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1년동안이나 저를 속이고 있었네요
서울에 부인과 초등학생 아들이 하나 있다고 했고 조만간 직장 그만두고 서울가서 공장 돌려서 사업할
계획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남편에게 들었습니다.
작년 10월 당시 제가 결혼전부터 들었던 적금보험이 만기가 됐습니다.(500정도)
그런데 남편은 그돈을 그 친구 사업에 투자하자고 저를 계속 설득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우리는 차를 새로 구입해서 저는 그돈을 새차 구입할때 500은 현금으로 결재하고
나머진 할부로 할 생각이었습니다.
외벌이에다가 결혼하면서 부터 바로 직원 아파트에 입주해서 우린 여유자금은 커녕 전세금 한푼
없는 실정입니다.
제가 그 사람 못 믿겠고 요즘 경기도 안 좋으니깐 더구나 그 사람은 서울로 갈 사람인데 어떻게
그런 사람에게 그 돈을 맡기냐면서 거의 한달간을 다투었던거 같습니다.
그런제게 남편은 '넌 돈벌기 틀렸다. 지금까지 속고만 살았냐"내가 하는 데로 한번 믿어봐라"
은행금리 고작 몊푼 준다고 "그렇게 간이 작고 소심하면 돈 벌긴 틀렸다"
하지만 전 제뜻을 굽히기 싫었습니다.
남편은 계속 그 사람이랑 붙어 다니면서 아예 부서에선 가장 친한 사람으로 통했습니다.
한동안 남편에겐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반뗴 사면서 500은 현금 결재하고 나머진 할부로 처리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남편의 태도가 좀 이상하더군요
그 사람에게 투자한다던 사람이 아무 말이 없으니 제가 제 직감에 남편을 다그쳤습니다.
그랬더니 500만원을 신용대출해서 그 사람에게 투자(?) 했다는 겁니다.
이자는 그 사람이 선이자를 입금해서 괜찮다더군요
아무리 500만원이 작은돈 이라지만 남편이 내 몰래 그런 일을 했다고 생각하니깐 거의 미칠
만큼 화가 나더군요
그리고 그 사람은 직장 그만두고 사업 한답시고 서울로 갔습니다.
남편은 투자한 금액보다 훨씬 많은 돈을 이익금으로 받을 수 있다면서 걱정말라고 하더군요
남편은 차용증까지 받았으니 걱정 말라고 하더이다.
더구나 2월달엔 남편이 현금 서비스로 300만원을 빌려줬다가 서비스수수료만 10만원 날리고
원금만 300만원 돌려받더군요
전 대출통장 만들어 오라고했고 남편은 대출 통장은 갚을때 한꺼번에 발행해 오겠다면서
도리어 자기보고 스트레스 주지 말라고 하더군요
전 거의 스트레스로 홧병까지 날 지경이었구요
남편말에 의하면 두달간만 쓰고 준다면서 2월에 갚는다 했다가 다시 4월달에.. 그리고 여름은 공장 비수기라.. 제가 자꾸 언제 갚느냐면서 남편에게 물으니깐 추석까지 갚는다고 하더군요
전 남편에게 내가 출산하기 전에 그 사람일은 매듭지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추석이 지나도 그 사람이랑 연락하는 낌새가 없었습니다.
전 그사이에 출산을 했고 산후조리원에서 자꾸 제 눈을 피하는 남편을 보니깐
더 더욱 의심이 가서 물어보니깐...그제서야 그 사람이랑 연락이 끊긴지 4개월이 지났다는군요
그리고 차용증에 적힌 주소대로 등기부등본을 조회하니깐 그 사람이 적은 주소는 그 사람이랑
전혀 상관없는 주소였답니다.
그리고 2월달에 그 사람이 그만두고 서울로 올라간후에 그 사람 퇴직금이 나올 싯점에 그 사람앞으로
은행에서 퇴직금 압류 고지서가 사무실로 날라왔답니다.
그때 남편은 자기가 괜한 짓을 했다고 후회하기 시작했구요
제가 조리원에 흥분받아이리저리 날뛰니깐 그제서야 법무사 찿아가서 민사로 고발하고 경찰서가서
형사로 고발하더군요
연락 끊긴지 4개월인데 그 동안 답답하지도 않았을까요
그런데 어제 저녁에 더더욱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남편이 너무 기가 죽어 있어서 이상했습니다.
