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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자.. 어떤건지...

몰라서요. 조회수 : 2,103
작성일 : 2004-12-11 21:28:37
제가 아는 후배가 상담을 해왔는데요
제가 의아하게 생각한 부분에 대해 혹 그녀의 심리를 아시겠다 하시는 분 답변 좀 부탁드릴께요


사귀는 여자애가 있는데 처음 사귀려고 할때 그러더래요. 나는 이제 나이가 있으니(25) 결혼할 상대로 생각하고 사귀어야 된다........ 뭐 어쨌건 그렇게 시작했는데  
결혼은 아직...생각중이래요. 남자(후배)쪽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서요.

암튼...
또.. 손을 잡으려고 하니까... 결혼할 상대하고만 손을 잡을 생각을 했었노라고 하고...
아직 그렇게 깊은 관계까지는 안갔지만  후배가 그러더라구요. 이런일 때문에 나중에 혹시 헤어지게 되면
여자가 너무 상처를 받을거 같다고...그래서 그 부분때문이라도 못헤어질듯한데...
어째야 될지 모르겠다고...
상처가 될지 모르니 깊은관계까지는  절대 가지 말고 사귀라고 조언을 해야할지....흠..

넘 순진하고 여린 여자라고 얘기하는데 다른건 그렇다쳐도....
제가 이해를 못하겠어서요
저는 남편하고 사귈 때 저렇게 따지진 않았는데...
IP : 61.78.xxx.9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04.12.11 9:47 PM (219.253.xxx.62)

    저도 대학때 연애한번 안하고 결혼할 사람과의미래를 생각하며 조신히[?]지냈지요
    그러나 지금 땅을치며 후회하고 있어요
    추억거리가 없어서요

    저도 엄청 따졋답니다
    제나이지금37세인데도

  • 2. 호잇!
    '04.12.11 9:49 PM (218.236.xxx.86)

    그 여자분이 고단수의 내숭과이거나 한참 모자라는 순진녀라는 생각이 먼저 드네요.
    그러나 제 나이 25살을 생각해보면, 뭐.. 어쩌면 그럴수도 있겠다는..
    (나 역시, 그 나이에 키스도 한번 .. 손목도 한번 못잡혀본 쑥맥이었다는..ㅠ_ㅠ)
    어쨌거나 요새 세상에 객관적으로 평범의 정도를 벗어난 유형이긴 하네요.
    본인경험이 없어도 티비며 영화며.. 떠들어대는걸 보면,
    굳이 결혼상대자만 손잡을 수 있는게 아니란걸 알텐데..

    여중생이 임신하는게 크게 희귀한 일도 아닐만큼 성적인 면에서 많이 변화되긴 했지만요..
    학교만 줄창 다녔다던가.. 한번도 남자를 사귀어 본적이 없다던가..
    집안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던가.. 성적인 면으로 본인의 성격이 특이한 면이 있다던가..
    뭐, 이런저런 이유로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 여자분도 없을꺼라 단정지을수도 없겠죠..

    그렇지만 그런 파트너는 여러 면에서 많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분내키는대로 손잡았다가, 다른 여자 임신시킨것 보다 더 호되게 혼날지도!!!

  • 3. 몰라서요.
    '04.12.11 10:00 PM (61.78.xxx.99)

    호잇님. 호잇님 얘기 들으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지만 남자친구도 많고 다 남녀공학을 다녔다는데
    암튼 제 머리로는 이해 불가에요...ㅡ.ㅜ

  • 4. 헤스티아
    '04.12.11 10:07 PM (221.147.xxx.84)

    가끔은 조선시대 여인네의 의식구조를,, 딱 그부분에서만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나봐요.. 제 직장 1년후배도 그래요... -.-;;;; '그거 별거 아니라'고 말해주니까 되게 부정한 여자같이 저를 보더만요 -.-;;;

  • 5. ...
    '04.12.11 11:03 PM (211.195.xxx.55)

    저는 술 담배 정말 싫거든요....
    술 못마신다고 내숭떤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화가 나도 입으로 욕을 전혀 못하거든요.
    그것도 흉 잡히더군요.(욕을 해 봤어야 욕을 하지요.)

    요새도 생각외로 순진한 사람 많아요...
    또 남녀관계에서 아주 보수적인 사람들도 많고요.

