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말 궁금해서--;; 아파트 생활 어떻게 하세요?

언제나소심익명 조회수 : 1,460
작성일 : 2004-12-17 13:41:46
아래 며칠전에 올라온, 베란다에서 이불터는 아주머니 얘기..저도 물론 광분해서 읽었습니다만..

친정이 주택이라서 옥상에 올라가서 이불 퍽퍽 털거나 말리고, 때로는 베란다에서도 털었는데..
결혼하고 아파트로 이사오니 이불을 어째야할지 정말 고민스러워서 혼자 매번 고민했었어요..
저희집은 제일 윗층인데요..복도식이예요..그러니까 베란다가 한면 밖에 없죠..

베란다는 다행히(?) 큰길가에 있어서 털어도 아래 사람이 있을 가능성은 없는데..
문제는 제가 턴 이불먼지가 아래층에게 피해를 줄거 같아서 매번 이불만 쳐다보고 한숨을 쉽니다..

별 사람들 다 있겠지만, 저는 제 나름대로는 아파트에 살면서 조심하거던요..(제 생각이예요..)
아래층 소음, 옆집 소음 다 들리는걸로 봐서 저희 아래층이 저희때문에 혹시라도 시끄러울까봐
발끝으로 걷고..세탁기, 식기세척기 이런건 대낮에만 씁니다..청소기도 그렇고 하여간 소음이 날듯한건
무조건 주중에는 낮 2~3시에나, 주말엔 푹 자라고-_-;; 마찬가지 오후에만 돌리고 낮12시에도 안 돌립니다..

그래선지, 얼마전에 아래집에 과일 사들고 가서 시끄럽지 않냐고 하니, 자기네는 이사오는것만 보고 사람이 안 사는줄 알았다고 하더군요..스스로 조심하긴 했지만 다행이다 생각했구요..

러그도 창밖으로 먼지 확 털고 싶은데 참고 있구요..(청소기에도 한계가 있는거 같아서..)
특히나 이불이 두꺼워지니 무겁기도 하고, 먼지도 많아보여 털고 싶은데..

도대체,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 이불 먼지 어떻게 털고 지내시는지 아무리 제가 머리를 써봐도 답이 안 나와요..

비오는날은 창문 다 닫았겠거니 하고 털어볼까 하다가 또 아래층 생각해서 참고..또 참고..
(비맞으면서 이불털어야 하나 그것도 걱정스럽고..)

하여간, 얘기는 길었지만, 다른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지혜 좀 나눠주세요..
IP : 210.183.xxx.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12.17 1:54 PM (218.236.xxx.86)

    그냥 대충 살아요--;
    평수가 작아 전세집이 많기 때문에,
    이웃사촌이랄것도 없고 자주자주 사람들이 바뀌는 탓도 있겠지만..
    크게 신경 안쓰고 살아요.

    너무너무 예민한 제 친구는..
    심지어 새벽에 샤워 하기도 눈치가 보인다는.
    물 배수관 같은게 콸콸콸 옆집안방으로 연결되어 있을꺼래나 뭐래나..

    그런데 아주 특별한 사람 말구는 그냥 다들 넘어가지 않나요?
    세탁기.. 세척기.. 청소기..
    이 정도 윙윙윙 소음은 껌이죠.
    아파트 살다보면 확 다 뜯어서 열흘이고 보름이고 공사하는 집이 얼만데요..
    나 혼자 하지말라고 싸인 안해봤자, 자기집 고치는거 말릴 수도 없고..

    부부생활하는 소리나 싸우는 소리도..
    그게 빈번하게 계속된다면 곤란하겠지만, 정말 어쩌다가 한번이면..
    그냥 넘어가요.. (사실, 저희집 소리도 안들린다는 보장도 없고.. 우리 맨날싸웠쓰..)

    개 키우는것도 참 그렇잖아요..
    그런데 뭐.. 그냥 다들 키우더라구요.
    저도 좀 눈에 거슬리긴 하지만, 그렇다해서 애완용이 나한테 달려들고 그러는건 아니니깐..
    대략 넘어가죠.

    이불은.. 2주에 한번씩 빨아요. 안털어요--;
    털면서 먼지가 아래로만 향하는게 아니라 결국 내 호흡기에도 다 들어간다고 하길래..

    한번은.. 거실에 액자를 걸려고 못을 치는데 콘크리트 벽이라서 잘 안들어가더라구요.
    아주 대낮.. 2신가 3시였는데, 콩콩콩 몇분간 망치로 못을 치는데..
    그 집 벽에서도 우리집을 향해 못을 치더라구요.
    못치는게 아니라.. 시끄럽다고 항의하는..^_^:::::::::::
    옆집 아줌마 친하진 않아도 만나면 인사는 하는 사이였는데..
    조금 민망했다는..ㅠ_______________ㅠ;;

  • 2. 나너하나
    '04.12.17 1:57 PM (211.217.xxx.114)

    사실 저는 아이도 없고 맞벌이라 청소를 자주하는 편은 아닌데
    예전 몇번 방석같은 걸 베란다에서 턴적이 있어(잘 몰랐던 시절..^^)
    82에서 글읽고 뜨뜸했었네요..신랑한테도 손붙잡고 주의를 줬죠..
    이불같은건 계절바뀔때만 신랑이랑 아예 밖에 나가서 한번 털어주고
    방석이랑 무게가 가벼운건 계단창밖에다가 텁니다..
    저흰 계단식이란 계단옆에 창이 있거든요..다들 거기서 털더군요..
    결혼 4년차인데 저번 어떤님이 진드기물청소했다고 올리신거보고 심각하게 생각중입니다..

