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선볼 남자 골라(?)주세요 ^^;;

익명 조회수 : 1,080
작성일 : 2004-12-15 22:02:20
안녕하세요..

웬 복인지 맞선이 두 건 들어왔는데요, 사정상 남자 한 분만 만나야 하거든요..

보시기에 어떠신지, 솔직한 고견 부탁드립니다.

남자 둘 다 직업은 같고 (둘다 전문직), 회사규모도 비슷, 나이도 같아요.



남자 1)

남자분의 대학 & 직장 선배가 소개시켜주는 자리입니다..

직장사람들이 보기에 성격이 매우~ 매우 착하며, 성실하고, 노력형이라 함.

단지, 고집이 센 면이 있음.

아버지는 멀지않은 시골에서 자영업을 하시고, 어머님은 주부.

그런데, 가정형편이 그리 좋지는 않다 함. 빚은 없고, 시골에 작은 가게 하나, 작은 아파트 하나 있으시

고, 다른 재산은 조금 - 부동산 1~2억) 있으시다 함. 그리고, 자영업을 하시지만 다달이 생활비 성격의 용

돈을 약간씩 보내드리고 있는듯하다 함. (이 정도면 그리 좋지는 않은 게 아닌지 모르겠어요..)

여동생 1 있으며, 전문대 나와 직장생활한다 함. 나이는 저보다 한살 어림.

남자와 여동생 모두 서울에 올라와 자취하는데, 비슷한 지역에 따로따로 자취방을 얻어 산다고 함.

(덧붙임: 없는데 사치하는 그런 집은 아니라고 하구요.. 소개해주시는 남자분이 적극 추천을 하신다나 뭐

라나..)


남자 2)

성격은 잘 모르겠고, 키가 좀 심하게 크고 못생겼다 함. (거인스타일일듯)

소개해주시는 엄마 친구분이, 남자 외모가 특이해서 외모 설명하다가 성격 얘기하는걸 잊어버리심. ㅋㅋ

(그런데 저는 초딩;;때부터 남자 외모나 스따일을 안보는지라.. 남자가 똑똑하고 착하면 홀라당 넘어갑니

다.)

3남 2녀의 막내이며, 소개해주시는 분 말로는 형제들은 다 괜찮은 직장에 다니고 누이들도 먹고살만 하

다 함.

부모님은 충주에서 퇴직공무원으로 계신다고 하심.

(덧붙임: 몇째형인지 모르겠는데요, 서울에 올라와서 형네 집에 같이 살고 있다네요.. 형수님 되는 분 좀

안됐어요..)


엄마는 1)번이 낫다 하시네요. 엄마가 저를 잘 아시니깐.. 1)번남자가 성격도 약간은 까다로운 저랑 딱 맞

을 것 같고, 2)번남자는 형제가 너무 많아서 머리아프고, 힘들거라고 하셔요.

그리고 저희 엄마는, 친정이 시댁보다 잘살아야 여자가 편하다고 생각하는 주의셔서.. 대신 남자가 능력

이 있어야겠죠..

저도 주변 친구들 사는 거 보니 그렇게 생각되구요.

저희 집은 형편이 괜찮은 축에 속한다고 여겨져요..

(음.. 익명이니 자랑아녜요 그냥 집안 분위기 설명;;)

저희 아빠도 자수성가 타입이시구, 강남에 좀 넓은 아파트에 입주해서 살고 있구요..

재건축 기다리는 30평대 아파트 하나 더 있구요.. 아마도 오빠 주실듯?

엄마 아빠 두 분은 좀 보수적이시구, 그야말로 평범하신 분들이구요. 하나 있는 오빠는 의사구요..

저는 그냥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 졸업후 회사다니는 사람입니다.


저를 휙 본 사람들은 인형같다는 소릴 하기도 하는데, 자주 만나는 사람들은 제가 이상하게 생겼대요 ^^;;

맞선이라, 아무래도 조건을 보고 시작을 하게 되네요..


아픈 사랑 하는 것보다는 나은 것 같은데.. 이제는 사랑으로 인한 상처 때문에 성숙해지기보다는, 아프기

만 한 것 같거든요.


