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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8년차..시댁 얘기좀 해볼까요..2탄
울 시어머님 최대의 자랑이죠..
골고루..잘도 낳았다고..^^;;
저희 친정 딸만 셋입니다..울 엄마 종갓집 맏며느리인데..평생 그게 얼마나 한이 맺히셨을지..
아무튼..대박으로 난 사건은..이러했습니다..
아이낳고나서 첫 명절인 추석..
우리아들 4개월..
형님아들 3개월..(천만다행으로 형님도 아들 낳으셨죠..첫딸낳고 애낳은날 병원오셔서 울 시어머님 형님친정어미님한테 완전 얼굴 구기셨거든요..딸낳은데다가 수술까지 했다구요..)
그때 아파트 분양받아서 중도금 내시느라..
살던집 파시고..다세대 주택 방두칸 아주 작은집에 전세 사실때였어요..
그와중에..4살난 첫조카에..4개월인 울아이.. 3개월 형님아이.. 조무라기들을 델구 음식 장만을 했죠..
추석전날 새벽같이 오라시는 분부를 받고..아침 7시에 시댁에 갔습니다..
이것저것..하라고 장을 봐두셨는데..
전만 자그마치 6가지더군요..
울 시댁..시아버님이 막내시라서 차례를 큰댁가서 지내거든요..
차례도 안지내는데..갈비에 전에..거기다 전이 6가지라..흠..
울 시어머님..우리가 도착해서 아침 차려드리고나니..조용히 사라지시더이다..
한참만에 들어오셔서..
형님아이를 업고 나가시더라구요..
우리아이는..4개월이었지만..보행기 태워서 발로 밀면서..전을 부쳤습니다..
형님하고 3가지씩 나눠서 전 방에서..형님은..돌아앉을데도 없는 주방에서..
남편들도 엄마 없으니..부지런히 옆에서 도와가면서 부쳤죠..
한시간이나 지났을까..안지났을까..
아이업고 나가셨던 시어머님..들어오시더니..
"아직도 다 못하고 뭐하고 있어냐" 역정내시데요..
한마디로..아이 업고 나가는거..싫었는데..일안하고 노시는게 눈치보여서 나갔다 왔는데도..아직 다 못했으니..열받으신거죠..
헉스..전 6가지가 뉘집 장난입니까..
전 못들은척하고 있었는데..
울 아주버님께서..
"그러게 엄마 왜이렇게 전을 많이 부쳐.." 한마디 하셨슴다..것두..웃으시면서..장난처럼..
그순간..울 시어머님..확 뒤집어지셔서..
소리소리 지르고..말그대로 난리가 났죠..
'내가 여지껏..니들한테 밥한끼를 못얻어먹어봤다.." (헉..울형님 4년동안 저 2년동안.적어도 매주 수요일엔..울시어머님 밥은 저희가 차려드린걸로 기억하는데..ㅜ.ㅜ;;)
"내가 너희들을 믿고 어찌 사냐..전 6가지가 뭐가 많다고 그러냐..하기 싫으면..당장 다 가라..
다 필요없다..
어디 내가 늙어서 밥한끼라도 얻어먹겠냐..다필요 없으니까..당장 가라.."
소리소리..악을 쓰시면서 고함을 치시는데..
전 화가 나는게 아니라..넘 웃기더라구요..
울남편..맨날 내가 시어머님이 이러저러 하셨다고 해도..자기는 자기 엄마가 그러는거 본적도 들은적도 없다고 오히려 날 이상하게 취급하더니..
자기 눈앞에서 잘못한것도 없이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는 형님하고 저를 보더니..
할말을 잃더라구요..(어머님..실수하신겁니다요..)
그래서..제가 조용히 전부치던 뒤집개를 내려놓고 그랬슴다..
"여보..가방싸..집에가자..'
울남편..사색이 되서..왜그러냐면서 절 말리더라구요..
"집에 가라잖아..가자..난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한게 없는데..
자꾸 가라시니까..갈꺼야..가자..짐싸.."
울남편..제팔 부여잡고..다 알았다고..그래도 좀 참자고..그러지 말라고.소근소근..
암튼..회오리 바람이 휘불어 몰아치고나서..
얼마나 지났을까..
전화가 왔습니다..
4월에 결혼한..그 문제의 시누전화였죠..
결혼하고 첨으로 시댁에 추석지내러 내려갔는데..그전화 받으시는 울 시어머님 목소리..
나비처럼 팔랑거리는데..ㅎㅎ;;;
근데..옆에서 가만 전화내용을들으니..