    괜히 멀쩡한 사람 아무 하고나 손 안잡는다고
    흉볼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항상 사람은 내 수준에서 판단하니까요.
    어쩐지 순수한 사람 같네요.

  • 6. 몰라서요
    '04.12.11 11:32 PM (61.78.xxx.99)

    ... 님 제가 그 여자분 흉보는거처럼 느껴지셨나요? 그런 의도는 아니에요...
    그 분을 이해 못한 ...제가 그럼 너무 안순수한걸까요?..-.ㅜ,,,,왜 이리 때가 탄건지...ㅠ
    하지만 저는 그 얘기가 오히려 안순수하겨 느껴졌거든요.. 역시 내가 문젠지..-.-;;
    그래서 82님들께 물어보는거에요.
    내 손을 잡으려면 결혼해야되... 이런 부담감을 후배가 가졌다니까..더 그랬어요.
    좋은 여자라고 얘기해주기엔 어쩐지 확신도 안서고 해서요

  • 7. 웅..
    '04.12.11 11:32 PM (218.152.xxx.163)

    저도 저 정도 까지는 아니어도 심했어요. 사귀고 쫌 지나서 손 잡으려 하는데 어, 이 남자가 많이 놀아봤나? (표현이 이상하지만 그때 느낌은 그랬답니다..;; 나이가 저보다 많았거덩요) 싶더라구요. 뽀뽀할라구 하길래 면박준 적도 있구요. 에공.. 연애할때 팔짱 끼고 다니는 건 아주 오래 사귄 연인들이나 하는 건줄 알았어요. 어찌 그렇게 세상 모를 수 있었는지 지금엔 제가 다 의아하지만..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고 알 수 없는 자신만의 규범이 있을 수도 있고.. 암튼 둘이 좋다면 내버려두셔요..

  • 8. ^^;;
    '04.12.12 12:05 AM (211.177.xxx.141)

    그런 사람이 있어요.
    제가 그랬다는...
    결혼할 남자가 아니라면 사귀지도 않겠다며 26살까지 미팅 애프터도 안받아들였거든요.
    다행히 필 꽂힌 남자가 있어서 손도 잡아보고 결혼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찌나 무지했는지... ^^;;
    다행히 착한 남편 만나서 잘살고있기는한데 청바지 하나 살때도 브랜드마다 다 비교해보고 사던 제가 남자 사귀는 부분에서만 아주 답답한 사고를 가지고 있었더군요.

  • 9. 그게...
    '04.12.12 12:22 AM (218.53.xxx.173)

    저도 약간 그런과였던것 같은데, (미팅 한번도 안해봤음...ㅡㅡ;;;)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어느정도는
    공주병의 일종이었던것 같아요. 그걸 좀 비약적으로 말하자면, 내몸 때묻히지 않고 굳세게 기다리고 있으면
    운명의 왕자님이 나타나리라...그런거요...전 그정도까진 아니었기는 한데...^^;;;
    나름대로 가치관이 확실히 정립이 되어서 그런 정조관념을 가지고 있는거라면 그건 찬성할만한 일인데,
    만약 저처럼 전자라면 그런여자는 반대합니다. 결혼해서 남편의 단점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내가 이런남자
    만나려고 그렇게 공들여가며 기다려왔던가...' 라는 생각을 할 확률이 많지염...ㅡㅡ;;;

  • 10. 냅두세요
    '04.12.12 3:22 AM (220.119.xxx.239)

    그냥 사귀게 냅두세요.
    철모르는 고딩도 아니고.. 깊은 관계까지 혼자서 갈수 있는것도 아닌데 무슨 상처랍니까.

    제가 얼굴은 평범해도 몸매는 전지현이었거든요(흑 이젠 과거형)
    당연히 남자들도 많이 따라다녔는데 첫키스를 스물여덟에 했습니다.
    제 경우는.. 결혼할 남자랑만 한다. 이런것도 아니었는데
    우유부단한 성격에다 커플로 딱 묶여버리는 구속감 같은 것도 싫었던 것 같고
    하여간 남녀관계 자체를 좀 불편해 했었지요.
    손을 잡히면 마음까지 잡히는 것 같아서 절대 손도 안잡고 마음도 안주고 그랬어요.
    상처받을까봐 두려워한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런데 첫키스한 남자랑 둘이서 제주도도 다녀오고 가끔 모텔도 드나들었어요.
    진짜 사랑했어요. 그러니 사랑을 확인하는것도 당연해 지더라구요.
    나중엔 헤어졌지만..