저도 장남이라는 점 외에는 1)번이 더 끌리는데, 82님들 보기에는 어떠신가요?

한번 여쭤보려고 들어왔어요..

IP : 222.106.xxx.18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eawoman
    '04.12.15 10:44 PM (211.229.xxx.31)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두 분이 비슷비슷 한것 같아요

  • 2. 실비아
    '04.12.15 10:45 PM (210.115.xxx.169)

    저도 못 고르겠어요.

  • 3. 그냥
    '04.12.15 11:11 PM (81.67.xxx.41)

    두분 다 보면 안돼나요?

  • 4. wlskrk
    '04.12.15 11:32 PM (221.151.xxx.118)

    장남이냐 비장남이냐... 그거 큰 차이 아닌가요? 게다가 그 장남이 고집까지 있다면 시부모와의 관계에서 좀 힘들지 않을런지...

  • 5. 1번?
    '04.12.15 11:47 PM (211.179.xxx.202)

    1번은 자취를 하셔서...집안살림은 좀 하실듯..
    (제 경험상,자취를 안해봐서..울남편이 집안일 꽝..
    전기밥솥에 쌀만 넣고 버튼 눌리면 되는 세상이라고
    제가 출산때 한번 한다고 하다가.내솥도 없이 씻은 쌀넣고,물붓고 그냥 버튼 눌림....
    세탁기는 세탁물 모음통 그 이상이 절대로 될 수없음..죄다~내가 알아서 해야함...)
    좀 살림을 아는 스타일이 주부를 이해함..

    1남1녀라 좀 외롭고 꺼꾸로 간섭이나 시비거는 사람이 없어서...편함..장단점 있음..
    외며느리라 자기 혼자 일을 다 해야함..일벌리기 좋아하는 집같으면 고생이고..그 반대면 단출해서 편하기도 함,시어머니께서 부지런 하시면 정말 편한 자리임..
    가까이도 아니라서 일년에 몇번씩 찾아뵈면 좋을듯하나 명절에 이동하기 힘듬.
    그러나...시골농사물이 풍부하고...인정은....좋음..
    자수성가스탈은 좀 짜고 고집이 있음..그러나 알고보면 남자치고 그런 고집없는 사람없음.
    뒷통수치는 스탈보다는 나음.


    2번째 남자..
    가족이 많아서..그거 별로 안좋음.간섭이나 자긴 놀면서 서로 일 많이 하는거 바라는 사람 꼭 있음.
    사이가 좋으면 정말 좋으나 살아보니 좋은거 아님..모이기도 힘들고 장남이 아니래도 장남노릇할 수있음.
    돈관계도 얽힘..남보다 못한 사람 나타남..^^;;
    행사때마다 챙길려면 1번의 부모님 용돈보다 더 나감..반대로 받는거도 많지만 별 필요없음.
    형제가 많으면 집안내력이 복잡한 집도 있음..잘 살펴봐야 함.(이상한 쪽으로 오해마시길..)
    형수랑 사이가 좋으면 괜찮은데 사이가 안좋으면 두고두고 웬수가 될 수있음.아니면
    결혼중 비교대상이 되거나...


    이건 이론이구요..
    두분다 만나보셔도 될듯..
    3번정도만 만나서...계속 만날것인지를 결정지으시길...

    저라면 제가 원하는 스탈인..1번을 추천.
    좀 자기 고집이 있어 주관도 뚜렷하고...
    같은 도시라서 수퍼용 참깨보다는 시골 구수한 참깨도 얻어먹고싶고
    시댁이 옆동네아니라서 무슨 일이 있으면 들락날라거려야 하지도 않아도 되구
    명절때 여행삼아 귀향도 해보고
    또 집안여행 놀러가더라도 가족이 적으니 이동도 편하고..
    살림살이도 좀 이해할것같고
    시누도 친구같이 될 수도있고...

    1번의 좋은 점만 말했음...요즘 예외도 많음..^^

  • 6. 여인
    '04.12.16 12:04 AM (221.140.xxx.217)

    저라면 2번 남자입니다.이유는
    집안 사정을 보면요.
    2번분이 우선 어머님 친구분이 소개를 해주신다니 그집 형편을 쪼금이나마 잘 아실것 같구요.(사실 이부분은 어느 누구도 실속을 알수 없는 부분입니다...더구나 1번분은 그냥 남자분 직장 선배가 그분께 들어서 아는 정도 아닐까요?)

