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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뚜 왈....

.. 조회수 : 2,387
작성일 : 2004-11-15 09:55:25
며칠전에 집에 마담뚜가 왔다갔음니다..

아는사람 소개로,, 연애할 생각은 도통 하지를 않는 딸,, 시집 보내겠다는
엄마의 일념하에 집에 초대를 했다지요..

넉넉한 집안형편에 지방 명문대졸, 보통이상은 되는 외모,, 대기업 근무..
뭐 제 조건이 좋았나 봅니다.

소개비가 의사는 한건에 10만원, 사법고시합격생은 20만원이람니다...
이건 뭐 그래도 이해가 됩니다.

의사랑 결혼하게 되면,, 결혼성사비가 천만원이람니다...(뜨아~~~ -"-)
그리고 더한건,, 의사,사법고시합격생이랑 결혼하게 되면
예단비(혼수비가 아님니다..예.단.비...)만 1억정도 생각해야 한다 그러네요..
보통 그정도 다 해온다고....

그쪽 세계는 주변에서 접해보지 못해서인라,,
그게 정말 보통인지 궁금하네요....
또 그렇게 돈으로 결혼을 하기도 하는지...
의사,사법고시합격생이 그정도 가치를 하는겐지..

한편 참 우울해 지드라구요...
이건 완전 내가 사람이 아니고 상품이대요...
돈으로 사고팔고 하는...
IP : 211.193.xxx.2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04.11.15 10:02 AM (218.52.xxx.87)

    뚜에겐 상품이지요.
    그러니까 그런 조건의 사람만 물고 오는거고.
    창피한 애기지만 우리집 세자매들이 어쩜 하나같이 연애하는 재주도 없는지라
    집에 뚜가 몇년에 걸쳐 많이 드나들었는데 울언니 시집가던 20여년전이나
    별 반 다름없는 조건 제시네요.
    다행히 우리자매 다 뚜가 아닌 주변 친구들이 해준 사람이랑 결혼해서
    그렇게 엄하게 뜯긴돈이 없지요. 휴유. *^^*

  • 2. 가을향기
    '04.11.15 10:34 AM (221.138.xxx.161)

    가정용사과 15kg-2박스 배송처 2곳 주문 및 송금 완료했습니다~~~~

  • 3. 익명
    '04.11.15 11:03 AM (61.32.xxx.33)

    저는 마담뚜 통해서 결혼하는게 모가 나쁜건지 잘 모르겠어요.. 경제형편이 넉넉하면 천만원 정도는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싫거나 꺼림칙하면 마담뚜 통해서 안보고 자기 능력껏 신랑감 구하면 되죠..

    그리고 돈 잘버는 남자하고 결혼하려고 하는 여자들, 그런 사람과 결혼까지 성사되게 다리 놓아준 대가를 드려야 하지 않겠어요?

    저는 조건도 사람의 일부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심지어 대학때 소개팅을 한 건 하더라도 남자가 농대거나 자기보다 학벌이 낮으면, 잘 안 보게 되잖아요.

  • 4. 지나가다
    '04.11.15 11:06 AM (218.148.xxx.172)

    상대방 남자들은 선보는 수수료 안내고 보는 거는 아세요? 그 마담뚜들이 여자한테만 소개비를 받는거죠. 남자들이 의사, 변호사정도 되니까 그러는건지

    거기 나가는 남자들도 별 생각없이 나가요. 걍 시간 때우는 식으로요 본인들도 이런 방법이 썩 맘에는 안드나 보더라구요.

    사람만나는거 정말 어렵워서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는 연예질 잘 하는 딸이 효녀라잖아요.

    제 생각엔 마담뚜한테 하는 선은 여자쪽이 상처받는 케이스가 많아요. 결혼은 성사도 안되고 속상한 일만 많구요. 잘 생각해보셔야 할 꺼예요.성사되고 난 뒤에도 여러가지 잡음이 많구요.

    의외로 주변에 좋은 사람들 많은데 엉뚱한데 가서 찾는 경우도 있거든요.
    지나가다 한마디 해봤어요.

