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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임신이 되지 않아 직장 그만두신분 계신가요?
요즘 아이를 안낳는다고 하지만 생기지 않은 불임도 많죠?
저는 지금 직장을 다니고 있어요..
그다지 오래 다닐 직장은 아니지만 그냥 생각보다 편하고 월급도 그냥저냥해서 다니고 있죠..
근데 결혼한지 5년이 다가오는데도 아이가 안생기네요..
회사 근처가 아무래도 병원이 없어서 휴가 내면서 병원을 다녔더니 휴가도 다 써버렸어요..
그동안 병원 다니면서 한것은 겨우 배란일체크하고 나팔관 검사해서 아무이상없다는거였구요..
남편도 별 문제 없구요..
이제 제대로 인공을 하고 싶지만 회사 눈치보여서 도저히 짬을 낼 수가 없답니다..
그리고 직장하고 회사거리도 너무 멀고,, 몸도 많이 피곤한것 같고..
남편이 그동안 아무말 없다가 어제 대화중에 회사 그만두는게 어떻겠냐구 그러네요..
저두 계속 고민중이였거든요..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무조건 생길때까지 다녀야하나..
근데 막상 그만두면 그 많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예요.. 물론 돈도 그렇구요..
대출껴서 집까지 장만해서 대출금도 갚아야 하고,, 가끔 쇼핑도 하는 낙도 있었는데..
하지만 이런것들때문에 아이를 무작정 기다리기만 한다는것두 그렇고,,
만약 그만두었을때 아이가 계속 안생기면 어쩌나 하는 고민도 되고..
이래저래 여러고민이 많네요..
혹시 저 같은 고민 가져보신분 계신가요?
1. 그런데
'05.10.6 3:38 PM (211.185.xxx.1)그만 두고도 안생기면 더 막막해져요.-.--
그냥, 문제 없다니 생기겠지, 하면서, 편하게 생각하세요.
직장이 너무 힘들어서 안생긴다면 몰라도, 그리 힘드시지도 않으신것 같은데. 아까워요.2. 흠..
'05.10.6 3:40 PM (211.33.xxx.218)저도 회사 다니면서 계속 임신이 안되서 좀 초조했었는데..(아이를 30세 되기 이전에 가지고 싶었거든요..노산이란 이야기 듣고 싶지 않아서..) 많은 이유로 회사를 그만두고 한달여 동안 인수인계를 해주고 나왔거든요. 사직서를 내고 후임자가 와서 업무인계를 해주면서 맘이 많이 편했었나봐요.
정말 거짓말처럼 임신이 되었답니다. 스트레스가 심했던 업무였거든요... 퇴사하자마자 바로 임신 소식 알게되어 날짜를 따져보니 후임자가 온지 일주일만에 임신했더군요..ㅋㅋ3. 저
'05.10.6 3:44 PM (221.150.xxx.202)저도 이런 저런 고민하다가 회사 그만둔지 지금 10개월 가까이 되는데요..
그만두시고 애기가지는 일에만 전념하실거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안생기면... 정말 매달 매달이 고통이거든요.
전 이제 그냥 편하게 생각하기로 하고 이것저것 돌아다니기도 하고
음식만들기에 재미들려서 신랑 해먹이기도 하고.. 그냥 신혼처럼. 그렇게 삽니다.
아기에게만 매달려서 하루종일 집에만 있다보면.. 삶이 참.. 피폐해집니다. ㅡ.ㅜ4. 울 새언니도..
'05.10.6 3:59 PM (58.140.xxx.126)구몬선생님인데...결혼하구 5년동안 아기가 안 생겼었는데..
일 좀 줄이니까 바로 생겨서 담달에 출산입니당..5. 저도...
'05.10.6 4:01 PM (221.147.xxx.56)아기가 안생겨서 올초에 회사 그만뒀어요.
작년초에 아가 생겼다가 유산되었었는데, 회사 출퇴근하는게 넘 힘들었었어요.
회사일로도 스트레스 많이 받구요.
매일 새벽 6시반에 집에서 나가서 지하철 1시간 20분타고 서울로 출근했었거든요.
퇴근해서 집에 오면 밤 9시쯤 되었었구요.
근데, 전 아기 갖으려고 그만두시려고 하는거면 말리고 싶어요.
아기가 빨리 생기면 모르겠지만, 저처럼 빨리 안생기면 (8월에 임신했죠)
하루하루가 바늘방석이예요. 눈치 보이거든요.. 시댁에도 그렇구...
그리고 직장생활을 오랫동안 하다가 그만두니 정말 할게 없더라구요.
무료하고 답답하구...