울 시어머님..어색한 미소르 흘리시면서.."다 그렇지뭐..명절에 다 그만큼 음식하지뭐.."이러시데요..
아마..시누이가 시댁에서 음식 많이 한다고 지엄마한테 짜증을 냈나 봅니다..
좀전에..우리한테 그 난리를 쳤는데..자기딸이 똑같은 내용으로 그 시댁흉을 보니..
참..완전 코디디가 따로없죠..
그전화 끊고나서..울 시어머님..갑자기 목소리 사근사근해지더니..방금 전에 일어난일은..
전혀 모르겟다는듯이 행동하시데요..
그날..전 각오했습니다..
울 엄마가 종갓집에 시집와서..정말 모두에서 효부라는 소리 듣게..잘하고 사셨기 때문에..
저도 당연히 시부모님께는..울 엄마처럼 해야하는줄 알고 있었거든요..
그날..집에오면서..울 남편한테 그랬어요..
"어머니..아버님..실수하신거야..나한테 조금만 잘하셨으면..내가 정말 진심을 모셨을텐데..
본인들 복을..스스로 차버리신거야..
나..이제 받은만큼만할거야..당신도 나한테 바라지 말어..
난 시집와서 내가 열심으로 시부모님 모시면..이쁨받을줄 알았어..
이런대접 받을줄 알았으면..당신 아무리 좋아도 난 결혼안했어..
나한테 당신부모한테 어떻게 하라고 강요하지마..
하고 싶으면 당신이 해..나도 내부모한테 할거야..
울 부모님이 내가 당신부모한테 이런 대접 받는다는거 아시면..속상해서 돌아가실거야..
왜 남의집 귀한 딸한테 욕하는거야..
울 부모님 빈말로라도 당신한테 욕한적 없는데..
각자 자기부모한테만 잘하고 살자고.."
우리남편..그날 자기 눈으로 본게 있으니..찍소리 못하더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그동안..별별 사건이 많았지만..
천만다행으로..울 남편은..제편이예요..
물론 그래도 자기 부모님이니까..일방적으로 편들때도 있지만.
울 부모님이 자기한테 하는거하고..시부모님이 저한테 하는게..너무 틀리다는걸 알고는..
시댁에 제가 어떻게 하든..뭐라 안합니다..
대신 전 여우처럼..시댁에 잘하죠..^^
그리고 핑계댈거 있음..다 남편 핑계댑니다..
울 남편..부모라고 사근사근하게 대하고 그러는 편이 아니거든요..
싫다 좋다..툭툭 잘말하는데다..아무리 본가라도..우리가 사는 집을 제일 좋아하지..
귀찮아서 자주가는것도 싫어하고 가서도 별로 살갑게 안하는 편이예요..
전 오고 싶었는데..어머니도 아시잖아요..그이 귀찮아하는거..어머니가 야단좀 치세요..
등등..뭐 묻기전에..미리 선수쳐서 남편핑계대니까..울 시엄니 별말 못하시더라구요..
대신 곰과인 울 형님은..아직도 좀 불쌍합니다..
아주버님이 얼마전에 한번 편들었다가..또 발칵 뒤집어져서 막내시누까지 지오빠랑 올케한테..
야자하면서 댐벼서..난리가 났었다더라구요..
거기다 울 시어머님..형님 없는줄알고..혼잣말로..이년저년..욕하던걸..형님이 들으셔서..
시어머님한테 딸도 있으신분이 어떻게 그렇게 말씀하시냐고 했다가..
"감히 내딸하고 널 비교하는거냐" 고 울시엄님..열받아서..오히려 더 죽을뻔 했다네요..
그소리 울남편한테 다 고자질했어요..자기 엄마가 얼마나 무식한지 알라고요..
거기다 시누랑 시누남편 없을때..이모님들한테..사위욕 이놈 저놈하면서 욕한것도..울남편한테 다 일렀어요..
울남편..자기엄마한테 넘 실망해서 당장 따지러 간다는거..뜯어말리느라 힘들었죠..^^;;;;
(사위가 엄청 잘하거든요..매년 휴가는 꼭 장인장모랑 가고 좋은데 있으면 모셔가고 그래도 욕한다니깐요..)
암튼..전 이렇게 8년을 살아왔습니다..
맘을 비우니..뭐라하든..잠깐..열받으면..땡이더라구요..
그럴때마다 속으로 그러죠..
"에고..복을 차네..복을차..나한테 쫌만 잘해주면..내가 무지 잘해드릴텐데..왜저러시나.."이러구.
