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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란 이름..

토이 조회수 : 1,169
작성일 : 2004-11-01 16:42:26
한달 교육 갔는데요..
벌써 보고싶네요..딸 아이는 사진 보면서 울고요..ㅡ,,ㅡ(7살)
제가 그랬죠..네가 더 마누라 같다구요,,^^;;

결혼 한지 8년 되었는데요..
첫 만남 부터 지금까지 존칭어 사용 한답니다..
제자들이 저랑 통화하는것 듣고 어르신이랑 통화 하는줄 알았다네요..

저도 물론 존칭어 사용하지요..
저랑은 다섯살 차이거든요..
변함없이 착한 것두 고맙구요..감사하죠..

누구엄마 라고 불른 적이 한번두 없어요..제 이름 불러 주거든요..누구씨..아니면 누구님..ㅡ,ㅡ
제 생일 되면 친정 엄마께 전화걸어서 감사드린다고...저 낳느라 고생하셨다고..
잘 살겠다고 인사 드리거든요..

자기 생일때는 가까이 살때는 전날 가서 큰절 하고 미역국 끓여드리고 왔었는데요..
고등학교 때부터 그랬다네요..
낳아주시고 길러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지금은 전화로만 하고 있죠..

항상 자상하고....남 먼저 생각하고....
마음도 참 여리답니다..
존경하는 스승님게서 돌아가셨는데..오늘이 출상이라고 하네요..
금요일부터 수업 끝나고 어제까지 빈소 지키고..
교육때문에 출상을 참석 못해 마음이 많이 아픈가봐요..

1시쯤 전화 와서는...좋은곳 가시게 마음 쓰라고 하네요..
그냥..이번 한달을 혼자 딸아이와 있을 생각하니..
벌서 보고 싶네요..

팔불출이라고 놀리시면 안돼요..




IP : 218.233.xxx.6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04.11.1 4:49 PM (211.204.xxx.216)

    ㅎㅎㅎ 싫어요. 놀릴래요.
    얼레리꼴레리....
    사실은.... 한마디로 부럽네요. *^^*
    너무 좋은 남편분이세요. 내내 행복하세요.

  • 2. 여우가되고픈 곰
    '04.11.1 5:03 PM (221.141.xxx.67)

    으잉?
    한달이나 떨어져 지내신다구요?
    토이님 많이 심심하시겠다.

    참.. 닭이 빠졌어요
    닭표시 하시와요.
    아주 아주 크게

  • 3. jasmine
    '04.11.1 6:39 PM (218.39.xxx.216)

    이거 분명 [닭]이예요. 빨랑 닭표시해야 해요....must...
    내 소원이 닭표시 한 번 하는건데.....ㅠㅠ

  • 4. 딴지
    '04.11.1 7:30 PM (221.138.xxx.123)

    "한달 교육 가셨는데요" 이표현은 좀 그러네요. 남편을 존대하는것은 좋은데요. 남들에게까지 존대하는것은 아니라고 배웠거든요. "한달 교육갔어요" 이게 더 자연스럽네요. 어떤 사람들이 텔레비젼에 나와서 '우리 남편이 이러셨거든요, 저러셨거든요" 하던데요. 그거 잘못된거래요.

  • 5. 한마디로
    '04.11.1 7:51 PM (221.143.xxx.141)

    무식하신겁니다..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배우자를 너무 높이는건요..
    잘 아시면서..^^

  • 6. 봄봄
    '04.11.1 8:25 PM (211.104.xxx.31)

    토이님이 깜박 실수하신 건데 너무 무섭네요.
    혹시 질투?

  • 7. 헤스티아
    '04.11.1 9:31 PM (221.147.xxx.84)

    헤헤.. 제 부모님도 서로를 존대하셨었는데, 아버지가 7살 연상이셨는데도 꼬박꼬박 존대하셨죠.. (쩝.. 자식들의 평가와 무관하게 보자면,,, ) 그 자체만으로는 본받을 만 한 점인거 같아요..

  • 8. 김혜경
    '04.11.1 11:05 PM (211.201.xxx.119)

    앞으론 닭표시 볼드체로 꼭 하세요...

  • 9. 저런~
    '04.11.2 12:44 AM (222.11.xxx.65)

    대뜸 '한마디로 무식하다'어쩌다 하며 스마일리까지 붙이신 댁은 얼마나 똑똑하신지
    모르겠으나 왠지 불쌍하단 생각이 드는건 왜인가요. ㅋㅋ

  • 10. 토이
    '04.11.2 1:01 AM (218.233.xxx.61)

    에고..실수해서 죄송해요..
    고칠게요..

  • 11. 역지사지
    '04.11.2 2:07 AM (194.80.xxx.10)

    '한마디로 무식하신겁니다' 라고 남을 무안주는거 이거야 말로 무식한 행동입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를 기분나쁘지 않게 고쳐주는 것이 교양있고 친철한 사람이죠.
    저는 무식하고 친절한 사람이 유식하고 불친절한 사람보다 훨씬 세상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 나 오늘 따라 왜 이렇게 흥분하는 거지?

  • 12. 토이
    '04.11.2 10:44 AM (218.233.xxx.61)

    원래 저 타인 앞에서 남편 높여서 이야기 하진 않거든요..^^;;
    글로 적다보니 실수 했습니다..
    너무 닭이어서 죄송...(__)

  • 13. 미스테리
    '04.11.2 11:57 AM (220.118.xxx.218)

    토이님....딸이 더 웃겨요...사진보고 울다니...
    그런데 "네가 더 마누라 같다구요,,^^;;"...이부분서 넘어갑니다...ㅋㅋㅋㅋ
    닭클럽 추가입니다...^^
    그저 누구나 사랑하는 모습은 이쁜겁니다...그쵸???
    윗분들이 질투가 심하시네요, 좋게 알려주시징...^^;;;

  • 14. 봄봄
    '04.11.2 5:41 PM (211.219.xxx.199)

    토이님..
    불쾌하실텐데 겸손하신 그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역시 사랑받으실만한 자격이 있으시네요.
    행복하세요.

  • 15. 바이올렛
    '04.11.3 12:16 AM (219.250.xxx.214)

    토이님 반가워요 ^ ^ 행복하게 사시는군요
    네가 더 마누라 같다는 말 넘 웃기네요~
    자상한 남편분과 사랑스런 따님과 늘 ~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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