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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부장.. -_-*

깜찌기 펭 조회수 : 1,270
작성일 : 2004-12-11 15:13:48
울신랑은 가만보면.. 인복이 있긴한데, 꼭 한놈식 꼬인놈도 붙어요.
요번 직장에서도 인복있는 편이라 다행이지만.. 한놈식 꼬인놈.. 부장놈.. --*
제가 임산부라 좋은말 예쁜말 쓰고싶지만, 너무 얄미워서 안써져요.

그 부장님.. 올해초 신랑회사로 스카웃되서 온 분이세요.
아직 전세살고, 와이프는 집에서 두 초등두아들키우고.. 예전 증권한덕에 빛이 좀 있다더라구요.
갓 스카웃되서 온 처지라 실적에 목숨걸었고, 요번 프로젝트 잘해서 평생직장처럼 기반잡아야하는 입장인건 이해합니다.
또 듣기론 일을 정말 잘하는 분이신듯 하구요.

그런데, 미친듯이 일합니다. --;
아침 7시출근해서 밤 12시이전에 퇴근하는 일이 없어요.
(울 신랑 근무시간..감오시죠? 부장과 같이출근해 같이퇴근입니다. )
9시가 퇴근시간인데, 8시만 되면 회의준비하라합니다. --;  
(회의들어가면 기본 2시간.. 회의사항 처리하고 일좀하면.. 밤 12시넘어 퇴근은 당근빵이죠.)
주말엔 쉬냐구요?
격주 5일근무인데, 한달에 이틀쯤 쉽니다.
토요일은당연 출근..  일있음 일욜도 출근.
지금 여직원3명중 여름에 한명은 업무과로로 입원. 회사에서 다른부서로 옮겨줬구요,  또 한명은 퇴직했어요. 너무 힘들다며..
그 퇴직한 여직원왈.. 결혼할때도 됬는데, 오죽하면 내가 퇴직하겠어요.. 하더라구요. --;

신랑팀들 술자리에 따라가보니, 모두들 부장님에대한 불만이 하늘을 찌르더군요.
(신랑과 부장빼곤 모두 미혼이거든요. 자유시간도 필요한데 너무 쪼으니.. --;)

직원들이 부장님꼐 항의하니, 그 부장은또 불만인게 기혼에 나이도 많은 본인은 그렇게 일을 하는데 젊고 싱글인 니들이 왜 그정도로 힘들다하냐??? 입니다.

업무적인걸로 미운건 둘째치고.. 저는 갠적으로 하는짓이 너무 얄미워요.
그 부장.. 울동네 살거든요.
맨날 울신랑한테 카풀하자하고.. 가끔식 기사처럼 부려요. -_-*
울신랑도 싫으니, 카풀은 거절했지만 핑게만들어 기사처럼 부릴땐 정말 화나요.

또, 신랑 MP3보고 자기것도 주문해달래서 주문해줬거든요.
오늘도착해서 드리면서 실컷 설명해주니, 그 부장..  다 듣고.. 반품해라.
반품 택배비요? 없습니다.
반품사유요?
물건 실제로 사용하는것까지 봤는데, 맘에 안들린 없죠.  그냥 지금 기분이 그래서 그런거같아요.

부장 심부름으로 가갔다가, 신랑차 견인됬거든요.
견인된 그날엔 회사일로 그리됬으니 경비처리 해줄께.. 직원들 앞에서 약속해놓고, 결제서류꾸며 올리니 세상에 견인비까지 처리해주는 회사가 어딨어!! 그러고.
아예 안된다고 말을 하든가.. --*

직원 야유회 답사다녀오면 특근비처리 해줄께.. 그래서 다녀오니, 특근비는 무신..
하루 잘놀았는데 회사에서 돈까지 줘야되냐!!! 그래서 또 울신랑 맘상하고.

열받으니 이것 말고도 얄미운짓 많은데, 생각이 안나네요.
얄미운 부장.. 쫒아가서 골탕먹이고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아흐윽... 미워죽겠어요.
내가 이리 미운데, 옆에서 보는 울신랑은 오죽할꼬.. --;

집앞 마트에서라도 나한테 걸리기만 해봐라.. -_-*
짜장면 시식코너에서 짜장가져와서 옷에 확- 부어버려야지 !!!


IP : 220.81.xxx.2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라레
    '04.12.11 3:17 PM (210.221.xxx.247)

    펭님! 억수로 힘드시겠지만 진짜 도닦는 심정으로
    그 부장 생각하지 마세요.
    임신중일 때 누구 미워하면 똑 그 사람 닮는다는 말 있잖아요... ㅡ.ㅡ

  • 2. 깜찌기 펭
    '04.12.11 3:17 PM (220.81.xxx.229)

    아라레님.. 다행히 부장얼굴을 몰라요. ㅋㅋ

  • 3. 헤스티아
    '04.12.11 3:41 PM (221.147.xxx.84)

    야 그사람 너무 얄밉네요-.-;;

  • 4. 깜찌기님
    '04.12.11 3:46 PM (211.209.xxx.239)

    정말 귀엽다..귀여우세요..
    저도 남편 회사 직원들 얘기듣고 화낼때 많은데 많이 공감해요.

  • 5. 제임스와이프
    '04.12.11 3:47 PM (64.139.xxx.156)

    산꼬마님 죄송합니다 ^^
    더불어 저도 쫌 구해봐요
    019-9145-1502 입니다

  • 6. 달콤키위
    '04.12.11 4:11 PM (220.76.xxx.132)

    아기를 위해서 참으세요. 펭님. 근데 심하게 얄밉긴 하네요. 펭님은 좋은생각 좋은그림이나 풍경 좋은것만 보셔야하구요.. 마음속에 칼은 남편께 드림이...
    저렇게 사는 사람 훗날 분명히 벌받을겁니다.
    근데 남편분이 회사이야길 잘 해 주시나봐요. 울 신랑은 회사이야긴 잘 안해서 몰라요. 것도 좀 섭섭허네... 힝.. ^^

  • 7. 키세스
    '04.12.12 12:15 AM (211.177.xxx.141)

    능력있고 게으른 상사가 제일 좋은 상사, 능력없고 부지런한 상사를 만나는게 제일 재수없는 일이라더니...
    능력없고 경우없고 부지런한 상사가 제일 나쁜거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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