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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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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따라가 보고, 어떤 기분이 들지 생각해 보세요.
하는 동안 황당한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이 설문을 끝까지 잘해내신 분은
큰아이를 읽는 데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시작합니다.
우리의 문화규범이 완전히 바뀌어서 합법적으로 배우자를 두명 두는 것이 가능하다고 가정을 합니다.
남녀 인구 비율이 안 맞아서 모자라는 쪽 성이 배우자 두명을 두는 것이 완전히 합법적입니다
(1부 2처제 또는 1처 2부제가 다 합법적이라는 거죠)
1. 남편이 어느 날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보, 나는 당신이 정말 좋아,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이야.
그래서 당신하고 똑같은 사람을 새 아내로 맞기로 했어. 괜챦지?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들어. 당신은 착하니까 괜챦을 거라고 생각했어.
당신도 마음에 들지? 마음에 들 줄 알았다니까."
- 당신의 지금 막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어떻습니까?
2. 난 남편을 사랑하기 때문에 거절할 수가 없습니다.
거절할 수 없는 내가 너무도 싫지만, 난 이 집을 나갈 수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어서, 마침내 새 아내가 왔는데,
당신이 보기에도 아주 젊고 귀여운 여자입니다.
셋이 함께 외출을 하면 모두들 그 여자를 보고 칭찬을 합니다.
"정말 사랑스럽군요. 정말 귀여우세요"
그러면서 "새 친구가 생겨서 좋지요?"라고 당신께 말합니다.
- 당신의 지금 막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어떻습니까?
3. 그 여자에게 옷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남편은 당신에게 너무 작은 옷이니 새 아내에게 입히면 좋을 거라고 말합니다.
내가 항의하자 남편은 당신이 몸이 불어서 당신한테는 너무 꽉끼는 옷들이지만,
그 여자에게는 잘 맞는다고 대꾸합니다.
그러나 그 옷들은 옛날에 내 옷이었습니다.
내가 아끼는 옷을 새 아내에게 줍니다. 다른 내 물건들도 같이...
- 당신의 지금 막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어떻습니까?
4. 어느 날 내가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데, 그 여자는 같이 쓰자고 합니다.
나는 "내가 쓰고 있어서 안돼"고 말했지만
그 여자는 울면서 남편에게 달려갑니다.
남편은 "좀 같이 쓰면 안돼? 당신은 왜 나눠 가질 줄을 몰라?
우리 가족, 모두의 것이지 당신거만은 아냐."라고 합니다.
뭐든 내가 좀 하고 있으면 그여자는 남편에게 달려가고 남편은 번번이
그 여자 편만 듭니다. 어리고 아무 것도 모른다는 이유로...
- 당신의 지금 막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어떻습니까?
5. 어느날 남편과 새 아내는 침대에 나란히 누워 간지럼을 태우고 장난을 치고
그 여자는 깔깔거리며 웃고 있습니다.
행복해 보입니다. 나는 집안일을 해야만 합니다.
남편은 내게 그 여자를 돌보는 일까지도 때때로 시킵니다.
- 당신의 지금 막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어떻습니까?
6. 그 여자가 들어온 지 일년, 이년이 가도 나는 그 사람에게 익숙해지기는 커녕
감정이 더 나빠지고 너무나도 상처받고 마음이 괴롭습니다.
나는 남편에게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나는 더 이상 저 여자랑 살수가 없어요.
저 사람 때문에 나는 정말 불행해요. 왜 저 사람을 내보내지 못하는 거예요?"
나든 저 여자든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고 싶지만
그 여자를 선택한다고 할까봐 차마 그 말까지는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남편이 이럴 때 어떤 말을 해주기 바랍니까?
- 당신의 지금 막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어떻습니까? 이때, 남편의 반응이 아래와 같다고 한다면...
<남편의 반응>
1. "말도 안돼. 당신 정말 웃기는 군. 그런식으로 느낄 이유가 전혀 없어."
- 당신의 지금 막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어떻습니까?
2. "당신 그렇게 말하면 정말 난 화가나. 당신이 그렇게 느끼더라도 속으로만 생각하고
나한테 말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그런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아."
- 당신의 지금 막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어떻습니까?
3. "이봐, 나한테 불가능한 걸 요구하지마.
내가 그 사람을 내보낼 수 없다는 건 당신도 잘 알쟎아. 우린 이제 한 가족이야"
- 당신의 지금 막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어떻습니까?
4. "왜 당신은 언제나 그렇게 부정적이야? 잘 지내도록 노력해봐.
그리고 사사건건 나한테 와서 말 좀 하지마. 고자질 나쁜거 몰라?"
- 당신의 지금 막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어떻습니까?
5. "나만 좋자고 결혼한 게 아냐. 당신도 때때로 외로워하나까, 친구가 필요할 거라고 생각했어.
서로 아끼고 사랑할 수는 없어?"
- 당신의 지금 막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어떻습니까?
6. "여보, 그러지마.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맘음은 다른 사람과는 상관없어.