  • 3. 태연박사맘
    '04.12.17 3:03 PM (211.110.xxx.167)

    오래된 5층짜리 아파트에 삽니다.
    3층 아짐 아침에 나가는 시간은 저랑 비슷하고 저 퇴근해서 들어가면 얼추7시 됩니다.
    계단 오르내릴때 발소리 듣고 3층아짐인것을 알고 현관문 쾅! 새벽2,3시에도 청소기 돌리고 쿵쾅쿵쾅 뛰어 다니는지 난리나고 전화소리 장난아니게 크고 오래된 아파트라 방음시설이 떨어진다는것을 감안하더라도 좀 거시기 합니다.

  • 4. 마농
    '04.12.17 4:18 PM (61.84.xxx.28)

    저도..이불 안 털고 산 지 오래 되었어요.
    대신 자주 세탁해서 씁니다. ...
    이젠 습관되어서..막상 털라고 하면..귀챦을 것같아요.^^..

  • 5. 혀니
    '04.12.17 8:12 PM (219.251.xxx.190)

    음...울동네 할머니들 그냥 터시고 베란다 창살에 너시던데..-.-;;;
    전..게을러서..그냥..집안에서 털털...

  • 6. 이론의 여왕
    '04.12.18 12:58 AM (222.110.xxx.212)

    늦은 밤중에(밖에 사람들 안 지나다닐 때), 그것도 문 안 열어놓고 사는 겨울에...
    그럴 때 이불 털어라................고 엄마가 말씀하셨는데
    저는 타고난 게으르미스트라, 안 털고 그냥 삽니당... -_-;;

  • 7. 콩콩
    '04.12.18 3:04 PM (211.226.xxx.220)

    저희 동네는 베라다에 막 널어놓고.
    복도식아파트인데요...복도식 아파트에서 팡팡 털어버리는데요.
    음...경기도라서 그런가요~~~

  • 8. 이불
    '04.12.18 6:43 PM (211.201.xxx.31)

    잘 않털게 되요.
    근데 주변에서 열심히 아침마다 터는 사람들 보면..
    그 먼지가 다 우리가 마시겠거니 생각하고는 있지요.
    저는 게을러서도 그렇겠지만.. 이불이 너무 무거워서 턴다는게 쉽지가 않아 감히 엄두를 못내고..
    정말 좀처럼 부지런하지 않으면 않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9. 원글이
    '04.12.18 11:41 PM (210.183.xxx.53)

    정말 궁금했는데, 답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703 방학때 딸래미 팝송외우기 숙제 내줄라구요. 9 팝송모름 2004/12/17 895
27702 오늘 번개 후기임당...^^ 17 미스테리 2004/12/17 1,621
27701 옥션에 wmf 압력솥 많이 나왔네요. 버블 2004/12/17 887
27700 아들과 당나귀( 강남 서초 번개) 40 소머즈 2004/12/14 3,163
27699 아기침대쓰는분꼐 질문 !! 9 깜찌기 펭 2004/12/17 883
27698 지금 홈쇼핑의 조지포먼 미니오븐 써보신분?(컴앞대기!) 1 익명죄송 2004/12/17 902
27697 연말이라 그런가? 2 싱숭생숭 2004/12/17 889
27696 울 엄마는 별걸 다 해 24 소머즈 2004/12/17 1,698
27695 엄마 생신에... 4 못된 시누이.. 2004/12/17 898
27694 글로리아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이때문에 걱정입니다. 2 눈사람 2004/12/17 887
27693 신용카드 만들었는데요. 3 카드 2004/12/17 890
27692 쌍문동 삼성어린이집 다니시는 분 계세요~~~~ 2 호호맘 2004/12/17 940
27691 도대체 울 셤니는??? 8 속상한 새댁.. 2004/12/17 1,197
27690 첫째의 마음... 3 ^^* 2004/12/17 889
27689 한식조리 실기 시험 보신 분....^^ 7 주리 2004/12/17 931
27688 이 감동을 같이 나누고 싶어서... 몇자 적네요.. 4 주바라기 2004/12/17 1,193
27687 강남, 서초 번개 즐거웠습니다.. 7 카푸치노 2004/12/17 1,132
27686 (급질)이번주 코스코 쿠폰은? 6 코스코 2004/12/17 875
27685 홈쇼핑의 세탁기 어떤가요? 2 궁금이 2004/12/17 1,057
27684 맛있는 맥주 마시는 방법.. 5 샘이 2004/12/17 880
27683 [이벤트]사진공모전 참여하세요 니키 2004/12/17 883
27682 반신욕 하시는분 계세요? 6 반신욕 2004/12/17 996
27681 희망수첩 (혜경선생님께) 1 토끼네 2004/12/17 1,005
27680 남자 친구 부모님의 반대... 60 날씨좋다 2004/12/17 3,119
27679 퀼트 배우고싶어요.. 8 midal 2004/12/17 905
27678 조카생일선물 챙기세요.? 3 목화 2004/12/17 894
27677 아이가 외갓댁으로 내려갑니다... 기분이 정말 표현이 안되는데.. 5 소금별 2004/12/17 879
27676 정말 궁금해서--;; 아파트 생활 어떻게 하세요? 9 언제나소심익.. 2004/12/17 1,460
27675 집안일이 싫어요.. 25 부끄러워 2004/12/17 2,435
27674 영어 학습지는 무엇을 하시는지요? 4 승우마미 2004/12/17 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