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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수학, 어떻게 공부하나요?

수학고민 조회수 : 762
작성일 : 2005-08-13 00:10:49
고1 아들이 이제 '수학 10나'를 공부하고있는데, 이과를 선택했어요.
오늘 문과로 바꾸어야하겠다고 고민을 하네요.
이유는 2학년부터 학습할 수학과 물리에 자신이 없다는군요.

아들 말이 전교 10등 안에 들려면 수학머리가 따로 있거나, 현재 성적이 두드러지는 아이들은 수학1끝내고 수학2를 공부하고 있다는군요. 그러면서 풀이 팍 죽었습니다.

중학교때 따로 학원이나 개인, 그룹과외를 한 적이 없는 아들, 중3때까지는 95점 정도였는데, 1학년 1학기 성적결과 수학이 5등급입니다.

지방 인문고등학교인데... 평준화가 아닙니다. ㅠㅠ
제 아들에게 어떻게 용기를 주지요?
IP : 222.239.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요
    '05.8.13 12:17 AM (211.187.xxx.37)

    제 경험으로는 공통수학(10-가,나)보다 수학1,수학 2가 더 쉬웠어요 ㅡ_ㅡ;;;
    이제 고 1인데 벌써 좌절하지 말고 시간 많으니깐 여유있게 공부하라고 격려해 주세요
    그리고 고1때 수학2까지 공부 끝내는 아이, 학교 진도 따라 배우는 아이..... 수능때 별 차이 없습니다.

    사실 중학교때 수학과 고등학교 수학은 원리 부터 다르다고 생각해요. 중학교때 까지 수학으로 날고 기던 아이들이 고등학교 와서 완전히 주저앉는 경우 심심치 않게 보인답니다.
    고등학교 수학을 중학교때 만큼만 시간과 노력 투자를 하면 점점 뒤쳐질수 밖에 없어요.
    중학교때 잘했던 과거(?)는 잊고 기초부터 천천히 공부 하도록 지도해 주세요.

  • 2. ...
    '05.8.13 1:31 AM (211.47.xxx.162)

    가능하면 수학은 학원보다 과외 추천드려요.
    아이 수준에 맞는 그리고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을 긁어주는데 좋거든요.
    고등학교 수학은 중학교에 비해 당연히 진도도, 난이도도 꽤 있어요.
    혼자보다는 학원이나 과외를 붙여 주심이 좋을듯합니다.

  • 3. 그냥
    '05.8.13 11:06 AM (61.83.xxx.27)

    저도 수학머리는 따로 있다고 생각해요..(사실 고등학교 졸업한지가 10년이 넘어서 뭐라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기는 하네요..)
    저도 이과였는데 수학을 잘 못했어요. 물론 중학교때까지는 거의다 100점이었지만요.
    그것때문에 고등학교 올라가서 나름대로 좌절이 컸는데 그래도 계속 꾸준히 공부하니 수학점수도 오르긴 하더라구요. 고3 2학기 되어서는 다른 과목과 얼추 수준 맞출정도까지요.
    물론 그러기까지 학원도 다니고 과외도 하고 그랬어요. 지금 생각에 특히 많이 도움되었던건 제 생각에도 과외수업이었구요. 전 고3 올라가면서 대학교 3학년인 과외언니를 만났는데 수학과를 다녀서 그랬는지 정말 원리부터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잘 해줬거든요. 전 본고사 봤는데 본고사 보기 전날에도 그 언니랑 공부했어요. (중요한 공식, 원리 몇개 복습했어요->물론 도움되었지요. 결과는 제가 그 언니보다 더 좋은데 들어갔습니다.. ^^;;)
    암튼 제 생각에도 고등학교 공부는 수학뿐 아니라 전부 다 중학교때 공부하던거 생각해서 그 정도하면 되겠지 하는건 어림도 없는거 같아요.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또 중요한건 인내심도 필요한거 같구요. 게다가 같이 공부할수 있는 좋은 선생님이나 친구가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1학년이니 지금부터 학원이나 과외나 아드님에게 맞는 것을 찾아주시면 될거 같고 또 어머니가 격려도 많이 해주세요.. (예전 우리엄마 생각나네요.. 우리엄마도 나 때문에 얼마나 고민하셨을까?.. ^^;;)

  • 4. 수학고민
    '05.8.13 1:02 PM (222.239.xxx.2)

    '저는요',님 '...'님, '그냥'님. 댓글 너무 감사드립니다. 세 분글 읽다가... 눈물이 다 날려고 하네요.
    이제껏 과외비 한 번 안들이고 아들이 저렇게 잘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 아이들과 그 부모들이 겪어야하는 어려움이 만만치가 않군요.