나는 당신둘을 똑같이 사랑한다고"
- 당신의 지금 막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어떻습니까?
지금의, 심정이 어떠신지요? 하면서 짐작하신분도 있겠지요?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감정, 바로 우리 큰아이들의 감정이랍니다.
그리고, 남편의 태도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구요. 합법적으로 배우자를 두명 둘 수 있다는 거,
우리가 자녀를 2명 가지는 것, 또한 합법적이라는 거죠.그리고,
우리는 큰아이의 허락을 받고 둘째를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큰애의 작은옷, 우리는 큰애의 허락없이 둘째에게 물려주고,
큰애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 동생과 같이 가지고 놀라고 하지요.
또한, 큰애에게 작은 애를 잘 데리고 놀라고까지 합니다.
지금, 이 기분을 내 마음속 깊은 곳에 담아두었다가
우리 큰애에게 조금더 신경을 쓰면 어떨까요?
특히, 갓 태어난 어린동생이 있는 가정은 더욱더 신경을 마니 써야 할 것 같아요.
어느 정도 내 감정을 존중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우리집에 태어난 아가를 보러 온다고 하면,
올 때 이런 이야기 한마디도 좋을 듯 하네요.
"우리 둘째 선물은 필요없으니까, 큰 애 선물을 사 왔으면 하는데..."
또, 우리가 다른 집에 아가가 태어나서 아가를 보러갈 때도,
만일 선물을 삼만원정도로 예상한다면,
아기의 선물 이만원, 큰 애의 선물 일만원정도로 하면 어떨까요?
물론, 그 집에 가서도 아가를 먼저 보는 것이 아니라,
큰아이를 먼저 보듬어 주고, 아가를 보는 것이 큰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방법일 듯 합니다.
- 설문지 : 자녀독서지도강좌 중 일부분
1. 그렇군요
'04.12.17 6:11 PM (61.109.xxx.88)끄덕끄덕, 오늘은 집에가서 큰아이를 잘 안아주어야 겠네요.
고맙습니다.2. 용감씩씩꿋꿋
'04.12.17 10:27 PM (221.146.xxx.141)제가 둘쨀 낳으니
저의 친척분이 그러시더군요
'네 큰 아이는 지금 부처님도 돌아앉는다는 시앗 본거 보다 더 속상할 거다.
그깟 남편이 남편 뺏긴 것도 돌아앉는데, 하물며 저 나이엔 온 세상인 엄마에 대겠느냐?'고요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3. 쵸코크림
'04.12.18 5:07 PM (222.112.xxx.70)살면서 단 한 번도 손해 안 보고 사셨어요? 애가 1명인 집은 돌잔치 1번밖에 못하는데 애 둘 셋 있는 집 돌에 혼사 때마다 부조하면 얼마나 약오를텐데 남들도 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합니다...ㅎㅎㅎ 전 솔직히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 돌잔치 최대 예산이 10만원인데 고민한다는 게 이해가 안 가요. 아무리 나중에 원금 회수가 불가능하다 할지라도 돌잔치를 아예 안 가면 모를까 간다면 남들 하는만큼 구색은 맞춰 줘야죠. 또 마침 한국에 들어와 있는 거 뻔히 아는데 돌잔치 아예 안 가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고....가야겠네요. 그 친구들 오랜만에 만나서 술 한 잔 해도 부부 동반으로 그 정도 쓰잖아요. 고깃집 가서 한우 먹고 술 많이 마시거나 아님 중국집 가서 코스요리 먹으면...그런 느낌으로 흔쾌히 쓰면 안 될까요? 베푼다는 것은 살다 보니 a에게 10 받을 걸 기대하고 10을 베푸는 게 아니라 a에겐 10 줬는데 5나 0이 돌아오기도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b나 c에게 또 나중에 도움을 받고 그럽디다. 그렇게 순환되는 게 정이고 예인 것 같아요...특히 해외에 사신다니 제가 한 말씀 드려요. 저도 처음에 해외 정착할 때 친한 언니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서 '언니 제가 이 고마움 다 어떻게 갚아요?'했더니 '나도 다 이렇게 다른 선배들에게 받은 거야...너도 나중에 또 새로 올 후배들한테 잘 해 주면 돼'이러셨어요.
그리고 그 10만원 받자고 한국에 내년에 들어와서 돌잔치 한다, 옵션은 정말 아닌 것 같사옵니다;; 한국 들어오는 비행기값, 돌잔치 예약하면서 드는 수고와 시간, 돌잔치 비용 (요즘은 식대뿐만 아니라 이벤트 상품, 답례품, 아이 현수막에 성장 동영상 제작비, 식당 지정 돌상 값만 기십만원 등등 이거 저거 다 해서 돈 많이 들어요) 생각해 보면. 그리고 그 집도 돌잔치 어디서 하는지 모르겠지만 호텔이나 엘타워 빌려서 하면 아마 1인당 5 만원으로 손해 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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