차라리 임신이 되면 그만 두라고 하고 싶네요. 어렵게 임신한거니까
유산 걱정도있고 하니깐요... 아가 생길때까진 편한 맘으로 그냥 회사 나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6. 나도직장녀
'05.10.6 4:04 PM (61.77.xxx.110)직장 그만두는거 저도 반대입니다
병원에서도 그런 경우에 일 그만두지 말고 계속하라고 한다더군요
일 그만두고 거기에만 매달리면 스트레스가 더 많다구요..
그리고 인공수정하는거 시간이 오래 걸리는게 아니라고 알고 있는데요
물론 병원가는 횟수가 많아지기는 하겠지만 그 시술 자체가 시간 오래 걸리고 복잡한건 아닌거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직장 근처에는 정말 가실만한 병원이 없나요?
요즘은 산부인과병원 아침에 일찍 열고 저녁에는 8시까지 하는데도 있어요
마리아병원도 아침에 7시반에 시작이에요
저도 병원 몇번 갔는데.. ^^;; 아침에 일찍 가거나 저녁에 퇴근하면서 들렀어요
아니면 직장 위엣분한테 잘 말씀드려 퇴근을 1시간 정도 당겨가기도 했구요
일 그만두지 마세요..
그리고 마음 편하게 가지시구요.. 화이팅이에요!..7. 저요
'05.10.6 4:38 PM (222.101.xxx.28)집에서 회사가 1시간 30분 걸렸어요.. 두번 갈아타야 하고 앉아서 갈수도 없고... 너무 피곤했죠...
그리고 제 성격이 개인적인 일로 것도 임신때매 회사를 비운다는게 안되서 불임검사 한번 못하고 6개월 정도 회사근처 개인산부인과에서 배란일만 체크해서 시도 했었어요... 회사라는게 눈치가 보이잖아요..
그런데 계속 실패해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아무리 일찍이나 늦게 하는 병원이 있다해도 저는 회사와 집 모두 불임클리닉과는 한시간 이상 거리로 멀어서 당췌 시간을 못마추겠더라구요... 아무리 자주가 아니더라도 한달에 몇번은 가야 하는데 당췌 각이 안나오는 거리였어요... 그리고 일단 내가 너무 피곤하니까 잘 안되나 싶기도 하고...
그만둘까 어쩔까 하던차에 마침 회사가 합병되어 명퇴금까지 챙기면서 그만둘수 있었어요... ^^
그만두기 전에 가장 많이 했던 고민이 바램처럼 금방 아이가 생기면 다행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더 스트레스 받을텐데 어쩌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전업주부 스타일이 아니라서 많이 답답할거 같기도 하고...
매달매달 아이만 기다리는데 그럼 더 스트레스 받을텐데 주변 눈치도 그렇고.. 하고 걱정 많이 했었어요...
회사 그만두고 두달동안 불임검사 시원하게 받았고요, 둘다 정상이라는 말 듣고 그 다음 달에 임신 됬어요...
남편말이 계속 회사를 다니고 있었으면 아직도 아마 아이 안 생겼을꺼라고 합니다.
저도 어느정도는 수긍해요... 일단은 제가 너무 피곤했거든요.. 회사내에서 스트레스도 받고...
선택은 원글님이 하시는거죠... 회사다니는게 그닥 피곤한 일이 아니라면 굳이 미리 그만두실 필요는 없을거 같고 저처럼 일단 육체적으로 너무 힘드셨다면 그만두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이쁜아기가 원글님한테 하루빨리 찾아오길~ ^^8. 저두요.
'05.10.6 4:51 PM (61.73.xxx.10)저두 결혼한지 만3년,직장다닌지 6년이 다되어가는데요.
첨엔 제얘긴줄알았네요. 며칠전에 사표냈다가 다시 반려하고
직장 다시 다니기로맘 고쳐먹었담니다.둘다 정상인데 안생기는건
스트레스 때문일거라 생각하고 과감히 그만둘려했는데 도저히
용기가 안나구요,주위에서도 다들 말리고..답글이 다들 반반이네요.
님도 저도 맘 편히 가지고 병원열심히 댕기고 하면서 언능 임신하길 바랄꼐요...
힘냅시다!!9. 저도반대
'05.10.6 4:58 PM (61.33.xxx.66)저도 아기가 생기지 않아서 회사 그만두고 집에서 병원 다니고 했는데 나중에는 우울증이 생기더군요.
하루종일 임신이 어떻하면 될까 그 고민만 하다보니 더 스트레스 쌓여서
다시 직장 다니고있어요. 저도 모닝진료랑 이브닝진료 받았구요. 다행히 인공수정은 주말에 하게 되었어요. 인공수정하고서는 바로 일상생활해도 되거든요. 비록잘안되서 시험관까지 가서 임신성공했어요.