시부모님 불쌍하게 생각하면서..울집으로 갑니다..
아..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깨아파요..ㅎㅎ
.........................................................................................................................................
추가글을 잠깐 쓰자면..
제가 그래도 맘을 비울수 있는건..남편 덕인것 같아요..
남편이 싫은건..싫다고 저대신..툭툭..시부모님께 말하니까..시부모님도..
아주버님보다 저희 남편을..좀더 어려워하세요..
근데 아주버님은..
여기다도 모질게 못하시고 저기다도 모질게 못하시고..
그냥 사태를 좀 외면하려는 편이거든요..
그니까..형님이 좀더 처신하시기어렵겠죠..
저는 애아빠가..이러저러하대요..그러면..시어머님..열받아도 자기아들 아니까..뭐라 못하시지만..
형님이 그러시면..더 잔소리 막 하시거든요..
자기아들이 마누라 치마폭에서 산다고 생각하는거죠..
저희 남편은..부모한테도 하는거보면..저한테도 무뚝뚝하니 제대로 안해줄걸로 아시니까..
쫌 안심을(?) 하시는것 같아요..^^
울남편..실상은..집안일..엄청 잘해주고..제말이라면.껌뻑 못하는데..ㅎㅎ;;;
울 형님이 차라리 좀 여우과가 되시면..저도 좋겠는데..
답답할 뿐이예요..이건 코치로 어떻게 되는게 아니니..별수없죠..
시부모님과 한집서 사시는데..(이사연또한 기구한데..이건 언제 날잡아서 3탄을 쏘죠..^^ 이게 울 형님이 기못펴는데 한몫하기도 했거든요..)
서로 더 뚱하니..제가더 답답해요..여우처럼 굴어서..부모님한테 이쁨 받으시거나..차라리 확 뒤집거나 ㅕ결단을 내리면 좋으련마는..
1. 베네치아
'05.9.20 11:18 PM (218.232.xxx.15)아웅,, 머리야.. 읽는 제가 머리가 댕댕~~ 울립니다.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할지...
저 아들 둘인데 정말 정말 그냥 나중에 지들끼리 잘살기만을 빌고 절대 간섭안하기로 또 다집합니다.
그나저나 님 형님도 너무 불쌍해요.. ㅠ ㅠ2. ㅋㅋ
'05.9.20 11:19 PM (218.50.xxx.113)딴지거는거 아니구요.. ㅋㅋ.. 무슨 일일드라마 같아요
저도 시누이중 한명의 등쌀에 번번히 화가 나지만 참고 삽니다..
시자가 싫어 시금치 싫다는 친구들말이 이해가 안갔었는데.. 지금은 저도 좀 그러네요3. 전
'05.9.20 11:41 PM (218.238.xxx.55)원글님 형님이 왜케 불쌍하지요
코치좀 하세요
넘 안된것 같아요4. 하늘
'05.9.20 11:46 PM (61.74.xxx.168)원글님 형님도 안됐지만...코치하기엔...
너무 머~~언 사이아닌가요...ㅎㅎ
자매간도 아니고.....
암튼 대단한 어른이십니다.....5. 그래도
'05.9.20 11:59 PM (218.144.xxx.146)님 남편이 님편이니 다행이네요..
6. 시엄마
'05.9.21 12:25 AM (220.120.xxx.116)무식한티 너무 나시네요...
모자라보이는 행동... 걍 무시하고 힘내요!!!7. 가을이네..
'05.9.21 12:37 AM (219.250.xxx.227)그쵸..무시가 최고예요..
대신 전 울집에오면..다 내맘대로 해야지.이러구 시댁에서 시간 보냅니다..
그렇게 맘 먹으니..지낼만 하더라구요..
대신 내가 그동안 들었던 모든 얘기들 (고모부한테욕한거 등등)
다 잘 기억했다가..어느날 나한테 모질게 하거나 시누랑 시어머님이 한통속으로 괴롭히면..
그자리에서 다 불어버려야지 맘먹고 있어요..
그런 생각만해도 넘 웃기고 기분 좋아지는걸요..
아마 울 시누 자기남편한테 이X끼 저X끼 한거 알면..엄마랑 한판 붙을걸요..^^
코메디죠..에효..8. 울시부모도
'05.9.21 12:44 AM (211.183.xxx.78)윗동서네 식구랑 우리식구랑 시댁에 같이 있을땐 그저 윗동서네 애들 자랑밖에 모르면서...
