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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조카를 엄청 챙겨요.. (수정)

기분나쁜이 조회수 : 2,222
작성일 : 2004-10-25 13:15:25
혹시 시댁식구들 중 누가 볼까봐 내용 지웠습니다. ㅠ_ㅠ
(이런 왕소심...)

저희는 언제 애가 생길지 몰라요.
병원 다니다 지금은 한약먹고 있는데
한약도 별로 소용없는듯 싶어요.

이러다 평생 조카들한테만 선물공세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ㅠ_ㅠ
그렇다고 그 조카들이 내 자식이 되는것도 아닌데...

그리고 저희는 쇼핑하는걸 좋아해서 꼭 둘이 같이 쇼핑하거든요.
그래서 저 혼자 사지도 못할거 같아요.

암튼 조카에 대한 남편의 사랑은 이해가 잘 안가지만
여러분이 말씀해주신걸 보니 정말 애틋한가봐요.
남편을 좀 더 이해해주도록 해야겠습니다.

답변 달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IP : 61.251.xxx.1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4
    '04.10.25 1:23 PM (211.253.xxx.36)

    글쎄요. 아무리 조카가 이쁘다지만 20만원대라.......

    애들 금방커서 한철지나면 못 입습니다.

    다음부턴 선물사러 갈때는 님 혼자 사서 보내세요...

  • 2. 마키
    '04.10.25 1:26 PM (211.204.xxx.45)

    결혼한지 얼마 안되셔서 그러실꺼예요..조카들을 어릴때부터 봐왔구..
    애기들 정이라는게....
    전 조카는 아니구 나이차이 많이 나는 사촌동생과 같이 살았는데
    이놈 아주 어릴때부터 똥꼬 닦아주고 재워주고 멕여주고 가르치고 그랬어요..
    저 결혼할때 이놈 찔끔 눈물 흘리더라구요..
    결혼하고도 이놈이 어찌나 보고 싶은지...저도 옷사주고 잘 했답니다..
    너무 이뻐서요..
    근데 지금도 너무 이쁘긴 한데요..솔직히 점점 멀어집니다...
    애들이라..어릴때 일 기억못하는것도 있고...가까이서 부모가 더 잘해주는데요..뭐..
    애기 낳으면 자~~~연히 조카한테 마음 멀어지구요..
    시간 지나면 더 멀어진답니다..

  • 3. 지나가다
    '04.10.25 1:32 PM (211.46.xxx.208)

    저희 아빠도 엄마랑 결혼하기전 바로 손윗 고모네 오빠를 그렇게 예뻐하셨대요.
    고모부가 지방에서 근무하셔서 고모는 거의 그쪽에 가계시구요.
    엄마와 데이트할 때도 데리고 나와서 맛있는 거 사주고 장난감 사주고.. (그것도 고시공부 하면서 말이죠..)
    오히려 저랑 제 동생때에는 일하시느라 바빠서 별로 챙겨주시지 않았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도 그 오빠가 아주 잘 커서 결정적일 때 저희 아빠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걸 보니까 아빠의 조카사랑이 그리 헛된것만은 아니었던거 같아요.
    남편분이 조카분을 구박한다는 글보다는 훨씬 좋으니까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앞으로 님의 아기가 태어나면 보다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 4. 동병상련
    '04.10.25 1:42 PM (219.252.xxx.34)

    원글님 맘 200% 이해합니다 -_-;;
    저희 남편도 조카 (누나 아들)만 보면 눈이 하트로 변해요.
    이런 저런 에피소드 말하기도 뭐하고...
    그치만 증말 속상한건 사실입니다.

  • 5. 지나가려다
    '04.10.25 1:45 PM (211.216.xxx.189)

    친정조카 없으시다구요. 그리고 님도 아이도 없고.
    ^^ 그럼 남편분한테 무지 서운하실거예요. 그맘 알죠. ^^

    저희 시고모님이 혼자계세요.
    그분한테 조카인 저희 신랑.. 엄청 이쁨받고 자랐죠.
    그래서 때마다 챙겨 전화하고 뭐하고......... 등등 첨엔 왜 시고모한테 저러나 싶고, 또 시고몬데 왜 저렇게 챙기나 싶은게 무지 짜증났거든요.
    그러다 제 친정조카가 생기니깐 그리 이쁠수가 없어요.
    제 자식 같은게 x까지 이뻐죽겠다니깐요. ㅎㅎ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아 시고모님도 그런 맘이겠다 싶은게 이해가가더라구요.
    조카도 내 피붙이 조카가 이쁘지, 시조카는 아무래도 한다리 건너로 생각되는게 사람 맘 같아요.
    좀만 남편이 조카 이뻐하는 맘 이해해주시구요.
    윗분들 말씀대로 선물사러 갈땐 혼자가셔서 매대에서 사고 남편한텐 매장에서 샀다 그러시구요. ㅋㅋ
    남편분이 뭘 몰라 그렇지 아마 님네 아이 태어나면 그렇게 이쁜 조카도 좀 덜해질거예요.

