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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는요?

익명입니다 조회수 : 2,032
작성일 : 2004-11-15 12:43:43
먼저, 제가 너무 속물적이라도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저, 연애에 사랑에 너무 디었습니다. 남자복이 없는건지, 신뢰할 수 있는 남자를 여지껏 만나지 못했어요.
개천용을 만나도 너무 힘들더군요.. 그 남자랑 결혼을 하고 싶었는데, 오랜 연애끝에 남자가 저에게 싫증을 내며 변하더군요. 저는 잘못한 것 없었는데.. 모든 것을 저의 탓으로만 돌리며..

많이 아팠습니다. 허탈하고, 후회도 되었구요.

여름쯤에 저랑 좀 비슷한 처지의 관련된 글이 올라왔던 거 같은데, 하나같이 개천용은 반대를 하시더군요..

저도 이제 엄두가 안나, 현실적인 선택을 하려 합니다.

결혼정보회사를 통해서 만나는 남자도, 혼수를 많이 요구하나요?
남자가 전문직이면요.

저는 서울 사립명문대 졸업, 20대 후반, 외모는 평균이상이고 부자는 아니어도 상관없지만 집에 보탬을 드려야 할 상황이 아닌 미혼 의사만 만나려 하거든요. (그러니까, 용돈은 드리더라도 생활비는 안드려도 되는..)

저희집도 어렵지는 않아서 어느 정도는 생각하고 있지만, (예단, 혼수, 집에 보탬까지 최대 총 3억 정도..) 그 이상 과한 건 힘들 거 같은데..

제가 등록전이라 그런지, 결혼정보회사 매니저는 과다혼수나 그런일 없다고, 일단 서로의 조건들이 맞춰지면 그다음엔 사람만 보는거라고 장담을 합니다. 가입을 유도한다는 느낌은 안드는데..... (오히려 부잣집 여자보다 안정된 대기업 임원이나 고급공무원 아버지, 교사어머니 밑에서 자란 여자를 원한다고 하네요. 제가 그런 조건이어서 그런지 몰라도요.)

제쪽에선 어차피 혼수며 예단을 할 수 있는 한계가 정해져 있으니, 조건이 정해지면 사람만 보고자 하는 마음이지만 그쪽에서 이것저것 바랄거 같은 생각이 드는데요..

어떠신가요........ (사랑만 보고 불속에 뛰어드는 여자는 말리고, 조건 보고 결혼하려는 사람들은 좋지 않게 보시는 심정 저도 이해가 가지만요.. 진솔된 댓글 달아주세요..)
IP : 61.32.xxx.3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남에선
    '04.11.15 12:59 PM (211.192.xxx.216)

    뭐 조건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서 연애해서 사랑하는것두 사랑이에요.
    꼭 목숨걸구,아무것도 안 보여 죽도록 사랑하고 결혼하는것만 좋은건 아니잖아요.
    제 주변,강남 쪽 혼수 많이 보는데, 님이 찾는 조건은 연애결혼이에요.
    연애결혼하면 3억,그외의 경운 7억이란 말이 강남에선 유행처럼...
    뭐 전 옆에서 제 아는 동생이 의사랑 7년 연애끝에 결혼햇는데 동생어머니가
    4억 버셨다고 하시더라구요.(아마 그집은 3억이 아니라 거의 4억 드셧다고 하셨어요)

  • 2. 음...
    '04.11.15 1:22 PM (210.204.xxx.4)

    뭔가 댓글을 달아야 될거 같아서 남깁니다. 전 요즘 결혼은 잘 모르겠지만... 꼭 의사만 고집하신다면 주위에 아는 분께 소개시켜 달라는게 어떨까요?

    근데 .. 정말 괜찮으신 여자분이시면 소개시켜 드리고 싶군요. ^^
    제 남편이 레지던트 4년차인데 주위에 후배들이 많거든요. 맨날 만나거나 남편통해서 전화하다보면 하는말이 여자 소개 시켜달라는 말인데....
    정말 괜찮은 선생님들인데...

