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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오리까?
여고 다니는 친구를 부러워했는데,
그친구는 여자들만의 심리세계가 얼마나 복잡한지 괴로워(?)하기도 했지요.
물론 성격탓일수도 있지만,
제가 자란 환경이 그렇다보니,여자들의 심리에 좀 무뎠지요.
그렇다고 남자들의 심리에 정통하냐면,뭐 그렇지도 않습니다만^^;;;
여하튼 결혼을 했는데...
저와는 반대로 여자형제 사이의 남편인지라,
우와~
시어머니와 여자형제들의 뭐라 말할수 없는 시선과 감정들...
말씀 다 안드려도 상황짐작이 되시죠? 휴우~
저는 곧 결혼할 남동생이 있어
반면교사로 삼았습니다.
`시누이의 존재를 알리지 말라' ㅋㅋㅋ
그래도 만나면 쑥덕쑥덕 남동생 흉도 같이보고,
여자형제가 없는 저한텐,
처음 맞는 올케가 여동생같구 이쁘네요.^^
그런데 엉뚱하게도 문제가,
친정엄마한테서 나왔지요.
`기대하지말라.엄마가 주는대로 받으려하면 안된다.
자식도 마찬가지지만,부모도 자식으로부터 독립해야한다'
저희세대에나 이룰일을 엄마세대에 요구하는게
아직은 무리일까요?
욕 되지게 얻어먹었습니다.
매정하다며 눈물도 흘리셨구요.ㅠ.ㅠ
당신께 드린 말씀에도 서운하지만,
누나로서 동생 결혼준비에 무심한 제가 그리 보였나 봅니다.
에구구... 서른두 훌쩍 넘은 성인들인데,어련히 알아서들 잘 할라구요.
앞으로 딸노릇, 시누이 노릇(?)을 어찌해야 합니까?
1. 지금그대로만
'04.11.15 1:01 PM (160.39.xxx.83)하시면 될거 같은데요 ^^ 잘 하시고 계신 것 같은걸요?
부모님 세대는 이해 못하실수도 있어요...그래서 딸의 역할이 중요한거 같아요.
부부간에 문제 안생기게 엄마한테 조근조근 설명도 하고..동생부부가 잘 사는게
최고로 중요하다는 걸 이해시키시면서, 섭섭해하시는건 딸이 보상해드리구요..
참 어렵죠. 그래두 엄마 입장에선 딸한테 그런 얘기 듣는게 더 나은것 같아요.
저도 엄마한테는 오빠부부한테 기대지 말라고, 차라리 나한테 기대라고 합니다.
엄마 며느리한테 섭섭한거 딸이 다 채워드릴테니까 행여라도 오빠부부사이에
문제만드시지 말라구요..어쩔수 없는 딸의 역할 같아요~2. 김혜경
'04.11.15 3:17 PM (218.51.xxx.40)저도 가끔 친정엄마에게 입바른 말 해서 서운하다고 하시는데..그래도 그래야 가정의 평화가 지켜지지는 것 같습니다.
3. 잘하셨네요
'04.11.15 3:59 PM (211.209.xxx.224)첨엔 엄청 서운해하지만 나중엔 제일 속깊은 자식이었다고 생각하게 될것임니다.
아픔없이 성숙할수 없어요.
우리 어머니세대는 결혼하면 여자는 시댁에 순종..출가외인 흔히 말하는 그런 몇가지를 생활의
신조로 삼고 살아오신 아주 단순 구조의 세대들이죠..(무시하는것 아닙니다.)
그러니 님말에 충격받는거 당연해요..더구나 딸이..
그렇지만 요즘 현실이 어디 그런가요?
그런 단순구조로만 풀기엔 세상이 이미 너무 복잡해졌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도 그런 현실을 인식하고 대비할 필요는 있을거 같습니다.4. 뚜벅이
'04.11.15 11:50 PM (221.147.xxx.147)답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점점 사람노릇하기가 어려워지네요.
제한몸 건사하기도 모자른데,여러 역할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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