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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틱장애를 보면서
혼도 내보고, 침묵으로 일관도 해보고 했지만 나아지는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아
마음이 내심 불안했는데
이 프로를 보니까 너무 심해지는 경우도 있는것 같아서 더 마음이 우울하네요.
아무래도 병원에 가야할 것 같은데 마음이 너무 심란합니다.
정말 이 장애가 나아지지 않는 것일까요?
1. 방송에
'05.10.9 12:10 AM (211.207.xxx.67)저도 윤상의 팬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호감의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이번 위탄보고 다 깨졌어요.
첫인상이나 외모가 맘에 안 들면 그 길로 띠꺼운 표정에 짜증난다는 듯한 말투...
지난번 방송 때 성격이 원래 조용한 노래를 좋아한다는 그 남자 참가자는
말도 공손하게 하고 태도도 조신하던데
오디션 보러 온 사람의 태도가 아니라는 둥~ 자세가 안 됐다는 둥~
완전 사람 무안하게 만들어 내쫓더군요.
자기한테야 수많은 참가자 중 하나겠지만
그 청년은 얼마나 그 기억을 상처로 안고 살겠어요...
독설도 필요할 때 날려야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거지, 자기 기분따라 인상쓰며 그딴식으로 날려대면
낮은 인격 다 드러내는 거죠 뭐.2. 그런데요
'05.10.9 12:13 AM (61.100.xxx.148)아이가 이 틱현상이 생긴지 1년이 훨씬 넘은데 문제가 있다는거에요.
물론 처음 생긴 후로 나아졌다 좋아졌다를 반복하는데 요즘엔 입까지 실룩거리면서
눈깜박에 입 씰룩...얼마나 보기가 흉한지 모르거든요.
이러다 한가지씩 더 늘어서 방송의 그 사람들처럼 될까봐 걱정이예요.3. 제가
'05.10.9 12:16 AM (218.159.xxx.190)어렷을적..그러니까 초등시절때부터 틱장애가 있었습니다...저같은 경우는 부모님이 저희가 어렷을적에
이혼을 하셔서 갑자기 찾아온 가정불화가 그런 장애를 하게 만들더군요...생판 모르는 새엄마의 등장..
아빠 안계실때는..엄청나게 구박..그러다보니..학교에서는 왕따....중2..제 나이때에는..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파트 옥상에까지 올라가서 자살을 할려고 까지 했습니다...그러나 도저히 겁이 나서...
죽지는 못하겠고...차선책으로...엄마한테 가서 산다고 아빠한테 말을했습니다...이말하고 맞아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각오하고 말했습니다...우리아빠 첨에는 말리시더니..정 원하면은 그렇게 하라고
그러더군요..그래서 전 엄마에게 갔고..그곳에서 정말로 가족의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저의 틱장애도 서서히 없어지더군요...전 거기다가 틱장애 뿐만이..아니라..어린아이가..정신적인 충격을
너무 한꺼번에 받아서 눈이..꼭 무슨 마약같은것 한애같이 풀려 있었으며....발가락 꼼지락 거리기..
밥상에서 국물 떠먹으면은 수저털기 등등 장애도 장애도..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많았네요....
엄마에게 가기전에 서울대에 가서 정신과상담도 받아보고..여하튼..진짜..그시절 생각해보면...
끔찍스러울 정도로...싫습니다..
제 생각에는 틱장애라는 것이 이런것 같아요..그런 행동을 한다고 자꾸 부모가 혼내면은...더 주눅이
들어서 더 하게되는 경향이 생기더라고요..제 경우에는요...
그래서 감히 한말씀 드린다면은..아이가 원하는것 모든지 다 해주면서..아이가 가슴속에..어떤 고민을
품고 사는지 얘기를 한번 허심탄하게 들어주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사실 저같은 경우..부모의 따뜻한 사랑이 너무나도 절실한 시절에 그걸 못받고 못느끼고 살았기 때문에
그정도로 심하게 진행된것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기운내세요..^^ 장애는 반드시 극복됩니다 !!4. 그렇다면
'05.10.9 12:17 AM (211.207.xxx.67)일년이 훨씬 넘으셨다면....병원 가보셔야 할 시점이 지난거네요(방송을 그대로 받아들이자면...)
주말지나... 행동에 옮기세요.