  • 5. 선본사람
    '04.11.15 11:21 AM (210.222.xxx.80)

    제가 그렇게 선본 경운데요.
    이런 글 썻다가 또 다른분들이 뭐라 그러실지 몰라 조심스럽네요.
    하지만 경험자로서 선의 무작정 나쁘다고 할 수 있나싶어 적어봅니다.
    그냥 님이 궁금해 하실꺼 같아서 사실대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전 첫선에 결혼한 경운데 중매비는 깎을 수 있습니다. 실상 그렇게 다 주는 사람 없습니다.
    중매비는 후불제죠? 성사된 경우 중매비가 적다고 일부러 떼어 놓겠습니까?
    그리고 마담뚜가 말하는 예단도 조금 부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냐면 예단비에 따라서 중매비가 책정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예단비 같은경우도 님이 상대남과 정이 있고 그 사람을 잘구슬릴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이 되신다면 어는정도의 선에서 타협이 될 수 있을겁니다.
    저는 그렇게 결혼했어도 그다지 혼수 가지고 서로 껄끄럽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님의 집이 여유가 있다면 연애결혼해도 분명 여러가지이유로 부모님 도움 받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니까요. 결국 그돈이 그돈이 아닐까 싶네요.

  • 6. ...
    '04.11.15 11:22 AM (217.44.xxx.24)

    저희 신랑이 S대 경영대 고시출신입니다. 결혼 하고도 마담뚜 아줌마들이 전화 많이 하더군요. (스물일곱에 결혼했거든요.)
    제가 여동생인 줄 알고 얘기도 하고, 정말 웃겼지요.
    하루는 남편이랑 싸워서 냉전중인데, 일명 '방배동 아줌마'가 전화 해서 뭐라 뭐라 하는데....
    암튼, 제 동생도 고시 출신인데, 그 동네에 그런 뚜~ 아줌마들이 많이 설치고 다니나 본데,
    다들 별로 무게를 두고 만남을 가지는거 같지 않던데...
    제 주위에 고시 출신인 사람들 중에서 뚜~ 를 통해서 연결된 케이스는 한 건도 없네요.

  • 7. 겨울
    '04.11.15 12:13 PM (218.236.xxx.72)

    딸아이가 우연히도 소개팅마다 연수원생이 많았답니다..성사는 되지않았지만서도-.-
    그때보니 연수원생도 순수한 사람 있고 아닌 사람 있고 그렇습디다.
    그냥 소개티을 통한 연애로 만났다면 혼수 문제가 남들이 말하듯 하지는 않은것 같았구요
    그러나 뚜를 통하신다면 이야긴 달라집니다..뚜를 통해 결혼 할 생각이 있는 분들은 당연히 혼수를 생각해서겠지요 아니라면 왜 뚜아줌마를 통하겠습니까.
    그리고 같은 사람이라도 자기가 좋아서 딸라다니면 혼수는 적어도 좋다..하던데
    뚜아줌마가 끼면 혼수는 많을수록 좋다..가 되더군요..같은 사람이라도!

    원글님은 전적으로 뚜아줌마가 나서는거니까 혼수를 기정사실화 하고 가셔야 할 듯 해요.
    아니면 그냥 '사'는 그만드시는게..
    요즘 '사' 무슨 메리트 있던가요 뭐..요즘은 다 자기하기 나름이라서 연수원 나와서도 갈 곳이 없기도 하고 리제 끝나도 오라는데 없기도 하고..어렵답니다.

  • 8. 에혀~
    '04.11.15 12:40 PM (61.255.xxx.205)

    제 주변 오빠가 이번에 그렇게 장가를 갑니다.
    뚜가 이쪽 엄마, 저쪽 엄마에게 말 만들어가며 엄마들은 서로 상대방이 자기를 탐내하는 줄 착각하고 하는 결혼이죠.
    결혼 당사자들은 그저 얼떨떨한 상태에서 조건 딱딱 맞고, 엄마들이 서로 "뭐 저쪽에서 그렇게 우리 자식을 탐낸대는대야~ 뭐~"해서 성사되는 결혼이지요.
    신랑 아버지나 신부 아버지는 뭐 한다니까 하나보다라는 말 밖에는 하는 말이 없고....

    결혼해서 사는 당사자들이 자신의 감정 혹은 결정의사도 제대로 느끼기 전에 후다닥 분위기에 휩쓸려하는 결혼이 자연스러운건 아니죠?
    그런 사람들이 갈등을 겪고, 풀어가고, 부모가 되어야 하는데...
    쫌 걱정됩니다.

  • 9. 헤스티아
    '04.11.15 1:22 PM (220.117.xxx.141)

    중매장이가 양쪽에 그런 부담과 기대를 안기는가 봐요. 전혀 기대를 안 하다가도, 뚜 아줌마가,,, 기대를 갖게 만들고, 여자쪽에, 부담을 안기고,,,, 그렇게 해야 성사도 잘 되는 모양이지요...-.-;;;; 그분들 사업(?) 일 테니까요...