돈 500에 사람이 거의 폐인처럼 보여서 혹시 더 물린 금액이 있냐고 다그쳤더니 "이제와서 뭘 더 숨기겟냐며 대출한 금액이 3500만원이랍니다.~~
게다가 자기가 관리하고 있던 대학동창 곗돈(200) 까지 물려서 원금만 3700이랍니다.
자긴 큰 금액이 대출 안될꺼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 인간이 친절(?)하게도 이 은행 저 은행
알아봐줘서 우리은행에서 대출 받았다고 합니다.
차라리 울 부부가 같이 의논하고 저질렸다면 이렇게 분하지도 않겠네요
1년동안이나 찜찜한 기분이 들었는데 역시나 처음에 불안했던 직감은 틀리지 않네요
1년동안이나 저를 속이고 ...전 더구나 출산한지 40일 겨우 지났습니다.
3700원금에다가 이자까지 .... 회원님들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환기일은 11월25일 이구요 더구나 그동안 우유부단하게 몇개월 방관만 헀던
남편이 하는 말은 이제 전부 거짓말 같고 이 현실이 도저히 받아 들여지지지가 않습니다.
자기돈이 없다면 아예 엉뚱한 생각을 말아야지 대출이자까지 내면서 그런 인간에게
사기당한 남편이란 사람이 너무 무능력하고 어제 큰 시누이에게 너무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만
나온다고 통화햇습니다.
오늘 저녁 시댁가서 혼자 사시는 가난한 시어머니께 모든 사실을 다 불어버릴 껍니다.
자고 있는 아이만 바라보다가 한숨만 나와서 82쿡에 들어오니 잠시라도 속 시원하네요
1. ,,,
'05.10.12 10:23 AM (211.244.xxx.99)얼마나 괴로울까요,,
이제라도 남편이 털어는 놓았네요,,
왜 진즉에 와프말을 안듣는건지,,
힘내세요,,
저두 그런경험이 있어서 님의맘 이해하거든요,,2. 휴
'05.10.12 10:31 AM (211.218.xxx.33)흔한말씀부터 드려 죄송합니다만 업지러진 물이네요.
남편에게도 시어머니에게도 다그치지 마세요.
님이 화내는 편보다 그냥 체념하는듯 보이는게
남편이 더 정신차리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마음 많이 다치셨을거구요.
그사람 찾아 내고 돈부터 갚을 방법을생각하시고요,
남편에 대한 응징이나 시모께 알리는것은
문제 해결된 차후 일인것 같아요.
힘내세요. 방법은 있을꺼에요~!3. ..
'05.10.12 10:31 AM (220.124.xxx.73)와이프랑 상의도 없이 남편 혼자 아주아주 큰일을 저질렀다가 당하셨으니
앞으로는 절대 그런일 않으시겠죠
휴 정말 답답하시겠어요
그사람 꼭 잡아야할텐데
시댁가서도 다 털어놓으시구요
의논을 해보세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그리고 남편한테 앞으론 절대 혼자 그러지 않겠다..아니 앞으론 어느누구고 돈거래 않겠다
라는 약속도 받아내시구요4. 그게..
'05.10.12 10:33 AM (221.165.xxx.161)사정이 어려울수록 큰돈생긴다는 말에 혹한가봐요.
저희 친척도 카드에 신용대출에 이래저래 삼사천이 훌쩍 뛰어넘는돈을
그냥 믿고 투자한다하더니 결국 쫄딱..
그거 막느라 형제들한테 참 몹쓸짓 많이 하시더라구요.
난데없이 빌려줄돈이 어디서 생기냐구요.. 먹고 살기도 막막한 사람이..
그일터진지 1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돌려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그게 무슨 버릇인지 몇년마다 꼭 크게 돌려받을거라면서 사고를 치더군요.
초장에 잡으셔야 합니다.
월세 사글세 전전하면서도 무턱대고 믿고 툭툭 대출받아 투자하는데
참.. 옆에서 보는 사람이 아슬아슬 합니다.
그게 말이 되는 투자가 아니더라도 귀에 쏙쏙 들어와 박히는 모양이에요.
