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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질문인데요.(둘째며느리인데 시댁이 멀어요)
아버님 어머님 생신이 여름이고 붙어 있지 않아요.
멀다는 이유로 각종 제사(큰집은 아니라서 형님이 모시지는 않지만
가보긴 해야하죠.)나 그냥 주말에도 형님은 시댁에 자주 가시고요
저는 설날 추석만가고 올해 2년차인데 처음으로 어머님 생신때 가뵈었어요
(작년엔 제가 중요한 일을 하고 있어서 오지 말라하셨고..갈기도 힘들었어요)
그런데 여름에 음식 몇가지하는것도 참 힘들더군요.
평소에도 형님께 참 죄송한데 멀리살고 자주 못봐 그리 친하게 지내지도 못하구요.
작년에도 참 죄송했지만 갔다와보니 더 죄송했어요.
아버님 생신때도 좀 무리해서 가야 할까요?(추석이랑 가까워서
더 고민스럽네요.시간도 별로 없지만요 )
항상 시부모님 보다 형님께 죄송하니 문제네요.
ㅜㅜ
1. ^^
'05.8.13 1:43 AM (61.38.xxx.50)어디 사시는지 잘 몰라도...저 아는 집하고 상황이 비슷한데...그집 동서는 한번 형님 내외분 초대해서 집 근교 여기저기 관광시켜드렸다고 하더라구요..참고로 그 형님네는 대구고..동서는 서울 사는데요.
대구에서는 서해안 가기 참 어려운데 밑에 동서네 집 가서 인천 가서 꽃게 사오고 서울 여기저기 돌아다니니 동서랑 많이 친해지기도 하고 이것저것 더 많이 이해해 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에궁 딴소리를....
저 같으면 별일 없으면 갈거 같아요.
먼거리기는 하지만 멀리있다고 그 핑계로 안가는건 좀 그런거 같아서요...2. jongjin
'05.8.13 7:53 AM (221.165.xxx.160)전 이사하기 전에는 수원-창원이었는데요, 차로 빨리가면 4시간 반정도 걸리고 모 한 5시간은 잡아야하죠.. 휴계소에 많이 들릴수록 더 오래걸리구요..
거의 2달에 한번씩 갔어요. 하반기에는 어머님생신-추석-큰제사-아버님생신이 8월 말부터 1달 간격으로 있어요. 안갈수 없죠.. 그나마 작은제사는 안가고 있어요. 큰제사랑 아버님 생신 사이에 있거든요..
자주 내려가니까 멀다는 생각도 별로 안들어요. 저야 모 집에 있는 사람이라.. ^^;
형님이 속으로 욕하실거 같아요. (죄송..)
그리고 미안한 마음을 표현을 하세요. 그래야 형님이 알지요.. 안그럼 정말 오기싫어 안온다고 생각하실지도 몰라요.3. jongjin
'05.8.13 7:54 AM (221.165.xxx.160)참.. 전 셋째 며느리랍니다.
4. 익명
'05.8.13 8:21 AM (61.74.xxx.31)가고자하는 마음만 있다면 어딘들 못가겠어요.
1년 365일중 설날,추석만 가는건 좀 그렇지 않을까요?
부모님 생신 챙겨드리는건 당연한 이치인데...
형님께 죄송스러우면 고급화장품이라도 선물해드리고 미안함맘을 전해보심이....5. 나도 둘째
'05.8.13 10:30 AM (222.108.xxx.187)저희도 시댁까지 5시간 걸려요. 기차타고 4시간 넘고, 내려서 차 갈아타고 또 들어가야 하구... 저희는 차도 없어 늘 대중교통 이용이죠.
명절때 꼭 가고 시아버지 생신때 꼭 가요, 저희는 형님이 생일날 따로 준비 안하세요. 그래도 시아버지 생신때는 꼭 가요. 저희도 추석하고 한달정도 차이나지만 그래도 가게되요.
그리고 여름휴가때 가구... 항상 어딜 다녀와도 시골에 꼭 다녀와요.
그리고 저도 명절에 다른건 몰라도 형님 선물은 작은 화장품 하나라도 꼭 준비해요. 사실 형님이 가까이 계신 덕분에 편히 사는거쟎아요. 아무래도 가까이 사시는 분이 부모님 편챦으시든 늘 신경쓰실거구...
일년에 5,6번은 기본으로 가게 되네요. 아직 부모님이 다 살아계시니 제사나 이런거는 안가요.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가 있지만 그건 안 갑니다. 한번 가면 계속 가야 할거 같아서...
시댁이 5시간 걸리는건 어쩌면 그리 먼것도 아니예요. 어지간한 지방살면 다 그정도 걸려요. 멀다 생각하면 정말 먼 거리죠.
저는 사실 멀미도 심해요. 그렇게 멀리 안 다니고 서울근교서만 살았거든요. 근데 멀미해도 가야되요.
그리고 사실 가서 부모님들 막상 뵈면 마음이 짠해요. 자식들 기다리고 챙기는 그 마음 보여서...6. 원글이.
'05.8.13 11:46 AM (211.47.xxx.162)그렇군요..
굉장히 갈등됩니다. 다가오는 생신에 또 어찌해야 할지.
제가 주말에도 일을 나가거든요.
아무튼 가든 못가든 형님에게 고맙단 인사와 작은 선물은 좀 준비해야겠어요..
답변 감사드려요.7. 마음이라도..
'05.8.14 5:17 AM (203.229.xxx.133)음식을 나눠하시던가 아님 전이라도 부쳐 가시던지 하튼 성의를 보이시는게 좋을거 같긴합니다...
8. 이수 짱
'05.8.14 12:47 PM (221.166.xxx.46)저랑은 반대경우시네요...저는 막내며느리인데도 우리 형님 먼곳에 계신다는 이유로 (요즘 KTX로 1시간 40분 걸리는뎅...ㅜ.ㅜ) 일년에 설 추석 두번 오시네요...그것도 오셔다가 잠깐 계시고 표끊었다고 바로 설겆이도 안하고 가십니다...일년에 종가집이라 제사 10번 있습니다...그때마다 애둘 데리고 저혼자 갑니다...애들도 아직 어려 큰애가 유치원생이고 둘째는 이제 19개월이지요...이 복더위에 잠이라도 오는 듯하면 업고 제사 음식합니다...제사때는 당연 안오는걸로 하시고 저한테는 전화한통 없으십니다...
어른들이 아무 말씀 안하시는거 제가 뭐라 하겠습니까? ㅡ.ㅡ
정말 가까이 사는거 저, 너무 부담됩니다...
좋은 일이든 어떤 일이든 간에 가까이 살면 항상 신경이 쓰입니다...
이번에도 유럽가신다고 해서 용돈이며 경비까지 다 드렸는데 우리 형님 아무 말씀 없으십니다...ㅜ.ㅜ
맨날 우리 남편이 아주버님보다 벌이가 낫잖아 그러시면서...ㅜ.ㅜ
우리 친정에서는 엄마 속상해하시지만(엄마가 맏이라서 맏이 힘든거 아시니깐...) 그냥 어쩌겠냐고
어른들 마음 편하시게 해드리라고 하시지만 정말 언제까지 이래야 되나 싶습니다...
다 좋다가도 시댁 생각만 하면 마음이 답답합니다...
결혼할때는 막내라서 좋다고 엄마가 반대안하셨는데 이런 복병(?)이 있을줄이야...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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