두노인네만 집에 있게 되면 -본인들이 쓸쓸한지-그저 우리집 전화기가 불이난다..
우린 심심풀이 오징어인줄 아는지...9. 말 아끼기
'05.9.21 1:14 AM (221.150.xxx.72)남편이 님의 말을 잘 들어주고 님의 편에 서 있는것 같지만 늘 말을 아끼시고 주의하세요.
어쩔 수 없이 한 핏줄은 한 핏줄에 당기게 되어 있답니다.
자칫 님이 남편이 내 맘을 젤 잘 알아주는 내편(?)이라 장담할때
남편은 당신을 향한 함정을 만들고 있을지도 몰라요.
일반적으로 나중엔 다 제편으로 기우는게 여성쪽 보다 남성쪽이 훨 더 심하게 나타나거든요.10. 음냐~
'05.9.21 3:22 AM (211.179.xxx.202)마자마자요...
시댁 분위기가 그러면 엄청 말 아껴야합니다.
특히 시어머니 흉...남편에게나 맘에 맞다고 형님이나 시누에게서도 흉봐서는 안되구요.
나중에 화살이 되돌아올 수도 있고 덮어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애가 유치원이나 학교입학즈음엔 시댁에 드리는 용돈끊어세요.
형님네도 안드린다는데 같이 행동하시기 바랍니다.11. 가을이네..
'05.9.21 8:46 AM (219.250.xxx.227)참 용돈 드리는거..끊었어요..
시댁가까이 집 얻으라고 하시고는 아이낳고 다시 출근하는데..
아이어린이집 맡기라시더라구요..
남편이 시어머님이 아이를 봐주셨으면 했거든요..
생활비 드린다고하는데도..그냥 어린이집 보내라셔서..
그럼..돈 못드린다고 그랬죠..^^
사실 천만다행이죠..울 시어머님이 아이 봐주시는거..전 생각만해도 무서워요..
근데 남편은..자기 엄마가 당연히 봐주마 하실줄 알았는데 너무 서운했다라구요..
님들 말씀대로..남편이 제말 잘들어줘도..결국..중요할땐..자기가족 편들거 저도 알죠..^^
결국 부모를 버릴순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제가 시댁가서 아주 잘해요..
뭐라 꼬투리 못잡게요..그래서 남편이 제편을 들어주는거죠..
잘하는데 뭐라시니까요..
늦은밤..댓글들 감사합니다..12. 음
'05.9.21 9:04 AM (211.205.xxx.204)원글님은 현명하게 남편을 자기편으로 만들어 잘 대처하고 계시다고는 하지만 형님이 더욱 힘들게 살아가게 하는데 일조를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원글님같은 동서가 있다면 형님속은 천불이 날거 같아요.
못된 새댁에 가서 자기만 잘하고 온다니 그러면 같이 살면서 별별 험한꼴당하는 형님은 어쩌란건지.
시댁에 잘하는 것도 좋지만 경우를 따져서 형님의 입장을 생각해줘야 할거 같아요.
형님이 너무 불쌍하네요.
형님한테 잘해야하는거 아닌지...13. ...
'05.9.21 9:33 AM (211.54.xxx.180)음님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쩜 얄미울거 같애요, 근데 형님이 착하신분 같네요.
14. 가을이네..
'05.9.21 11:49 AM (219.250.xxx.227)음님..그리고 점 세개님..
말씀하신뜻은 잘 알겠어요..
대신 저 형님께 정말 잘해드리거든요..
조카들에게도 잘하고..
저랑 동갑이시지만..깍듯이 존대해드리구요..형님 하자는 대로 다 따라서 해드려요..
물론 형님이 그래도 같이사시니까..저한테 서운한게 왜 없으시겠어요..
근데..울 형님은..그냥 기본적으로..시부모님하고 말섞기를 싫어하세요..
그렇다고 형님 생각해서 저도 똑같이할수는 없잖아요..
첨에 한동안은 시부모님계시면..방에 들어가서 나오지도 않으셨어요..밥도 같이 안먹고..
그때 저혼자 얼마나 눈치보여서 여기저기 분위기 맞추느라 고생했는데요..
형님이 같이 사시게된것도..사실 부모님 집바라고 그런거거든요..
같이 안살아도 부모님 집은..내거다 그러셨다가 같이 안사시면..우리랑 사신다니까..
그집 명의 물려달라고 같이 합치신거죠..^^
제 글 어디에도 형님한테 함부러 한다는글은 없는데..오해하셨나봐요..