에휴.. 속 많이 상하시겠어요.
그래도 힘내세요.. 이쁜 아가가 엄마한테 힘을 주었음 좋겠네요.5. 에고
'05.10.12 10:33 AM (210.99.xxx.18)남자들 정말 대책없어요
홧병에 스트레스에
저는 해결이 됐지만
물러터진 영감탱이 땜에 앞으로 살면서 내내 이리 불안하지않을까 심히 걱정하고 있어요
오죽하면 사주에
모든 돈관리는 내가 해야하고
명의란 명의는 다 내 이름으로 해놔야한다고 하더이다 헐~
그래서 그렇게 하고있져
근데도 이 영감탱이
나 몰래 시동생한테 마이너스 통장 턱하니 만들어줬더라구요
자세한 사정이야기 지금 다 할순없지만
뺑 돌아버리뻔했어요
저는 완전히 이 영감탱이 해결사예여
저지르면 해결하고
그럼 영감탱이 미안하다하고 면목없다 하고 그래요
전 우리 영감탱이한테 젤 듣기싫은말이 미안하다 면목없다예요 두드러기 날 만큼 -,.-;;;
그래도 우리 힘내봅시다6. ..
'05.10.12 10:36 AM (59.3.xxx.209)남편분 정말 세상 물정을 너무 모르시네요.
세상에 없으면 말지, 빚내서 빌려주는건 또 뭐래요.
아직 산후조리 할 시기인데,몸 조심하세요.7. ..
'05.10.12 10:37 AM (210.118.xxx.2)에구..몸조리하셔야할 시기에..너무 힘드시겠어요.
남편분 너무 심하셨어요.
그런일은 부부가 상의해야하는데...
드릴말씀이 정말 없네요..
힘내시라는 말밖엔..8. .....
'05.10.12 10:40 AM (203.241.xxx.14)어째요...아가돌보며, 몸추스려야 할 시기인데.....
3500이 누구 이름도 아니고..... ㅠㅠ9. 로그인
'05.10.12 10:42 AM (210.217.xxx.22)피렌체 가죽시장에서 스테이크 꼭 드세요.
10. 맞아요
'05.10.12 10:51 AM (202.30.xxx.200)남편 혼자 힘으로 해결하게 하세요.
안그러면 님 믿고 계속 사고 칠거에요.
절대 도와 주지 마세요.
혼나봐야 다시는 그런짓 안해요.11. 이하영
'05.10.12 10:53 AM (210.217.xxx.109)정말 힘드지요~
저도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경험이 있었습니다
울신랑이 장사를 해요~
이사람이 외상값이 1억원이나 어음을 3차례끊어 준거예요~
어음이 부도나서 맘고생을 무진장 했더라고요~그땐 전 임신중이었어요~
그래서 이사람이 말도 못하고 얼마나 살기 힘들었겠어요~
스크린 경마에 탕진하고 (우리남편은 술 담배를 안한답니다)~~그래도 전 몰랐죠~
나중에데서 전 알았지만~~~
그때 울 신랑이 한말이 있어요~
지금의 1억원은 크지만 살아갈날의 1억을 생각함 ~소수점 일뿐이라고요~
하이튼 힘내시고요~
우선 아가를 생각해서 ~몸 조리 잘하세요~
우리 아간 7개월입니다
정보 드릴께요~
맬 편지 보내세요~12. .
'05.10.12 10:57 AM (218.236.xxx.83)제 아는 동생 남편은 그런게 3번째 입니다.
시댁 친정 아무데도 모르게 마누라가 알아서 해결해 주니까 정신을 못차리는건지....
뒤로 두번이나 더 저지르더군요. 그집은 그돈 모았으면 벌써 집 샀습니다.
써보지도 못한돈 값느라 간난쟁이 애 떼어놓고 일하러 다니더라구요.
첨부터 시댁에 알리세요. 안그럼 여자혼자 살림 잘못해 집안 말아먹은줄 아십디다....그 시댁...13. .
'05.10.12 10:58 AM (218.236.xxx.83)아... 그리고 그거 남자혼자 해결하라고 놥두면 그게 또 빚을 만들더군요.
만약 혼자 해결하라고 놔두더라도 신경쓰셔야 해요...14. ..
