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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 때문에 고민...

흰머리 조회수 : 891
작성일 : 2004-11-01 15:53:28


전 32살 미혼입니다...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이것 저것 하면서 싱글 생활을 맘껏 누리고 있고 사회 생활도 잘해 나가고 있습니다. 가끔 싱글이라서 외롭기도 하지만, 겉으로 보기엔 여유 만만 그 자체지요...^^

남들이 보면 제가 콧대가 높아 결혼 못하는 걸로 알고 있지만, 제 자신은 절대로 독신주의도 아닐뿐더러 좋은 짝 만나서 이제 더 늦지 않게 결혼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2~3년 전부터 가끔씩 흰 머리카락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더니 올해 부터는 부쩍 늘었습니다.  가끔 동생이 날 잡고 뽑아 주다 보면 악~ 소리 나게 많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요즘은 샤워하고 거울 보면서 흰머리 있나 없나 보는 것이 습관이 되어 버렸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뽑으면 더 난다고 안 뽑던데 저는 흰머리를 보면 가슴이 철~렁 하는 것이 몹쓸것이라도 되는양 얼른 뽑아 버려야 속이 시원합니다...ㅜ.ㅜ

물리적으로 나이는 점점 들어가는데 나이대로 살고 싶지 않아서 나름대로 운동도 열심히 하고 항상 뭔가를 하면서 바쁘게 살며 만족해 하고 있는데, 가끔 흰머리를 뽑을 때마다 소름이 돋습니다.

전 아직 늙은 준비가 안 되어 있거든요.  가장 심리적으로 큰 영향은 아직 결혼도 못 (!!) 했는데 흰머리라니!! 라는 생각입니다.

좀 알려주세요.  흰머리가 안 날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어려울 테고 어떻게 하면 좀 천천히 나게 할 까요???


참고로, 부모님이 동년배에 비해서 머리가 빨리 희신 편입니다.  


IP : 211.232.xxx.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너하나
    '04.11.1 4:33 PM (61.73.xxx.24)

    전 더 고민스러워요..
    전 33살인데 미혼은 아니지만도 아직 아이도 없고 나름대로 아가씨라고 생각하고 사는데
    저도 정수리하고 앞부분에 흰머리가 많아요..
    이런저런 이유로 검은 헤나염색을 하고 다녔거든요.. 흰머리도 염색이 되더군요.
    그나마 천연염색이라 안심하고 자주 하는 편이었죠.
    근데 몇일전부터 귀뒷부분이 부웠어요..
    고민끝에 피부과에 갔더니 속에 염증이 생겼데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의사는 염색은 절대 하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원래 헤어제품에 민감한 편이지만 그래도 천연재료라 안심하고 있었는데...
    검게 염색도 못하고 이게 뭡니까...ㅠㅠ
    병원가서 주사맞고 광선치료하고 약타가지고 왔어요...앞으로 어카나????

  • 2. 저두..
    '04.11.1 6:37 PM (211.51.xxx.206)

    저두 새치가 일찍나온편이라 흰머리떄메 무지 스트레스받았쬬..
    부모님이 모두 흰머리가 많은편이라 유전적인요인이 큰거같았어요..저희오빠도 흰머리가 많거든요...저두...보면 그즉시 다뽑아버리고...맨날 흰머리때메 신경쓰고...그렇게 사는데요..
    왜 ...검은콩 ..검음깨 ..검은음식 마니먹음...흰머리 없어진다는애기들었는데..
    그래서 저희엄마가 갈아서 주셨는데..잘안먹게 되서 효과는 잘 모르겠네요...
    도움은 안되지만..그래도...같은 마음에..^^;;

  • 3. 릴렉스
    '04.11.1 11:34 PM (61.34.xxx.215)

    부모님이 흰머리가 빨리 나셨다면 유전적인 요인이 크겠네요
    흰머리 천천히 나게 하는 방법은 없는거 같은데요
    그냥 맘 편하게 정기적으로 염색하세요
    염색약으로 하면 모발 손상도 많이 되고 건강에도 좋지 않다니까 헤나로 해보세요
    헤나 염색전에 꼭 테스트 해보시구요

    저희 엄마도 흰머리가 나이에 비해 엄청나게 많으시거든요
    전에는 그냥 보통 염색약으로 하시다가 몇달전부터는 헤나로 해드리는데요
    제가 쓰는 헤나만 좀 다른건지 모르겠지만
    흰머리가 자라나도 염색한 머리랑 딱 경계선이 지어지는게 아니라
    흰머리랑 염색한 머리랑 색상이 혼합이 된 것처럼 경계선 없이 예쁘게 자라거든요
    말로 설명하면 좀 이해가 안되죠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하면서 엄마 염색해 드린거였거든요

    아무튼.. 흰머리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그냥 맘 편하게 정기적으로 염색하세요
    그 방법 밖에 없어요

  • 4. 진진진
    '04.11.2 1:16 AM (211.178.xxx.27)

    흰머리 뽑다 보면 그부분만 머리숫이 없어져요 특히 정수리 부분은 티가 더나요

  • 5. 흰머리
    '04.11.2 10:44 AM (211.232.xxx.74)

    저는 스카이블루요

  • 6. 강냉이
    '04.11.9 5:45 AM (222.112.xxx.220)

    블랙 효과있습니다 제가 전직 헤어 관련일을 했는대요.
    검은콩.흑미..다 효과있습니다 그대신 장복하셔야대요,.선식으로 빻셔서 드세요 미수가루처렴여..단백질 제품 두부나 두유 도 많이 드시구요 그리구 머리땜에 스트레스 받지마시구요.
    가입한지 얼마안대서 답글이 늦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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