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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바보 같아요
드라마 연속극 보면서도 울고 완전 감정이입돼서 막 눈물이 나요
저번에 부모님 전상서 보면서 김희애랑 허준호 싸울때도 김희애 입장이 너무 공감이 가구
허준호랑 시어머니의 억지스럽고 뻔뻔한거 보면 제가 다 부들부들 떨리더라구요
그런데 전 너무 눈물이 많아서 그게 가장 단점이에요
남이 뭐라고 한마디 하면 왜 이렇게 서운함이 생기는지 금새 눈물이 핑돌거든요
제 의지대로 할 수 없는 부분이에요
꾹꾹 참느라고 하지만 벌써 눈물이 고이니 말이죠
요즘도 남편에게 뭐라 한 소리 들을때면 속상하고 눈물이 핑 돌고 그거 보이기 창피하지만 저도 모르게 너무 슬퍼지거든요
그런거 잇잖아요
비난하는듯한 말투나 잔소리인데도 화내면서 말하거나 하면 금새 눈물이 나서 걷잡을수가 없어요
그래서 남들과 어울리면서 서운한 소리 들을때면 왜 이렇게 제가 바보 같은지 너무 너무 화가 납니다.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들을 수 있는 속이 안되니 말이죠
신랑은 맨날 저보고 삐돌이라도 놀리거든요
근데 전 그런말 들을때 무지 속상해요
서운함을 많이 타다보니까 제 자신이 너무 유치해보이고 저 스스로 힘이 들거든요
시어머님께 걱정 듣거나 하면 제가 잘못한거 아닌데 그냥 어른이 하시는 말씀이니 꾹 참고 듣다가도 너무 속상하고 억울하고 그래서인지 막 눈물이 나요
그렇다고 막 대들지도 못하면서 말이죠
나이가 이렇게 먹고도 왜 이건 고쳐지기 않는지 정말 힘이 들어요
요즘은 신랑이 하는 말들이 왜 이렇게 저한테 예사롭지 않게 들리는지 제가 삐딱하게 듣는다고 어제 또 빈정거리는 말을 들엇어요
남편이 저한테 자꾸만 니가 뭘 알겠냐 식으로 말하면서 '으이구 이놈아' 할때는 막 눈물이 나요
절 너무 어리게 보는거 같아서요
저보다 나이가 많지만 부부는 나이와 상관없잔아요
근데 제가 하는건 다 미덥지 않은지 무슨 말을 하면 세상일이 다 그렇게 힘든거다 하면서 절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취급할때면 너무 한다 싶어서 눈물나구요
근데 저는 이렇게 바보처럼 울지말고 좀 강단 있어 보이는 사람이고 싶어요
제가 그러지 못하다보니까 당돌하다 싶을정도로 똑부러지는 사람이 부럽거든요
전 남한테 싫은 말도 못하고 또 남이 나한테 싫은말 하는것도 힘들어서요
상처를 잘 받아요
그냥 넘겨 버릴려고 하는데도 왜 이렇게 야속한 생각이 드는지 모르겟어요
제가 문제가 있는 사람인가요?
사춘기때나 할 고민을 하고 잇는거 같네요
1. 상팔자
'04.12.21 3:20 PM (222.98.xxx.251)저랑 비슷하네요
우리 신랑도 저보고 사기 당하기 딱 좋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허지만 저의 신랑은 저에게 님의 신랑과 같은 말은 하지 않아요
사는것?
참 어렵지요
오늘이 결혼7주년 되는 날인데 저 아직 살림도 잘못하고 아이에게도 미숙한
엄마이지요
하지만 저희 신랑과 저희 시어머니는 저를 세상에 현존하는 공주님으로
생각합니다(절대 자랑은 아닙니다)
그 비법은 모르지만 배울려고 하고 못하니까 진심으로 미안해합니다
그리고 늘 물어봅니다
그리고 제가 아는 것은 열심히 합니다
또 신랑의 제일 친한 친구가 되기위해 늘 신경을 써요
그러니 저의 신랑은 보호해줘야하는 각시이지만 의존도 할수 있는 마나님이라
생각해요
부부요--
아무리 좋아도 헤어지면 남입니다
신랑이란 울타리에서 나와서 혼자 살수있는 자립심을 키우세요
그런 자세와 정신으로 생활하면서 작은 일에 고마워하고 감사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신랑이 느낀다면 부인이 두려우면서도 아름다워 보일거예요
부부도 서로의 카리스마에 가끔은 움질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제 넘게 글 올리네요---
있지요.남에게 상처 못주는 님같은 분이 큰 복받읍니다2. 체질적으로
'04.12.21 4:02 PM (210.183.xxx.202)남에게 싫은 소리 미운 말 못하는 사람들 있습니다..그게 왜 단점입니까?
마음이 비뚤어져서 입에서 나오는 족족 꼬인 말투에 미운 말인 사람들이 고쳐야 하는 거지요..
옛어르신들이 그러잖아요..입에서 나오는 말을 이쁘게 해야
내속에서 나온 딸이 이쁘게 산다구요..^^ 원글님 딸 있으세요? 나중에 잘 살거여요..3. 가을&들꽃
'04.12.21 4:06 PM (221.164.xxx.219)혹시 막내 아니세요...
저는 세상사람들이 왜 저를 봐주지 않는지 해서... 섭섭했던 적 많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바보같죠.
근데 치즈조각님, 걱정하지 마세요.
나이들면... 사람은 저절로 좀 뻔뻔해지는 거 같거든요.
지금은 예전이 그립기도 해요. ^ ^4. bin727
'04.12.21 4:11 PM (210.103.xxx.39)저도 그래요.. 어리버리 휘둘리기도 잘하고, 소심하고, 혼자 속상해하다 상처받고, 남들은 그냥 휘휘 잘 넘기는 일도 제겐 크게만 느껴지는지, 눈물은 또 왜 그렇게 많은지, 말만하려다 얼굴 붉어져서는 울고,..
남들은 착하다고도 말하지만, 사실 저는 그게 싫더라고요. 할말하고,당당하고, 활력넘치는 생활력있는
멋진 여자가 되고 싶은데,휴...속상합니다5. bin727
'04.12.21 4:12 PM (210.103.xxx.39)가을&들꽃님..
막내 맞아요..6. 가을&들꽃
'04.12.21 4:37 PM (221.164.xxx.219)bin717님,
저두 막내에요...
막내가 좀 독립이 늦는 거 같아요.
하지만 언젠가는 당당하게 된답니다.
뭐 가끔 지금도 막내란 거 탄로나기도 합니다만... ^ ^7. 뿌요
'04.12.21 9:34 PM (211.244.xxx.106)상팔자님 덕분에 쪽지도 받아보고....
쪽지가 오면 그렇게 음성이 나오네요. 처음으로 받아본 쪽지입니다.
왜 제가 삼팔자로 읽었을까요?
수정이 안되어서 다시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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