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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이불 털면
아줌마가 저한테 부탁 하나 하자면서 하시는 말씀이
베란다에서 이불 좀 털지 말라하시네요.
저는 작은애가 천식기가 있어서
거의 매일 이불이랑 패드 베개 탈탈 털고 삽니다.
그런데 먼지가 윗집으로 들어가나 봐요.
죄송하기도 하고 해서 알았다고 했더니
앞으로 현관앞 계단에서 털라고 하시네요.
자기도 그렇게 하고 있다면서...
저보다 연세가 10년이상 들어 보이시는 분이라
알았다고 일단 대답은 했는데
고민이네요.
성능좋은 몇백만원짜리 청소기가 있는것도 아니라서
부지런히 탈탈 터는게 먼지를 없애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데 말이죠.
베란다에 털지 않고도
이불 먼지 없애는 좋은 방법 뭐가 있을까요?
1. 갸우뚱
'05.10.20 10:06 AM (218.145.xxx.24)그냥 조언대로 현관앞 계단에서 털면 될텐데...
2. 우향
'05.10.20 10:12 AM (211.194.xxx.158)아파트에서 그게 항상 문제가 되긴 하더군요.
사실 베란다에서 탈탈 털어야 더 개운 하거든요.
현관 앞 계단은 좀 ..그러더라구요.
뭐랄까? 먼지가 도로 붙는 기분이랄까.3. 전
'05.10.20 10:12 AM (210.217.xxx.22)좀 번거롭더라도 이런 방법을 씁니다.
바깥 베란다 창문을 닫고 텁니다.
이불 하나 들고 나와 털고, 들어와 중문 닫고 있다가, 베란다 먼지가 가라앉았다 싶으면...
또 다른 이불 들고 나가 털고, 또 문닫고 들어와 있다가, 먼지 가라 앉으면 다른 이불들고 나가고...
그리고 나서 베란다 바닥을 물로 청소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피곤하게 사는 것 같지만, 남한테 폐 끼치기 싫어 이런 방법을 씁니다.
복도 나가 터는 것도 사람들 마주 칠까봐 눈치 보입니다.
그 복도의 먼지는 다 어떡하구요.4. ...
'05.10.20 10:12 AM (222.118.xxx.230)햇볕에 좀 널어 놓고 그분 말씀대로 현관앞에서
터는 수밖에요.
근데 현관에서 털자니 좀 그렇죠.5. 오늘아침
'05.10.20 10:14 AM (203.247.xxx.11)출근하는데 길옆동 2층사는 아줌마가 이불을 터시더라구요... 그먼지를 고스란히 마시는거같아서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터시더라도 사람지나간다음에 터시지...
6. 공동구역~^^
'05.10.20 10:16 AM (211.197.xxx.198)현관앞 계단에서 털면 되는데...저희도 그렇게 하고 있거든요~! 가벼운건 제가 혼자 털고...무거운건...낮에 햇볕에 바짝 말려두었다가~~저희남편이 저녁에 들어오면 같이 털어요~!
7. 앞쪽 베란다는
'05.10.20 10:17 AM (222.238.xxx.71)안되고요,뒤쪽 세탁실쪽 베란다에서 털면 괜찮아요.
8. 이슬비
'05.10.20 10:23 AM (218.237.xxx.107)저도 몇 달 전에 아래층 아줌가 조심해달라고 하시면서, 그거 불법이라던데...요.
그 이후 그럴 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이불뿐 아니라 발매트같은 것도 막 터는데, 환기시킨다고 열어두었던 창문에 그런 먼지 들어오면 싫을 거 같구요.
남편한테 1층 내려가 털고 오라하는데, 잘 안 하려구 하더라구요.
공동주택의 문제점 중 하나입니다. 서로 피해 안 주도록 노력해야지 어쩌겠어요.9. ..
'05.10.20 10:58 AM (220.90.xxx.241)제가 날마다 윗층에서 이불터는아줌마땜에 스트레스받아서 이사한사람입니다.
