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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지역 맛집-오모리 김치찌개

리틀 세실리아 조회수 : 1,139
작성일 : 2004-11-15 14:49:57
워낙 유명하다 하길래 오늘 점심으로 그이 불러내서 후다닥 먹고왔습니다.
오모리...왠지 일본말 어감이있어서 무슨뜻일까 궁금했습니다만,
일본어는 아닌것같고...혹시 아시는분 알려주세요..궁금하옵나이다.
여하튼, 이렇게 바람 무지 부는날..
그리고 주변에 사무실이 별로없어서 점심에는 사람이 그닥 없으려니 했는데
정말정말 사람 많더군요.

메뉴는 3년숙성된 김치로 끓인 김치와 숨풍숨풍 썰어넣은 돼지고기로 만든찌개와
가격은 5,000원,
(좀 큼직한 뚝배기에 나옵니다)
아이들을 위한 메뉴인지 김치찌개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짜장면--;(이건 보통은 4,000/특은 5,000)
(아마 아이들을 위한 메뉴인지 싶기도하고..)

맛은,
물론 맛있긴 했는데, 지난번 울엄니가 주신 무지무지 신 김치로 만든 김치찌개랑
별반 차이없는듯한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요.
오늘도 70m정도는 사람들이 줄서있더군요--;
반찬은 무말랭이 몇가닥과 고추달랑두개뿐인데 말이죠.

특이한건, 숭늉을 가마솥에서 직접 셀프써비스 하는거였고요.
멧돌에 김치(이건 그닥 익지 않은것)가 있어서 이것도 셀프서비스 합디다.

그리고 탁자위에는 김치찌개의 원료인듯한 3년묵은 김치가 있구요.
정말정말 시었는데 그래도 맛있더라구요.

김치가 유산균이 그리 많다면서요.
그리 오래되었는데도 상하지 않고 계속 먹을수있는 음식..
우리나라 음식이지만 정말 대단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또 한곳,
말씀드린곳과 비슷한 분위기이긴한데,
그이와 제가 자주 가는곳중에 하나 三金이라고 이곳은,
양은냄비에 신김치찌개 혹은 신김치찌개와 꽁치를 넣은것과,
이것도 가격이 5,000/ 꽁치넣은건 6,000인가 7,000..
그리고 꼭 먹어줘야하는, 어마어마한 김치잘게 쎃어넣은 계란말이(가격은 5천원인데 정말 푸짐하죠)
정말 맛있습니다.
남자분들은 저녁에 삼겹살도 많이 드시더군요.
삼겹살 김치..그리고 계란말이...쐬주 생각나지 않습니까?^^

지난번 집에서 한번 연습해봤는데 계란말이는 좀 노하우가 필요한듯하더군요.

여하튼 말이 옆으로 많이 샜는데요.
이런날 김치찌개 아주 걸죽하고 진하게 하셔서 드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그리고 분당사시는분들 함 가보시라는 생각에..

위치는 정자동 마태오성당 건너편 쪽인듯합니다.
(길치 리틀 세실리아)

추신>그집과는 전혀 상관없으며, 사람 더 많이 몰릴까봐 쬐까 두렵긴 하네요.
        혹시 분당사시는분들 맛집알고계시면 정보공유해요~~~
IP : 210.118.xxx.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11.15 2:58 PM (203.234.xxx.253)

    저도 김치찌개로 하도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간 기억이 있는데,,
    그날도 역시 사람이 많은날,,,
    좁은 탁자에 일하시는분의 툭명스러움...
    영~~ 좋지 않은기억에~~ ㅠㅠ

  • 2. 리틀 세실리아
    '04.11.15 3:04 PM (210.118.xxx.2)

    좀 그렇긴하죠?
    정말 좁고..(그 뚝배기 쏟아지는날에는 즉시 화상이다 싶더라구요..아이는 데리고 오면 안될것같은...)
    먹음서도 그이한테 내가 끓여주는 김치찌개랑 별반 다를게 없어보인다...라고 했지요.
    개인적으로 오모리보다는 삼김쪽이 더 낫는듯 싶습니다만,
    그리 사람이 많은걸 보면......뭔가 매리트가 있긴 있지 싶구.^^

  • 3. 하늬맘
    '04.11.15 3:12 PM (203.238.xxx.234)

    오모리..원래는 "오모가리"인데..
    전주 지방 사투리인지? 아뭏튼 뚝배기에 바글바글 끓인걸 오모가리 찌개 라고 해요.
    경기도 광주에도 있는데..그집도 가을까지는 오모가리 였는데..
    오모리로 이름 바군다고 크게 써 놨더라구요..
    이름에 지불하는 로열티? 같은것 때문이 아닐까 혼자 생각해 봤다는..
    3년 숙성한 김치 때문인지..새큼한게..발효식품 특유의 중독성이 있는것 같아요.
    가을에 남편따라가서 한번 먹어 봤는데..가끔 먹고 싶어지네요..
    지금도 생각만으로 입에 침이 고이네요...