그리고...마지막으로 방송에서 한 말이 생각나요.
그냥, ,심한 딸국질 하는 것 정도로 주변에서 인식해주는 것이 당사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그나마 건강하게 잘 적응(?)하고있는 그 남자고등학생의 경우가 그랬잖아요.
가족들와 친구들이 모두 이해하고 그냥 있는대로 받아들여주고..무신경하게 받아들여주고...
머리로 고민하실 일이 아니라 여러가지 행동으로 옮기실 일들이 먼저인 것 같아요.
아이에게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게요.5. ..
'05.10.9 12:34 AM (218.238.xxx.166)제아이가 그랬습니다.
4살경 첨 눈깜박임이 있었구요
없어졌다 다시 하다를 반복했는데
근처 소아과에 가니 틱이라고 그러면서 아이를 편하게 해주라고 하더군요.
아이의 틱에 대해서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면 아이가 더 스트레스 받는답니다.
학교가서도 학년이 올라간다거나 너무 긴장하거나 하면 간간이 나타났구요.
4학년쯤까지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이후로는 틱을 보지는 못했구요.
지금 6학년인데 집중력장애및 과잉행동장애 검사했구요
약을 먹고 잇습니다.
약 덕분인지 행동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덜 산만해지고 자신이 할일은 예전에는 대여섯번씩 주의를 줘도 안됐는데
지금은 한두번 하면 거진 알아서 합니다.
일찍 병원갈걸 아이가 게으르다거나 산만하다는 소리만 하고 혼내고 지적했으니
저랑 아이랑 사이가 안좋아지더군요.
결과적으로 아이는 우울하다는 상담의의 말씀이었구요.
요즘은 많이 다독거려주고 칭찬해주고 지냅니다.
부정적인 표현은 가급적 자제하구요.
초기엔 대부분 스트레스로 많이 생기는것 같아요.
아이에게 화내지 마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요.6. 저요
'05.10.9 8:29 AM (218.158.xxx.163)제가 그 경우인데요
정말 많이 혼났어요
커가면서 좋아졌긴 했지만
지금도 긴장하거나 불편하면 심하게 깜빡 거립니다
혼내지말고 신경도 쓰지 말아보세요
그게 나을것 같아요
어렸을때 혼날때마다 진짜 서러웠고
더 깜빡거렸거든요7. 틱장애
'05.10.9 2:51 PM (211.218.xxx.224)어제TV에서 방송하는거 알았는데 우리아이가 좀 그렇기때문에 일부러 다른데 틀었습니다
아이가 어릴적에 열이오르면서 경기를2번 한적이 있는데 그게 원인인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그러더니 지금중3인데 아직까지 심하게신경곤두설일 있으면 눈을 깜박입니다
어릴땐 아이들이 학교에서 너 왜그러냐고물어봐서 학교가기싫다고 하는바람에 신경정신과에서
약도 먹었습니다 약을먹으면 그때만 조금나아질뿐 다시 그런증세가 나타납니다
삼성의료원에서 약을 먹으면 10~15등 정도가 떨어진다는 소릴듣고 ...울면서 살았습니다...
그래도 학교에서 놀림을받아학교생활에 막대한지장을초래하기때문에 정말 어쩔수 없이
울면서 약을 먹였습니다. 용하다는 한의사에게 침도맞아보고 한약도 여러번 먹였는데..
약기운떨어지면 또 그러더군요... 생각만 하면 ...계속눈물이 납니다
어렸을때 틱에 대한 약을 먹이는건 정말 심사숙고 해야 합니다...차라리 그냥둘걸 괜히 약을
먹인것 같습니다... 왜 틱에대한 특효약을 만들지 못하는것인지...
어른이 되서도 그러면 사회생활은 어떻게 할지 좋은 배우자를 만나야하는데...정말걱정입니다
마음 한구석이 항상 무겁습니다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지말고 스킨쉽이 좋다고해서 오냐오냐했더니 더욱산만해지고
항상 정이정돈이 안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혼을 안낼수도 없고..8. 틱장애
'05.10.9 11:51 PM (211.218.xxx.246)어제 남편이 그방송을 보았는데 우리아이는 아주 경미한증상이라 하더군요
많이 속상한마음 이었는데 그나마 다행입니다
모두다 좋아지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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