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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 글쓴이입니다. 문잠그고 시댁에 전화햇다는

열받어 조회수 : 2,026
작성일 : 2005-08-24 23:08:57
여러분 많은 리플들 감사히 잘 보았씁니다.
저에게 위로의 말 해주신 분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참아서 홧병이 되었는지 뒷골도 땡기고 머리도 아파오고
몸이 말이 아닙니다.

어제 문자로 비밀번호 변경햇다고 들어올생각말라고 햇는데
안들어 오더군요. 오늘도 지금까지 안들어 오고잇구요

시어머니요? 지금 전화드렸더니 부시시 주무시다 받으시더군요..
어제 10시에 전화하구 11시에 다시 전화드렸을때도 주무시다 받으시더군요
저는 몇날 며칠을 날밤을 새는데  아무런 걱정없이
아들이 안들어온다는데도 아무걱정 없으신 분입니다.

그러니 효자죠..시어머님이 당신 몸하나만 위한다는거 아는 양반인데도
저리 끔찍한 효자이니... 저번에 저희집에 수술후 몸회복하시러
서울오셨을때도 저보고 슈퍼나 밖에 나가는일 가급적 없도록하고
자기를 부르라나요? 손주를 시어머님께 잠시라도 맡기면 안된다는군요
몸축난다고요...두분이 정말 끔찍합디다

좀전에 시어머님께 전화드리니 아들한테 전화 안했떠군요
그런얘기를 뭐하러 전화하느냐고

들어와서 싹싹 빌어도 쉬언찮을판에 오늘도 안들어올 모양입니다.
저도 끝까지 갑니다.

그런데 아쉬운건 월급밀린것 하며 며칠째 밖에서 흥청망청 돈쓰고 다닐까봐
걱정입니다... 받아놓고 일 저지르는건데.....에휴...
IP : 211.36.xxx.4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5.8.24 11:09 PM (222.99.xxx.252)

    월급 받고...행동!하지 그러셨어요...
    그나저나 남편분 집에 안 들어 오시다뉘...나빠요...

  • 2. 에고
    '05.8.24 11:26 PM (222.118.xxx.230)

    월급이 급여통장으로 안들어 오나요??
    어머니께 뭐하러 전화하셨어요.
    차라리 남편한테 전화하는게 낫지.
    마음고생 많이 하시고 산것 같은데
    이럴때일수록 현명하게 지혜롭게 행동하셔야 할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정말.
    단지 너무 세게만 나가면 부러지기만 하니
    강.약 조절 잘하시길 바랍니다.
    직접 전화하기 뭐하면 아이가 아빠에게 전화할 나이면 좋은데.

    전 신혼때 남편이랑 싸웠는데 방에 들어가 문닫고 쿨쿨 자더라구요.
    전 너무너무 화가 나서 잠이 안오는데. 임신중이었고..
    그래서 일단 밖에 나가 슈퍼에서 맥주캔, 오징어포 하나 사고
    공중전화로 집에 전화했어요.
    거실에 전화가 있고 집에 아무도 없으니 남편이 자다가 벨소리에
    거실에 나왔겠지요.
    여보세요.. 하는데 가만히 있다가 끊었어요.
    사태파악한 남편 저 찾으러 나왔어요.
    전 우리동 놀이터 그네에 앉아 맥주캔 따고 있었고.
    남편이 슬그머니 손에 있던 맥주 빼았더라구요.
    집에 가자구해서 못이기는척 들어와 눈물바람해서 "승기"잡아
    지금까지 웬만하면 남편이 져주는데
    그때 전화한게 전줄 지금도 몰라요.
    전화했었냐구해서 아니라고 시치미뗐거든요.
    싸울때도 여자들이 머리를 좀 쓰는게 나은것 같아요.
    너무 직격탄만 날리지 마시고.

    결혼했으면 독립된 가정의 가장 역할을 하느것이 정도이지만
    남편이 그렇게까지 효자인데 원글님이 모르는
    사연이 있을수도 있고.
    너무 가라앉지만 마시고 기회라고 생각하고 좋은 해결책을
    도모해 보세요.
    직접적으로 효도하지 말라고 하면 좋아알 남편은 없을테니까요.
    원글님 홧팅!!!

  • 3. 푸하이
    '05.8.24 11:40 PM (211.177.xxx.68)

    딴지는 아니고요..근데 왜 어머님한테 전화하시는거예요..? 제 생각에는 안하고 있는게 더 나을거 같은데.. 그래야 진짜 단단히 결심하고 화났다는걸 보여주는거 아닌가요? 전화해서 어머님께 나쁜 소리만 할수도 없고 안부도 묻고 해야하니가 아예 연락안하고 있는게 나을거 같아요(저라면요)

  • 4. **
    '05.8.24 11:45 PM (61.72.xxx.32)

    죄송합니다만 시어머님이 님보다 한수 위신것 같은데요..
    저도 윗분처럼 왜 시어머님께 전화를 하시는지..통~

    시어머님이나 남편분이나 님을 우습게 보시는 것 같은데요~
    작전을 치밀하게..그리고 어설픈게 대처햇다간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 5. 에고
    '05.8.24 11:44 PM (222.118.xxx.230)

    음...
    어머니때문에 남편과 사이가 벌어졌더라고
    남편과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6. 열받어
    '05.8.24 11:54 PM (211.36.xxx.42)

    시어머님께 전화한건 당신아들이 이러고 다닌다는걸 아셔야 한다고 생각해서 한거에요...
    매일같이 새벽에 오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잠만 쿨쿨 주무시는것 같아 늦은밤에 전화를 드리게된거구요.
    그래도 눈하나 깜딱 안하시니...정말 절 너무 우습게 아는군요....

