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친구부부가 초대를 해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남편친구와 남편 저 모두 IT계열에 종사하고
있습니다..저는 이일이 적성에 안맞고 전공도 아니라 무지 힘겨워하고 일을할때 제품의 정보를
상세하게 알고하는게아니라 거의 정해진차례데로 남들에게 물어봐가면서 겨우겨우 끝내는 상황이예요..
남편은 이런상황의 저에게 책도 여러권사주고 제가진행할제품에대한 정보를 프린터도 해주곤했지만
관심이 없고 그걸 모른다고해서 일이 안되는것도 아니라서 나중에 본다하고 걍 묵혀두었습니다..
근데 어제 남편이 친구집에서 화장실에 들어간사이 남편친구가 요즘 어떤제품의일을 하시나요?
묻더군요..그래서 얼렁뚱땅 대충 설명해줬는데 친구분이 그런게있냐고 첨들어보는 제품이다면서
연이어 질문을 계속하더군요..그래서 제가 자세히는 잘 모르겠다고했더니 남편이 화장실서 나오면서
에이구 넌 어째 설명을 그렇게 못하냐고 이제품은 뭐가 어떻고 저떻고 그친구한테 설명을 하더라구요
그친구 이제야 알아듣겠다는듯이 맞짱구치면서 둘이 신나게 얘기하더만요..그러면서 제품전반을
이해못하면서 일을하면 나무만보고 숲을 보질못한다길래 그런거 몰라도 일하는데 지장없고 우리동료
들도 그런거 완벽하게 알고 일하는사람 드물다고 했더니 제남편이 아마 너만모르고 다른사람은 다 알걸
이럽니다..남편친구앞에서 어떻게 저를 그렇게 무시합니까? 보호막이 되어주면서 두둔해주지는 못할망정
제가 일이 적성에안맞고 돈때문에 어쩔수없이 회사다니는것 뻔히 알면서 말이죠..돌아오는길에
아까너무 챙피했다 어떻게 나한테 그럴수있냐고 했더니 그친구는 자기랑 너무 절친하고 그런것도
잘 이해해줄사람이라 그사람앞에서 챙피당한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제가 그건
자기기준이고 난 남편친구앞에서 쪽당한것아니냐고 챙피해서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싶더라 했죠..
이번일을 계기로 공부열씨미해서 남편코를 납작하게 해주고싶긴한데 실력도 안되고 관심도 안가고
정말 울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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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앞에서 날 무시하는남편
휴우 조회수 : 792
작성일 : 2005-10-10 10:10:06
IP : 203.244.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5.10.10 11:35 AM (211.118.xxx.149)님...남편분한테 많이 서운하셨겠어요.
남편친구 앞에서 챙피한건 둘째치고, 그 상황에서 님의 보호막이 되줘야할 남편에게 그런소릴 들으셨으니..--;
아무리 절친한 친구라도...챙피한건 챙피한건데 쩝....그 상황보단 남편에게 더 화가난건데..
제가 다 마음이 안좋으네여...
님...님이 너그러운 맘으로 이번한번만 참아주시고, 다음에 또 그런일이 있음 따끔하게 한마디 하세요.
남편이 아내를 존중해주고 아껴줘야, 남들도 아내를 우습게 보질 않을꺼라고...꼭 말슴하세요.
그리고, 정말정말 열심히 공부해서~~남편분 코 납작하게 해주세요...^^
힘내세요...2. 근데요.
'05.10.10 6:29 PM (211.176.xxx.216)전 남편분이 이해가 되는데요.... 님께서 좀 노력하시라고 일부러 그런걸수도 있잖아요. 물론 당연히 서운하겠지만, 노력하셔야 할 듯 하네요. 정 아니면 전직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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