  • 3. 원글이
    '04.11.15 1:22 PM (61.32.xxx.33)

    윗분 경박함때문에 판매자가 폄하된다는 크게 잘못된 생각이군요.
    각자 의견이 다르고 그에 대한 근거가 있으니 폄하가 아니죠. 칭찬만 올라왔으면 좋겠죠?
    판매자의 태도가 어떠했는지 당사자인 아닌 다음에 누가 아냐구요?
    가격이 비싼 듯해서 비교해서 의견을 달았고
    판매자 사이트 보니 배송사고는 구매자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하길래 많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서 의견 달았습니다. 구매자 책임이면 사이트에 공지를 하던지요.
    배송사고는 당연히 판매자가 처리해줘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4. 결혼정보
    '04.11.15 1:24 PM (211.192.xxx.216)

    남자들 가입비 안 받는것은 기본이고 선물 받는다고
    의사한테 직접 들엇어요.

  • 5. 글쎄
    '04.11.15 1:32 PM (211.170.xxx.155)

    저도 결혼 전에 마담뚜나 결혼정보회사 미팅 해봤어요. (물론 저는 '사'자만 고집한 건 아니었었고..) 근데 그건 아셔야 할 거 같아요..'사'자 달린 남자들은 그런데서 미팅해도 돈 안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미팅에 별로 성의가 없어요. 원글님께서 쭉쭉빵빵 미인이시거나, 아님 대단한 집안 딸 아니면 아마 성사 자체가 그리 쉽지 않을겁니다.

    왜냐면..'사'자 남자들 중에서도 물론 여자 미모나 재력 보다는 여자 자체를 중시하는 사람도 많이 있죠. 근데 그런 남자들은 뚜마담이나 정보회사 굳이 통하지 않아도 주변에서 소개팅 시켜주겠다는 사람 줄서있거든요. 뭐하러 그런데 오겠어요? 뻔할 뻔자, 처가집의 뒷받침이나 대단한 미모를 원하는 사람들이 정보회사나 뚜를 통하게 되는게 너무 당연하지요.

    오히려 일반적인 조건을 가진 남자를 만나려 하신다면 정보회사 통하는 것도 가능성이 있지만.. '사'자 남자를 그런 회사를 통해 만나려 하시면 당근 그쪽에서 원하는 걸 해줘야 성사가 되겠지요.

    전 예전에 회계사를 마담뚜 통해서 본 적이 있는데...
    한번 만나보고 전 별로였거든요. 전 굳이 '사'자 바래서 선본것도 아니었고, 그 사람이 맘에 안들었어요. 그랬는데 딱 한번 만나고 뚜를 통해서 그쪽 엄마가 얘기하기를... 집값 내주기로 약속하면 이 아가씨 계속 만나보겠다고 했다고 그러더군요.
    그니까 제가 집을 해갈거면 한번 계속 만나보고...그게 아니면 첨부터 시작하기 싫다. 뭐 그런거 같아요. 이쪽에선 전혀 맘에 없는데 정말 기도 안차더라구요.
    됐다구 단칼에 거절했지만 그 때 제가 느낀건... 그런 뚜나 정보회사를 통해 나오는 '사'자들은 확실히 바라는게 있구나...하는 거죠.

    냉정하게 말해서 그정도 해주실 자신 없으시면 정보회사나 뚜를 통해 '사'자 만나 성사되기란 참 어려운 일이라고 보여집니다. 정보회사들 노블레스 회원은 거의 몇백만원 가입비로 받지 않나요? 남자 노블레스 회원들은요. 그 돈 안내요.... 제가 아는 남자 후배 하나도 사법 연수원 다니는데 정보회사 직원들하고 마담뚜들이 심심찮게 연락온답니다. 나가서 만나만 보고 와달라고.

    전 그냥 집안 소개로 만나서 신랑이랑 결혼했는데, 울 신랑은 그냥 직장인인데 좀 좋은 회사 다니거든요. 연봉도 센 편이고... 근데 울 신랑도 마담뚜들한테 엄청 전화받았었대요. 나가서 만나만 보고 오라고. '사'자도 아닌데 그럴진대... '사'자 남자들은 오죽하겠습니까...?

  • 6. 제가 아는바론
    '04.11.15 1:37 PM (203.240.xxx.21)

    저도 전문직인데..
    요즘은 남자들도 가입비 내는 경우 많아요.
    노블레스클럽 같은거..
    저도 결혼정보회사에서 회원가입하라는 전화 많이 받았어요..

    그게, 남자가 가입비 안내는 경우는 여자쪽에서 돈을 많이 내는 경우니까
    남자가 기대하는 수준(?)에 못 미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남자들도 돈을 내고 가입하면 더 좋은 조건의 상대를 만날 수 있게 되나봐요.
    사실 사짜 남자들도 그 안에서 차이가 많잖아요.
    집안, 가족, 또 전문직 내에서도 잘나가고 이런거 나뉘니까..
    그리고 사짜 남자들도 돈 안내고 나가는 거는
    그냥 재미삼아 건성으로 나갈 수 있는데
    자기가 돈 내면 그만큼 신중(?)하게 생각해볼테니까요.