    성격을 보면요.
    남자가 사회에서 남자를 보는 시각과 여자가 남자를 보는 시각은 다른것 같아요.

    1번분,어찌보면 무지 무지 착하다 하니 오히려 조금은 염려가..또한 성실하고 노력형에 고집까지...
    조금은 외고집스타일..이런 사람 잘못 건드리면 ..캭~~~

    2번분은 서울서 형집에 같이 살 정도면 어느정도 두리뭉실 한거 아닌가요?
    형수님과 같이 사는거 시동생도 불편 할텐데 말이죠.

    또한 1번분은 왜 자기 여동생이랑 같이 안살아요?
    아직 시집을 안았다면 당연 동생과 같이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요?요즘 무서븐 세상이고 돈도 많이 들구요..
    서로 불편해도 그렇게 할것 같은데요.
    울 남편도 저랑 결혼전에는 아가씨와 같이 자취했거든요..아가씬 1시간을 길에다 허비하면서 까지요.(아가씨도 직업이 선생님이니 여유는 있는데 저희 어머님이 여자 혼자 위험하다구 하면서요.)

    또한 자식들이 직장 다니며 부모님 용돈 드리면 좋으련만 요즘 그러기 힘들잖아요.그럼에도 꼬박 꼬박 드린다면 결혼후에는 더 잘해야 할거구요.

    2번분은 형제들 다 자기 먹고 살만하다..이게 또 중요하답니다..
    살아가다보믄 나만 잘 산다고 다가 아니거든요.

    어찌보니 1번분은 여간 결혼하기 힘들다식으로 이야기 했는데요.전 그냥 2번분이 괜찮다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7. 익명
    '04.12.16 12:11 AM (222.106.xxx.184)

    오호.. 역시 여러가지 의견들이..
    감사합니다.

  • 8. 쵸콜릿
    '04.12.16 2:55 AM (219.241.xxx.166)

    결정하셨나요 ㅎㅎㅎ
    저라면 2번봐요~~

  • 9. 겨란
    '04.12.16 8:38 AM (211.119.xxx.119)

    오 누군 연말에 하릴없이 거리를 방황하고 또 누구는 양손에 떡이고
    인생이 왜 이래 -.-

  • 10. 헤르미온느
    '04.12.16 9:39 AM (218.145.xxx.104)

    남는 한분은 겨란님에게...=3=3=3

  • 11. 루씨엄마
    '04.12.16 9:43 AM (222.111.xxx.53)

    시간 조정해서 둘다 보면 안돼요? 그 사람 프로필만 보고 누구는 보고 누구는 안보고 그러지말고, 시간 조절해서 둘다 봐보세요.. 보고나면 안봤을때 프로필만 보고 느꼈던거랑 다른 생각을 갖게 될지도 몰라요... 저렇게 선자리가 우르르~~ 몰려올때가 어른들은 혼기가 온다고 하든데, 두분 다 보고나서, 괜찮다 생각돼는 사람을 만나보세요....(참고로 말하자믄, 형제 많은 집이 어떨땐 편하고 어떤땐 상당히 챙겨야 할 사람 많아서 힘들때도 많아요)

  • 12. 돌콩
    '04.12.16 10:53 AM (210.99.xxx.51)

    두분다 계속 만나보세요. 아마도 대화가 잘 통하시는 분이 있을 겁니다.
    인물은 좀 그래도 성격 좋은분으로 선택을 하심이 좋을 듯 하구요.
    형제가 많으면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고 그렇지요.
    하지만 막내이니까 크게 어려운 점은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는 2번째 남자!!!!

  • 13. 블루
    '04.12.16 2:06 PM (218.145.xxx.24)

    제생각도 두분다 만나봤슴 좋겠어요..
    저도 선을 여러번봤는데요.. 소개시켜주시는 분들의 생각과 다른점이 오히려 많았답니다..
    그러니 직접만나서 본인이 판단하는게 제일 좋아요..

