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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6글을 읽고...
부족하고 철딱서니없고 답답한 일이 한 두가지겠어요?
하지만 윗사람이 감싸고 ,덮어주고, 베풀면
정말 싸이코(표현이 거칠다면 죄송^^::)같은 사람이 아닌 이상...
결국은 시어머니의 사랑과 너그러움에 탄복하여 쓰러질 수밖에 없을거에요.
제가 그랬거든요...
저는 우리 어머니께서 돌아가시는 상상만 해도...
너무 슬퍼서 금방 눈이 빨개져요...
반드시 노력해서 경제력을 갖춘 노인으로 늙어가야해요.
경제적으로 자식을 피곤하게하기 시작하면
결국은 사이가 벌어질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들이 결혼하면 이제는 '내 물건(비유가 좀 이상하지만...오해마시고)'이 아닌 겁니다.
'소유권 이전등기(오늘 표현 진짜 우습다...)'를 며느리 앞으로 해줘야 해요.
우리 40대들이 시어머니 되는 시대에는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에 정말로 짜증나는 푸념같은 것은 종식시킵시다.
말은 이렇게 청산유수로 하지만... 저.. 자신 없어요.
요즘 시험보는 중3짜리 아들놈만 보면
"에고.. 공부하기 얼마나 힘들까... 어쩜 저리도 잘났을까... 이쁜 놈아..."
하는 생각만 드니...
이 다음에 며느리 괴롭히며 집착할 가능성이 많은 것 같아 걱정입니다.
노력해야지요....
1. ..
'05.10.6 12:13 PM (220.124.xxx.73)'좋은 며느리는 좋은 시어머니가 만드는 것'
그리고 아들이 결혼하면 이제는 '내 물건(비유가 좀 이상하지만...오해마시고)'이 아닌 겁니다.
'소유권 이전등기(오늘 표현 진짜 우습다...)'를 며느리 앞으로 해줘야 해요
동감입니다^^
저도 노력해야죠2. 미래의 시어머니2
'05.10.6 12:15 PM (211.198.xxx.229)"어쩜 저리도 잘났을까... 이쁜 놈아..."
동감입니다.
전 그래요.
내 남편이 좋으니 시어머니도 좋습니다.
내 아들이 이쁘니 내 며느리도 이쁠거란 생각이 들어요.
물론 내 딸이 이쁘니 사위도 이쁠거구요.
*욕심을 버리고 많이 노력 해야겠지요.3. 50대
'05.10.6 12:17 PM (61.102.xxx.123)저도 50을 훌쩍넘겼지만 님의말처럼 되야할텐데
그리될수있을까 걱정입니다
82에 들어오시는 모든 며느님들
우리 시어머니 어쩌구 저쩌구 하시는 며느님들
우리 모두 잘난 시어머니 됩시다4. 30대 며느리
'05.10.6 12:27 PM (222.234.xxx.64)'좋은 며느리는 좋은 시어머니가 만드는 것'에 동감..
울 어머님 무지 좋으신데.. 저도 좋은 며느리 될 가능성이 많은거죠??!! ^^
울 어머님의 가장 큰 장점은 역할의 다양성을 인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저는 어머니의 며느리이기도 하지만 한 남자의 아내구 친정부모님의 딸이고 사회에 나가면 직장인이고 아이를 낳으면 아이의 엄마가 되고.. 그리고 독립된 인간이고 여자입니다.
어느것도 우위에 놓지 않으시고 그때 그때 그 역할에 충실하도록 도와주시니 항상 감사할 따름입니다.5. 김수열
'05.10.6 12:52 PM (220.81.xxx.217)60대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계신 30대 며느리이며, 미래의 시어머니입니다.
윗분들 말씀에 동감입니다.
저도 제 시어머님과 어머니하신대로 하면 나중에 흉한소리는 안 들을것 같은데...
누구든 욕심이 과하면 문제가 되는것 같아요.
대한민국 모든 며느리, 딸들이 멋진 시어머니, 장모님이 되는 그날을 기다리며~
오늘 경주 날씨는 진정한 한국의 가을이에요.
82식구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6. 메밀꽃
'05.10.6 1:06 PM (211.192.xxx.1)저희 시어머니도 얼마나 인자하시고 좋으신 분인지 제가 존경하는 분이랍니다.
오죽하면 제가 다시 태어나도 어머니 며느리가 되고 싶다고 했어요.
