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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는 무조건 네..해야하나요
왜 자기 부모님에게 제 맘상할게 뻔한 얘기는 하지 말라고 못하고 저보고만 네네...하고 큰소리 내지 않게 하라고 할까요? 그냥 실리만 챙기라고.
그게 똑똑한 일인지 몰라도, 매번 그렇게 하려니 자존심도 상하고 시부모님 얼굴 보기가 싫어지네요.
정녕 이게 맞는 대처방법인가요?
1. 저도
'05.10.10 11:26 AM (211.201.xxx.99)그것이 궁금합니다. 저는 맏며느리라 가족의 평안과 형제간의 우애에 아주아주 큰 역할을 떠맡고있기때문에 내가 입만 뻥긋하면 집안이 난리 뒤집어질까봐 나는 바보다 생각하고 네네 하기 일쑤입니다.
시부모님은 점점 심해만 가시고.. 이제는 시부모님을 만나도 인사도 하기 싫을정도로 정이 뚝 떨어져버렸습니다. 며느리가 저만 있었을때는 그래도 참을만했습니다. 그런데 말대꾸잘하고 뭐든 하고싶은대로 해버리는 비교상대가 나타나고나니 지금껏 참아온 날들이 후회스럽기만 합니다.
어떤일이 일어나도 그 짐은 다 내차지가 되어버리고 나니 너무너무 힘들어요. 시부모님과 안좋은말 오가기 싫어서 네네만 하는거 .. 중간에 낀 남편 힘들어질까봐 매번 내가 희생하고 만다 생각했는데
어른들은 그건 모르시고 '쟤는 그래도 되는 애. 쟤는 그래 마땅한애' 이렇게 생각하시며
따박따박 말대꾸하는 며느리보다 하찮게 여기시는것이 너무나 화가 납니다.
이제는 진짜 얼굴도 보기싫어요.
아무래도 맞는 대처방법이 아닌듯싶어요.2. ;;;;;;;;;;
'05.10.10 11:29 AM (211.255.xxx.114)저도 늘 생각합니다.
당췌 언제가 되야 그 악순환의 고리가 풀리는건지
언제까지 복종(?)해야하는건지..
정말 짜증이 나요
전 가끔 되바라진(?) 동서가 들어와서
어머님께 말대꾸도 하고 대들기도 해서 간접적 위로를 받고 싶기도 한데
또 어찌 생각해보면 저만 들들 볶을거 같기도 하군요
정말 짜증나요3. 나두"네"며느리
'05.10.10 11:47 AM (220.83.xxx.146)시어머님 앞에서 말한마디 제대로 못하는 남편에 덩달아
과분한 집에 시집와 돈걱정 없이 살아서
세상 모든일이 당신 손에서 결정되어야 가족들이 편해져서
두 눈 꼭 감고
10년째 "네"만 하는 며느리입니다..
내나이 40이 되니 요즘엔 가슴답답증이 생겨 하루에 몇 번씩 큰 한숨쉬며 참아내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러구 살아야 하나 .....4. 결국은..
'05.10.10 11:48 AM (218.18.xxx.214)저만 볶입니다..밑에 동서 지들끼리 싸우기만하면...어머니한테 전화해서 할말 못할말 다하고..
그렇게 당하시면 ..분해서 저한테 전화바로 하십니다...그 동서한테는 아무말도 못하시고 ..
저한테는 할말..해서는 안되는말 구분못하시고..다하십니다...
저는 ....내 엄마도 시엄만데 싶어서 이해할려해도..가슴은 터질라 그럽니다.5. 저는요..
'05.10.10 12:14 PM (222.118.xxx.63)그렇게 10년살았는데 지병얻었네요..이제와서 후회 막급입니다.
적당히 참고 살것을..하고. 속 끓이지 마세요..
할 말은 하고 사세요..제발 ,,,병 생겨요..6. -.-
'05.10.10 4:27 PM (218.53.xxx.127)녜녜만 하다가 병 생길것 같으면
웃으면서 한번쯤은 아니라고 해 보시죠.
저도 11년만에 처음으로 아니라고 했는데 속이 시원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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