'05.10.12 11:00 AM (203.253.xxx.16)근데 안 도와주면 어차피 그돈을 누가 갚나요?
이자에 비싼 연체료까지해서 나중에 같이 갚아야 하잖아요
정말 사정이 딱하지만..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제 남편이 영업직이라 마감일이 되면 자기돈으로 우선 박아놓고 나중에 받고 했답니다.
근데 그게 늘 말처럼 술술 풀리면 모를까
엉키기 시작하더니 언제부터인가 자기 현금서비스를 받아서 메꾸고 있더라구요
너무 화가 나서 제 마이너스통장에서 500만원 꺼내서 줬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현금서비스 받으면 죽음이라고 협박했죠 ㅡㅡ;
그래서 요새는 돈 없으면 아주 미안해하며 저한테 꿔달라하죠
암튼 액땜이라 생각하시고 앞으로 남편분도 그런일에 혹하지는 않을꺼예요
잘 해결됐음 좋겠어요15. 에고
'05.10.12 11:16 AM (218.48.xxx.94)정말 큰 일 당하셨네요.
이제 모든 돈관리는 님이 하세요.
아마 이번 일로 인해서 남편도 다시는 이런 잘못 저지르지 못할껍니다.
저도 아는 언니가 월 2부 이자로 돈 빌려달라고 사업 너무 잘 되서 많이 투자해서 이익본다고 해서
말을 얼마나 잘하는지 천만원 빌려줬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이 그 사실 아시고 하도 걱정하셔서 돌려달라고 이튿날 얘기하니 벌써 투자하는데 썼다고 하더라구요.
암튼 3개월 후 받았는데 매일 매일 다리 뻗고 못 잤습니다.
전 이자도 받았는데 알고 봤더니 아는 분은 7천만원도 넘게 날렸더라구요.
그런데 너무 웃긴게 그 뒤로도 계속 저한테 돈 빌려달라 하더라구요.
물론 없다고 했는데 나중에 돌릴 카드 빌려달라고 하는데 오만정 다 떨어져서 엄청 쌀쌀하게
대했더니 그 뒤로 연락 안하더라구요.
그런 사람들 말빨 정말 대단하니까 속는건 순식간인거 같아요.
큰 공부했다고 생각하시고 모든 돈은 님께서 잘 관리하세요.
힘내세요.16. ....
'05.10.12 11:27 AM (210.95.xxx.240)정말 많이 속상하시죠? 그맘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저도 4년전에 신랑이 저몰래 5천만원 빚이 있다는거 알고 죽네사네 했답니다..
시어머님도 힘들게 사시니 말씀드려봐야 더 걱정만 하실듯 하구요..
윗분들 조언처럼 차분하고 단호하게 신랑님께 말씀하세요..
이제 더 이상 당신을 믿지 못하겠다.. 살고싶은 마음도 없지만 아이 때문에라도 살아야겠으니 이제부터 모든 금전관리를 내가 다 하겠다고하세요.. 이왕이면 각서도 받아 놓으시구요..
정말 초장에 확 잡아야지 안그러면 두고두고 이런일이 또 생긴답니다..
저도 올해까지 신랑이 해결하고 안되는건 제가 모두 관리하기로 했기에 마음이 쓰리지만 두고보고 있답니다.. 힘내세요..^^17. 남편분
'05.10.12 11:29 AM (222.234.xxx.116)이 잘못하신 건 뭐 말안해도 --;; 근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차피 벌어진 일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다시는 그런일이 생기면 안되겠지요. 남편이 돈 씀씀이가 남에게 의심없이 잘 퍼주는 스타일인지 아니면 이번일은 잘될거라는 확신이 있어 그렇게 된 것인지 점검하시구요. 전자의 경우라면 좀 힘들기는 하겠네요.--;; 하지만 후자라면 개선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친구가 비슷한 경우를 당했는데.. 아니 금액은 님보다 훨씬 컸지요.
처음에는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는데, 고개숙인 남편이.. 몇개월이나 말못하고 밤잠 못자고 고민한 남편이 안되서 보이더랍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한 것이니 맘고생이 얼마나 많았겠어요.
그래서 내린 결론은 헤어질 거 아니면 용서하고 빨리 일을 해결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네요.