  • 6. 레몬트리
    '04.10.25 1:52 PM (211.199.xxx.110)

    첫조카는 사실 더 이뻐요.
    저도 친정에 첫조카가 사내놈인데..고2..아직도 제게는 젖먹이 어린애로만 보이고..
    너무 이뻐서..보면..막 안아줍니다..
    윗분 말씀처럼..내 자식같은 생각도 막들고....
    저희 남편도..시누이 아들(첫조카) 엄청 챙기고..가끔씩 왔다가면..용돈도 엄청 주는거
    같더라고요.그래도..저는 모른척해요..
    제가 제 조카 이뻐서..용돈 퍼주는거나..남편이 그러는거나..다 이해가 되거든요.

  • 7. 핫쵸코
    '04.10.25 1:55 PM (218.237.xxx.140)

    마자요...님의 아기가 태어나면 조카에대한 사랑은 좀 식어져요

    저나 저희신랑도 결혼하기전에 각자 조카들이 있었는데...정말 예뻐했었어요
    저두 조카를 내새끼마냥 델고 다니면서 옷사다입히고 미용실 델구가 커트시키고 친구들 만날때도 심지어는 신랑이랑 데이트할때도 우리애마냥 사진찍고 놀았어요
    울신랑도 누나부부랑 같이 외출해도 애아빠랑 엄마는 둘이서 가고 우리가 데리고 다녔더랬죠
    심지어 울신랑은 발에 흙이라도 묻을까 다리라도 아플까 안고 다니고 기저귀도 갈아주고 맘마도 먹여주고..물고 빨고 난리도 아니었답니당
    정말 샘이다 나더라구요...(물론 나도 내조카 엄청 이뻐했지만요)

    근데 내새끼 생기면서 조카들에대한 극성은 어디로 갔는지..훗
    저두 울신랑도 그랬어요
    기분나쁜건 울신랑이 조카들한테 보여준 그 극성을 정작 울애들한테는 해주지 않는겁니다
    기저귀를 갈기는커녕 기저귀를 갈때면 냄새난다며 어디론가 사라지곤 없답니다
    맘마요?....쳇....제가 혼자다~
    애들이 안아달라~~해야 겨우 안아줍니다

    얼른 예쁜 아가 낳아 키우세요^^

  • 8. 리틀 세실리아
    '04.10.25 2:07 PM (210.118.xxx.2)

    첫 조카 사랑은 다들 똑같나 보네요.
    우리 그이도 자기 조카들 보는것보면 정말이지 제게도 한번도 보여준적 없는 애교스런 포즈며 어찌나 자상한 목소리로 나긋나긋하게 이야기하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나중에 우리 아이 낳으면 저리 잘해줄까 싶어서 좋게 좋게 생각하자 싶기도하고..
    그래도 어쩔땐 그 조카한테 질투가 날때가 있을정도로 저랑 조카 있음 조카에게 눈을 떼지 못하더라구요. 저도 제 조카 생기기전에는 잘 이해를 못했는데 정말 제 조카가 딱생기니까 그게 너무 다르더라구요. 아마 저희한테 아직 아이가 없어서 그런거 같기도하고요.
    어른들 흔히 말씀하시잖아요 자기 자식나면 다 그런것들 점점 옅어지게 되니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요. 생각해보면 저도 우리 외삼촌들한테 첫조카여서 였는지 정말이지 많은 사랑..많은것들 받고 자란것같아요. 그러다가 장가가시더니 자기 아이들 챙기시느라 (그 어린나이에 배신감 느꼈다는거 아닙니까..) 여하튼, 이야기가 옆으로 많이 샜는데,
    남편분의 그 조카사랑은 이해해주시되 너무 금전적으로 심하다 싶으시면 이야기하세요.
    해주는것은 좋치만 과도하게 계속그러면 내가 힘들어진다고. 저같음 이야기할것같은데.
    그리고 가계부도 보여주면서 나도 해주고싶지만 우리 사정도 이러니 좀 가격선을 내리자 이렇게요.. 님이 얼마나 맘이 타실지 많이 안타깝네요. 저라면 계속해서 신랑이 그러면 친정쪽 부모님한테라도 그만큼씩 더 해드리겠다고 하겠어요. 뭐든지 양쪽모두 같게 해야한다는게 제 입장입니다.(무쟈게 횡설수설해서 죄송해요)