    고등학교 들어오면서는 중학교 때와는 비교가 안되는 공부량과 그로인한 많은 스트레스.
    아침에 남편과 밥상 앞에서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아들의 현실과 미래와 부모로서 할 일에 대해서요.

    아들에게는 단점보다 장점이 많으니, 그리고 아직은 어린 나이이니 더욱 아들을 칭찬, 격려를 해주자구요. 그리고 부부가 아들 앞에선 늘 화목하고 행복해하자구요. 여튼 많은 얘기와 고민을 하였답니다. 도움 말씀해주신 님들....너무 감사합니다.

    남편과 나의 학교시절이랑 우리 부모형제...생각도 많이 나네요. 이 나이에도 이렇게 인생을 알아가는구나...라는.

    '예전 우리 엄마도 나때문에 얼마나 고민하셨을까......'에 가슴이 저릿저릿. ㅠㅠ

  • 5. 수학..
    '05.8.13 1:23 PM (211.35.xxx.87)

    제가 수학땜에 망한 케이스인데, 수학은 기초가 튼튼해야 합디다.. 나중에 몰아서 할 수도 없고...
    한 부분이라도 한 공식이라도 놓치면 정답을 맞출 수 없으니..
    국어 영어 암기과목은 얼추 정답근처에 갈 수 있지만 수학은 그게 공식이라서리..
    도움이 안되는 리플이지만 수학이란 말에 철렁해서요^^;;;
    학력고사때 영어 만점에서 2점 모자라게 맞았지만 수학을 망쳐서 대학 떨어진 사람 여기 있습니다
    편중되게 공부하는 사람은 실패합니다..

  • 6. 맞아
    '05.8.13 3:21 PM (218.50.xxx.115)

    저도 수학이 다른 과목 정도만 됐어두 인생이 바뀌었을 거에요. 중학교 때까진 곧잘 했는데 고등학교 가서는 수학이 그렇게 안 되더라구요. 과외도 받고 혼자 정석 풀면서 하면 풀만한데 왜 시험지만 받으면 머리가 새하얗게 되는지 정말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넘 없었죠.
    저는 좀 자신감 부족 때문에 그랬던 것 같네요. 지금 와서 보면 넘 어렵게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요즘도 수학 기똥차게 잘 하는 사람들 보면 넘 신기하구 부럽기도 하구 그래요.

    수학은 어려운 거 자꾸 푸는 것 보다 쉬운 문제라도 가장 기초적인 걸 확실히 다지고 또 복습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이론적으로는 다 아는데 막상 왜 그렇게 못했나 보면....
    학창시절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수학 좀 잘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 7. 에구........
    '05.8.13 10:49 PM (211.204.xxx.197)

    저는 왜 "수학" 만 쉽고 잘했을까요............물론 무슨 경시대회나 올림피아드 나갈정도란 얘긴 아니구요.
    수학처럼 단순하고 무지한과목이 없는거 같아요.
    그래서 인지 전 주위에 아는사람보고는 수학은 대강하고 영어를 잘 하라고 자꾸 얘기하게 되요.

    전 외우는 과목은 정말이지 너무너무 못하겠더라고요.
    여하튼 전 제가 원한 전공은 정말 아니었는데 일차에 실패하는 바람에 이차에서 수학을 전공하게 되었고 그걸로 밥벌이 합니다만 학교공부용 수학은 솔직히 단순한 반복과 연습이구요.
    순전히 자신감이 95%인것 같습니다. 아주 못하는 학생이 아닌만큼 일단 자신감만 잃지 않도록 해주시면 극복할 수 있을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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