    본인들은 의사도 분명치 않은데, 뚜 아줌마의 성화에, 양가 부모님이 넔이 나가서,, 어영구영 결혼하게 되는 경우도 있더구먼요.. 그 집은, 4억인가가 오갔대요...-.-;;;;;;; 애궁.

    결혼이라는게, 연애 결혼이 더 잘 살것 같지만, 실패율이 더 높대요.. 그래서, 어찌 만났건, 어떤 과정으로 결혼했건,, 결혼생활 자체의 성공 여부와는 좀 별개인가보다 싶어요...

    어떤 과정이든, 소개료로 얼마를 들이던, 초기비용(??혼수??)이 얼마가 되든, 그건 본인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진행되는 일련의 일들일 수 있으니,,, 결혼할 상대의 인성을 보는게 중요할 거 같아요... 중매로 결혼하려는 의사들도 많거든요... 꼭 혼수나 돈 때문이 아니라,, 나이가 되었고, 주위에 끌리는 사람이 없는경우,,, 권하면 보통 선 보더라구요...

  • 10. 결혼의....
    '04.11.15 7:01 PM (221.164.xxx.219)

    yuni (2004-11-15 10:02:37)

    뚜에겐 상품이지요.
    그러니까 그런 조건의 사람만 물고 오는거고.
    창피한 애기지만 우리집 세자매들이 어쩜 하나같이 연애하는 재주도 없는지라
    집에 뚜가 몇년에 걸쳐 많이 드나들었는데 울언니 시집가던 20여년전이나
    별 반 다름없는 조건 제시네요.
    다행히 우리자매 다 뚜가 아닌 주변 친구들이 해준 사람이랑 결혼해서
    그렇게 엄하게 뜯긴돈이 없지요. 휴유. *^^*



    가을향기 (2004-11-15 10:34:05)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하고 결혼하고자 목매는 여자들이 많은게 문제란겁니다
    저의 지인인 로얄층(?)만 중매하는데
    준재벌딸이 오로지 의사만 찾는다네요 그런데 문제는 여자 인물이 너무 안받쳐주니까
    선을 보여도 퇴자만 맞는다고 남자들이 웬 인물들을 그리 찾는지
    지가 좀 잘났다 싶으면 꼭 인물부터 찾는다네요
    요즘은 여자들도 직업이 있어야 결혼성사 되기가 쉽더군요
    제 일 순위가 교사이고
    대학원 다닌다고 하면 취직 안되어서 대학원갔구나 이런식이라더군요
    그분 이야기 들어보면 재미있습니다
    한번은 아버지도 에스대학나와서 행시패스해서 고급공무원으로 계시고
    아들또한 에스대학경제학과 나와서 행시패스하고 재*부에 근무하는데
    함께 외국갈 여자를 구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엄마가 얼마나 고르는지 제 지인이 손놔버렸다고 하더군요
    또 한 케이스는
    이 아들도 에스대 경영과를 나와서 법리사시험에 합격해서 미국의 로스쿨로
    떠나는데 같이갈 여자를 찾는다고 하더래요
    엄마는 이것저것 조건을 제시하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아들이 같은 로펌에 근무하는 아가씨와 교제중 지방대학을 나온 아가씬데
    엄마가 못마땅해 죽을려고 하는데 아들이 워낙에 강경해서 선을 안보려고 하는 케이스
    또 한케이스는
    이름만 대면 아는 재벌집 딸인데
    남편의 바람끼에 지쳐서 이혼을 했대요
    재혼상대를 찾는데 절대로 자기가 재벌집 딸이라는것 돈이 많다는것 을 말하지 말고
    순수하게 만날수 있는 사람을 소개시켜달라고 그러면서도
    의사나 변호사를 찾더래요
    또 한케이스는
    46세 고급공무원 행시수석합격 모처의 간부직으로 근무 하는 사람인데
    42세의 유학가서 학위딴 대학교수가 있어서 소개 시키고자 하니
    그 엄마가 색시감 나이가 너무 많다고 보지도 않을려고 하더군요
    아이 낳으려면 너무 노산이라나 어쩐다나
    도대체 아들 나이는 생각도 안하는건지....
    저도 한번 소개팅 시켜줬다가 성사 되지 않았는데
    모 일간지 정치부 기자신랑감이 있어서 친구여동생 의사 하는데 중매 했더니
    이 신랑감이 미국 출장간 사이에 친구 여동생 평소 짝사랑 하던 다른 남자가
    얼마나 열렬히 구애를 했는지 친구 여동생이 고만 넘어가버리는 바람에
    깨져버렸지요
    참 잘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사람 소개 시켜주는게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모른답니다
    내가 잘 아는 사람 상대방이 잘 아는 사람이 소개시켜야 하는데
    그냥 조건만으로 내놓는거
    정말이지 상품으로만 평가하는것 같아 씁쓸하더군요



    익명 (2004-11-15 11:03:52)

    저는 마담뚜 통해서 결혼하는게 모가 나쁜건지 잘 모르겠어요.. 경제형편이 넉넉하면 천만원 정도는 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싫거나 꺼림칙하면 마담뚜 통해서 안보고 자기 능력껏 신랑감 구하면 되죠..

