용하든지 하려구요...
아직도 안하는데 아예 늦는 김에 한참을 더 늦게 와서 말일이나 11월 초쯤 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입니다.
근데 이상한게요... 여지껏 예정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규칙적으로 생리를 하던 아이가
왜 유독 이달에는 이리도 오래 안하고 있을까...예요..(생리 시작한 이후로 처음입니다)
수능일이 다가오니 긴장되고 불안한 심리적 요인일까요...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 봤어요..전과 다른게 있었다면 10월 5일부터 지금까지
한의원에서 지어온 보약을 먹이고 있는데요.. 혹시 한약이 생리 주기에 영향을 준 것일까요?
혹시 한약이 생리와도 관계가 있는지요?
한약 지어온 한의원 원장님께 문의를 해 봐야 할라나요...
이런것까지 비껴가지 못하나 싶은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1. 저는
'05.10.20 4:53 PM (211.239.xxx.21)한달에. 한번 정상적으로(거의 30일 주기로요) 했었는데요..
예전에 스트레스 받고 긴장을 하고 살았더니..
6개월간 정말 생리가 멈췄구요..
맘이 편해지니 다시 정상적으로 하더라구요..
근데.. 전.. 모 안할때가 더 편했던것 같아요..^^2. *^^*
'05.10.20 5:00 PM (221.164.xxx.178)입시 앞둔 학생 ..어머니께서 더 차분하셔야 될것 같아요.애들 처지는 어쩔수 없이 다 ~그렇게 대처하는데 ..그냥 옆에서 차분히 ..필요한거 준비해주고 찾아주고...물론 애간장 타는맘이야 저도 겪어봤지만..표현은 자제하셔야..애들은 더 탑니다.
3. ...
'05.10.20 5:03 PM (211.200.xxx.71)걱정많이 되시죠..1년전 꼭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고 있네요.
우리아이는 결국은 수능날 생리중이었습니다.
더구나 생리통이 너무 심한 아이여서 걱정을 많이했는데 마침 3일짼가 되는 날이어서 다행이었죠.
저도 여기저기 알아보니 먹이지 마라는 얘기 뿐이어서.. 제발 첫날만 아니기를 바랬습니다.
만약 시작하는 날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시면 준비를 미리해서 가는게...
생리통이 심하다면 진통제도 먹어야할거고.
이해합니다. 지금 님의 마음을.. 저도 얼마나 긴장을 했던지.
모쪼록 수능대박을 기원합니다.4. 지윤
'05.10.21 4:00 AM (218.39.xxx.73)수험생을 가르치다보니 그냥 지나쳐지지 않네요.
수능날에 먹어야할 음식이나 약은 미리 먹어봐서 부작용이 없나를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우황청심원은 우황의 향이 신경안정의 효과가 있다고 해서 먹이게도 되는데 모의 고사때 먹어 보아 수능날 먹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우황청심원은 기사회생에 쓰이는 약재라서 보통때는 먹으면 안됩니다.
특히 수능날 점심은 뭘 먹어야 할지 미리 남은 일요일마다 모의고사를 보며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긴장을 많이 해서 배가 훨씬 많이 고파지니까 점심에 한꺼번에 많이 먹고 배불러서 졸린 아이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간단하게 먹을 음식으로 매 쉬는 시간마다 조금씩 먹는 것이 좋답니다.
특히 남은 일요일마다 수능시간표대로 모의고사를 보는 것이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학생들에게 권해도 잘 안따라 하는데 잘 따라 하는 아이들은 점수의 변동이 적고 마지막 상승세를 탈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입시에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마음가짐이 어떠냐에 따라서 20점 정도는 쉽게 오르내립니다.
긴장이 아닌 집중력이 관건입니다.
아이들의 눈을 보면 가을로 되면서 눈이 더 반짝이는 아이들은 점수가 더 좋게 나옵니다.
감기는 집중력의 천적입니다.
저는 생강, 감초, 대추, 계피, 배껍질을 우린 물을 주는데 학생들 감기 거의 안 걸립니다.
정성이 어디 안 가더라구요.
어머니도 이런 정성을 들이시는데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따뜻한 겨울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5. 저는
'05.10.21 8:52 AM (222.234.xxx.173)한약만 먹으면 생리주기가 엉망이 되더라구요.
무슨 연구 결과도 아니고 그냥 제 개인 경험이니 꼭 따님도 그럴 거라는 것은 아니지만요..
뭔가 스테로이드 호르몬제가 들어있는 한약이어서 그런 거 아닐까 합니다만...
그리고 수능날 아침에 정말 평소 안 먹던 거 주지 마세요.. 점심식사도 뭐 더 신경 써 주지 마시고 모의고사때 싸주던 걸로만... 뭐 더 신경 써 주시고 싶으시다면 지금부터 모의고사때마다 그렇게 신경 써서 싸주시고 바로 그 같은 메뉴로 수능날 싸주시던가요.
저희 부모님 제가 수능날 아침 이런 거야 어떠냐고 인삼다린 물을 주셨거든요.
그런데 제 고3병이 화장실 자주 가는 거였는데 아주 딱 걸렸죠.
첫 시간 마지막 5문제는 화장실 가고 싶어서 거의 제정신 아니게 봤답니다.
다행히 제가 가고자 하는 대학에 붙어 이제 졸업도 했습니다만..
요새도 가끔 우스개 소리로 이야기합니다..
왜 그걸 주셨냐고..6. 지윤
'05.10.21 12:27 PM (218.39.xxx.162)위의 글 중에서 신경안정에 효과가 있는 것이 사향이랍니다.
7. 강
'05.10.21 4:31 PM (220.127.xxx.89)친구가 스트레스 심하게 받고 네달 안했습니다. 신경 많이 쓰여서 그런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