    그리고 결혼정보회사는
    남자들의 경우
    밑에 헤스티아님 글처럼
    결혼할 생각은 있는데 주변에서 잘 만나지지 않거나
    부모님이 간섭하는 거 싫어하는 경우 가입하기도 해요.
    선보다는 연애에 가까우니까..

    저도, 남편도 전문직이라 주변에서 많이 보는데
    정말 천차만별이예요. 혼수규모 이런건..
    오히려 남자 집안에서 크게 바라는거 없는데
    뚜 같은 사람들이 부풀려서 없는 얘기 만들기도 하고..

    결국은 신랑될 사람과 예비시어머니의 인성에 달린 문제 아닌가 싶네요.
    어찌될지 모르는거니 너무 선입견 갖지 말고
    다양하게 만나보세요.

  • 7. 원글이
    '04.11.15 1:40 PM (61.32.xxx.33)

    그렇군요..... 제가 뭘 잘 모르는 게 많네요. ^^

    그럼 그 결혼정보회사 매니저가 거짓말을.. 으으음.

    댓글달아주신 음...님, 마음만으로도 정말 감사해요.. 그런데 제가 친한 언니(언니 맞으시려나?!)라면 소개팅시켜 달라~고 하겠지만, 인터넷을 통해서 잘 모르는 사람을 엮기엔 부담도 가실것 같고, 정작 남자분들도 황당해하시지 않을까요? ^^;;

    제 친형제가 의사인데, 형제자매는 도저히 소개 못하겠다.. 고 하더군요.

  • 8. 예전에...
    '04.11.15 1:51 PM (221.149.xxx.165)

    인터넷을 떠돌던 모 결혼 정보회사의 내부 심사 기준표입니다.
    이걸 보고 참 씁쓸해하던 기억이 나는데...
    원글님 그냥 알아두세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런 식으로 결혼을 하는 세태에 회의가 들고
    예전에 결혼을 한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모 결혼 정보회사 내부 기준 심사표: 남자

    점수배분


    30:직업
    25:학벌
    20:집안 배경
    20:재산
    5:외모

    직업

    30:판.검사,벤처 사장급
    25:변호사,의사
    20:변리사,회계사 등 전문직
    15:대기업 재직
    10:교직 종사자, 공무원
    5: 중소기업 재직


    학벌

    25: 서울대
    20: 연고대
    15: 포항공대, 카이스트, 한양대, 성대, 중앙대, 숙대
    10: 지방 국립대 및 소재 대학
    5 : 지방 4년제 사립대

    집안환경

    20: 아버지 장차관급 이상 공무원, 50대 대기업 임원이상, 은행 지점장 이상,
    변호사, 교수 등 특수직 종사자
    15: 부모님(둘다) 대졸 이상 대기업 부장, 중소기업 운영, 교직
    10: 장사,판매직


    재산

    20: 연봉 5천만원 이상, 부모 20억 이상
    15: 연봉 3천만원 이상, 부모 10억 이상
    10: 연봉 2천만원 이상, 부모 5억 이상
    5: 연봉 2천만원 이하, 부모 1억 이상


    외모

    5: 키 175 이상, 호감가는 인상
    3: 키 175 이하, 호감가는 인상


    비고

    - 점수 계산시 한가지 부족할 때마다 5점 감점
    - 호감가는 인상이 아니면 외모점수 0점
    - 장남인 경우 총점에서 5점 감점
    - 남자 나이 35세 여자 30세 이상인 경우 5점 감점
    - 학벌과 재산은 위의 최하점에 미치지 않으면 0점
    - 그 밖에도 혈액형, 건강 상태, 음주 빈도 등 체크
    - 총점 65점 이상일 경우만 회원 등록


    모 결혼 정보회사 내부 기준 심사표: 여자

    점수배분


    40:외모
    20:집안 배경
    20:직업
    10:학벌
    10:재산


    직업

    20: 연봉 3천만원 이상, 전문직
    15; 연봉 2천만원 이상, 대기업
    10: 연봉 2천만원 미만, 중소기업


    학벌

    10: 서울대, 이대
    8: 연고대,포항공대, 카이스트, 한양대, 성대, 중앙대, 숙대
    5: 지방 국립대 및 소재 대학
    3: 지방 4년제 사립대


