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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르츠 아이스크림 기억하시나요? ^^*
80년대 중반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당시 최고급의 아이스크림으로 등극되었던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그때쯤, 가히 최고가의 아이스크림으로 출시되었던, (2천원? 2천오백원?)
후르츠아이스크림에는 살살 얼려진 파인애플과 달게 조려진 복숭아 조각들이 박혀있었지요
당시로서는 참으로 고급스러운 군것질거리가 아닐수 없었답니다
어느날,
그 아이스크림 속의 파인애플조각을 보고 있자니.......
노랑노랑한것에 살짝 얼음이 서려...
아싸~~~
그날따라 어쩐일인지 부모님 집에 안계시고 동생과 저랑 짜장면 시켜먹은 후였습죠 ㅋㅋ
왜 웃냐구요? 바로 닥꽝!!!이 제 눈에 들어온것이었습니다
그 닥꽝~을 비슷한 크기로 잘라 냉동실에 십여분간 두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아주 비슷한 모냥을 하고 있는 겁니다 파인애플과
배실배실 웃으며 저는 일반 바닐라아이스크림, 투게더에다가 그 닥꽝 조각들을 살살 섞어준 다음
자연스럽게 보이게끔 조합품을 냉동실에 다시 십여분쯤 쟁여두는 얍실한 행위를 건너뛰지 않았답니다
너무나 친절한 누나의 모습으로(양의 탈을 쓴 늑대라는 표현이 더 잘 맞을수가 없을듯~)
열심히 게임을 하고 있던 동생에게
'아이스크림도 먹어가면서 하렴, 후츠츠아이스크림이야' 라고 멘트를 깔면서
물론 건네준 후에도
당근,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켜보았던....
아.... 그때의 기억이 모락모락 생각이 나는것이
분명 연말이 맞기는 맞나봅니다
저에게는 참으로 오랜 옛날일이 떠오르는 것을 보면요...
1. 토스트
'04.12.21 3:51 PM (24.70.xxx.203)닥꽝이라는 단어를 쓴 점 이해해주세요, 왠지 그래야 그때같거든요
옛날 그 느낌이요
공동묘지에서 배달 주문이 왔다
조마조마한 마음을 간신히 부여잡고 짜장면 그릇을 공동묘지에 배달하고는
걸음아 나살려라라는 심정으로 빨리 돌아서려는 순간,
누.군.가. 나를 붙잡았다
귀신이 서 있었다
나에게 말했다
'총각, 닥꽝은 안줘?'
뭐 이런 느낌이요 ^^*2. 메롱맘
'04.12.21 4:28 PM (211.32.xxx.92)저도 단무지에 대한 기억이..ㅎㅎㅎ
대학 새내기때.. OT를 갔더랬죠..
그때 복학생 선배 한넘이..
웬일로 딴 선배들은 다 잔술(종이컵.....)을 주는데.. 알갱이가 동동뜬...색깔도 이쁜...음료수를 주는겁니다..
아싸~
이러면서 저만 (딴넘들은 다 의심스러워서 안먹고 있었다죠...) 원샷!
근데.. 그것이 바로 단무지 코코팜..(제가 지었습니다..)
코코팜 아시져? 쪼꼬맣고 네모낳고 노오란 과일조각이 동동뜬... 음료수..
단무지를 코코팜처럼 잘라서.. 소주에 단무지 국물탄... (냄새라도 맡고 마실것을...)
암튼... 그때 맘속으로... 저넘이 -.-# 하고 눈 흘겼었는데..
바로 그넘이... 지금 제 남푠이라죠...
취향도 특이하져...헐~~3. yuni
'04.12.21 5:33 PM (211.210.xxx.227)다꾸앙, 벤또, 사루마다, 와리바시.요지... 왠지 정답게 들리는게 나이가 먹은 증거죠?? ^^*
4. 헤스티아
'04.12.21 5:48 PM (221.147.xxx.84)ㅋㅋ;; 유니님 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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