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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얼마전 소개팅이 들어와서 주선자가 할 의향있냐고 묻길래 상대 남자 나이를 물어봣떠니 34살이란다.
특별히 거절할 이유가 없어서 하겠다 했는데 그 후 감감 무소식...
나중에 물어봤더니 주선자 왈, 소개하려던 남자가 올해까진 32살짜리 다른 여자들도 만났었고
내 조건도 맘에는 드는데 이제 해 넘어가서 두살 연하 여자는 부담스럽단다.
헐...벌써부터 이러니 내년에...안봐도 뻔하군....
남자들이 이렇게 나오는데 어떻게 나이에 초연해지지 않을 수 있냐구.
이사람이다 싶을때까지 충분히 살피고, 가능하면 결혼 늦게하라고 조언하는 기혼녀들 말....믿을거 못되는것 같다.
1. ..........
'04.12.21 3:10 PM (210.115.xxx.169)난 그렇게 결혼에 연연해 하지 않는데...
님보다 나이 아주 많아요.
생계가 불안하지 않고 독립적인 삶이 가능하다면
그리 급하지마세요. 안해서 힘드나 안맞는 사람과 힘드나..2. 다른노처녀
'04.12.21 3:19 PM (61.32.xxx.33)어휴ㅠㅠㅠㅠㅠㅠ
전 어제 남자친구랑 헤어졌답니다... 결혼하자고 쫓아다닐 땐 언제고 이제와서 결혼을 하기 싫다네요...
원망도 않으렵니다.3. 난기혼녀
'04.12.21 3:22 PM (210.183.xxx.202)전 그렇게 조언한 적 없는데..^^;; 제 글은 몬읽으셨나봐요..
결혼도 했고 과년한 남동생도 있고 선후배 남자들도 많이 알아서 하는 말인데..
남자들 서른 초반 넘어가면 갈수록 이상형 여자와의 나이차이를 점점 많이 둡니다.
자기 능력에 자신이 있으면 있을수록 그래요..
그러니, 님이 절대 포기 못하는 조건 두세가지 정도만 남겨놓고
나머지는 탄력적으로 생각하셔야 어른들이 말하는 제때에
결혼하실수 있어요..님이 얘기한 것처럼 남자들은 시간의 할인율이
상당히 팍팍하기 땜에..
낭만적으로 얘기 못하는 것이 미안하지만 성격이 이래서..죄송합니다.4. 지나가다
'04.12.21 3:39 PM (211.35.xxx.162)제 주변에는 나이 어린 여자는 철 없고 물정 모른다며
어느 정도 나이 있는 여자분만 만나는 남자분도 계세요~
사람 마다 다른것 같아요...
그 분의 그런 거절 의사 때문에 맘 상하셨겠지만 모두가 다 그런건 아니라구요^^5. 노처녀출신
'04.12.21 3:42 PM (218.51.xxx.249)저도 한 선, 소개팅 하다가 결혼했는데.. 33살 12월에 했으니 늦게했죠? 신랑 만난것도 33살되던 해였어요. 올해 제 친구 결혼했는데...갼 35살이에용. 올해...
제 경험에 따른 조언을 하자면... 일단 나이때매 주눅드는 심정 저도 잘 알아요.
하지만 나이때문에 만나는 남자한테 설설 기면 될 일도 더 안된답니다. 아니다 싶은 남자는 과감하게
제낄 줄 알아야 하구요. 전 항상 그렇게 생각했어요. 아닌 사람한테 가서 맘고생, 몸고생 하는거 보다는 혼자 사는게 백배 낫다구. 실제로 결혼하던 33살 되던 해에는 혼자 살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세우고 있었다는...^^:;
근데 명확한 사실은... 자기 자신을 너무 낮춰서 비하할 필욘 없지만, 너무 자신을 몰라서도 안된다는 거죠. 지금 제가 후배들 소개팅 주선하다보면 느끼는건데....정말... 노처녀들 눈 높은 사람 많아요.
뭐 조건 보는거 갖고 뭐라하는거 아닙니다. 자기가 원하는 조건.. 그런거 나쁠거 없어요.
소위 '자세가 안되어 있다'고 하죠? 얼마전 제가 소개팅 주선 하면서 있었던 일인데...
자긴 너무 바빠서 이 날 이 시간 밖에 소개팅 못하니까 남자한테 그 시간에 무조건 맞추게 하라는데..
