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는 사실..

김영희 조회수 : 2,502
작성일 : 2005-04-01 14:32:46
이 게시판을 통해 인생의 방향을 바꿀 만한 결정을 내린 적이 있어요..

친구에게도, 선배에게도, 엄마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고민을 얘기했고, 제 주변의 그 어떤 경험자도 이야기해주지 않은 것들을 많은 분들이 익명으로 말씀해주셨어요.
결혼전에서부터 결혼후까지.. 소개팅, 선, 결혼, 금전문제, 시댁에까지 관련해서.. 누구에게 다 얘기하겠습니까? 저는 종교도 안 가지고 있거든요.

그리고 이용자들의 답글 내용에 관해서두요..
마*클럽에서도, 아줌마*컴에서도, 텐*텐에서도, 그 어디에서도 82와 같은 수준의 답글들을 얻지는 못했거든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런 결정을 내리신 분에게는 정말 섭섭하지만, 지금과 같은 행동을 취할 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이미 내려진 결정, 저는 그렇게 생각하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달라질지 모르겠지만요.

1년간 인터넷 회사에 근무한 적 있는데, 들락날락하는 회원들은 사실 회사에 부담이 됩니다.
(82COOK이 회사는 아니지만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그렇다는 말입니다.)
저도 할줄아는 게 없어서 82에 도움은 못되고... 서버만 차지해서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아쉽고 답답한 마음에 횡설수설했네요...
IP : 61.32.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주
    '05.4.1 2:53 PM (211.199.xxx.160)

    근래 시간이 넉넉치 않아서 살림돋보기,키친토크만 보고 나가곤 했더니....오늘 사이트 개편되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글 몇개 읽어보니...대강 무슨 일인지는 알겠지만...맘이 아프네요.
    실은 저도 익명으로 자게에 글 올려서 거기 달린 답글 보고 제 인생의 방향을 바꿀 만한 결정 내린적이 있었어요.
    아쉽네요. 김영희님 말씀처럼 다른 어떤 사이트에도 82COOK과 같은 수준의 답글은 받을수 없을텐데..
    내가 사랑하는 82 아자아자 홧팅!!

  • 2. 풀내음
    '05.4.2 9:37 AM (211.248.xxx.93)

    동감이에요. 저도 익명으로 여기 글 올려서 거기 답글보고 대학원 진학을 결정했지요. 실은 중간에 한참동안 휴학하고 제적당하고 재입학해야했는데... 하기가 너무 싫어서 돈도 엄청나게 들고...남편이나 주위에서는 그냥 "본인의 의사로"라는 방관의 분위기고. 그래서 하지 말자라는 쪽으로 굳혔는데.
    여기에 익명으로 올렸다가 전부 다 " 하던거 끝내야"한다는 말씀에 진학했습니다.
    지금요. 어제 교수에게 논문주제발표 페이퍼 써갔다가 오늘 메일 왔는데 ... 충격이었죠.

    그래도 잘 했다 생각이 듭니다. 전 솔직히 그래서 여기가 좋아요.
    올 한해 목표는 아기 갖는거랑 대학원 졸업하는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33 82쿡과 김혜경님 46 뿡뿡이 2005/04/02 6,124
33732 익명족이 한마디 7 소슬바람 2005/04/02 3,455
33731 멋진 선생님 이야기 1 미네르바 2005/04/02 2,258
33730 나라면. 21 making.. 2005/04/02 4,378
33729 자게가 바뀌었었군요... 1 무늬만 주부.. 2005/04/02 1,386
33728 Don't worry..Be happy!! 5 마리 2005/04/02 1,879
33727 이런식으로 82쿡 세대교체가 되는 건가요? 4 minny 2005/04/02 3,289
33726 애살님 연락처 궁금하신님들 쪽지 주셔요~ 235 graffi.. 2005/04/02 5,423
33725 82쿡은 이기적이다 8 샘물 2005/04/02 4,692
33724 자동로그인 3 나는나 2005/04/02 1,620
33723 죽음에 그림자 1 김선곤 2005/04/02 2,244
33722 저도 수다 한 잔 17 우주코끼리 2005/04/02 2,803
33721 반가운 자유게시판 1 행복이가득한.. 2005/04/01 1,352
33720 5월5일 어린이날에 농촌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려니..........도움청합니다. 5 사과쟁이 2005/04/01 882
33719 그럼..이런저런과..뭐가 다른가요?(냉무) 1 jacque.. 2005/04/01 2,316
33718 너무 안타까워요! 쫑이 2005/04/01 1,528
33717 쪽지는 있는데 안보여요~ 6 쿠폰sun 2005/04/01 993
33716 부분에 집착하지 말자 손지우 2005/04/01 1,188
33715 커피 한 잔, 수다 한 잔 13 겨란 2005/04/01 3,614
33714 자유게시판, 계속 유효한 건가요? 1 골룸 2005/04/01 1,271
33713 ㅠ.ㅠ 오늘의 자게를 보면서 1 미네르바 2005/04/01 2,326
33712 와- 드뎌 삼만 넘었네요. 5 iloves.. 2005/04/01 2,313
33711 익명제 폐지와 쥔장님 11 ccker 2005/04/01 3,859
33710 <건의>아이디와 닉네임 병기 이전에 선행되어야 할 것... 7 뽀로로 2005/04/01 1,624
33709 지금 닉네임과 아이디가 게시판에서 다 보이시나요? 14 야채호빵 2005/04/01 2,560
33708 저는 사실.. 2 김영희 2005/04/01 2,502
33707 난 죽어도 탈퇴 안할란다. 11 뽀로로 2005/04/01 3,520
33706 사이트 변경에 대한 제 생각 2 simple.. 2005/04/01 2,556
33705 회원장터에요 9 사랑가득 2005/04/01 2,181
33704 지우고 삭제할 줄 아는 지혜로움 율리안나 2005/04/01 2,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