집이 동향이라 아침일찍부터 햇빛쨍쨍인데 그광선을타고 윗집에서 터는이불,거실에 펴놓은
아이들이 과자흘리고 뛰어놀았던매트를 하루도 안빠지고 터는데
우리집 방충망을 두드리면서 먼지,머리카락..등등 우리집으로 다 빨려들어옵니다.
차라리 서향집이면 햇빛이 없어서 먼지가 안보일텐데 햇빛따라 다 보입니다.
안 당해본사람은 모릅니다.기분좋게 아침먹으려하면 윗집에서 탁,탁,탁...기분좋게
아침먹으려다 돌아버립니다.
그때는 24평살때라 베란다가 좁아서 더 심하게
먼지가 들어왔습니다..결국..스트레스받아서 이사했습니다.10. 내집만먼지없음된다?
'05.10.20 11:32 AM (69.243.xxx.134)베란다에서 이불터는거 이웃한테 예의가 아닙니다. 혼자사는 곳이 아니지 않습니까?
11. 털고 싶어도 참아요
'05.10.20 11:54 AM (221.156.xxx.108)울집도 애들 비염 심해서 개운하게 털고 싶어도 참네요.
그 먼지 다 어디로 가겠나 싶어서요.
집안에서 털고 좀 있다 먼지 갈앉았겠다 싶으면 청소기하고 물걸레질 해요.
하루도 안빠지고 정말 몇개나 되는지 셀수도 없는것들을 아침내내 터는 집 우리라인에 있어요.
뭔 수건도 털고 발매트같은 것도 털고,,,12. "기본상식"
'05.10.20 12:07 PM (221.164.xxx.178)아~~제발 그 행동은 ...바꿔 생각해보세요.맑은 햇살 타고 촘촘히 잘도 들어옵니다.정말 눈에 다 보여요.내집 깨끗이 하자고 그런 피해를...울집 아침 애들 아빠 출근 준비하면 윗집서 털기~시작..날마다..아주 미쳐요.미쳐...이웃도 좀 생각해줘야지..아파트 단지 지나다 그런 광경보면...정말 큰 소리라도 지르고 싶다니까요.정말 이쁜 말로 그 할머니께 조그만 그 시간 비껴서 해달라고 했더니..따라내려와서 아예 대문에 대고 욕을....두번다시 인사도 안하고 이사왔답니다.그런 이기적인 행동 너무너무 기분나빠요.
13. 역지사지
'05.10.20 12:16 PM (211.197.xxx.143)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세요..
정말 아랫집에서 이불 터는데 미치고 환장합니다...
차라리 위에 베랃다 문 닫고 중간문 닫고 바닥 청소하시는게 더 깔끔하지요..남한테 피해도 안주고..
아님 청소기로 싹싹 빨아드이던가..14. ..
'05.10.20 12:24 PM (222.101.xxx.35)윗님처럼 청소기로 하던지... 아니면, 찍찍이 좋아요..
테이프 크리너... 빨래 갤때도 한번씩 쓱----해주면 따봉!!15. 저는
'05.10.20 1:36 PM (219.240.xxx.94)뒷베란다에서 밤에 털어요.
그러면 다 창문을 꼭꼭 닫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아요.16. 그냥
'05.10.20 2:20 PM (222.101.xxx.122)저는 두꺼운 이불을 안 쓰고요, 이불통째로 자주 빨아요...
털면 먼지 날리는거 내눈으로도 보이니까 미안하더라구요...
털지 말란 말씀 들을때까지 하셨다면, 과일이라도 하나 가져가셔서 몰랐다고 미안했다고 하시는게 좋겠어요...17. 원글
'05.10.20 2:41 PM (218.235.xxx.103)여러분의 조언 감사드립니다.
워낙 터는걸 좋아하는데다 이때까지 별 문제 없이 털고 살았는데
제 행동에도 문제가 있었네요.
앞으로 조심하며 먼지관리(?)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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