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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엔 갈만한 정신과 없을까요..

치료받고파.. 조회수 : 331
작성일 : 2005-08-13 07:56:12
상담을 받아야할지 약물치료를 받아야할지 모르겠어요.
꽤 오래전부터 생긴 병(?)이거든요..
학교 다닐때부터 죽음에 대해 늘 생각하고, 자살도 시도했었지요.
겉으론 밝고 명랑한데 마음속엔 불안, 근심, 화가 뭉쳐있는듯해요.
제가 자란 환경과 상황이 제게 이런 감정들을 더 많이 가져다 준듯 해요.
잘 극복하지 못하고 자라도, 결혼하면 나아질줄 알았는데..
요즘은 남편도 아이들도 너무 싫어요. 말도하기 싫고, 남편이나 아이들의
애교와 재롱도 받아주기 싫고......혼자만 있고 싶어요.
전 가끔 이런 시기가 꼭 와요...사람에 대해 짜증이 나고, 사람이 의심되고,
실망도 잘하니 제 곁엔 친한 사람하나 없어요.
잘하는것 하나없고, 애들이나 남편한테는 늘 짜증과 무덤덤한 얼굴이고..
결론은 이렇게 나로 인해 아이들과 남편이 불행하게 살 필요가 없으니
헤어지거나 제가 죽어버리는게 나을거라고 생각하게 되죠...

서울로 가서 받아야할런지...전 서울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촌여자거든요.
지하철도 버스도 탈줄 몰라서요...검색을 해보니 몇군데가 있긴한데 자신이 없어요.
제가 사는곳이 충남이라서요...갈만한 정신과 없을까요..
약물 치료라도 받고 싶어요...도와주세요..부탁드립니다.
IP : 221.145.xxx.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혈현달
    '05.8.13 8:11 AM (61.103.xxx.33)

    힘내세요..우울증이 심해지면 자살중독증까지 가게되는데 죽고싶다는 생각을 때때로하는것은 아주 위험한 단계인거같네요..무슨말도 도움이나 위로가 않되겠지만 저 역시 자살중독증으로 사춘기를 보냈고 지금도 우울증이 조금있긴하지만 잘 이겨내고 있답니다.제가 이겨낸방법은 집에서 불교공부를 하면서 윤회 자비 그래고 경전해석같은걸 공부했는데 저한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고 더이상 죽고싶다는생각은 않하게 되었어요.부디 힘내시고 좋은방법을 찾을수있길 바래요..

  • 2. .
    '05.8.13 8:13 AM (61.74.xxx.31)

    네! ^^
    82는 이래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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