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마음의준비말고 뭘 준비해야하나요?

익명 조회수 : 1,474
작성일 : 2004-10-30 12:15:17
아침부터 우울한 이야기 죄송합니다. 나쁜일은 한꺼번에 생긴다죠? 여러가지 일로 힘드네요.나이드신 부모님이 계신데 자식들이 모두 어려서  (모두 30대초중반) 언젠가 당하게 될 일이지만 알고는 있으려구요.
돌아가실 떄를 대비해서 뭘 준비해놔야하나요? 갑자기 영정사진이 떠오르는데 그건 미리 찎어놔야하나요? 찍자고 말씀 못드려요. 그럼 평소 다른 사진으로도 할 수 있나요? 이런 거 생각하고싶지 않은데  요새들어 부쩍 신변정리를 하시고 많이 이상해지셨어요.  이불도 정리해서 노인정같은 데로 보내시고 옷같은 것도 정리하고...정말 마음이 무거워요. 정말 일을 당하면 아무 생각도 안날 것 같아서 미리 알고 준비하려구요. 다들 아픈 기억들이실텐데 죄송합니다.
IP : 220.88.xxx.2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탱글이
    '04.10.30 12:26 PM (218.153.xxx.60)

    사진은 평상시 갖고 계신 사진으로 얼마든지 만들수 있어요. 걱정 안하셔도 되고요. 수의는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데 막상 당하고 나니 병원에서 권하는거로 할수 밖에 없더라구요,
    미리 좋은가격에 좋은 품질로 준비 해 놓으시면 맘이 편하실거예요. 수의 미리 준비하면 장수 한다는 말도 있구요.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힘내세요.

  • 2. 퐁퐁솟는샘
    '04.10.30 12:28 PM (61.99.xxx.125)

    사진을 사진관에 가져가면 그걸 다시 찍어서 확대하거든요
    사진찍자는 말씀곤란하면 그렇게 해보세요 가격도 얼마 안하거든요

  • 3. 고은옥
    '04.10.30 12:39 PM (211.178.xxx.108)

    네 얼마간의 준비는 필요하지요 친정부모님이 돌아가신지 일주기가 지났네요 엄마는 아무준비없이 가셔서 지금도 후회막급에 속상하고 분하고 억울하고 아쉽고 ......아버지는 아무 미련없이 보내드려 후회없고 편안해요 어르신연세가 70전에 영정사진 해놓면좋고요 부모님우





    준비없이 엄마 보내드려 후회 속상 아쉬움 자책... 아버지는 완벽하게? 준비 된자세로 편안히 보내드렸어요 어른연세가 70전 영정사진이 보기좋다고들 하죠 혹은 당신들 평소 사진 원하시는 표정 있으면 소원들어 드리시고요 처희아버지는 당신이 30년전 사진 쓰라고하셔서 그대로 해드렸네요







    ㅕㄴ하시는 사진도 있답니다 가지고계신 사진중에 금전관계는 공개하셔서 알고계시면좋죠

  • 4. 예감
    '04.10.30 1:02 PM (211.225.xxx.47)

    수의는 따로..준비해서..병원에서 장례를 치르더라도..
    요즘은 말 안합니다..
    농협에서 판매하고요..거기서 젤 좋은것으로 해도..병원서 하는것보다..질도 좋고..
    가격도 엄청 싸지요.
    그리고..수의는 윤달에 준비해 놓는거라고 하시더군요.
    나이드신 부모님..계신댁에선.. 수의 미리 해 놓으면..오히려 좋아하십니다.
    수의해주면..오래산다는 믿음때문에..며느리들은..시부모 오래살까봐..
    안해주지만..쩝..
    영정사진은..요즘 환갑때나.칠순때..사진찍을때..알아서 사진..찍어 주시는데..
    안하셨나보군요..
    아무래도 본인이..신변정리를 하신다니..
    저희도..친정엄마가..주변정리를 하더니..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자식들은 전혀 마음에 준비고 뭐고 아무것도 안했는데..
    막상 돌아가시고 나서..엄마 옷장을 열어보니..
    버릴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전부 새옷..비싼옷만 남겨 있고..
    그릇장 정리.냉장고 정리..깔끔하게 다 해 놓으시고..그래서..더 눈물이 나고 슬펐지요.
    어떤 예감이라는게 있으니..
    말씀하시는거..잘 듣고 있다가..소원들어 드리세요.
    저희는 엄마가..자식들 집을 한번씩..다.. 휙 돌아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아버지가..애들 힘들게..뭘 가느냐고..말려서..못가시고..
    그냥 돌아가셨다지요.
    저하고..작은 언니네집은..멀다고....결혼하고 한번도 못와봤답니다.. 너무 ..화나요..

