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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음식 유감

유감 조회수 : 741
작성일 : 2005-08-24 23:21:09
아들하고 동네 마켓에 갔는데,,아들이 쥐포를 사달라고 하더군요
(울 아들 빼빼 말라서 먹는거 좋아하지도 않고 요구도 않는데,,)
근데 중국산이라고 씌여 있어서 안된다고 했더니 왜 안되냐고,,
중국사람이 먹을거에 나쁜 약품을 마구 뿌려서 못믿는다고 했더니...
그럼 왜 우리 나라껀 안파냐고,,,,,,옛날엔 많았는데 지금은 안나온다고 말해주고 나서,,
제가 씨리얼에 견과류 듬뿍 넣어 먹는 걸 좋아해서 사려고 보니까,,
해바라기씨, 호박씨, 땅콩..모두 중국산이라고 써있어서 하나도 못사고...
지금도 넛트 크런치(포스트 콘프레이크) 먹고 있는데,,,
여기 넛트류도 국산것은 하나 없겠죠???

얼마전 100% 사과칩이라고 롯데인지 해태인지에서 나온 과자를 열심히 먹고 뒷면 보니까
중국산 사과더군요

비단 이런 것 뿐만 아니겠죠,,,,
알게 모르게 모든게 거의 다 중국산이겠죠???

아니 우리같은 서민은 이젠 도대체 뭘 먹고 살라고,,
농사 짓는 분들은 수입 농산물땜에 가난해질대로 가난해지고
우리 같은 서민은 국산 농산물하나 제대로 못 먹고

나이가 서른중반인 나도 도대체 이해가 안되니
우리 애들에겐 뭐라고 말해주어야 할까요?
IP : 220.77.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국산
    '05.8.24 11:43 PM (220.73.xxx.145)

    중국산 농산물이 없었다면..서민들..이렇게 풍요롭게 먹지 못할거랍니다.
    지금 전세계적으로 중국산 농산물의 수출량은 엄청납니다.
    물론 아직은 몰지각한 사태도 있지만..사실 우리 서민들은 중국산 농산물에 감사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국산은 너무나 비쌉니다. 품질은 좋으나..경쟁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산이나 국산 둘 다 같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려면..정부 차원의 도움밖에 방법이 없죠..서민들이 비싼 돈 다내고 국산만 먹을 수는 없는거죠..

  • 2. 그러게요
    '05.8.25 1:21 AM (221.151.xxx.12)

    저도 장보면서 그런 딜레마에 빠집니다.
    신랑이랑도 노상 하는 이야긴데 국산을 애용하고싶으나 국산은 비싸고 중국산은 싸죠.
    서민입장에선 제일 중요한 쌀이 20키로짜리가 국산은 4만원이상, 중국산이 3만원이다..그러면 자연스럽게 손이 중국산으로 갈겁니다.
    과일이런거는 한번 안먹고 넘어갈수도 있지만 쌀같은건 필수잖아요.
    정말 서민입장에서 중국산이 믿을수없긴해도 가격면에서 더 '땡기니까' 어쩔수없을것같아요.

  • 3. ...
    '05.8.25 9:33 AM (211.223.xxx.74)

    저는 중국산에 별 불만없어요.
    내용설명보고 잘 골라서 먹으면 되는거니까요.
    예전에 칼치값 기억 나네요. 어릴때는 무지 싼 생선이었는데...
    갑자기 값이 뛰어서..10년 정도...서민들은 엄두도 못 낼 정도로
    값이 올랐었지요. 소고기보다 더 비싸게 느껴져서는 ...몇년에
    한번도 사먹질 못했던 기억이 나요.
    근데 중국생선 구입되고나서는..칼치 자주 먹어요.
    칼치물량이 많아지니...제주칼치도 덩달아서 값이 내렸고........
    깨..만일 수입없으면...참기름이니 깨소금이니 서민들은 쓸수도 없는걸요.
    국산참기름 한병 값이 얼만지 아시쟎아요..ㅠㅠ;;;
    시골 장터에 가보면..농민들 조차도 중국산 수입농산물 사서 먹는답니다.
    당사자들도...직접 농사지은거 말고는...국산농산물을 사먹을 엄두가
    안나니까요. 시골장터에 온통 수입농산물이에요.
    서민은...수입농산물 덕에 국산을 못 먹는게 아니라..
    그나아 수입덕분에 밥이라도 먹고 사는 셈인걸요뭐.

  • 4. 파란마음
    '05.8.25 11:55 AM (211.206.xxx.69)

    그러다보면...우리 국산 농수산물은 설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국산 농수산물은 값이 점점 올라가
    아예 예전의 밀처럼 없어질 위기에 처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우리밀은 뜻있는 분들에 의해 명맥을 유지해 오다
    점점 많은 분들의 지지에 힘입어 이제 슬슬 자리를 잡아 가고 있지만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처럼 소모적인 논쟁이 될수도 있지만
    한 번쯤은 우리의 먹거리들이 왜 이지경이 되었는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자꾸 수입 농수산물만을 사 먹는다면
    언젠간, 진짜로 우리 농수산물은 일부 특권층만이 향유할 수 있는 먹거리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악순환이자 딜레마이기도 한거죠.ㅠ.ㅠ

    그리고 어차피 수입농수산물을 우리가 전혀 안 먹을 수는 없는 현실이다보니
    제발,먹거리의 기준이 자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엄격하고 까다롭게 지켜져서
    선별된 우수 수입농수산물만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 5. 음..
    '05.8.25 12:26 PM (211.219.xxx.216)

    무엇이 문제인지 잘 모르겠어요
    전 우리농산물만 먹으려 하고 유기농만 먹으려 하는데..

    유기농붐이 불기전에는 우리농산물이 한참 떴었는데...지금도 그렇고 우리농산물이 너무 비싸요
    그래서 중국산을 먹게 되고 또 취급하고 그런것 아닐까요?
    우리농산물 사먹으면 참 비싼데..또 농민들은 자꾸만 어려워지고..어찌된 일인지

    저도 걱정입니다.
    우리몸에는 우리 농산물인데..이러다 자꾸 없어지는건 아닌지..

    그래도 윗 님처럼 우리밀이 자리잡아가고 있는것 같아 다행이에요
    우리밀 아주 옛날부터 먹어왔는데 처음보다 맛도 좋아진것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런데 우리밀은 뭐랄까 점도가 약하다고 할까..전 부치면 끈기가 없다고나 할까 그러네요..

  • 6. 중국산..
    '05.8.26 1:31 PM (211.219.xxx.53)

    서민으로써 저도 싸서 좋긴한데...안전하지 않은게 문제 아닌가요?
    제가 장어 좋아해서 올 여름에 장어구이 먹으러 엄청 다녔었는데 중국산 장어에서 유해물질 나온거 보고 기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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