    지금 남편 물론 사랑해서 결혼했는데...그래도 그때가 내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 아니었나 합니다.
    상처가 아니고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이죠.
    아무리 순진해도 성인은 성인입니다. 알아서들 할테죠.

  • 11. 딴지 아니구요
    '04.12.12 11:27 AM (218.237.xxx.132)

    로 시작할거에요.
    옛날에 박영규씨가 한권으로 읽는...역사시리즈로 인기많았었는데,그걸 아이들 보기 쉽게 만화로 만든거예요.

  • 12. 000
    '04.12.12 9:31 PM (220.74.xxx.152)

    저는 윗분들과는 반대로..남자의 경우를 말씀드리려고요.
    제 남편이 그런사람이거든요.
    전 결혼전에 남자동료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냈고...여럿이서 산행이나..그런거 갔을때도..서로 팔짱도
    끼고..손 정도는 가볍게 잡고..사진찍은것도 몇장 있었는데..
    남편이..결혼전에..제방에 놀러왔을때..
    앨범을 보더니 불같이 화를 내더라구요.
    어떻게..여자가 남자랑 회사 동료라고 해도..팔짱을끼고 사진을 찍냐고..??
    저는 그럴수 있다는 생각인데..남자는 절대 안된다네요..
    여자는 항상 조신하고 다소곳하고..뭐..그래야 한다고...
    그런데..
    이런 성격의 사람이..결혼해서 살아보니 좀 답답한 구석이 있습디다.

    일반화하기는 좀 그렇지만..
    부부사이의 성생활에서도..
    여자는 항상..다소곳해야 하고..
    여자는 먼저 욕구가 일어나면 안되고..
    남자가 생각없으면.. 여자는 그냥 어떻던지간에..그대로 쭈욱..
    송곳으로 허벅지나 찌르면서..
    긴긴밤을 보내야 한다는 주의랍니다.
    문제상황이란건 절대 이해못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란것도 모르고..
    암튼 상대방에 대한 배려라는걸 모릅니다.

    어떨때는...이렇게 아까운 내 청춘..내 인생..
    너무 억울해서..
    남자친구 하나 ..만들어 볼까?
    아님..그냥 이혼해버리고 말까??
    그런 생각도 수시로 나고..
    저..아랫글에는 댓글 안달았었는데...
    저도 독수공방 세월이 7년째됩니다.
    표면적인 부부사이는 정말 좋지만..
    얼굴 안볼때의 제마음은.. 다 그만두고 싶더라는...

    암튼 결론은..
    그런 꽉막힌 여자와의 결혼은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속터지고 답답합니다.

  • 13. 몰라서요
    '04.12.12 9:38 PM (61.78.xxx.99)

    딴지아니구요님. 제 말은 그런뜻이 아닌데...쩝~~
    순수한 그 분을 이해못하는거하고 sex하고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sex라는 말을 왜 못쓴다고 단정지으시는지.. 그 말이 왜 생뚱맞게 들어가야하는지
    알려주시렵니까 게다가 (요건 딴지임..ㅋㅋ) sex가 한글은 아니죠.

  • 14. 000
    '04.12.12 9:50 PM (220.74.xxx.152)

    섹* 라고..여기 자게판에 한글로 쓰면..등록이 안됩니다.
    sex라고 영문으로 쳐야 된다는 말씀

  • 15. ..........
    '04.12.12 11:04 PM (210.115.xxx.169)

    저도 그리 살았는 데
    후회는 없어요.
    세상은 참 요지경이라서 인터넷 보면 중학생들이 ~`하는 기사가 나오기도하지만
    안그런 사람도 많습니다. 단지 광고를 안해서 그렇지요.
    순결이데올로기(? 거창스러워라)인가가 강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직도!!!

  • 16. ..........
    '04.12.12 11:18 PM (210.115.xxx.169)

    아참, 상처받을거 같아요. 많이 .
    본인이 원한 경우에는 다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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