  • 5. 슬프네요
    '04.10.30 7:37 PM (211.242.xxx.18)

    다른건 님들이 말씀하셧고 묘지도 미리 알아놓던지 정하던지 하면 그날 [죄송해요]
    안급하실텐데요
    어느 공원묘지라던지 장소만이라도 정해놓으면 허둥안대니까요

  • 6. 바다농원
    '04.10.30 11:51 PM (218.156.xxx.119)

    아! 작년 이맘 아니 8월이었군요.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갑자기 아버님께서 하늘나라로 올라가셨지요.
    그때생각..나 .. 눈물이 핑 솓구치려고 하네요..잘해드리지 못해서 지금까지 가슴이 아플때가 한두번이 아니군요..
    떠나시기전에 주변 정리를 하시더군요.
    저희가족들은 받아들이기가 넘 힘이 들어서 받아들일수가 없더군요.
    지병이 있으셨는데 갑자기 하루아침에 심장쇼크로..
    떠나실분은 아무리 붙잡아도 기다려주지 않으시더군요.
    혹 마음 약한 말씀 하시더라도 티 내지 마시고 힘내시라고 용기잃지 마시라고 하시고 겸허히 받아 들이는 자세도 필요 할것 같습니다.
    더이상..못 쓰겠네요............................

  • 7. 바다농원
    '04.10.30 11:56 PM (218.156.xxx.119)

    손주.손녀들 더 아프시기전에 자주 보여 주는것도 좋은데요..
    넘 편찮으시니깐 나중에는 다 귀찮다고 하시더라구요......
    속으로는 우시는것 같더군요...
    지인분들 연락처...
    금전관계 ...
    사진은 찍어놓으신 사진-->사진관에서 가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820 마음의준비말고 뭘 준비해야하나요? 7 익명 2004/10/30 1,474
24819 소개합니다 *^^* 9 들국화 2004/10/30 1,203
24818 키친토크에는.... 3 바라는점 2004/10/30 870
24817 항생제..... 7 항생제 2004/10/30 881
24816 마루 2 정아 2004/10/30 869
24815 아버지 웃는 얼굴에 나는 가슴이 아프다 5 lyu 2004/10/30 917
24814 만성적인 장염으로 고생하던 두 아들의 건강을 음식(초근현미?)으로 되찾은 이야기 12 퐁퐁솟는샘 2004/10/30 1,119
24813 속상해요... 8 시누이 2004/10/30 1,269
24812 올린글 삭제는 어찌하나요 1 ... 2004/10/30 876
24811 광주에서 요리수업을 시작했읍니다 1 쿠키앤맘 2004/10/30 871
24810 *임실고구마 사랑으로 봐주셔서 고마워요~~ 4 강미숙 2004/10/30 873
24809 결혼하고 첫 생일날 보통 어떠신가요 18 익명 2004/10/30 1,602
24808 새집증후군, 알러지 도대체 공기청정기 뭐가 좋을지요 1 복만이네 2004/10/30 884
24807 이제부터 우리집 잡요리 금지다! 20 정말 미남 2004/10/30 1,609
24806 옥션에서요 2 창피해서 2004/10/30 884
24805 저기 잠시 홍보 방송이 있겠습니다 ㅎㅎ 22 techni.. 2004/10/30 1,759
24804 입던 옷 정리 4 ㅁㅁ 2004/10/30 1,486
24803 물망초님 2 궁금 2004/10/30 879
24802 손석희씨를 좋아하시나요? 42 simple.. 2004/10/30 2,986
24801 시어머니 생신 12 심난~ 2004/10/30 890
24800 82cook이 딴 사이트보다 좋을때.. 2 속좁아요. 2004/10/29 966
24799 오늘 첨으로 호박 고구마 먹어 봤네여.. 6 유경맘 2004/10/29 877
24798 저두 신랑 흉 좀 보렵니다 ㅋㅋㅋ 12 조용필팬 2004/10/29 1,061
24797 꼭 보는 사이트 가르쳐 주세요. 4 @ 2004/10/29 1,144
24796 도움이 필요할때.... 2 mulan 2004/10/29 877
24795 혹시 이건가요? 2 향설 2004/10/29 1,073
24794 초원이네 식탁의 그릇 3 궁금해요 2004/10/29 1,662
24793 옥션에서 불고기판을 주문했는데요 5 부끄러워익명.. 2004/10/29 873
24792 뜨개질이 넘 배우고 싶어요.. 3 돼아지! 2004/10/29 898
24791 장사하는 거 흉내내는 아이, 아이 보시는 분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9 사무야 2004/10/29 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