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수두에 걸린 것 같다는데

[분당 아줌마]

동생이 조금 전에 전화가 왔네요.
유치원 다니는 남자 아이가 수두에 걸린 것 같다고. 유치원에 수두가 돈다는 말을 들었는데 예방 주사를 미리 맞아서 그런지 열은 안 나고 몸에 울긋 불긋한 것이 생겼다네요.
돐짜리 동생이 있어서 걱정이 많은가 보네요. 물론 돐짜리도 수두 예방 주사는 맞았다고 하네요.
제가 내일 먹을 것 해 가지고 가 보려고 하는데 수두 예방주사 맞은 아이도 수두 심하게 하나요?
그리고 아이는 나가지 못 한다고 하니까 미술학원 가고 싶다고 난리인가 본데 수두 걸리면 몇 일이나 사람 모인 곳 못 가나요?
저희 큰 아이(고1)도 그만할 때 걸린 것 같은데 저는 그 때 직장 다녔고 또 오래 되어서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네요.
젊은 엄마들 좀 도와 주세요.

[samasi]

예방주사를 맞은 경우에는 수두를 앓더라도 약하게 앓더군요.일주일 정도 유치원 못 보냈었구요.저희 아이도 열은 거의 안나고 반점도 손가락 꼽을 정도로 나더니 빨리 가라앉았어요.대신 일주일 정도 집에서 지내는게 좀 고역스러웠던것 같구요..도움이 되셨는지...

[공작부인]

저희 아이도 수두 예방 주사 맞췄고 얼마전에 앓았는데 아주 약하게 앓았습니다
열도 없었고 아무 증세없이 그냥 반점만 온몸에 났었구요
일주일 정도 어린이집 안보냈습니다
소아과 갔더니 먹는 약이랑 바르는 약 처방해줬는데
바르는 약 열심히 발랐더니 흉도 하나도 안졌습니다
아무래도 예방 주사 맞은 애들은 약하게 한다더군요
반점은 3일 정도가 고비였고 그 이후는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장석희]

수두는 약(분홍색)을 수시로 발라주고 나을떄쯤 가렵습니다. 그때 스스로 딱지가 떨어지도록 놓아 둡니다. 안그러면 흉터가 생깁니다. 수두는 한 곳의 흉터는 남습니다. 특히 얼굴은 꼭 조심시켜야 합니다.

[꽃게]

수두예방접종을 해도 수두가 걸리는 일이 요즘 아주 많아졌답니다.
이유는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조금씩 변형을 일으켜서 예방접종받은 바이러스와 달라진 것이 아닐까....라고들 추측하나봐요.
몸에 생겼던 붉은 반점이 모두 검은딱지로 변하면 그때부터는 전염력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기간은 환자마다 다른데 보통 일주일정도로 보면 된다구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학원등은 보내지 마시고 아이 데리고 동네 나가는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당]

저희애들 둘다 수두 예방접종 했는데요.
둘다 거하게 걸렸었답니다.
그때 거의 1주일하고도 며칠을 아무데도 못갔어요.
드라이브만 몇번 갔었죠. 그냥 애 차태워서 왜목마을 같은데.. 데리고만 갔다 돌아오고..사람 있는데는 못갔어요.
열흘정도 못나가고 학교도 그쯤 결석한거 같아요.
병원에서 (다니시는 병원) 가도 좋습니다. 하면 그때 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도 그랬거든요.

[yuni]

딱지 앉을때가 되어야 전염성이 없어집니다.
그때까지는 외출 삼가 시키세요.
위에 분이 말씀 하신것처럼 수두 예방주사 맞혔더라도 유치원 갈 나이되면
면역력이 떨어져 앓기 쉽습니다.
저는 제가 수두를 심하게 앓아 우리 아이들은 수두의 태내 면역이 강해
안 앓을거라고 했지만 무서워서 유치원 입학하는해에 한번 더 맞혔습니다.

[꼬순이]

수두 두 번 앓는 아이도 있답니다. 가볍게 지나긴한다지만.... 그 엄마 어이없어하며 병원갔더니 수두 앓는중간에 가볍게 앓고 나을수 있는 주사를 맞았다고 했는데.... 그건 뭔지 잘 모르겠네요

[Terry]

수두 주사는 효과가 6-7년 정도 간다고 하더라구요.
돌 정도 되면 주사 맞으니까 일곱 살, 여덟 살이 되면 10퍼센트 정도는 예방주사 맞아도
수두 걸릴 확률이 있대요.

수두 환자와 접촉해도 1-2일 이내에 병원 가서 다시 접종하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 울 아들 이마에 난 붉은 자국이 수두인지 모기물린 것인지 동네엄마들, 유치원 원장과 분분하다
소아과 갔더니."모기네요..." 하더라구요. 수두는 몸통 (배) 부터 시작한다구요.
간 김에 찝찝해서 예방접종 한 번 더 시켰습니다. 어린 동생이 있어서요.
이제 7년은 안심이라 하더라구요.

[현수]

큰애는 수두맞히고 작은애는 아직인데요.
옆집애가 수두를 하는데도...울애들은 끄떡도 없네요.좋은건지 안좋은건지...

어릴때 알고 수두하면 엄마도 편하고 넘기기도 좋다던데...
정말 고3이나 그럴때 수두하면...어찌 넘길려나 생각이 들어요.
크면 클수록 넘기기 힘들다고 하네요.
작게든 크게든 수두는 하고 꼭 넘어간다고 하잖아요.

[분당 아줌마]

모두 감사해요.
오늘 네 식구가 저희 집에 와서 아픈 아이 병원도 가고 애미 침도 맞고 점심 먹고 반찬이란 반찬 찌게까지 다 싸 가지고 갔어요.
금요일날 또 온다는데 저 떨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