    집안환경

    20: 아버지 장차관급 이상 공무원, 50대 대기업 임원이상, 은행 지점장 이상,
    변호사, 교수 등 특수직 종사자
    15: 부모님(둘다) 대졸 이상 대기업 부장, 중소기업 운영, 교직
    10: 장사


    재산

    10: 부모대졸이상, 재산 30억이상
    5: 부모대졸이상, 재산 10억이상


    외모

    40: 키 165이상, 미인, 안경 미착용자,몸무게 50킬로 미만 마른형
    35: 키 163이상, 미인, 안경 미착용자,몸무게 50킬로 미만 마른형
    30: 키 160이상, 미인, 안경 미착용자,몸무게 50킬로 미만 마른형
    25 : 키 155 이상, 미인, 안경 미착용,몸무게 50 킬로 미만
    20: 키 155 이상, 호감가는 인상, 마른형
    15: 키 150-155, 마른형
    10: 키 150 미만


    비고

    - 여성의 경우 호감가는 인상이 아니면 외모점수 0점
    - 장녀인 경우 총점에서 5점 감점
    - 남자 나이 35세 여자 30세 이상인 경우 5점 감점
    - 학벌과 재산은 위의 최하점에 미치지 않으면 0점
    - 그 밖에도 혈액형, 건강 상태, 음주 빈도 등 체크
    - 총점 65점 이상일 경우만 회원 등록

  • 9. 헤스티아
    '04.11.15 1:55 PM (220.117.xxx.141)

    어머... 윗 비교표.. 사람을 이리 점수 매기는 군요. 체중 50킬로 미만 마른형.. 이 아니면 점수 얻기 힘드네요...-.-;;;;

  • 10. 원글이
    '04.11.15 1:55 PM (61.32.xxx.33)

    (수정)

    아.......... 저는 저 위의 점수로 치자면, 상위에 랭크되는 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는데, 저한테는 노블레스인지, 그것으로 가입을 하라고 하네요. 그런데 아마 그렇게 만나게 되면 상대 남자들도 가입비를 내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나보네요..

    82에서 이모저모로 도움 많이 받네요.

  • 11. 의사들도
    '04.11.15 2:16 PM (220.94.xxx.130)

    결혼정보회사에서 소개비 없이 소개시켜주는 경우에는 남자 '*사'들의 기준에 떨어지는 분이 나온다고 합니다.
    조금씩 욕심내게 해서 결국은 남자에게도 가입을 받아낸다고 하던데...^^;
    결혼 정보 회사 통해 만난 남자 동기들 와이프가 정말 괜찮았다고 제 여자 직장 동료가 그러더군요.
    그 여자 동료 또한 최근에 듀* 가입 했어요.
    도움 확실히 되는 답변이죠? *^^*

    (근데 뭘 기대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한 남자를 만날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여자는 보통 자기보다 나은 남자를 원하기 마련인데,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는 듯 해요.
    제 여자 동료도 남자 조건이 나쁘진 않은데 여자분 조건하고 비슷한듯, 여자가 아까운듯..그런 느낌이더라구요.)

  • 12. ..
    '04.11.15 2:34 PM (220.76.xxx.49)

    저는 선우에 가입해서 결혼했어요.
    의사 남편 만나 결혼했는데
    혼수 요구하는 것도 사람나름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극히 평범하게 준비 했구요.
    남편도 서울에 20평 아파트 전세로 얻어 왔구요.


    고시패스 한 사람과의 만남에서는 대놓고 그러더군요
    결혼하고 국비로 유학가는데
    처가에서 4년동안 생활비랑 나머지 잡비 대줄 능력 있느냐
    이렇게 묻더군요.

  • 13. 겨란
    '04.11.15 4:00 PM (211.119.xxx.119)

    삼삼삼삼억!!
    이야 우리 아부지한테 삼억 내노라고 하면
    그냥 평생 혼자 살라고 하실텐데 히히히

  • 14. 제가..
    '04.11.15 4:31 PM (218.154.xxx.85)

    커플매니저로 5년간 근무했습니다. 댓글들에 언급된 두 곳중의 한 곳에서요.
    먼저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어느 회사에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름있는 결혼정보회사에서는
    전문직 남성이라고 가입비를 적게받는 경우는 절대 없습니다. 공짜는 당연히 없죠~!!
    대신 프로필이 좋은 전문직 남성의 경우 그만큼 원하는 분도 많기때문에 서비스만남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상당히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됩니다. 한마디로 자기가 우위에 서서 고를수있죠.
    그리고 인기있는 여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자가 주도권을 쥐고 한마디로 입맛대로 만날수가 있어요.
    위에 내부심사기준표를 올려놓으셨는데. 그거 실효성이 없어서 거의 적용 못합니다.
    대략의 큰 그룹은 나뉘어있지만 무슨 공산품 만들어서 파는 것도 아니고 그 범위내에서만 소개가 이루어질 수 없는 거니까요.