  • 7. 열받어
    '05.8.24 11:59 PM (211.36.xxx.42)

    그리고 애아빠는 시어머님 밤에 주무실때 깨시면 안된다고 시댁내려갔을때 저 화장실도 조심히 다녀오라하고 문도 살살 여닫으라고 하는 양반이거든요... 그래서 그걸 노린거죠
    밤마다 전화하면 남편 태도가 달라질까봐서요 ...전화하지 못하도록 안절부절 할것 같아서..

  • 8. ...
    '05.8.25 3:21 AM (218.234.xxx.60)

    그런데요.
    아들하고 며느리하고 싸워서 며느리가 아들 집에 안들어온다고
    시어머니한테 자꾸 전화 하면 오히려 시어머니가 더 고소해 할 것 같아서...걱정들 하시는거 같아요..

    분명 시어머니는 아들 행방 아시고 편히 주무시는 거구요..
    비밀번호 바꾸고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한것은 며느리니까...아들이 지고 들어가기 바라시지 않을 꺼구요
    싸우시더라도 작전을 치밀하게.....에 한 표...

    가만히 계셔서 그쪽에서 궁금하여 연락이 오게끔 하셔야 되는데...

    이쪽 수를 다 보여 준 것 같아 안타깝네요...

  • 9. ....
    '05.8.25 5:13 AM (211.168.xxx.111)

    아무리 막나가는 남편의 행동을 알려드릴려고 해도
    시어머니께 일일이 전화드리는건..시어머니 입장에서 봤을땐
    한참 아래로 보고 있는것 같아요..
    아무리 효자라도 부부문제는 둘이서 해결하세요..그렇게
    자꾸 말씀드리고 연관을 하니 시어머니 문제가 끊어질 일이 없을것 같네요..
    둘이서 해결하세요

  • 10. ...
    '05.8.25 9:18 AM (210.206.xxx.24)

    모자 사이에는 연락하고 있다에 한표!!

    두 모자는 느긋하게 원글님을 내려다 보고 있음.

  • 11. 경험녀
    '05.8.25 10:07 AM (211.224.xxx.211)

    월급 눈 딱 감으세요
    흥청망청 쓰는 돈이요? 그것도 눈 딱 감으세요.
    계속 참고 사시면 평생 남편분 버는거 상당금액이 시어머니한테 갈거고..님은 평생 맘고생하면서 살겁니다.
    지금 당장 쌀 떨어진거 아니면 힘들더라도 눈 딱 감으세요.
    여기서 어영부영 물러나면 님은 더 무시당할겁니다.
    남편분 아예 부산가서 어머니랑 사실거 아니면 집에 올겁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제가 봐도 시어머니한테 전화는 그만 하세요.

  • 12. ..
    '05.8.25 10:39 AM (220.124.xxx.117)

    시어무니한테도 전화 하지 마시구요 남편도 그냥 냅두세요!
    화이팅~! 윗분 말씀처럼 월급도 눈 딱 감으세요
    이번에 포기하심 평생 포기 하셔야 합니다

  • 13. 모닝글로리아
    '05.8.25 11:22 AM (211.61.xxx.121)

    열받어님 맘이 너무 여리시네요
    정말 열받은 거면 월급이고 머고 신경 안쓰일텐데...
    잘못하면 님께서 남편분께 제발 돌아와 달라고 하실거 같으네요.
    아무리 봐도 님보다 한수위인거 같은 시어머니와 남편분....
    당분간 남편이 먼곳으로 출장 갔다 생각하시고 아이들과 즐기시며 보내시는게 어떨지...
    힘내세요.

  • 14. ..
    '05.8.25 2:45 PM (220.117.xxx.31)

    남편, 시댁에서 편하게 생활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 15. ..
    '05.8.25 3:50 PM (210.115.xxx.169)

    시댁이 먼가요?
    제 생각도 시댁에 왕래할 것 같다는 ..

  • 16. 참으로
    '05.8.25 5:31 PM (221.153.xxx.176)

    전 이해가 안가네요.
    어쩌다가 아이가 유치원생이될때까지 남편을 제편으로 못만드셨는지...
    이렇게 하면, 저..돌맞겠지만...
    원글님이 남편을 잘 못구스리는거 같네요.
    일단 남편이 집이 편하다고 생각하게 만들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너무 원론적인 말인가요?
    남편이 밖에서 맴도는 이유는 전혀 안쓰시고, 그냥, 그런 결과에 이런대처...
    거의 모든 리플들이 잘했다구 박수 쳐주는데.
    결혼초에야 물론 자기 본가가 더 우선이라고 하는 남자들 많지만, 아이 생기면, 대다수 남자들이 집을 더 좋아하지 않나요? 그렇게 남편을 자기편 못만들고선 그걸, 시어버니한테 따져 물으면...
    글쎄요.내딸이 저런 남편하고 결혼 할까봐도 겁나지만, 내아들이 원글님 같으면, 더 싫을꺼 같은데요.

  • 17. 참으로
    '05.8.25 5:32 PM (221.153.xxx.176)

    맨밑줄에 아들이 원글님 같은분 만나서 살면 더 싫을꺼란 말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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