  • 14. 작다
    '04.12.16 4:51 PM (211.242.xxx.70)

    당근 두분다 보시고 삘땡기는쪽으로 가셔야죠
    전 살아보니 어중간히 형제애떠벌이는 막내니둘째보다 외며느리가 더 맘편할것같던데요?
    전 가족 적은족이 낫네요

  • 15. 2번
    '04.12.17 10:07 AM (221.151.xxx.80)

    두분 다 만나셨으면 좋겠구요

    1번은 결혼하고 생활비 보태드려야 할집이며 동생들 뒷바라지도 어쩌면 할지 모르는 집같아요
    결혼하면서 돈을 항상 보태드려야 할집이라는거죠.

    2번은 다들 그만그만하니 비슷해서 편히 살거 같고 형제많으면...집대소사에 좀 경제적으로 편합니다.
    시아버님이 퇴직공무원이면 연금이 나오고 돌아가셔도 시어머니도 그 연금 타실수 있죠.


    총결론은 한분만 만날생각마시고 시간차 두고 두분 다 만나세요. 그래야 성격을 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553 (펌)상술로 찌들어진 최악의 크리스마스 . 코엑스 산타마을의 실체. 10 눈사람조아 2004/12/16 1,015
27552 눈꽃열차 7 콩국 2004/12/16 886
27551 시부모님앞에서 어떻게 처신하는것이 좋을까요? 5 고민녀 2004/12/15 1,101
27550 EBS 나 대교방송 아이프로중에서!!! 2 눈사람조아 2004/12/15 880
27549 암웨이에서 PV, ,BV, 가격이 뭐가 다른가요? 2 나무꾼 2004/12/15 1,326
27548 너무나 예민한 아이와 지쳐버린나... 16 문제맘 2004/12/15 1,492
27547 아이 음악공부 어떻게 시킬까요? 3 음악 안 좋.. 2004/12/15 910
27546 입주 도우미 아주머니 구합니다(급한 맘에...) 6 indigo.. 2004/12/15 864
27545 동경 신주쿠 워싱턴 호텔서 묵으셨던 분!! 4 일본가고파 2004/12/15 970
27544 [팔아요] 4구 가스오븐레인지 9 지니비니맘 2004/12/15 961
27543 선볼 남자 골라(?)주세요 ^^;; 15 익명 2004/12/15 1,080
27542 부산에 사시는 분들께 맛집 문의해요 9 맛집 2004/12/15 926
27541 내겐 너무 완벽한 그녀...ㅠㅠ 44 ........ 2004/12/15 2,272
27540 호주에 살고 계시거나, 다녀오신 분 계세요? 9 사랑맘 2004/12/15 896
27539 텀블링 몽키즈라는 보드게임 파는데 없을까요? 3 노란우산 2004/12/15 890
27538 왕시루님께 2 에스더맘 2004/12/15 877
27537 호주 여행요 1 어머 2004/12/15 932
27536 고구마를 삶아서 달달하게 뭉친 음식 17 우주코끼리 2004/12/15 1,266
27535 이생각 저생각(비가와서...) 1 cherry.. 2004/12/15 888
27534 밤고구마 추천 해주세요 케이시 2004/12/15 899
27533 성인사이트에서 돈이 결재가 되었다고 핸드폰에 찍혔는데.. 3 걱정 2004/12/15 880
27532 하하...드뎌 책이 왔습니다..가계부도요... 1 게으른 주부.. 2004/12/15 891
27531 예비초등생 책상 좀 골라주세요. 6 아짐 2004/12/15 891
27530 미국에 있는 친구가 제게 선물을 보내주겠다는데... 2 선물고민 2004/12/15 886
27529 살림돋보기의 판매글들. 9 그냥 2004/12/15 1,697
27528 이 천 이름이나 파는곳 좀 알려주세요 2 아이디까먹은.. 2004/12/15 918
27527 해외 인터넷사이트에서 씨앗 주문해도 될까요? 1 올리브 2004/12/15 1,094
27526 산후조리가 걱정이예요.... 6 애기엄마 2004/12/15 888
27525 우리나라 미친나라 32 ... 2004/12/15 2,235
27524 비타민E를 하루에 1000씩먹어도괜찮을까요 5 목화 2004/12/15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