    그리고 돈 잘버는 남자하고 결혼하려고 하는 여자들, 그런 사람과 결혼까지 성사되게 다리 놓아준 대가를 드려야 하지 않겠어요?

    저는 조건도 사람의 일부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심지어 대학때 소개팅을 한 건 하더라도 남자가 농대거나 자기보다 학벌이 낮으면, 잘 안 보게 되잖아요.



    지나가다 (2004-11-15 11:06:03)

    상대방 남자들은 선보는 수수료 안내고 보는 거는 아세요? 그 마담뚜들이 여자한테만 소개비를 받는거죠. 남자들이 의사, 변호사정도 되니까 그러는건지

    거기 나가는 남자들도 별 생각없이 나가요. 걍 시간 때우는 식으로요 본인들도 이런 방법이 썩 맘에는 안드나 보더라구요.

    사람만나는거 정말 어렵워서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는 연예질 잘 하는 딸이 효녀라잖아요.

    제 생각엔 마담뚜한테 하는 선은 여자쪽이 상처받는 케이스가 많아요. 결혼은 성사도 안되고 속상한 일만 많구요. 잘 생각해보셔야 할 꺼예요.성사되고 난 뒤에도 여러가지 잡음이 많구요.

    의외로 주변에 좋은 사람들 많은데 엉뚱한데 가서 찾는 경우도 있거든요.
    지나가다 한마디 해봤어요.



    선본사람 (2004-11-15 11:21:30)

    제가 그렇게 선본 경운데요.
    이런 글 썻다가 또 다른분들이 뭐라 그러실지 몰라 조심스럽네요.
    하지만 경험자로서 선의 무작정 나쁘다고 할 수 있나싶어 적어봅니다.
    그냥 님이 궁금해 하실꺼 같아서 사실대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전 첫선에 결혼한 경운데 중매비는 깎을 수 있습니다. 실상 그렇게 다 주는 사람 없습니다.
    중매비는 후불제죠? 성사된 경우 중매비가 적다고 일부러 떼어 놓겠습니까?
    그리고 마담뚜가 말하는 예단도 조금 부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냐면 예단비에 따라서 중매비가 책정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예단비 같은경우도 님이 상대남과 정이 있고 그 사람을 잘구슬릴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이 되신다면 어는정도의 선에서 타협이 될 수 있을겁니다.
    저는 그렇게 결혼했어도 그다지 혼수 가지고 서로 껄끄럽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님의 집이 여유가 있다면 연애결혼해도 분명 여러가지이유로 부모님 도움 받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니까요. 결국 그돈이 그돈이 아닐까 싶네요.



    ... (2004-11-15 11:22:47)

    저희 신랑이 S대 경영대 고시출신입니다. 결혼 하고도 마담뚜 아줌마들이 전화 많이 하더군요. (스물일곱에 결혼했거든요.)
    제가 여동생인 줄 알고 얘기도 하고, 정말 웃겼지요.
    하루는 남편이랑 싸워서 냉전중인데, 일명 '방배동 아줌마'가 전화 해서 뭐라 뭐라 하는데....
    암튼, 제 동생도 고시 출신인데, 그 동네에 그런 뚜~ 아줌마들이 많이 설치고 다니나 본데,
    다들 별로 무게를 두고 만남을 가지는거 같지 않던데...
    제 주위에 고시 출신인 사람들 중에서 뚜~ 를 통해서 연결된 케이스는 한 건도 없네요.



    겨울 (2004-11-15 12:13:33)

    딸아이가 우연히도 소개팅마다 연수원생이 많았답니다..성사는 되지않았지만서도-.-
    그때보니 연수원생도 순수한 사람 있고 아닌 사람 있고 그렇습디다.
    그냥 소개티을 통한 연애로 만났다면 혼수 문제가 남들이 말하듯 하지는 않은것 같았구요
    그러나 뚜를 통하신다면 이야긴 달라집니다..뚜를 통해 결혼 할 생각이 있는 분들은 당연히 혼수를 생각해서겠지요 아니라면 왜 뚜아줌마를 통하겠습니까.
    그리고 같은 사람이라도 자기가 좋아서 딸라다니면 혼수는 적어도 좋다..하던데
    뚜아줌마가 끼면 혼수는 많을수록 좋다..가 되더군요..같은 사람이라도!