있는 재산 정리하고 본인이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더군요. 시댁이나 친정도 모르게 하구요..
남편은 부인이 그러니 더욱 미안해하고 본인도 돈문제 해결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구요.
시댁이나 친정에 말씀드리는 건.. 도움을 받을만한 경제적 상황이 아니라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친정이나 시댁에 남편 이미지가 그런식으로 굳어져 버리는 것.. --;;
3700만원.. 아기 키우면서 기본 자산도 모으지 못한 상태에서 무척 큰 금액입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가정에 금이 간다면 더 큰 손해를 보는게 되지 않을까요. 사택까지 제공되는 직장에 다니시니 직장은 탄탄하신 것 같고 그렇다면 조금만 아끼고 노력한다면 좋은 날이 올겁니다.
같이 의논해서 얼마만큼의 원금을 받을 수 있는지(소송으로 간다고 해도 시간이 적지 않게 걸릴테니.. --;;), 본인이 부담해야 할 금액은 얼마인지 체크부터 하시고 어떻게 해결할지 방법을 찾으시는 게 우선일 것 같네요.18. 이세상에
'05.10.12 12:39 PM (210.91.xxx.161)공짜란법은 없는것인데....왜들그리 바랄까요
자기가 노력한만큼의 댓가만 바란다면 이런일은 일어나지두 않을걸...
앞으로 또 안그런다는 보장두 없으니 단도리잘하셔야겟네요
이제 애기태어나서 들어갈돈두 많을텐데 오로시 님몫으로 다 남겟네요
힘내시구 잘풀어가세요....본인들만이 해결할수잇는 일이네요19. 강두선
'05.10.12 1:25 PM (61.77.xxx.12)남편분이 비싼 수업료를 내고 배우셨겠군요.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크게 상심이야 되시겠지만 그래도 아직 젊으시니까,
어떻게든 굳게 마음먹고 일어나시길...20. homemade
'05.10.12 1:31 PM (202.30.xxx.27)돈 대신 받아준다는 현수막 찾아보시고 그런데 맡기세요
거의 조폭분위기의 사람들입니다만
돈 받아줍니다
받은돈의 30-40퍼센트를 그 조폭들에게 줘야하지만
그래도 받을 수는 있읍디다21. 00
'05.10.12 1:37 PM (61.96.xxx.151)재발 방지가 더 중요합니다!
한번 큰돈을 날리면 그돈 벌충하려고
더 도박성향을 가질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깊이있게 대화를 하세요.
이번 날린 돈을 이렇게저렇게 해서 갚고 잊어버리고,
이번 일을 교훈삼아 절대로 일확천금에는 눈돌리지 않기로요.
일확천금의 꿈을 버리지 않으면
3700만원으로 끝날 일이 억대로 불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주지시키셔야 합니다.
화내고 다그치기보다 진지하게 남편분이 공감하도록 설득하시고 다짐을 시키세요.22. 글쎄요..
'05.10.12 2:26 PM (219.240.xxx.94)엎질러진 물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남편분 사고가 문제입니다.
여자분이 볼 때는 뻔한 결말인데 계속 돈 주고 주고...
그랬다는 건
앞으로도 얼마든지 또 그럴 수 있다
는 것입니다.
사고방식이 문제니까요.
세상에 일확천금의 운을 타고 난 사람은 아주 드물고
한푼두푼 모은게 결국 내 재산이 된다는게 절대 진리지요.
그런데도 그걸 오히려 어리석게 생각하고 '기회있을 때 한탕'을 더 머리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님의 남편분이 그런 분이네요.
남에게 개인적으로 꿔줘서 돈 잘 돌려받았다는 사람 본 적이 없습니다.
꿔갈 때는 고맙지만 갚으려면 아까운게 사람 맘입니다.
저라면 좋게 말 안 하겠습니다.
남자들 기죽는다고요?
기 살아서 마누라 윽박지르면서 계속 돈을 대출까지 해서 또 주라구요?
그런 기는 죽어도 상관 없습니다.
손에 쥔 돈도 없으면서 남의 돈(대출)로 큰 소리치며 생색 내면,
그 뒷막음은 누가 하라고요?
마누라 등꼴 빼는 생각 안하고, 허세부린 그 장면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