  • 4. 김혜경
    '04.11.15 3:13 PM (218.51.xxx.40)

    오모가리는 뚝배기의 사투리라고 하던데요..
    왜 뚝배기보고 투가리라고도 하잖아요? 전 그렇게 알고 있어요..

  • 5. 리틀 세실리아
    '04.11.15 3:15 PM (210.118.xxx.2)

    아하..그렇군요..^^ 그렇찮아도 소개받을때는 오모가리 김치찌개집이라고 했는데
    오모리라고 되어있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그런뜻이었군요^^
    감사드려요...하늬맘님.혜경샌님..!!^^

  • 6. 뚜띠
    '04.11.15 3:46 PM (203.235.xxx.141)

    저두 그 집 김치찌게 좋아해여.... 신김치를 워낙 좋아해서
    친절하진 않죠? 전 명보극장 근처로 갑니다여 ^^

  • 7. 퉁퉁이
    '04.11.15 3:51 PM (203.226.xxx.22)

    제가 고향이 전라도인데요. 전주 지방에서 오목한 투가리(뚝배기)에 끓인다고 해서 오모가리라고 부르는 걸로 알고 있어요. 마감 끝나고 저도 삼김에 다녀와야 되겠습니다. 마감하느라 쌓인 스트레스도 풀 겸 달걀말이 안주 삼아 신랑이랑 한 잔 찐하게~ 해야겠어요. 요즘 꿈자리가 뒤숭숭한 게 찜찜하네요.

  • 8. ......
    '04.11.15 3:57 PM (210.101.xxx.238)

    저도 하도 줄을 많이 서 있길래 함 가봤더니 그냥 그렇던대요.
    사람만 북적거리고 정신이 하나도 없고, 도대체 왜 줄을 서있나 하고 이상하더라구요.
    저 간날은 옆 테이블 식구들이 빨리 안나온다고 종업원이랑 싸우고 난리,......( 근데 그 종업원, 한마디도 안 지더라구요, 지 할말 다 하고 휙 주방으로 들어가서 안나오더라구요,
    그러면 안돼는데,.... 싸우던 아줌마만 분해서 죽고, 주인은 멀뚱하게 쳐다만 보구있구)
    차타고 오며 가며 지날때마다 그집 줄서있나 하고 목을빼고 봅니다.
    언제나 서 있더군요.. 별거 아니던데....

  • 9. 나너하나
    '04.11.15 3:59 PM (211.217.xxx.114)

    전 tv에서 2번 정도 봤는데 그 사장님 그 음식점을 열게 된 계기..뭐 이런것도
    나왔는데 보면서 참 대단한 사람이다 생각했거든요..
    김치도 팔고 한다는것 같던데..
    저도 먹고보고 싶은데 넘 머네요..그냥 울집표 김치찌개로 만족해야할듯..^^

  • 10. 샘이
    '04.11.15 4:24 PM (210.94.xxx.89)

    저두 퇴근하는길에 경기도 광주 3번국도에 있는 오모가리집 잘 가요.. 마자요.. 이름을 오모리로 바꾼다고 현수막을 붙여놨더라구요.. 24시간 영업하고.. 전 좀 짠듯한데 저희 남편 무지 좋아하거든요.. 거긴 그다지 사람이 많지 않은데 분당에서 먹으려면 한참 기다려야 한다네요..
    그래두 오모가리 찌게 하나로 밥한공기 뚜딱해치우죠.. 맛나요..

  • 11. 그냥
    '04.11.15 4:27 PM (219.164.xxx.166)

    양은냄비에 신김치찌개 끓이는것 말리고 싶어요
    신맛이 나는 김치때문에 양은냄비의 안좋은 성분이 녹아나온대요
    이것이 치매의 원인이 된다네여
    그래서 알루미늄호일에 김치랑 우메보시 등 신 음식은 담지 말라고.....
    아주 신음식을 담으면 호일에 구멍이 난다고.....
    뚝배기에 끓여서 드심이 좋을듯....

  • 12. 최은진
    '04.11.15 5:44 PM (211.196.xxx.206)

    저두 거기 가봤는데 맛은 그런대루 괜찮은데 집에서 신김치에 조미료좀 넣으면 비슷할거같아요... 특이하단 느낌은 전혀 없었거든요... 같이 갔던 동료는 짜장면 먹었는데 맛이 없었다네요... 혹시나 가시는 분들을 위해서....^^

  • 13. 글쎄
    '04.11.16 6:04 PM (219.254.xxx.30)

    저도 그렇게 줄 서야 하는 맛은 아닌데,주인 아저씨 복이 많은 건가....돼지보쌈도 냄새 많이 나구..(고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냥 먹을련지 모르지만...)찌게는 신김치넣고 끓여서 그정도 맛 안나는 김치찌게 있나 싶어요...그리고 오모가리를 왜 오모리라고 하는지, 것도 맘에 안듭니다.
    저두 전주 사람이라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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