제가 시부모님께 잘한다는건..가서 뚱하고 앉아있지 않고..분위기 맞추다 온다는거예요..
그니까..형님이나 시부모님이나 다 그냥 웃다 즐길수 있게 중간에서 박자를 잘맞춘다는거지..
형님무시하고 시부모님한테 빌붙는다는건 아니랍니다..
기본적으로..울 시어머님과 형님은..좀 코드가 안맞긴 해요..
형님이 같이 사시니..당연히 저보다 더 처신하시기 힘든건 알지만..
두분이 합치시기까지..두 분이서 제 눈물 쏙뺀걸 생각하면..제가 지금 형님이나 부모님께..할도리 충분히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울 형님 저 좋아하세요..
제가 조카들이나..형님이나..아주버님께 어떻게 하는지 다 아시니까요.
울 아주버님도 우리 남편보다 저한테 더 이것저것 말씀 많이 하시는걸요..
아마 제가 형님과 시부모님 중간에서..그동안 어찌했는지 아시면..아마 그런말씀 못하실텐데..^^
그걸 아니까..울 형님도 저한테 그다지 서운해하지 않으시는거구요..15. .....
'05.9.21 11:53 AM (218.234.xxx.24)음님,, ...님......
뚱한 형님 계셔서 시어머님과 서로 안맞아 집안 힘들게 하는게 겪어보지 못하신 분은 모릅니다.
그 뚱이 한고집이거든요.
곰도 재주는 잘 핀다고 자기 욕심은 얼마나 많은지 그래서 똑 같은 시어머니와 불협화음이 있다면...
그냥 저냥 두분 말씀 들어주고 등긁어주는 수 밖에 없답니다.
원글 형님은 어떠신지 모르지만.....16. 한편의
'05.9.21 12:16 PM (220.127.xxx.164)드라마같지만, 실제로 저런 모습 없는 시댁이 어디 있나 싶네요.. 겉으로만 평온해 보일뿐, 속을 보면 다 며느리 부려먹고 뒤에서 흉보고 당신 아들한테 부족한 여자라고만 생각하시죠..
시누가 결혼을 해서 그나마 다행이세요, 철딲서니없는 시누가 자기 엄마한테 시댁욕 무지 하겠죠
그러면서 시어머니는 자기의 모습을 한번쯤 뒤돌아보지 않겠어요? 사람이면 양심이란 게 있는 건데..
저희도 시누 하나가 결혼했는데 시어머니한테 자기시부모 흉을 많이 보는거 같더라구요
그 시누가 저, 신혼 2년을 시댁에서 살때, 직장 다니며 아이 같이 키우며 온갖 간섭에 잔소리에 억지에 시달린 제게, 즈이 엄마한테 말대꾸했다고 뒤에서 엄청 지 엄마 편들었던 시누였습니다
그러더니만 결혼하더니, 결혼전에는 시부모님한테 잘할 수 있을것만 같았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그게 아니더라나.. 시부모는 시부모일 뿐이라나...
그 얘기를 또다른 시누가, 제게 해주더만요, 이 시누는 그래도 제 입장을 이해해주는 편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그래도 그 아가씨는 시부모님 모실 필요 없는 막내 며느리에다 능력있는 약사선생님인데, 시부모님이 얼마나 이뻐해주시겠냐고, 그런데도 싫다면... 하긴 시부모님이랑 친정부모님은 다르긴 하죠....
저희는 외아들이고 겨우 분가했지만(그것도 지방으로 발영이 나는 바람에 다행히..)지금도 돈 합해서 건물 하나 지어서 같이 살자고 시부모님이 저희를 꼬시는 중이시거든요
자기 딸은 천금처럼 귀해서 결혼전에 손에 물 한방울 안 닿게 하고 기본적인 도리조차 안 가르치면서 공주처럼 대하고, 남의 집 딸은 부려먹어도 부려먹어도 본전생각 나는 게 시부모의 심보랍니다..
절대 마음 주지 마세요, 어른 도리 하시는 분도 못되시는데, 며느리로서의 기보 도리는 하시되 마음 주실 필요 없습니다... 상처만 남아요...
안타깝지만, 그 시부모님들, 가만히만 계셨어도 대우받고 이쁨 받으셨을 텐데, 참 어리석으시군요, 쯧쯧17. 정말 웃긴 건
'05.9.21 6:49 PM (211.119.xxx.23)시집 식구들 중에는
정말 머리 나쁜 사람들이 많아요.
이상하지요.
돌아서면 친정식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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