아주 황당해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또 어떤 후배는 남자 키작다니까 보기 싫다 그러구, (키작은 거 빼면 나머지는 너무 훌륭한데도)
하여간 100%확실한 사실은 여자는 나이들어갈 수록 불리하다는 것. 그러니 저런 사소한데서 튕기는 일은 절대 해서는 안되겠죠? ^^
요샌 여자 나이들어도 확실한 직업 있고 외모 열심히 가꾸고... 그럼 그렇게 꿀리지 않는답니다. 자기 인생에 충실한 여자는 나이들어도 아름답습니다...6. 저도한마디
'04.12.21 4:16 PM (221.160.xxx.155)노처녀로 결혼한 사람으로써 제 경험담은...자신을 어려보이게 할수있는 외모가 관건이라 할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그져 보기좋으면 모든게 만사오케이 라는 점..하다못해..도둑넘이 얼짱이라고 관심두는 국민들이 살고있는한..
노처녀라도.. 확실한 직장의 경제력, 몇살 어려보이는 외모, 발랄하고 싹싹하고 애교좀 보태면..처음본 얼빵한 남자나 여자 그냥 보내지, 몇번 만나다보면 이여자 없이는 못살아 할것입니다.
단순한 남자들은 모두 작은관심이 점점 커지면서 여자에게 빠지게 돼있습니다.
그러니.. 장기적으로 볼수있는 사람을 만났다 가정하면 시간이 갈수록 확확 더해지는 미모를 과시하세요.
그러면 관심이 서서히 올라서 맘을 뻇을수 있을거에요.
이예는 남자는 처음에 -에서 +로 옮겨간다고 하고 여자는 +에서 -로 간다고 하잖습니까..
하니 처음부터 -로 시작해..처음엔 수수한듯 해도 모델처럼 하고 나중에 나타나주면 그게 몇배
효과가 있다는거지여..
전..걍 장점인면 내세우고 제 능력에 맞춰서 비슷한 사람과 결혼했는데,,후회는 없어요.
사실,,후회하고 결혼잘못했다고 생각하자면 벌써 이혼하고도 남았을텐데.. 인간성만 제대로 박히고 의처증에 술 퍼마시는 사람 아니라면( 그리고 쫌 자상해야 결혼생활이 편하겠죠) 배우자자격 있지요.
나이땜에 조바심 치고 자신감 잃으면서 초조해지기 보다는,,노력하셔서 현명한 배우자를 고르시는게 좋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자신의외모 잊지 마세요. 남자들은 그져 시각적인게 약하오니..처음미끼엔 그만한게 없습니다. 그렇게라도 일단 잡아놓고 나서야 탐색하고 인간성 체크를 하지요.
아니다 싶으면 안만나는데..혼기때문에 허전함때문에 차버리는거 주저하셔도 절대 않돼요.
그러다간,별볼일없는 사람한테 콕 키게도 되니까요..
외모란 탈렌트 뺨치는것 만이 최고가 아니란걸 아시죠?? 그져 자신의 매력으로 보기좋으면 됩니다.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외모로요. 글구 내가 도시적인 세련된스탈을 추구한다하면 거기에 필꽂히는 남자가 있으면 또 나름대로 취향이 같은 남자를 구할수 있으니.. 자기자신 뽐내는게 최고 입니다.7. 문제는
'04.12.21 5:07 PM (210.183.xxx.202)남자들이 나이를 알고나서 아예초장부터 만나려고도 하지 않는다는거죠.
원글님도 그런 경우고요..만나서 이 얘기 저얘기하면 확실히
사회생활 경험있는 분들이 더 매력적인 건 맞는데
이놈의 단순한 남자들이 생물학적 나이만 갖고 이리저리 예단을 하니....
그래서 문제 아닙니까..살면 살수록 남자들이란 정말 화성에서 내려온 종족들 같아요.8. ....
'04.12.21 5:22 PM (218.50.xxx.246)저도 한마디 님의 말씀에 100% 동감입니다.
저도 제 나이에 비해 굉장히 어려보였답니다.
적어도 4살정도 어려보였고 물론 외모도 신경썻고요.
또 자신만만 하게 연출(?)도 했고요.
소개팅은 아니고 우연한 모임에서 만났는데 상대방 남성
자기 마음에 제가 들었는지 나이도 무조건 좋다...그냥 결혼하자.
심지어는 제가 튕기니 더욱 더 적극적이였답니다.
