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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차이

메이슨맘 조회수 : 1,404
작성일 : 2004-12-21 02:09:39
결국 오늘도 또 한바탕 했네요..ㅡㅡ;;
저희 신랑은 미국사람이거든요..결혼한지 이제 1년 넘어가는데..
정말 치사 빤스 그 자체예요..
한국 남편들은 돈 벌어다 주면 부인한테 맡기지 않나요?
저희 신랑한테 그말햇다가..(제가 돈 타 쓰고 있습니다)
완전 자기 돈 다 가지고 날라버릴려는 여자로..오해를..ㅡㅡ;;
오늘도 오븐 샀다고 했다가 자기 돈으로 그런것만 산다고..타박을..
아...정말 짜증납니다.
어찌보면 정말 쫌생이 같은데.. 돈 때문에 싸우는것도 한두번이지..
정말 한번 싸울때마다 스트레스 엄청 쌓이네요..
괜히 그 화풀이 4개월된 아들한테 풀고 있네요...ㅜㅜ
IP : 218.39.xxx.15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꿈의공장
    '04.12.21 9:02 AM (218.51.xxx.135)

    그러면 미국같은 시회에서는 부부가 돈을 벌면 독립채산제?
    아내가 전업주부일 경우에는 ?
    아..문화적 차이가 크네요..

  • 2. 서양남자들
    '04.12.21 9:04 AM (81.67.xxx.41)

    원래 다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남편은 (프랑스인) 내게 다 맡기기는 하는데 그걸 가지고 얼마나 생색을 내는지
    얼마나 웃긴다구요.
    그런데 그냥 좋게 생각하세요. 가계를 남편한테 맡기면 편한점도 있잖아요. 그냥 생활비
    받아 먹는게 걱정 고민 없이 사는 방법이기도 해요.
    그리고 오븐은 맛있는 것 많이 해 드리면 좋아하지 않을까요?

  • 3. kimi
    '04.12.21 9:10 AM (144.59.xxx.154)

    대부분의 미국사람들, 남편들이 한국남편들처럼 돈 다 갖다가 맡기고 마누라가 알아서 관리하게 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엄마들이 돈 관리하는법을 아들한테 가르친답니다. 남편분이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자기돈 다 가지고 여차하면 여자가 날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미국남정네 많아요. 아마 90%이상일거에요. 많은 미국여성들의 소비형태가 우리 한국와이프들의 소비형태하고는 달라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몫돈 만드는 길도 거의 없지만 또한 할려고 하지도 않죠. 사회구조가 그러니깐. 일반적인 보험빼고는 방법이 없죠. 그러다보니 한국여성과 결혼해도 미국여성과 같은 구조일것이라는 관념의 변화가 없죠. 조금 더 기다려보세요. 주변에 혹시 한국여성과 결혼한 남편친구분이 그 와이프 돈관리 잘해서 미국와이프 얻어서 사는 것 보다 더 알뜰살뜰 그리고 저축도 잘하여 더 여유롭게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 순간부터 그 돈 맡길것이니깐요. 괜스레 너무 막 그문제로 몰아치지 마세요. 시간을 가지고 서서히 작업하세요.

  • 4. kettle
    '04.12.21 9:34 AM (211.247.xxx.6)

    헉....그렇군요...또다른 새로운 문화군요....울나라 여자들이 다들착하단 말이 거저 나오는게 아닌듯,,대부분 결혼하면 아내가 가계수입관리를 거의 하잖아요.그리고 그것으로 알뜰살뜰 다들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하고,저축도하고,돈도 불려보려 하고..^^ 미국아내들과 생각이 우린 좀 다른거 같아요.^^

  • 5. 여담이지만
    '04.12.21 9:40 AM (210.183.xxx.202)

    아니 돈을 가지고 어디로(?) 날른답니까..? 서양여인들은 돈을 맡기면 도망가나요? 우리랑 반대네요..우리나라는 돈을 안갖다주면 아내들이 가출하지 않나요....(죄송 진짜 궁금해서..)
    서양 남성들이 좀 소심한 건가..원글님이 많이 미인이신듯...울 남편은 생전가야 저 도망갈(?) 걱정은 안하는 인간이라..ㅠ.ㅠ 세상이 뒤집어져도 넌 바람날 여자가 아니라고 하는데..흑흑

