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연휴 가족들과 북경을 가면서 리무진버스비와 도로비를 계산해보니
4일 주차를 맡기는 것이 싸고 편리한 것 같아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한곳에 예약을 했습니다..
가격은 28,000원 이었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차를 인수할 분이 약소장소에 나와 있었습니다..
주행거리를 적고 차의 파손이 없음을 주차대행할 분과 같이 확인하고 자동차 열쇠를 주었습니다..
돌아오는 날 짐을 찾으면서 연락을 하니 몇번 어디로 나오면 대기하고 있겠다고 하여
나가니 5분 후 쯤에 저희 차가 왔습니다...
방금 세차를 한 듯 물기가 마르지 않은상태로 ( 세차는 서비스 항목입니다)
자동차 키를 받고 차 상태를 살피는 순간 운전석 앞 범퍼에 부딪쳐서 생긴듯한 큰 기스가 있었고
윗부분은 움푹 들어가 있었습니다..
차를 가지고 온 사람은 직원이어서 사장님께 연락하니 사장님 이라는 분이 왔습니다...
이분의 말씀이 우리를 경악케 했습니다.
차를 처음 인도할때 서류에 파손여부를 확인했다는 표시가 없다고 확인안한 저희의 과실이랍니다.
서류에 차량 그림이 있었는데 파손부분이 없으면 체크를 안하고 파손이 있는부분에 표시를 하는것이
일반적인 상식 아닙니까?
그리고 직원은 분명히 우리와 같이 확인을 했었는데... 확인했다는 표시가 없다니...
옥신각신 와중에 그분이 이런건 경찰에 신고를 해야한다며 우리를 데리고 공항 경찰대를 갔습니다.
우리는 사건을 신고하는 줄 알았는데 그분의 의중은 우리의 과실 즉 확인을 안했다는 과실을
인정받고 싶어서 우리를 데리고 간것이었습니다..
불쌍한 말투와 표정으로 세명씩 덤벼서 말을 못하겠으니 경찰이 해결해달라고...(으~~윽)
다행히 경찰분이 돈을 받으면서 영업을 하면 만약 파손부분을 확인안한것도 영업하는 사람의
잘못이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결국은 보험처리 하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결론은 범퍼를 바꾸게 되었구요...
주차대행이 영세업자이다보니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을 면하려고 어거지를 부린것 같습니다...
혹시 공항주차 대행을 이용하시려면 바쁘시더라도 꼭 파손여부를 확인을 했다는 사인을 받으시던지
파손부분이 없다는 사인이라도 서류에 받으십시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면 작은 일이 큰 꼬투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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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주차대행하실때 꼭 유의 하셔야할 사항....
점프 조회수 : 484
작성일 : 2005-10-12 11:14:46
IP : 218.152.xxx.8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말
'05.10.12 11:31 AM (220.76.xxx.28)속상하시겠어요.....
공항은 아니지만 저도 병원 주차장에(남편이 근무하는) 1박2일 차를 주차해놔야 할 상황이 생겼어요. 지방에 다녀오느라고. 주차장 아저씨한테 키를 주고 남편을 만나러 갔더니 키를 챙기라고 하면서 받아오더라구요. 차는 제일 구석진 곳에 주차시켜 놓구요.
언제까지 주차되어 있다는 거 알고 차 키도 손에 있으면 나쁜 맘 먹기는 금방인 거 같아요. 물론 사람에 따라서지요. 영화에 그런 거도 있잖아요. 카센타에 일하는 애가 부자 행세하고 다니는거나 (수리 맡긴 외제차로) 뭐 그런거요.
하여간 님 속상하셨겠네요.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잊으세요.2. 경험자
'05.10.13 12:56 AM (211.201.xxx.113)인천 공항은 지하주차장이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는 주차 대행을 맡기시지 말고 지하주차장 중 한 대만 주차할 수 있는 칸을 찾아서 넣어 놓으시면 제일 안전하니 그렇게 하세요. 주차료는 장기주차일 경우 주차 대행보다 쌀거예요. 특히 인천 공항에는 주차 대행 사기 업체들이 판을 치고 있어서 주차 대행이 굉장히 위험한 곳입니다. 공항직원들이 알면서도 손을 못대고(아마도 보복이 두려워서겠죠) 항의하면 인터넷에 올리세요라고 대답합니다. 차가 파손되는 것은 물론 분실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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