  • 9. ..
    '04.10.25 2:09 PM (61.72.xxx.5)

    좀 서운하시더라도 조카사랑 타박마시고 남편분하고 잘 대화하셔서 좀 싼 선물로 절충해보세요.
    대부분 남자들은 자기맘에 딱 들면 가격 안따지는 경향이 크거든요. 꼭 조카 선물이래서 유난떠는건 아닐지 몰라요.

  • 10. 뽀삐
    '04.10.25 2:24 PM (211.204.xxx.174)

    삘리 아기낳으세요. 관심이 내아이에게로 더 가겠지요~~

  • 11. 쵸콜릿
    '04.10.25 2:25 PM (211.35.xxx.9)

    얼른 아이 낳으시는 방법밖에 없는 듯 합니다.
    자기아이 생기면...좀 덜한데 그게 없어지진 않아요.
    첫조카는 첫정이라 뭘해줘도 아깝지 않거든요.

  • 12. teresah
    '04.10.25 2:33 PM (218.52.xxx.57)

    진짜 얼른 내 아이 낳는 것이 방법입니다
    우리 남편도 조카들 엄청 조아했거든요
    저희 애 낳기전엔 틈만 나면 조카들 보고 싶다고 하고
    애들 아무것도 모르는 나이에도 자기가 에버랜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이다 다 데리고 다니고
    머 결혼전이지만요
    하여튼 저두 보기 싫더라구요
    근데 이런 남자들은 천성적으로 자기 피가 한 방울이라도 섞인 아이들이라면 헤벌레 하는 성격이라 얼른 아기 하나 낳아서 안겨줘야 해요
    우리 남편 지금은 우리애가 세상에서 젤 예쁘다고 하면서 조카들에 대한 사랑은 서서히 식든데요

  • 13. 로즈가든
    '04.10.25 3:22 PM (220.87.xxx.106)

    우리집에도 그런 사람 하나있네요...
    이상한 건 누나가 낳은 애들보다 남동생이 낳은 애를 더 이뻐하드라구요...
    시누이 애들은 한번 안아봐준적도 없으면서 남동생이 낳은 아이는 손에서
    내려 놓지를 못해요.
    워낙 애들을 좋아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너무 지나치다 싶어요.
    자기 아이가 있음에두 불구하구....

    저야 뭐 동서랑 사이가 그닥 좋지 않아선지(?) 시누이 아이들이 오히려 더 예쁘던데...
    제가 친정쪽으로 아직 조카가 없어서 조카 예쁜지를
    몰라서그런지는 몰라도 대체적으로 시조카들 뭐 그냥 그렇습디다....

  • 14. 단풍
    '04.10.25 3:37 PM (221.153.xxx.106)

    우린 나보다 동서가 시집에 먼저 들어와 첫 아이낳아
    내가 이집에왔을땐 내앞에서 시집식구들 그아이
    땅바닥에 내려놓는것을 못 보았어요.
    그아이 이뻐서 핧고 빨구 참 별나다 싶었어요.

    그런데...
    내가 우리아이 낳으니까 관심도 없더구만요.
    참 인간들 간사 변덕 왕재수...
    별루 기분좋지 않더이다

  • 15. 리틀 세실리아
    '04.10.25 3:47 PM (210.118.xxx.2)

    에구 ..그런 사연이 있으셨군요.
    얼마나 더 속상하실까.
    힘내세요 님.그리고 이쁜 아기 낳으시도록 기도할께요.

  • 16. 실비아
    '04.10.25 5:02 PM (210.115.xxx.169)

    본문은 없어도 답글보니 짐작되네요.
    첫 조카 정말예뻐요.
    저는 얼마나 보내주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나중에 보니 이것도 , 저것도......좍...
    제가 옷을 다 대입혔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좋아하면서 해서 그런지 뭘 보냈는지 얼마나 했는지 기억도 안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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