그때 제가 느낀것은 나이를 너무 의식하지말고
자기일을 갖고 자신있게 살면 좋은 기회가 온다는것...입니다.9. ㅎㅎㅎㅎㅎㅎ
'04.12.21 5:30 PM (210.115.xxx.169)대개의 문제는
보기도 전에 나이 듣고는 꽝이라는 거겠죠.10. ....
'04.12.21 5:46 PM (218.50.xxx.246)노련한 중매쟁이는 여자가 다른조건은 다 좋은데 어쩌다 나이가 많으면
일단은 남자를 만나게 한답니다.(나이를 약간 줄여서...)
만나서 남성쪽이 여자를 마음에 두면 그때부터는 나이가 중요하게 작용이 안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일단은... 만나야겠지요.11. ...
'04.12.21 6:36 PM (211.206.xxx.194)저는 34에 했습니다. 그것도 안한다고 하다가 한거지요 지금 6개월 조금 넘었는데 전 자기 살 능력됨 그냥 살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살다보면 님들말처럼 자신을 조금 아끼면서 살면 당근 남자가 붙거든요
자신있게 지내시는게 좋아요 자기일을 더 열심히 하면서 제 주변언니들은 거의 37살에 시집 갔는데
연하 아님 동갑이랑 갔습니다. 저도 1살연하랑살구요 위에서 찾지마시고 밑에서도 찾아 보심이 어떨지...12. 익명
'04.12.21 9:08 PM (194.80.xxx.10)저 지금 서른 여섯인데 서른살 남자랑 사귑니다.
남자는 제 나이 전혀 상관하지 않는데 남자 부모님 설득시킬 일이 걱정이죠.
나이가 적어도 포용력있고, 자상한 남자에요.
나이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마세요.
나이만 가지고 사람 만나기도 전에 짜르는 남자, 만나 봤자 별볼일 없을 거라고 봐요.
그런 사람은 딱 자기 그릇에 맞는 여자 만나서 살겠죠.13. 이론의 여왕
'04.12.22 12:33 AM (218.144.xxx.185)저는 왜 이런 고민도 없이 30대 초반을 지냈는지 모르겠네요.
지금도 결혼 생각이 별로 없으니, 제가 비정상이죠?
원글님, 별 도움도 안 되는 말씀이지만 한 마디만 하자면,
결혼할 생각이 있는 분들은 결국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사시더군요.
나이만 보고, 아니면 외모나 조건만 보고 괜히 튕기는 남자들이랑은,
차라리 결혼 안 하는 게 나아요. 오히려 고마운 일 아닌가요?
원글님의 진면목을 볼 줄 아는 분이 꼭 나타날 겁니다.14. 기혼녀
'04.12.22 9:59 AM (221.151.xxx.236)저 32에 결혼했습니다.
그것도 시골에서.
시골스런 사고방식 아시나요?
26만 넘어가면 노처녀 취급이죠.
직장도 보수적인 곳이었다죠.
제가 깨어있는 사람이란 생각은 안했었는데 나름대로 그 시골바닥을 박차고 엄청 돌아다녔네요
취미생활도 좀 남들과 다르고...
저 1살 아래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중간중간 사귄 사람도 많았었는데 막상 결혼까지 갈 운은 아니었었나봐요.
제 남편이 두번째 데이트때 보여준 행동들때문에 이남자랑 결혼해야지 했는데 정말 속도 가 빠르게 결혼까지 가더군요.
연애였고 다들 놀라시더라구요.
노처녀가 연하의 남자랑 결혼한다구요.
며칠전에도 티비보면서 아버지한테 그런얘기 했습니다.
내가 32살에 시집갔지만 난 한번도 노처녀로 늦게 결혼한다고 이사람에게 고마워한다던가, 초조해하진 않았었다라고.
울아버지 '아주 자부심이 대~단 하시네요' 비꼬시는 투로.
전 제 경우 봐서도 그렇고 굳이 30 넘었다고 노처녀라고 스스로 자격지심 갖게되면 선시장이든 뭐든 그런 생각이 은연중 드러나서 움츠러들고 사람이 비굴(?)모드로 접어든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럼 상대방쪽에서도 그걸 알아차리고 그런 여자들 별랑 매력없다고 생각하죠.
남자들은 잡힐듯 잡히지않는 물고기를 잡으려고 더 애를 쓰거든요.
경험담이랍니다.
저희집 남자는 제가 먼저 찜했다는거 아직도 모릅니다.
한 30년쯤 지나면 얘기해줄까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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