    제 경험으로는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한 의사들.. 윗분남편처럼 아무것도 특별히 원하지않는 분들도 있고, 드러내놓고 말하진 않으나 나중에 알고보니 은근히 뭔가 원하는게 있었던 사람도 있고, 처음부터 조건을 내건 분들도 있었는데.. 30:40:30 정도 비율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거 아님 안된다고 확실하게 조건을 내걸었었지만
    이벤트와서 그 조건에 하나도 안맞는 여자랑 커플되어서 결혼하는 경우 제 담당에서 3건이나 있었어요. 사람 일이라는게 정말 알수가 없는 거라니까요.

    성급한 일반화가 위험한 일이긴 하지만 간단하게 말씀드려서
    남성은 직업. 여성은 외모. 라고 압축할 수 있어요. (물론 아닌 분들도 계시구요)
    위에 말한 이벤트에서 만나 조건포기하고 결혼한 세 커플. 모두 여성이 아주 미인이었습니다.
    평균이상 정도로는 안됩니다.
    스타일, 분위기가 세련되다.. 이런건 여자들이 더 많이 하는 말이구요. 남자들은 얼굴이 아주 이쁜 여자를 좋아하더군요.
    일하는 내내 이해안되는 부분이었어요. 스타일좋은 공효진보다 짧아도 얼굴이쁜 송혜교를 훨훨훨~ 좋아하죠.
    이쁜것도 종류가 있는데 화려하고 섹시한 미인보다 지적이고 단아한 미인이 더 인기가 많고, 귀여운 면이 있다면 더더욱 금상첨화이지요.
    원글님이 아주 예쁘시다면.. 가입하신다면 아마 원하시는 바를 이루실 것 같습니다.
    결혼을 할수있다는게 아니라(그건 알수없죠), 원하시는 조건을 골라서 만나실수 있다는 얘기.
    그런데.....꼭 의사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세상에 능력있고 멋진 남자가 100명이면 그중에 의사는 몇 명일까요?
    10명이라고 친다면 나머지 멋진 90명의 남자는 아예 구경조차 못하시는 거잖아요.

  • 15. 헤스티아
    '04.11.15 4:50 PM (220.117.xxx.141)

    저두 결혼해보니까,,, 제 남편,, 이쁜 여자 되게 좋아하데요.. (--;;;) 제 남편만이 아니고,,, 남편에게 물어보니,, 정말 이쁜여자,,인것이 인생에 큰 재산(?)이래요.....
    정말 바보같은(?) 기준이지만,,, 남자들은 그렇다네요.... 그래서라도 성형외과가 성업중인가봐요...
    문득 윗님글 읽으니 생각나서 몇자 더 적었어요..

    아 그리고.. 사람의 만남이란게 어찌 될 지 알 수 없으니,, 결혼정보회사건, 중매건, 소개팅이건간에,,, 여러 통로를 통하여 만남을 갖는 것 자체는 좋은일이라고 생각해요..

    제 친구는 여의사인데, 선우에 가입하고도,, 별 소득이 없었어요. 커플 매니저가 연락하면,, 잘 따져보지 않고 그냥 만나버려서,, 금방 회수가 다 되어버렸대요... 가급적이면, 커플 매니저에게 정보를 많이 들으시고,, 끌리는 타입인지 아닌지 잘 분별해서 만남을 갖길 바래요^^;;

  • 16. 원글이
    '04.11.15 5:17 PM (61.32.xxx.33)

    댓글들, 정말 감사해요..
    참, 제가 저 위에 가입했다고 썼는데 가입'하려고' 하는 중이에요. (무슨 정신이었지?)

  • 17. ..
    '04.11.16 12:50 PM (221.168.xxx.136)

    요즘 의사들 정말 시세없는데..왜들 의사의사하는지모르겟네요
    의사도 명문대졸업에 좋은과에 졸업한 집안빵빵한사람..아니면 실력이 엄청 좋거나 하지않으면 별루 좋은조건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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