  • 6. 단세포
    '04.12.21 9:47 AM (68.202.xxx.200)

    아내를 못믿으면 도대체 누굴 믿고 사느냐고, 결혼은 왜 했냐고 한번 물어보시죠....
    에혀.. 그나저나 돈 얘기 나온김에 하나 여쭤볼께요.
    님들은 돈 불리기 위해서 어떤일을 하시나요?
    저 애 낳고 집에 짱박혀 있는 아줌만데요, 알바같은거, 집에서 할만한 거 뭐 그런거 없나요?
    정보좀 주시와요

  • 7. 그냥요.
    '04.12.21 10:05 AM (218.54.xxx.166)

    딴지는 아니구요~~
    저는 30대 초반 결혼4년차 전업주부인데요... 요즘은 각자 돈관리하자는 사람들도 주위에 꽤 있어요. 저도 그렇고... 더 젊은 사람은 더한것 같고...
    결혼하면 아내가 돈관리하는것이 왜 당연한것일까요. 요즘 남자들도 돈관리잘해요. 저도 첨엔 남편이 생활비만 주길래 좀 당황했는데... 우리가 더무 당연하다 생각하는거 조금씩 바뀌지않나요? 장남이 아들모신다것, 며느리는 시댁에 잘해야된다는것..등등 어른들은 당연시 생각하지만 지금의 우리들은 아니잖아요...
    그냥... 제 생각입니당...절대 딴지아니구요(말잘못하면 넘~~무서워서~~ 삐질~~)

  • 8. veronica
    '04.12.21 10:35 AM (211.251.xxx.129)

    저도 전에 귀화한 독일인 이한우씨가 쓴 글에서 한국사람처럼 월급을 봉투째 부인에게 주는 경우는 세계에 없는 경우라고 쓴걸 본것 같아요. 어찌보면 그만큼 부부간에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니 좋은 뜻이기도 하고 대부분 그렇구요.

    예전에 영어학원에서 젊은 영국인 강사가 자기 이전 여자친구 이야길 하면서 자기돈은 다 갖고 날라버렸다고 하는걸 들은 기억이 있네요. 서양사람들이 좀더 독립적이니 남편돈으로만 사는 사람들중 그런 여자들이 진짜 많아서 그런건지 원............좋은 뜻으로 해석하시길.

    저도 맞벌이인데 철저히 각자관리하구요. 만약 남편이 살림해준다면서 월급 명세서째 달라고 하면 안줄것같네요.(웃음~~~)

  • 9. 저는
    '04.12.21 10:40 AM (211.201.xxx.208)

    키미님 말에 공감인데요. 시간이 필요한듯.. 아마도 아내에게 돈 관리 맡기면
    훨씬더 좋은 점이 많다는걸 스스로 느낄때까지요.
    세계에서 아내에게 돈 관리 맡기는 나라는 한국뿐이라면.. 그만큼 한국 여자들이 알뜰 살뜰하다는 증거겠지요. 한국남자들이 특별히 다른 나라 남자들보다 마음이 너그러워서가 아니죠. 절대로..

  • 10. 안경
    '04.12.21 10:54 AM (218.236.xxx.122)

    그래서 세상은 공평한건가봐요.
    한국남자들은 세계에 유례없는? 가부장적인 가장이지만 또한 세계에 유례없는 헌신적인 가장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우리나라도 문화가 많이 달라졌나보던데요..
    요즘 사람들 거의 맞벌인데 각자 수입은 각자가 관리하는 경우가 더 많던데요 외국처럼.
    너는 관리비 보험료 의료비 나는 생활비 문화비..나머지는 각자 알아서 저축..이런식으로요
    우리 딸도 그게 당연한거 아니야? 그러던걸요.

  • 11. 글로리아
    '04.12.21 1:00 PM (210.92.xxx.238)

    저 맞벌이. 결혼초 철저한 독립채산제였어요.
    자기가 일한만큼 벌어서 원하는 곳에 쓴다.