여전히 직장 다니구요. 저녁마다 남편분이랑 걷기 운동해보세요. 효과가 좋아요 ^^10. 직장다니며 시험관
'05.10.6 7:02 PM (61.102.xxx.51)저도 나이는 있는데 아이가 안새겨 고민 많이 했죠. 사실 시댁 눈치도 심했구요. 하도 그만 두라고 해서 그만 뒀는데 아이는 안생기고 배란일 받아오면 그때가 꼭 시댁 행사라 직장도 안다니는 데 핑계도 없고 시댁에 자주 가서 자고오고 해서 더 안생겼죠. 다시 포기하고 직장(스트레스 별로 없었음) 다니면서 시험관 해서 한번에 성공했죠
저도 아무 이상이 없어 배란일만 받아왔었는데 그것 때문에 남편과 많이 싸우고..속 많이 상했어요.
꼭 그날 회식이라나..모임이라나...
요즘 시험관은 비용도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고 불임 전문 병원은 아침에 일찍 열기도 하고 주사 맞는 건 약만 가져와 직장 근처 병원에서 맞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일 안할 땐 병원 다니는 것도 약간 부담스러웠는데 직장다니면 아무래도 경제적 부담도 적고..해서 더 열심히 다녔죠.
그리고 아무 일도 않하고 애기 갖는 것에만 매달리면 하루하루가 고통입니다.
생리 시작하면 배란일 계산하느라 걱정. 다음달 예정일 되면 테스트기 3~4개 로 계속 테스트해보죠.
그리고 실패가 확인 되면 다시 또 2주 기다리느라 초조하고.
전 파마도 못하고 여행도 못가고 정말 스트레스 만빵 받으며 지냈고 결궁 임신도 안되구요
님 직장이 별 스트레스 없는 일이라면 계속 다니시길 권합니다
맘 편하게 가지셔서...빨리 임신 되길 바랄께요11. 저 같은 경우는..
'05.10.6 8:47 PM (218.52.xxx.95)저는 임신이 안되고 업무상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서
직장을 그만두고 아기만들기 프로젝트 약 3년 만에 성공했습니다.
그 시간이 얼마나 길고 허전하고 힘들던지... 그걸 이겨낸 제가 정말
대견스럽기까지 합니다. ㅡ.ㅡ;;;
저는 좀 특별한 케이스기도 하고 - 워낙 임신이 잘 안되는 체질(?)
직장과 집이 너무 멀어 병원진료를 병행하기 힘들어 사표를 냈는데요. ㅠ.ㅠ
업무상 스트레스가 적다면 병원진료는 받으시되 직장은 당분간은 다니세요.
이렇게 애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돈이 많이 드는줄알았다면
저도 다른 회사로 옮겨서 병원을 다닐까 한 적이 많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돈 진짜 많이 들었거든요.)
주위에서 보면 애 땜에 직장 관두다 병원다니는데 전념하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 경우 보면 좀 안쓰러워요.
그리고 맘 편히 가지시면 꼭 엄마 되십니다. 걱정마시고
운동+병원 병행하세요.12. 휴직
'05.10.6 9:05 PM (58.87.xxx.34)저도 퇴직을 고민하다가 휴직을 했었어요.
몸이 너무 안 좋아졌다고 개인사정으로 휴직신청을 했더니 무급휴직으로 받아 주시더라구요.
휴직하고는 조금뒤에 임신이 되어서 휴직기간 끝나면서 퇴직을 했구요...
혹시 회사에서 받아 준다면 무급휴직도 생각해 보세요.13. 저는요..
'05.10.6 10:58 PM (220.64.xxx.97)아이 안 생겨서 인공수정도 하고 하다가 그만 두었었거든요.
배란주사 맞아도 배란이 안될정도로 힘들었던지 산부인과에서도 휴직을 권하고해서..
그런데 1년이상 지나도 아무일 없어서 (인공수정,배란일 조정 등등 매달 했어요. 한약도 먹고.)
다시 취직을 했지요..취직하고 두세달만에 금방 아이가 생겼어요.
흠..몸이 많이 피곤하시다던가 그러면 몰라도 단지 그 이유때문이라면..반대하고싶네요.14. 저도 반대
'05.10.6 11:28 PM (219.241.xxx.105)퇴사 후 공허함을 어찌 감당하시려구요.
주위에서 후회하는 거 많이 봤어요. 다시 복직도 쉽지 않구요.
일용직을 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답니다. 전문직이시면 다시 생각
하세요. 임신이 되시면 휴직을 하시면 된답니다.15. 직장녀..
'05.10.6 11:50 PM (222.99.xxx.95)여러의견들 감사합니다.. 정말 반반이네요.. 좀더 고민좀 해봐야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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