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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머리 잠잘때 어떻게 하고 자나요?

궁금해서 조회수 : 5,130
작성일 : 2005-10-20 00:56:28
이날 평생 머리 길러본 적이 없답니다.
어려서는 엄마가 얼굴이 동그래서 안 어울린다고 단발머리로 잘라주셨고 커서는 제가 답답해서 컷트머리만 하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임신하고 애기 낳고 하는 동안에 머리가 길어졌습니다. 파마해서 묶기까지해요.
길어서 목에서 근질거려서 거슬리기는 해도 이제 아니면 언제 길러보랴 싶어서, 더 나이들기전에 한번 길러보려고 생각중입니다.(언제 변덕이 나서 숏컷 할지도 모르지만요..^^)

그런데 잘때 머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는지 갑자기 궁금해져서요.^^
전 그냥 머리를 베고 자거나 걸리적 거리면 머리를 베게 위쪽으로 쓸어 올리고 자는데(위에서 보면 베게위로 머리가 펼쳐져서 무섭겠죠?)
어떻게들 하시나요?
묶고 자려니 머리에 배기고 땋자니 아직은 너무 짧고...
한밤중에 갑자기 궁금해져서 여쭤봐요.^^
IP : 220.127.xxx.8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5.10.20 1:12 AM (218.156.xxx.122)

    제 머린 거의 가슴을 다 덮을 정도의 길이인데요.. 걍 머릴 다 베개위로 쓸어올리고 자요.. 보기엔 좀 므흣하지만.. 저도 머릴 양갈래로 내리고 자고 싶은데.. 워낙 험악하게 자서,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다 엉켜서요..

  • 2. ㅎㅎㅎ
    '05.10.20 1:28 AM (221.164.xxx.178)

    그 긴머리 밤에 잘못 챙겨서 거실이나 어디 어슬렁 거리다 누구 만나면~기절-아기 업고 머리 아기얼굴에 치렁대는거 넘 싫어요.아기는 뒤에서 괴로워하는데 엄마는그 긴머리 휘~리릭 넘겨대고...요즘 큰 마트가면 너무 자주 그런 장면 봅니다.

  • 3. 저두
    '05.10.20 1:50 AM (211.237.xxx.124)

    애기엄마들은 머리도 조심해야 할거 같아요.
    저두 애가 둘인데 애기엄마라고 멋도 못 부리냐...하고 항변하실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애기한테 안좋으면 안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애는 뒤에서 엄마머리카락에 간지러워 어쩔줄을 모르는데 애 엄마는 애기띠로 애 업고는 긴머리 치렁치렁...
    사정이 있어서 기르는거 아니면 좀 잘랐으면 하는데...원글님이야 어영부영 길었다고 하시니 뭐...
    다른 긴머리 애기 엄마들도 그렇게 기른 머리인지..묶어서 해결이 안되면 올리던지 것두 안되면 망사핀을 꽂아서 애가 못만지게 하던지 이도저도 안되겠으면 자르던지 해야지...
    그 머리카락은 집에서 어케하는지 원...청소하기 불편하지도 않나...

    원글님이 물으신 질문과 딴곳으로 갔군요....^^;
    저는 묶고 잤었는데요...걍 어중간하게 묶지말고 바짝 위로 올려서 거의 정수리에 묶다시피(마치 만화영화 코난에 나오는 포비같겠죠^^)해서 꽉 묶지말고 느슨하게 묶으면 좀 편해요.
    좀 늘어난 곱창은 세번 돌려 묶어야 꽉 묶여지잖아요. 나만 그런가...?
    좀 늘어난 곱창으로 두번정도 돌려 묶으면 딱 좋아요.

  • 4.
    '05.10.20 1:54 AM (211.32.xxx.49)

    저도 항상 단발스타일만 추구하는데
    아기 낳기전에 맘껏 길러보자고 지금 마음속에선 짜르고 싶어 안달났는데
    꾹 참고 긴머리 느끼고(?)있어요.
    요즘은 별로 불편함을 못느끼겠는데
    여름에 한창 더울때 잘때 머리카락이 목이라도 휘감기면 정말
    긴머리한사람들 어떻게 참나..싶더라구요..
    머리 긴데도 풀고 다니는게 갑갑해서 항상 업스타일해요..
    정말 긴머리 어려워요 ㅠ.ㅠ
    애기 낳으면 관리하기 힘들어져서 자른다고 친구들이 그래서
    지금 만끽중이예요

  • 5. ..
    '05.10.20 1:54 AM (211.51.xxx.233)

    지난달까지 긴머리였지요 (더 나이들면 못기른다는 생각에 마지막 발악였습니다 ^^)
    저도 위로 바짝 올려서 묶고 잤습니다. 그랬더니 풀고 잘 때 보다 침대에 머리카락이 덜 떨어져서 좋더군요.
    빠지더라도 고무줄에 걸려있으니 ㅎㅎ

  • 6. 저는
    '05.10.20 8:32 AM (222.234.xxx.173)

    그냥 베게 위로 좌악 올려서...
    목덜미에 어른 거리는 게 싫어서요..^^

  • 7. ....
    '05.10.20 9:21 AM (218.158.xxx.163)

    저도 포비처럼 머리 꼭대기에 한꺼번에 묶고 잤었어요
    베게위로 펼치거나 그냥 풀어헤치면 남편 얼굴에 간질간질하고
    제 얼굴도 간질간질 하더라구요

  • 8. 저두
    '05.10.20 11:39 AM (220.85.xxx.21)

    베개위로 싹 쓸어모아놓고 잤어요. 상투틀고싶었는데 남편이 제발 그것만은 하지마라고 해서요...^^

  • 9. 하하
    '05.10.20 9:29 PM (61.83.xxx.158)

    저두님 너무 웃겨요...

  • 10. 원글
    '05.10.21 8:55 AM (220.127.xxx.89)

    하하하 상투에서 넘어갑니다...여러 답변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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