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재미있는 내용이네요..저도 사읽어봐야지..^^
꼬리글로 달려다가 글이 갑자기 길어지는 바람에 답글 답니다^^
문학적인 관점에서도 이와 비슷한 이론을 본적이 있는데..
흔히 설화나 민담에 자주 등장하는 계모
(신데렐라, 장화홍련 등에 등장하는 계모들..거의 universal함)의 모습은 사실은
어머니라는 존재의 인정하고 싶지않은 이면을 상징한다고 해요..
즉..원체 이기적인 존재인 인간이
모성이라는.거의 신적인 희생과 헌신을 요구하는 미션을 수행할 때에 느끼는 좌절감,
분노의 폭발, 고뇌,잔인함 등은 대부분의 평범한 어머니들에게서 엿볼수 있는 측면인데,
단지 실생활에서는 그런 면은 억압되기 쉽고
이 억압된 측면들은 설화나 민담을 통해서 계모의 모습으로 구현된다는 거죠..(음..설명이
막 꼬이고 있네여..ㅡ.ㅡ)
왜냐면 어머니, 모성이란 영역은 거의 비판이 허용되지 않는
신성불가침단어인 반면에,
계모란 존재는 아무리 악독하게 그려도, 또 아무리 욕을 해도
관습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는 존재이니까요..
30대 이후의 친구들과 얘기를 해보면 어머니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딸들은 의외로 한 반절 정도? 나머지는 어머니에 대해 서운한
감정이 그득..하지만 한명의 여자로서 어머니를 이해하게 되면
서로 측은지심을 갖게 되는 단계에 접어드는듯..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re] 계모와 친모는 원래 동전의 양면??
커피와케익 조회수 : 894
작성일 : 2004-10-22 17:50:07
IP : 203.229.xxx.1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선물
'04.10.23 12:07 AM (220.72.xxx.118)아~그렇군요,,,커피와케익님 덕분에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됐어요~!
저는 마포 평생학습관에서 빌려다가 읽고 있는 중...
10월 중엔 20시까지 문헌정보실 운영하니까 제 다음으로 빌려보셔요~^^
(단, 서울시민만 도서대출 가능합니다)2. 헤르미온느
'04.10.23 12:37 AM (211.50.xxx.205)그래서 자애로운 친정엄마가 올케에겐 표독한 시어머니가 되는거군요...
양면성 때문에...
조금 이해가 될듯해요..3. ..
'04.10.23 11:02 AM (218.236.xxx.60)어..그거랑은 조금 다른것 같은걸요.
헌신적이거나 개인적이거나 하는 문제지 자애로운 친정엄마와 표독한 시어머니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은 우리나라 여자들의 가족 중심적인 이기적인 사고 때문이 아닐까요?
나 또는 우리들 밖에 모른다..개인주의에서 나아가 가족주의..
여성의 본질과 인간의 본질이 같다..라는 것가족 이기주의와는 차이가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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