시어머니 절반 만큼만해도 나중에 며느리한테 구박은 안받을것 같은데,과연 제가 그렇게 할 수있는지
모르겠어요...7. 토끼
'05.10.6 2:03 PM (211.255.xxx.114)저는요.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가 생각이 조금 달라요
좋은 며느리는 좋은 시어머니가 만든다고 하는데..글쎄 뭐랄까 좋은 시어머니 컴플렉스 같은게 생길거 같기도 하구요. 자기가 잘하면 그 만큼 바라게 되는게 인지상정인거 같아요
그걸 초월하는게 좋은 시어머니다 말씀하신다면 얘기가 좀 달라지겠지만요.
저는 아들이 결혼하면 아들부부를 독립된 한 가정으로 만들꺼예요
가끔 여기서 글 보면 우리 친정은 우릴 경제적으로 많이 도와주는데 시댁은 바라기만 한다 열받는다 라던가 시어머님이 선물도 많이 주시고 블라블라 너무 감사해요 라던가..이런 글을 보면 전 좀 그렇더라구요.
저는 그냥 아들이 결혼해서 한 가정을 꾸리면 그 가정을 독립된 가정으로 완전히 인정하고 서로 속박하지 않고 싶어요. 물론 잘 될까 의문이긴 하지만요^^;;8. ...
'05.10.6 2:12 PM (211.196.xxx.214)마음이 가난해 진 것이 더 문제지요.
재산을 가진 순서로 쭉 나열하면 앞쪽으로도 끝없을테지만
뒤쪽으로도 그 끝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많답니다.
비교하는 삶보다는 현실의 자기 삶에 대한 기쁨을 구하는 것이 훨씬 행복할 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도 그 동생분 보다 재산상 아주 아주 뒤 꽁무니에 있답니다.
재산보다 부채가 더 많은 상태죠.
그래도 열심히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답니다.
가끔 조금 지치기도 하지만...
자고 있느 예쁜 새끼들 보며 다시 힘을 내죠.9. 늘 좋은일만~
'05.10.6 2:18 PM (220.118.xxx.23)저희 시어머니도 좋치만 우리 아들 장가가서 며느리 생기면 정말 딸처럼 아껴주고 다정한 고부간이 되고 싶어요. 서점에 가서 책도 고르고 쇼핑도 하고....아들 확실히 소유권이전등기는 물론이구 말구요^^
10. 아들하나
'05.10.6 6:42 PM (218.51.xxx.44)윗분들 모두 좋은 말씀하셨는데요...
그렇게 되기위한 제일 큰 조건이 부모의 경제적능력입니다..
엄청난 돈은 아니더라도 자식에게 자신을 부양시키지 않고 죽을때까지 부모스스로가 자신을
책임질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있어야 하는는것은 아닐까요.....
인격저축과 함께 부지런히 노후자금 많이 저축해놓으세요....11. 토끼님 동감
'05.10.6 7:26 PM (61.102.xxx.51)어머님 마음 다 같으시죠.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어하시고..잘되라고 말씀 한마디 더하시고...
그런데 지나치면 자식을 영원히 미성년자 취금 하게 되는 것이거든요
전 정말 살림도 잘하고 싶고 아이도 잘 키우고 싶은데...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주시려고하고 (예전에 김치담궈주는 시어머님 얘기처럼) 시댁에 가도 애 바로 데려가 계속 업고 안고 계시고...
전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고...하라는 대로만 하면 된다 하십니다.
어떨땐 어머님 이러시는거 당신 만족을 위하신 거라고 대놓고 말씀 드리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다 맡기고 직장 나가면 되겠다 싶으신 분 있겠지만.
일도 못하게 하시네요.(그러면서 절약하고 살라고...물건하나 사지도 못하게 하십니다)
구구절럴 옳으신 말씀인데...제가 어머님 인생 배우러 들어간 견습생도 아니고
아무것도 못하고 따라다니기만 해야하는데...
정말 받을것 다 받고(감사하긴 하지만 정말 받기 싫거든요) 도
싫은 며느리 입장도 좀 아셨으면 좋겠어요
어머님 입장에서는 이렇게 해줬는데 ....하며 서운해하실께 뻔한데...받는 사람이 원하는 걸 줘야 그게 진짜 주는 거라는 걸 아셨으면....
아니 차라지 주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시댁에서 뭐 안준사고 불반이신 분들
전 그런분들이 이해가 안가거든요
전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생각해요
받는 만큼 돌려줘야한다고 생각하고 그걸 받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돌려주려고 하니..
제가 참 힘듭니다.원하지도 않은 것들에 대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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