    그런데 `돈을 모아야 앞으로도 산다'는 한국식 의무감이 생긴뒤부터 달라졌습니다.
    남편이 통장에 쟁여둔 거금의 목돈을 들러먹은 것을 기화로,
    제가 통장을 회수해서 쭈욱 중앙은행 총재 하고 있어요.
    아직까지는 우리나라가 여러가지 재테크 기법으로 재산을 불릴 가능성이
    다양하니까 이런식으로 누군가 재정관리를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자쪽이든, 여자쪽이든, 이것은 이 방면에 유능한 쪽이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 12. 씩씩이
    '04.12.21 1:54 PM (172.198.xxx.164)

    어머.
    저도 미국남편이거든요. 가끔씩 월급도 안가져다 주는 남편때문에 눈물도 나고. 한국 친구들이나 식구한테 이야기하면, 막상 불난집에 부채질만 하는것처럼..그래서 어쩌냐 저쩌냐 하던대. 여기 와보니 의외로 다양한 분들이 많이 계시고, 저같은 상황에 처한 분도 꽤 계신거 보고 놀랐어요. 아하..그렇구나 싶기도 하고. 무지 싸웠는데, 그런 상황이 이상한게 아니고. 제가 화가 났던 것도 이상한게 아니군요.

  • 13. 파파야
    '04.12.21 2:04 PM (211.178.xxx.170)

    외국인 남편들 거의 다 돈 안맡긴다고 보심 됩니다.
    저 아는 분도 덴마크 분이엇는데 (꽤 부자임)그곳에서 사는 교포분들도 다 남편들이 관리하다가 몇년 살다보면 한국 여자가 장난 아니게 알뜰하고 저축 잘한다는 걸 감지하면 그때부터 서서히 맡기기 시작한다고 하더군요.
    서로 자라온 문화가 틀려서 그런 거니까 달라고 하지 마시고 님의 알뜰한 면을 보이세요.
    나 믿고 맡겨도 된다! 하는 걸 확신시키면 돈주머니 맡기게 되있답니다.

  • 14. sunnyrice
    '04.12.21 4:13 PM (165.243.xxx.41)

    저 아는 분도 미국인 남편을 두었는데 처음엔 마지못해 맡겼다가 요즘엔 부인한테 타서 쓰는것 같더라구요. 미국 사람들 저축보다는 그때 그때 즐기는 lifestyle인지라.
    아는 분은 노후때 폼나게 살자는 일심으로 설득하고, 실제로 재테크 잘해서 여유돈 확인 시켜준 후론
    완전 일임하신것 같더라구요.

  • 15. ...
    '04.12.21 9:21 PM (194.80.xxx.10)

    저희 시댁 조카가 미국남자랑 결혼했는데 그 사람은 아내에게 돈 다 갖다 맡기고 하루에 용돈으로 5000원정도 타서 나간답니다...돈이 좀 있어야 되지 않느냐고 넉넉하게 주려고 하면 필요없다고...한데요.

  • 16. 저도 한마디
    '04.12.21 11:44 PM (68.110.xxx.222)

    제가 영국에 잠시 갔을때일입니다
    남펴과 그쪽 바이어와 사무실에서 이야기하는데.. 가만히 들어보니 저녁에는 근사한 식당에서 밥먹자하더군요.
    그런데 스커트고뭐고 다른나라에서 놀다가 막 영국으로 일하러 간 참이라 옷이 정말 막막하더군요.
    그래서 남편에서 이야기가 길어지는것같으니 쇼핑하고 오겠다했는데 상담하기바쁜 남편
    ( 물가도 몰랐었지요 마누라가 어느정도의 옷을 살는지도 모르고 그당시 크레딧 카드가 없던 시절이고) 지갑째 주었습니다

    나중에 그 사무실이 뒤집어졌대요
    남자들은 경악을 하고
    여자들은 자기들 남편도 본받아야한다고하고

    그 남편 이 현재도 남편인데 !!!!!!!!
    월급을 통째 가져다주지는 않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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