    원글님은 전적으로 뚜아줌마가 나서는거니까 혼수를 기정사실화 하고 가셔야 할 듯 해요.
    아니면 그냥 '사'는 그만드시는게..
    요즘 '사' 무슨 메리트 있던가요 뭐..요즘은 다 자기하기 나름이라서 연수원 나와서도 갈 곳이 없기도 하고 리제 끝나도 오라는데 없기도 하고..어렵답니다.



    에혀~ (2004-11-15 12:40:02)

    제 주변 오빠가 이번에 그렇게 장가를 갑니다.
    뚜가 이쪽 엄마, 저쪽 엄마에게 말 만들어가며 엄마들은 서로 상대방이 자기를 탐내하는 줄 착각하고 하는 결혼이죠.
    결혼 당사자들은 그저 얼떨떨한 상태에서 조건 딱딱 맞고, 엄마들이 서로 "뭐 저쪽에서 그렇게 우리 자식을 탐낸대는대야~ 뭐~"해서 성사되는 결혼이지요.
    신랑 아버지나 신부 아버지는 뭐 한다니까 하나보다라는 말 밖에는 하는 말이 없고....

    결혼해서 사는 당사자들이 자신의 감정 혹은 결정의사도 제대로 느끼기 전에 후다닥 분위기에 휩쓸려하는 결혼이 자연스러운건 아니죠?
    그런 사람들이 갈등을 겪고, 풀어가고, 부모가 되어야 하는데...
    쫌 걱정됩니다.



    헤스티아 (2004-11-15 13:22:40)

    중매장이가 양쪽에 그런 부담과 기대를 안기는가 봐요. 전혀 기대를 안 하다가도, 뚜 아줌마가,,, 기대를 갖게 만들고, 여자쪽에, 부담을 안기고,,,, 그렇게 해야 성사도 잘 되는 모양이지요...-.-;;;; 그분들 사업(?) 일 테니까요...

    본인들은 의사도 분명치 않은데, 뚜 아줌마의 성화에, 양가 부모님이 넔이 나가서,, 어영구영 결혼하게 되는 경우도 있더구먼요.. 그 집은, 4억인가가 오갔대요...-.-;;;;;;; 애궁.

    결혼이라는게, 연애 결혼이 더 잘 살것 같지만, 실패율이 더 높대요.. 그래서, 어찌 만났건, 어떤 과정으로 결혼했건,, 결혼생활 자체의 성공 여부와는 좀 별개인가보다 싶어요...

    어떤 과정이든, 소개료로 얼마를 들이던, 초기비용(??혼수??)이 얼마가 되든, 그건 본인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진행되는 일련의 일들일 수 있으니,,, 결혼할 상대의 인성을 보는게 중요할 거 같아요... 중매로 결혼하려는 의사들도 많거든요... 꼭 혼수나 돈 때문이 아니라,, 나이가 되었고, 주위에 끌리는 사람이 없는경우,,, 권하면 보통 선 보더라구요...



    결혼의... (2004-11-15 18:59:16)

    결혼의 사회경제적 의미...
    씁쓸하긴 하나 솔직히 저만 해도 그래요.
    같은 학교 출신이라야 어느정도 대화가 되는 거 같으니...
    '사랑'도 어느 정도 조건이 맞을 때 생기는 건 틀림 없는 거 같긴 해요.

    허나....
    직업, 돈... 휴.... 이런 것들이 결혼 조건의 가장 중요한 것이라면
    함께 살다 그 직업을 유지 못하게 되는 경우라도 생긴다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자동 이혼??

    사법시험 합격해서 판검사하고 그 다음에 변호사하거나
    행정고시 합격해서 고위 관료직에 있는 남자들.....
    주변에 숱하게 봤지만 별반 매력있고 존경할만한 남자들은 못 봤습니다.
    그냥 남보다 돈 많이 버는 직업인일뿐....
    그렇다고 그렇게 똑똑하지도 못하고.....
    그래서 S대 망국론이 나오기도 하는 것이고...
    의사의 경우는 주변에 많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요....

    사람도 사람 나름,
    특정 직업을 가진 남자랑 결혼하겠다는 계획을 세우셨어도
    가능한 한 많이 만나보고 많이 골라보세요.
    꼭 특정 직업을 가졌다 해서 일등 남편의 자격을 갖출 확률이 높아지는 건
    아닐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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